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마 다이스케
1. 소개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등장인물.
작중 3번째로 등장하는 3호 라이더인 가면라이더 드레이크로 변신한다. 인기 초절정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곤이라는 여자애를 항상 데리고 다닌다. '카자마류'라는 자신만의 메이크업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그 솜씨는 일류. 필살기(?)는 '카자마류 오의 얼티밋 메이크업'[2] 으로, 이 메이크업을 받은 여성들은 '''하나같이 화사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이 빛난다'''는 특징이 있다.[3]
여성지상주의로 '여성은 꽃'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자신을 '꽃에서 꽃으로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자칭하며 모든 여성을 지켜주려 한다. 남자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라이더로 싸우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보통 싸우게 될때는 드레이크 젝터의 지시와 곤이 위험할때 정도.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항상 그 다음말을 못해서 곤이 덧붙여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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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곤과의 관계는 항상 티격태격. 하지만 곤이 인질로 잡혔을때 목숨을 걸고 싸우고 곤과 잠시 이별했을때 생기를 잃는 모습을 보면 곤을 깊이 아낀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다이스케 : 당신은 저 하늘의 아름다운...아름다운...
곤 : 아름다운 별!
다이스케 : 그래 그래, 그거 그거!(한국 번역판은 '그래 맞아 그거야.' 쉼표 없이 바로 읽어야 한다.)
2. 작중 행적
등장 초기에는 텐도 소우지의 거만한 태도에 열받아서 만나기만 하면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총을 주력으로 쓰고 총질을 하면 카부토를 압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4] , '''되도 않는 격투전을 해서 항상 카부토에게 늘 얻어맞는다'''. 나중에는 카게야마 슌이 변신한 자비에게까지도 발린다. 사실 애초에 젝트 대원으로서 단련을 계속한 카게야마나 카가미, 그냥 자체 스펙이 넘사벽인 텐도와 츠루기에 비해 다이스케는 가면라이더로 변신할 수 있다 뿐이지 신체스펙은 일반인에 불과하니 이는 어쩔 수 없지만, 판단력까지 일반인 수준인지 계속 총을 버리고 격투전에 임한다. 이러니 전적이 좋을 리가 없다. 그 덕분에 대적하는 라이더들은 물론이요 조금 강력한 성충 웜만 나타났다 하면 두들겨 맞는 건 일상인데다가, 번데기 웜한테까지 두들겨 맞은 전적도 있다. 극 중에서 제일 많이 쳐발리는 카게야마의 자비도 번데기 웜 정도는 충분히 압도하는 걸 보면 눈물이 절로 나는 안습함을 자랑한다.(...)
딱히 전체 스토리에서의 비중은 없는 것 같지만, 그를 주역으로 하는 스토리가 3번(각자 3~4화 분량으로) 정도 나온다. 그 내용은 모두 젝트가 웜이랑 결탁한다느니, 목적을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느니 하는 내용이 나온다. 어찌 보면 비중은 낮지만 큰 떡밥을 내던지는 스토리인 셈.
또한 본인이 주역인 에피소드마다 드레이크vs적 괴인간의 전투는 항상 '''드레이크가 아무런 도움 없이 본인의 손으로 직접 승리하는 내용으로 끝난다'''. 간단히 발라버리든 신나게 맞다가 역전승을 거두든 비중에 비해서 전적 자체는 파랑+총잡이라는 저주받은 조합에 걸맞지 않게 꽤나 훌륭한 셈. 그리고 vs라이더간의 전투에서도 클락 오버시의 빈틈을 노려 드레이크 젝터 난사로 카부토를 몰아붙이거나 후술할 축구공 라이더 슈팅을 역으로 활용해 카게야마를 물먹이는 등 공기 비중에 비해 활약상이 꽤 많다.
첫 번째 스토리는 자신이 일하면서 알게 된 여성이 사실 곤의 어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곤을 그녀에게 데려다주려고 하는 내용. 이 과정에서 텐도 소우지가 잠시 젝트에 들어가 대장이 되는데, 대장 자리를 뺏긴 데에 열폭한 카게야마 슌이 처음엔 텐도의 이름을 팔아 그를 죽이려 들고, 다이스케의 질책으로 인해 텐도에게 붙잡혀 강제로 사과를 한 후에는 곤을 납치해 해안의 어느 별장에 감금해버리는 막장 짓을 벌인다[5] . 그 뒤 곤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카게야마에게 복종하게 되고, 텐도와 신나게 싸웠으나 곤이 납치당했다는 걸 알게 된 텐도는 싸움을 거부하고 그를 도와 곤을 구출하는 데 협조한다. 젝트 기지에 일일 요리사로 잠입한 다이스케 외 3인(미사키, 카가미, 히요리)은 음식에 수면제를 탈 계획을 했으나, 텐도는 음식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며 수면제를 타는 것을 거부했다.
그 대신 선택한 방법은 바로 '''엄청나게 맛있는 요리를 무한리필로 제공하여 젝트 대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 다른 사람이었다면 손사래치며 반대했겠지만 그 작전을 입안한 사람은 '''가면라이더 최강 요리사 텐도 소우지'''였고, 작전은 먹혀들어 대원들이 눈 앞의 식사에 정신이 팔린 사이 곤을 무사히 구출했다. 곤과 잠시 재회의 시간을 갖지만, 그녀의 어머니가 등장하게 되고 뒤이어 비엘라 웜이 등장해 곤의 어머니를 죽이려 한다. 드레이크로 변신하여 의태한 웜을 때려잡은 후, 카부토와의 협공으로 라이더 킥을 사용한 반전 라이더 슈팅+클락 업 콤보로 자신을 이용한 카게야마에게 빅엿을 먹인다.[6] 에피소드 결말에선 곤이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다이스케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혼자가 된 다이스케는 머신 젝트론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이 때 클락 업 상태에서 곤이 흘린 눈물을 닦아준 뒤, 드레이크가 사라지자 'CLOCK OVER'의 사운드와 함께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누는 모녀의 모습이 의외로 감동적이다. 그리고 모든 스토리가 끝난 뒤, 엔딩 씬에서는 도쿄 타워 위에서 사소드 젝터가 도시의 경치를 내려다보며 등장한다.
두번째 스토리는 곤이 잡지에 실린 다이스케의 사진을 보고 기억을 되찾게 됨과 동시에 가짜 카자마 다이스케(아캐리나 웜이 의태한)의 등장으로 누명을 입게 되는 내용으로, 곤과의 이별로 인해 외로움을 타는 게 컸는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이름값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거기에 라이벌까지 등장한다. 그런데 이 라이벌을 웜이 의태한 가짜 다이스케가 죽이게 되고, 졸지에 진짜 다이스케는 영문도 모른 채 범죄자가 된 데다가[7] 카미시로 츠루기에게 돈까지 먹튀당하고, 설상가상으로 다이스케의 시체로 위장한 웜 때문에 진짜 다이스케는 웜으로 몰려 드레이크로 변신하여 자기가 진짜라는 걸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4명의 라이더들에게 신나게 얻어맞아 사경을 헤매이게 된다. 결국 기절한 채 강물에 떠내려가다가 드레이크 그립을 흘리게 되고, 그걸 젝트가 회수하는 바람에 총 맞고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전말을 알아챈 카가미와 텐도의 난입과 진짜를 알아챈 곤[8] 덕분에 다이스케는 드레이크 그립을 탈환해 변신, 가짜 웜을 쓰러트리고[9] 누명을 벗는다.
세번째 스토리는 우카웜인 마미야 레나와 관련된 스토리로서 하이퍼 카부토와의 승부에서 하이퍼 스팅을 머리에 맞고 기억을 잃은 레나와 얽히는 이야기. 기억을 잃은 레나는 원래 소체인 레나의 직업인 오페라 배우로 돌아가려 하나, 가끔씩 기억이 되살아나는 건지 계속해서 웜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이중인격 비스무리한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호퍼 형제와 레나의 보좌관 웜에게까지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 다이스케는 그런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곁에서 도와주지만, 결국 기억을 되찾은 우카웜과 비극적인 싸움을 벌이게 된다.
필사적으로 웜이 된 레나를 설득해봤지만 소용없었고 오히려 레나는 그를 돕기 위해 달려오던 곤까지 위협한다. 망설임 끝에 드레이크로 변신해 싸우지만 그 망설임 때문인지 필살기인 라이더 슈팅은 허공을 쏘고 본인은 '''또 되도 않는 격투전을 하다가''' 우카웜에게 두드려 맞기만 하나, 다시금 각오를 다지고 라이더 슈팅을 날리게 된다. 우카웜은 방패를 생성해 라이더 슈팅을 막아내나 그 반동으로 인해 뒤로 밀려나게 되고, 결국 더블 라이더 슈팅을 맞아 사망하게 된다. 최후의 순간에야 가까스로 인간의 감정을 깨달은 레나는 다이스케의 품에 안겨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 스토리에서 야구루마 소우 역시 레나에게 반해버리는데 이로 인해 보여주는 모습이 참 충공깽.
하지만 문제는 본인이 중심인 스토리 외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10] 카부토가 놓쳐버린 뮤테이션 사나기 웜을 본인이 마무리짓거나, 카게야마가 레나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는 걸 보고 드레이크 젝터의 갈굼에 마지못해 도와주지만 도움이 되긴 커녕 오히려 사이좋게 세트로 신나게 맞고 뻗어버리거나, 최후반부에서 웜과의 대전투 당시 야구루마와 카게야마가 지옥을 외치며 텐도의 구원요청에 거절한 것과는 반대로 의외로 흔쾌히 허락해 45화에서의 웜과의 대전투에서 지원군에 참가하기도 했다. 등장씬은 뮤테이션 사나기 웜 마무리/레나에게 카게야마와 함께 신나게 두드려맞고 리타이어/45화 웜 섬멸전 3장면 총합으로도 1분밖에 안되었다만.(...) 그래도 ZECT 궤멸 후 마지막에 단체로 가게에 모였을 때도 곤과 함께 등장했다.
드레이크 젝터에 대한 소유욕도 별로 없는지[11] 텐도가 하이퍼 젝터를 얻기 위해 다른 젝터들을 모을때에도 다른 캐릭터들은 반대했지만 이녀석의 젝터는 곤이 '''그냥''' 텐도에게 가져다준다. 거기다 자신의 젝터를 찾으러 온다거나 하는 모습이 없었다.(...) 사실 초반에 등장했을 때도 웜을 보고도 그냥 지나가려는 걸 드레이크 젝터가 갈궈대서 마지못해 싸웠다는 걸 생각해보면 텐도가 젝터를 모으겠다고 하자 '귀찮은 놈 하나 없어질 테니 옳다구나' 하고 넘겨줘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재미있는 점은, 필살기인 라이더 슈팅을 클록 업 전에 깔아두는 형식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점. 이로 인해 카부토의 라이더 킥을 이용한 반전 라이더 슈팅이라든가, 라이더 슈팅 하나를 클록 업 전에 깔아두고 클록 업 후에 반대쪽에서 라이더 슈팅을 사용함으로서 두 개의 라이더 슈팅을 동시에 맞추는 등 트릭키한 전투 방식을 보여줬다.(슈퍼 클라이맥스 히어로즈에서도 드레이크의 초필살기의 연출로 쓰였다.)
중심 스토리의 각본이 전부 이노우에 토시키의 각본이라 일부 팬에게 '이노우에의 장난감'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2.1. 극장판에서의 활약
극장판 가면라이더 카부토 GOD SPEED LOVE에서는 NEO ZECT의 간부로서 등장. 메이크업 아티스트이긴 하지만 상황이 세기말이라 그렇다는 언급만 있을 뿐이다.
극장판에서도 등장 라이더들중 비중은 가장 낮으며 중반부 궤도 엘리베이터 탈취작전때 호쿠토 슈라에게 배신당해 '''드레이크로 변신한 채로 젝트루퍼에게 집중포화를 당해 사살'''당한다. . 프롤로그에만 잠깐 나오고 말았지만 그래도 잠깐 나온 장면에서 간지나게 웜을 썰어대며 나온 사소드보다 못한 대접이다.
[1]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서.[2] 국내판에선 '''다이스케 매직'''. 가면라이더 슈퍼 클라이맥스 히어로즈에선 '''드레이크의 특수기술'''로 구현되었다. 효과는 일정시간동안 상대방을 경직상태로 만든다.[3] 남자도 예외가 아니며(!), 실제로 카가미 아라타는 다이스케를 설득하러 갔다가 이 기술에 당하고 말았다. 근데 막상 당하고 나서는 오히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매료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4] 작중에서도 드레이크 젝터 연사는 그 천하의 카부토가 손도 발도 못 내밀고 계속 얻어맞으면서 밀릴 정도로 위력적으로 나온다.[5] 다만 이건 미시마 마사토의 명령일수도 있다.[6] 드레이크가 자비에게 라이더 슈팅을 발사하고 자비는 클락 업으로 회피 후 라이더 스팅을 써서 드레이크를 끝장내려는데, 마침 사선상에 있던 카부토가 이를 라이더킥으로 되받아치자 드레이크의 등 뒤로 돌아가 몸빵으로 써먹으려 했는데 마침 드레이크도 클락 업을 써서 회피해버렸다. 결국 적중.[7] 라이벌이 계단을 내려간 후 가짜 다이스케가 나타나 그를 목졸라 죽이는데, 진짜 다이스케는 그와 승부를 겨루고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다. 덕분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진짜 다이스케는 이 에피소드 내내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다.[8] 본래 다이스케는 드레이크 그립을 오른손에 들고 변신하지만 가짜 다이스케는 왼손에 들고 변신한다.[9] 이때 상당히 인상깊은 전투씬을 보여주는데, 달려드는 웜을 상대로 라이더 슈팅으로 선빵을 갈긴 뒤 클락 업을 쓰고 달려들어 주먹질을 가하고는 오른팔의 잠자리 꼬리 너클로 마무리를 짓는다.[10] 배우인 카토 카즈키가 카부토 촬영과 같은 시기에 뮤지컬 출연이 있었기에 그 때문에 중간에 빠졌다.[11] 애초에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다이스케가 등장하면, '웜을 보고 도망친다-드레이크 젝터가 싸우라고 갈군다-"마지못해 싸운다"라는 투로 대답하고 그제서야 싸운다'는 패턴이 계속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