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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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서브 라이더. ZECT 직속의 정예부대, '''섀도우'''의 지휘관이 변신하는 마스크드 라이더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말벌.(마스크드 폼은 벌집.) 기본 칼라는 노랑색+검정색. "자비"란 이름은 "The Bee"의 일본식 발음.[1] 영어 표기도 그대로이므로 '''가면라이더 더비'''가 실제로 의도한 이름일 것이다.[2]
자비의 자격자는 원칙적으로 섀도우의 지휘관을 겸하기 때문에 전원이 ZECT의 멤버이며 가슴에 자비의 마크가 새겨지지만 작중에서도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는 기믹이다. 작중에서 자격자를 가장 많이 바꾸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대개 자격자에게 원인[3]이 있기 때문에 이건 합당한 평가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자비의 자격자가 된 4명 모두 자신만의 변신체를 얻게 되었다.[4]
등장 순서로는 이쪽이 2호 라이더로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라이벌, 야구루마 소우의 자질, 다크 히어로적인 면모 덕분에 2호 라이더에는 걸맞았으나 가면라이더 가탁크가 등장하면서 그마저 2호 라이더의 위치를 넘겨주게 되었다. 카게야마 슌 Ver.은 영락없는 다크 라이더다.
주로 싸우는 방식은 펀치를 활용한 복싱 타입. 야구루마는 이 때에도 간간히 발차기를 섞어 사용했는데 이후 완전한 킥 특화형인 킥호퍼로 간 것을 보면 원래부터 발차기를 선호하는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게야마는 자비 때나 펀치호퍼 때나 여전히 펀치 특화형으로 싸웠다.
2. 자비의 자격자들
최초의 장착자는 야구루마 소우. 완전 조화(퍼펙트 하모니)를 입에 달고 살면서 섀도우 부대의 리더로서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자비의 자격자로서의 인지도는 야구루마가 가장 높다. 하지만 야구루마가 카부토 말살에 집착해 '''"완전 조화(퍼펙트 하모니)"'''의 신념을 깨버려 젝터로부터 자격을 박탈당한다. 나중에 킥 호퍼가 된 그를 자비 젝터가 다시 자격자로 삼지만,[5] 야구루마는 단번에 그걸 거절하고 귀찮다면서 파리 쫓듯 손으로 내쫓아버린다. 극장판에서는 야구루마 한 명만 자비로 변신했다.
두 번째 장착자는 카가미 아라타. 하지만 본부로부터 텐도 소우지 말살의 지령을 받은 그는 스스로 자격을 포기한다. 자비 자격자로 활동한 건 딱 2화 뿐. 카가미 리쿠 왈 "벌은 찌르는 벌레, 찌르지 않는 벌에게 가치는 없다."[6]
세 번째 장착자는 카게야마 슌. 다른 사람들보다 오랫동안 자비의 자격자로 활동한다. 6연타 라이더 스팅을 사용하는 등 나름대로 멋진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캐릭터 자체가 워낙에 이리저리 휘둘린데다가 텐도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온갖 찌질한 짓을 일삼아 자비의 이름에 먹칠을 해버린다. 몇 가지 예로 텐도의 이름을 팔아서 다이스케를 죽이려 들거나[7] 곤을 납치해 다이스케를 곤경에 빠뜨리거나 웜 편에 붙어서 카부토를 다굴놓는 것 등. 게다가 드레이크를 다굴칠 때 드레이크 상대로 '''접근전에서 밀리는''' 꼴사나운 모습까지 보이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드레이크는 아예 굴렁쇠 기믹까지 있는 원거리 특화 라이더로 근접전에 취약한 반면 자비는 100% 근접전 특화 라이더인데도...
중반부에 간지남 킥호퍼(야구루마)에게 패한 후 젝터를 카부토에게 강탈당한다.[8] 이 때 텐도에게 찌질하게 매달리며 젝터를 구걸하는 모습은 안습 그 자체. 나중에 젝터를 탈환해서 자비로 다시 복귀하지만 가탁크와의 팀웍을 깨다가 패배, 이번에는 젝터가 카게야마에게서 자격을 박탈한다. 이 때 조금만 신중하게 행동했더라면 펀치호퍼를 버리고 계속 자비의 장착자로 활동했을 수도 있었지만 굴러온 복을 자기 발로 차버렸으니 자업자득.
특수한 경우로 미시마 마사토가 잠깐 장착한 적이 있다. 자비에게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카게야마에게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며 도망치려는 젝터를 붙잡아서 억지로 변신했다. 어떤 기술도 쓰지 않고 오직 맨주먹을 이용한 격투전만으로 성충 웜을 제압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9]
마지막에 야구루마가 쫓아버린 후로는 섀도우 자체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자격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거기에 퍼펙트 젝터의 등장으로 자비의 등장도 끝. 다만 자격자가 나왔다고 치더라도 젝터는 자격자의 명령보다 퍼펙트 젝터의 명령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나왔어도 큰 활약은 못했을 것이다. 이미 야구루마한테는 킥호퍼가 있기도 했고...
언급했듯 팬덤에서는 야구루마가 가장 자비의 자격자로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 마지막에 자비 젝터의 선택을 다시 받은 것도 야구루마였고 상기했듯 극장판에서는 야구루마만이 자비로 변신한다. 또한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오토기리 소우의 모티브가 야구루마 소우이기도 하고...[10]
3. 폼
3.1. 마스크드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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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제1형태. 다른 라이더들과 달리 마스크드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용무기가 없다. 때문에 무조건 적에게 돌진하는 육탄전을 위주로 싸운다.
변신방법은, 우선 ZECT에서 개발한 변신팔찌-〈라이더 브레스〉를 손목에 착용한 후, 〈자비 젝터〉를 브레스 중앙에 세트시키면 강화복이 자격자의 전신에 착용되어 라이더(마스크드 폼)로 변신을 완료한다.
마스크드 폼에서 캐스트 오프를 하면 라이더 폼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라이더 폼에서 풋 온을 하면 다시 마스크드 폼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 변신음
3.2. 라이더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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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제2형태. 캐스트 오프를 통해 마스크드 아머를 순식간에 벗어던진 모습이다. 이 형태에선 자비젝터로부터 뻗어나온 〈젝터 니들〉이란 바늘을 무기로 사용한다. 후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카부토의 세계의 자비는 젝터의 벌침을 발사하는 원거리 공격이 추가되었다.
변신방법은, 팔찌에 세트돼있는 자비 젝터 뒤의 〈젝터 윙〉을 올리고 안쪽으로 180도 회전시키면 마스크드아머가 튕겨날아가 내부의 〈라이더 아머〉가 드러나면서 변신을 완료한다. (반대로 자비 젝터를 마스크드 폼시의 위치로 되돌려놓으면, 「PUT ON」음성과 함께 튕겨날아갔던 마스크드 아머가 다시 전신에 장착되어 마스크드 폼으로 되돌아간다.)
- 변신음
- 특수능력
- 클록 업: 타키온 입자를 온몸에 흘려보내 시간을 1/1000 로 가속하는 능력.
- 필살기
- 라이더 스팅 - 젝터니들 위의 〈풀 스로틀〉스위치를 눌러서 「RIDER STING」음성과 함께 발동한다. 자비젝터 내부의 타키온 입자를 충전한 뒤, 파동으로 변환시켜 젝터니들에 집중시킨 다음 단번에 적을 찌르는 필살기. 자격자에 따라 공격방법이 조금씩 다르며, 1번 발동시킨 것만으로도 다수의 적들을 상대로 한번에 연속공격할 수도 있다. 위력 17t.
4. 전용 장비
설정상 자비도 전용 "젝트 마이저"를 가지고 있지만 본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마이저 봄버는 벌형의 〈자비 봄버〉로, 후에 "반다이 캔디토이"에서 등장한다.)
[1] 더 월드를 일본에선 "자 와루도"라고 하듯이 이쪽도 같은 원리다.[2] 2000년대 초중반은 번역이 열악했기 때문에 당시 오역된 이름이 주욱 이어져 온 것이다.[3] 야구루마는 카부토 말살에 과입해 부하를 죽게 내버려둠, 카가미는 스스로 포기, 카게야마는 동료와의 연대를 깨트린데다가 패배, 미시마는 애초 자격 자체가 없었으나 자비 젝터를 힘으로 잡아 강제로 변신한 케이스다.[4] 야구루마 소우 - 가면라이더 킥호퍼, 카가미 아라타 -가면라이더 가탁크, 카게야마 슌 - 가면라이더 펀치호퍼, 미시마 마사토 - 그릴러스 웜.[5] 이사람 저사람 다니면서 활동해 본 결과 야구루마가 그래도 가장 젝터의 자격자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6] 그런데 수벌은 침이 없어 찌르지 않는다.[7] 당연히 카게야마는 죽일 생각은 없었기에 적당히 싸우다가 도망쳤지만, 그 이후 다이스케가 텐도에게 가서 그 이야기를 해버리는 바람에 자기만 더 안습이 된다.[8] 절대 젝터에게 버림받은 게 아니다. 이 때 이후로도 카게야마는 계속 자비 젝터의 적격자였다. 훗날 캇시스 웜과의 전투에서 자비로 복귀한 뒤 자비 젝터를 호출하자 잽싸게 자비 젝터가 날아온 것이 그 증거. [9] 그것도 클락 업을 사용한 이후 격투를 한 게 아니라 클락 업도 발동하지 않았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특이하게도 한 명의 피해자에게 웜이 무려 3마리나 의태했는데, 같이 싸운 드레이크와 카부토는 필살기와 클락 업 등으로 웜에게 맞섰으나 미시마가 변신한 자비는 클락 업이나 필살기 따위는 필요없다는 듯 시종일관 여유있게 웜을 두드려 패다가 마지막 정권지르기 한 방에 웜을 끔살시켰다.[10] 또다른 모티브는 의태 텐도 소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