예리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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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이마루오카 아츠시 / 패트릭 사이츠[1]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등장인물. 사관학교의 검술 사범을 맡고 있으며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닌다.
2. 상세
검술 교사이긴 하지만 그다지 비중은 없다. 카스파르는 원래 이번학기에 부임될 예정이었던 교사가 초장에서의 도적들의 습격에 달아났다는 말을 듣고 예리차가 교사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주인공에게도 영 쌀쌀맞게 대하지만 검술 실력에는 관심이 가는지 목숨걸고 싸우자고 제안했다가 까이고는 왜 거절당했는지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영 미심쩍은 행보를 보이던 중 흐렌 납치사건을 조사하던 주인공 일행에게 꼬리를 잡혀 그가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 사신기사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정작 예리차가 뭐하는 사람인지 아는게 없으니 밋밋하게 사건이 끝나고 예리차는 도망친다. 이후 사신기사로만 등장한다.
기묘하게도 메르세데스와 연이 있다는 떡밥을 뿌린다. 예리차가 메르세데스를 신경쓰는 대사가 있고 메르세데스 역시 예리차가 낯이 익다고 언급한다.
3. 진짜 정체
예리차는 메르세데스의 이부동생 에밀이다. 메르세데스의 아버지는 딸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했으며, 마르트리츠 남작부인은 바르텔스 남작 가문과 재혼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에밀. 그러니까 원래 이름은 에밀 폰 바르텔스일 것이다.
서고에서 보이는 제국 귀족 명부에 따르면 바르텔스 가문은 야심 때문에 많은 문장의 혈통을 가문에 들였고 1176년에 당주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적자 에밀의 소행으로 의심된다는 말까지 적혔으니 떡밥을 대놓고 뿌린 셈.
직접 남매임이 밝혀지는 시점은 홍화의 장(제국루트)이나 메르세데스와 카스파르 외전. 당연하지만 사신기사와 같이 움직이는 제국루트에서는 카스파르와 메르세데스가 파티에 있어도 외전이 뜨지 않는다.
1부 시점에서 메르세데스는 예리차가 에밀이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짐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사자 루트에서 펠릭스하고의 지원회화C나 메르세데스를 결혼시키면 후일담에서 동생이자 처남되는 에밀의 묘에 부부가 주기적으로 들른다는 암시가 있기 때문. 제국루트의 탈틴 전투에서 남매를 싸움붙였을 경우에도 메르세데스는 동생을 바로 알아본다.
4. 행적
4.1. 홍화의 장
2부에서 동료로 자동 영입된다. 지원회화는 주인공과 누나 메르세데스, 그리고 업데이트로 베르나데타와 콘스탄체가 추가되었다. 좋아하는 차는 베리티나 벌꿀 과일차 같이 달달한 것들 위주로 좋아한다. 의외로 단것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갭모에 설정을 갖고있다.
마누엘라의 증언에 의하면 예전에 기절시킨 건 미안하다고 순순히 사과하면서 흐지부지 넘어갔다고 한다.
4.2. 과거
과부가 된 마르트리츠 남작부인이 바르텔스 남작가문과 재혼하여 낳은 아들. 1살위의 이부누나 메르세데스와는 사이좋게 지냈지만 문장 없이 태어난 이복형제들에게 괴롭힘을 받으며 자랐다고 한다. 바르텔스 가의 핍박을 견디다 못한 어머니와 누나가 왕국으로 망명을 가고 난 뒤 문장이 없는 형제들과 아버지에게 혼자 학대당해야 됐다.
모녀는 에밀을 남겨두고 망명한 것을 매우 후회했으나 이는 에밀의 의지로, 후계자인 에밀마저 도망가 버리면 바르텔스 가에서 이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될 것이고 어머니와 누나가 무사하지 못할 게 뻔하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한 것. 실제로 몇년 뒤 바르텔스 가문이 왕국의 교회에서 메르세데스 모녀를 찾아냈고, 예리차의 부친은 이젠 나이가 들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전처를 대신해 메르세데스를 문장을 잇는 씨받이로 이용하려 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에밀은 사신기사의 인격이 각성하고 아버지를 포함한 가문 사람들을 몰살시켰다.
콘스탄체와는 친한 오빠동생이였다. DLC 2장에서 튀어나오는 사신기사와 콘스탄체를 전투시키면 자세와 무기를 쥐는 법을 보고 콘스탄체가 의심하는 대사가 있다.
예리차라는 가명과 프륨가의 성씨를 달고 있는 이유는 황녀 시절의 에델가르트가 에밀을 멸문한 프륨가의 후손으로 적당히 올려 신분을 세탁시켰기 때문. 이후 에델가르트의 직속부하로 살인본능을 마음껏 표출하며 살고 있다.
4.3. 그 외 루트
DLC 어스름의 장에서 2장 전투에서 사신기사 상태로 뜬금없이 난입한다. 전투광 아니랄까봐 싸움 냄새를 맡고 왔다가 주인공까지 만나는 횡재를 하게된것. 쓰러뜨리면 초승달의 낫을 주기는 하는데 DLC에선 써먹지도 못하는 암흑마법 시험패스를 들고 있는데다 딱히 재등장도 없어 대체 왜 나왔냐는 소리를 듣는다...
교단/금사슴 루트에서는 아리안 로드에서 아군에게 빛의 쐐기가 내려온다고 죽기 싫으면 피하라고 알려주는 친절한(?) 모습을 영상까지 내서 보여주며, 전 루트 공통으로 메르세데스가 있을 경우 계속해서 네놈은 여기서 죽어서는 안 된다고 전의를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교전하면 얄짤없이 원큐에 보내버린다. 이후 앙바르 침공전에서 휴베르트와 함께 적장으로 등장하여 전사한다.
청사자반 루트에서는 메리세우스 요새 공방전에서 전사하는데, 메르세데스/카스파르 외전을 클리어한 상태에서 사신기사를 쓰러뜨리면 전용 대사와 일러스트가 나온다.[3]
5. 성격
주인공과의 데스매치에 혈안이 되어있던 사신기사는 어디가고 홍화의 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비교적 멀쩡한 청년이다. 전쟁이 끝나기 전엔 주인공을 죽여선 안된다는 에델가르트의 명령 때문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순응하면서 사고도 안치고, 복숭아 샤베트나 먹고있는 모습에 주인공도 반신반의 했을 정도. 단것에 사족을 못쓰고 애묘가인 데다가 다과회 등지에선 자신이 단걸 좋아하는게 그렇게 의외냐고 묻는다. 희한하게 보인다는건 자기도 자각하는듯.
내면의 또다른 인격이라 할 수 있는 사신기사가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걸 우려해 에델가르트 밑에서 합법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며 그럭저럭 공존하는 중이다. 실제로 메르세데스와의 지원회화 B에서는 누나도 못알아보고 죽이려 들었다.
전투광 면모와 벨레트 / 벨레스에게 갖는 핀트 나간 집착은 예리차나 사신기사나 똑같아 이중인격자라는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
6. 스탯
- 괄호 안의 수치는 성장률(%)
기술이 35로 높지 않기 때문에 자칫 공갈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사리엘의 낫이 명중이 100이라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 주기 때문에 적일 때처럼 전용무기처럼 쓰는 것이 좋다. 패시브 덕에 명중에 허덕일 일은 별로 없다. 마방 성장률이 25로 높지도 낮지도 않지만 초기수치가 나쁘지 않고 높은 속도덕에 추격당할 걱정도 없어서 마법 한방에 빈사상태가 되진 않는다.
독고다이인걸 반영해서인지 매력 성장률이 낮아 계략에 잘맞고 지휘도 약점이지만 그런것치곤 지휘 B랭크 상태로 오기 때문에 어지간한 고급 기사단은 다 달아줄 수 있다.
전투 기술도 탄탄하다. 사실상 주인공 전용스킬이었던 바람 베기를 검 A에서,[4] 창은 이미 고급 기술들을 전부 익힌 상태고 도끼,격투도 어느정도 배워둔 상태.
전용직인 사신기사는 다크 나이트의 물리 변형으로, 마법 사용이 가능하고 마스터 스킬이 무려 적장들이나 달고 나오던 '''응격'''. 배우는 흑마법은 선더, 트론, 데스Γ 3개로 적은 편이지만 구성이 나쁘지 않다. 비행을 재능개화하면 페가수스 나이트의 마스터 스킬이라 남성은 절대 배울 수 없던 '''비연의 일격'''을 익힌다. 개인스킬도 자신이 선제공격을 했을 때 유리하고 강력한 힘과 속도를 이용해 2회 공격용 무기로 순식간에 휘몰아쳐 난적들을 상대하는 데도 유용하다.
전체적으로 매우 강력한 캐릭터이지만 제국 루트가 모든 루트 중 가장 짧아 사용과 육성 기간이 매우 짧은 것이 단점. 문장 또한 누나와 같은 라민의 문장이라 전투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신앙이 약점인데다 랭크를 올려도 라이브, 리자이어, 레스트 밖에 익히지 못하기 때문에 굳이 신앙을 가르칠 메리트도 없는 편이다. 그냥 영웅의 유산을 부담없이 줄 수 있다는 정도.
6.1. 스킬 및 전투기술, 마법
7. 지원회화 및 후일담
누나와는 특수보정이 존재한다.
벨레트 / 벨레스 모두와 S랭크를 찍을 수 있는데, 역시 주인공 성별과 관계없이 S회화를 볼 수 있는 알로이스/길베르트의 대부겸 충신엔딩과 달리 진짜 연인이 된다. 린하르트, 도로테아, 에델가르트, 레아, 메르세데스에 이은 동성결혼 가능 캐릭터.
【S 일러스트 보기】
S 일러스트가 콘스탄체와 함께 독보적인 퀄리티로 뽑혀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른 동성결혼 가능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에선 주인공을 그리지 않고 배우자 단독샷만 잡는 꼼수를 썼지만 이쪽은 주인공 예리차 투샷에 벨레트 / 벨레스 버전을 따로 만들기까지.
주인공과의 S엔딩에서는 꿈틀이들을 처단하러 단 둘이 떠난다. 모든 일이 끝난 뒤의 두 사람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고. 자기 입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너만이 내 안의 사신을 벨 수 있다'는 대사를 보면 의외로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수도 있고 정말로 둘 중 하나가 죽고 끝났을지, 남은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지 알 도리가 없는 열린 결말.
메르세데스와 엮이는 후일담에서는 갑자기 감옥에 갇힌 예리차가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후 오랜시간이 지나 어머니와 누나가 차린 고아원으로 예리차가 돌아온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제국 장군으로 활약하던 예리차가 투옥된 경위를 눈치챌 길이 없어 의문이 남는 후일담. 팬들은 떳떳하게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제발로 감옥에 들어갔다고 추측하는 편이지만 전쟁땐 잘만 나와서 싸우다가 전쟁이 끝나자마자 토사구팽된것 마냥 느껴진다. 자세한 설명이 나오지 않아 아쉬운 부분.
베르나데타 후일담에서는 꿈틀이들을 모두 퇴치하고 종적을 감춘 뒤 발리령에 가서, 집에 틀어박혀 있던 베르나데타와 함께 영내를 돌아다니게 되었다고 마무리된다.
어릴적 친구였던 콘스탄체와 지원회화가 있다. 메르세데스와 어머니가 바르텔스 가를 떠났을 때도, 집안 사람들을 참살한 일에 대해서도 일언반구도 하지 않아 화난 콘스탄체에게 말빨로 밀리는걸 볼 수 있다. 후일담에선 작위를 되찾은 콘스탄체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8. 모티브
저렙존에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아군을 양학하는 기믹과 얼굴까지 가린 검은 갑옷,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스포일러] 등을 볼때 이전작 새벽의 여신의 네임드 악역인 칠흑의 기사를 오마주한 것이 거의 정설로 여겨진다. 악당측에 속해있으나 적 세력 전체보단 메인 흑막 개인을 따르는 기사라는 점도 똑같다.(스포일러/염제) 칠흑과 달리 이쪽은 충성심은 손톱만큼도 없지만.
하지만 무지막지한 강함과 간지가 넘치는 캐릭터성, 주인공 아이크의 숙적이자 라이벌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칠흑과는 위상이 그야말로 천지차이.
무엇보다 주인공 쪽에서 썩 관심을 갖지 않아 포스가 많이 죽었다. 사신기사가 떴다는 말이 나와도 디미트리나 세테스 같은 주변 인물들만 걱정을 하고 주인공 반응은 조심하자/괜찮다 딱 이정도...
인게임에서는 제국 최고의 장수라며 엄청나게 띄워주지만 초면부터 리시테아의 다크스파이크에 원콤나는 추태(...)를 보일 수 있는데다[5] 심심하면 튀어나와서 아군을 골탕 먹이고 이제는 DLC에서도 난입하는 바람에 웃음벨이 되었다. 여기에 주인공 스토커 면모까지 맞물려 이젠 완전히 개그 캐릭터 취급.
9. 기타
-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서 처음으로 자작 가문 성씨를 쓴다. 서고에서 보이는 기록에 따르면 프륨이 제국 자작 가문으로 나온다.
- 설정상 전투력 하나는 본작 최강급이라 봐도 좋을 듯. 카스파르-메르세데스 외전에선 카스파르가 사신기사를 제국 최강자라 부르며 투지를 불태우고, 인게임에서 갖고있는 스킬 중엔 '천재'가 있다.
- 주인공과는 지지리도 얽히고 설킨 관계. 주인공이 천제의 검을 휘두르는걸 본 이후 시종일관 집착하면서 호적수로 여긴다. 외전과 메인전투에서 적으로 만나는 횟수만 7번은 된다. 사신기사는 그렇다 치고 예리차는 주인공에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홍화의 장에서 A랭크를 찍으면 사신기사나 예리차나 똑같아진다.(...)
- 20대 젊은이건만 일본의 유명 팬아트에서 사신기사를 '암흑마법 패스 아저씨'라고 부른것 때문에 한국에서도 종종 암흑패스 아저씨라고 부른다.
- 일본판과 영어판 연기가 상당히 다르다. 이마루오카 아츠시는 거칠고 굵은 목소리, 패트릭 사이츠는 느끼한 하이톤으로 갔다.
- 전투시 목소리가 엄청나게 바뀐다. 일음 기준으로 담배 몇갑은 피고온 듯한 걸걸한 목소리, 북미판 기준으로 음성 변조를 매우 심하게 한 음성으로 변하는데, 전장에서는 180도 변해서 예리차가 아닌 사신기사의 인격으로 날뛴다는걸 표현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 1부에서 사신기사의 정체가 거의 대놓고 예리차란 것을 알려주는 수준인 만큼, 정체분명이라는 별명도 좀 있다.
[1] 북미 더빙 감독 겸임.[2] 포드라 10걸 라민으로부터 전해지는 소문장. 회복 마법 사용 시, 드물게 횟수 소비 없음.[A] A B 자신이 공격을 걸었을 때 명중+20[3] 일러스트는 청사자반 한정.[4] 디미트리도 바람베기를 배우지만 창술 가르치느라 바빠 초회차에 검술까지 키우긴 힘들다. DLC로 추가된 율리스도 꽤 낮은 랭크에서 배운다.[스포일러] 이중신분[5] 인계 없이 새로 판 루나틱 세이브에선 원킬이 살짝 안되는 수준이다. 속도가 높은 주인공으로 양념을 치고 일반 학생들로 계략을 써서 체력을 깎은 뒤 다크스파이크를 날리면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