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야마 슌
[clearfix]
1. 소개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등장인물.
ZECT 특수부대 섀도우의 일원. 고지식한 청년으로 원칙을 중하게 여기며, 리더인 야구루마 소우를 존경하고 있'''었'''다.[4]
하지만 자신만의 주관이 없고 행동에는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누구에게나 매달리는 비굴한 면을 지니고 있다.
2. 작중 행적
처음에는 그냥 얼굴 있는 섀도우 대원 A라는 느낌으로 등장해서 가면라이더 카부토에게 얻어맞고 병원에 입원한다. 이후 야구루마 소우가 병문안을 찾아올 때마다 등장해서, 야구루마와 섀도우 대원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야구루마가 가면라이더 자비의 자격을 잃은 뒤 다시 자비를 탈환하려고 할 때, 야구루마를 '불협화음'으로 치부하며 조직에서 퇴출시킨다.[5] 정작 야구루마는 카게야마가 다쳤을 때 사식을 만들어주는 등 카게야마를 엄청 챙겨줬는데 카게야마는 야구루마를 단칼에 내쳐버렸으니 그야말로 배은망덕한 캐릭터. 이게 카게야마의 개인적인 출세욕 때문인지, 야구루마가 자비의 자격을 잃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 인해서 카게야마가 실망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카게야마도 야구루마를 섀도우에 남겨두고 싶었지만 젝트의 방침으로 인해 까라면 까야 했는지 작중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어쨌든 '''찌질이 기믹'''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그 후 ZECT의 간부로서 섀도우의 대장 겸 자비의 자격자로서 활동.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카부토를 상당히 싫어하고, 때문에 카부토와 만날 때마다 그에게 덤벼들지만 상대가 될 리가 없다. 게다가 임무는 실패의 실패를 거듭하고 텐도에게 자비 젝터마저 빼앗긴다.[6] 다만 자비 젝터의 장착자 자격은 여전히 갖고 있었고 젝터를 다시 돌려받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7] 결국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새로이 만회할 기회를 얻게 되는 듯 싶었지만, 보기좋게 이용만 당하고 결국 스스로가 '불협화음'이 되어 ZECT에서 버림받는다. 그 후 웜에게도 이용당한 뒤 버림받고, 사방팔방에 적밖에 없어진 카게야마는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 이때 대인배 야구루마가 웜에게 두들겨 맞고 있던 그를 구출해 주고는 함께 하자면서 또 다른 호퍼 젝터를 건네주게 되고, 이에 감동먹었는지 '''"지금까지 자신에게 잘 대해준 사람은 당신 밖에 없었다."'''며 펀치 호퍼로 활약하게 된다. 이후로는 야구루마를 형님(아니키)라고 부르며 둘은 '''지옥 형제'''로 활동하게 된다.
2.1. 그의 최후
어떤 왕따 여학생에게 친절히 대하며 격려하기도 하고, 에어리어 Z에선 젝트루퍼들이 웜 무더기에게 발리자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픈 마음인지 동료로서의 생각이 남아 있어서인지 다시 자비로 복귀[8] , 가탁크와 같이 싸우다 캇시스 웜에게 참패하게 된다. 하필이면 가탁크와 팀워크를 맞추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 탓인지[9] ,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자비 젝터가 그를 버려 장착자 자격을 잃게 되고[10] 카게야마는 지옥형제로 돌아간다.
삽질을 거듭하면서 싸움만 반복하다가 야구루마와 함께 웜을 잡는 싸움에 뛰어들어 자신들의 빛을 찾겠다고 드나, 이번에는 네이티브 웜의 계획에 재수없이 말려들어 웜을 감지하는 목걸이를 잔뜩 구해서 자기가 차고 다니다가 네이티브 웜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급기야 야구루마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해 결국 그의 손에 사망하게 된다.
사실 네이티브는 인간을 네이티브로 바꾸고자 했을 뿐이지 목걸이로 죽일 생각은 아니었으므로, 네이티브로 변하는 도중의 고통을 견뎠다면 인간의 모습으로 사는 데에 지장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자세한 것을 알지 못하는 카게야마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살 수 있었던 것을 안타깝게 놓친 셈. 아니면 단지 '자신이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로 변이'하는 것이 괴로웠을 수도 있다.
2.2.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2화에 등장.
의문의 남자인 나루타키로 인해 쿠우가의 세계로 불려온다. 이후 디케이드, 쿠우가와 싸운다.
극장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올 라이더 대 대쇼커에서 킥호퍼가 쇼커의 편에 붙는다고 하자, 디엔드가 소환해, 형제싸움을 하게 만든다.
2.3. 가면라이더 지오
카부토 편에서 야구루마, 카가미와 함께 등장. 다른 두 사람이 흘러가야 할 세월의 흐름을 혼자서 다 얻어맞았는지 살이 많이 쪄서 생긴 것만 보면 같은 배우가 연기한 센쥬 렌에 더 가깝게 변했다. 사실 약 한달 반 전 지오 출연 오퍼가 들아오자마자 몸 관리를 시작했지만 워낙 짧은 기간이었던지라 카부토 편 촬영 직전에야 살이 약간씩 빠지기 시작했다고.
37화 - 운석이 지구로 떨어져 대규모의 웜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웜으로 부활하게 되었다. 펀치 호퍼의 모습으로 나타나 지오 2-가탁크와 싸우지만 지오 2의 미래예지 능력으로 인해 최강 기레이드에 찔려 빈틈이 생기고 그 틈에 라이더 커팅을 맞을 위기에 처하나 어나더 카부토가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image]
이후 지옥형제를 찾고 있던 소고와 워즈 앞에 변신 전의 맨몸으로 등장.[11] 웜 아니냐는 소고의 말에 긍정하면서 그래도 원본의 기억은 그대로라고 얘기하면서 야구루마를 구해달라고 설득한다. 그러면서 어느 폐공장으로 소고를 안내하지만 그것은 페이크. 뒤에서 소고를 습격하려던 순간 난입한 카가미가 저지하고, 소고를 죽이기 위한 함정이었단 말에 긍정하면서도 목적은 소고가 아닌 카가미라고 덧붙인다. 이후 어나더 카부토로 변신한 야구루마가 가탁크로 변신한 카가미와 싸울 동안 펀치 호퍼로 변신해 소고에게 달려들지만 워즈 긴가의 난입으로 중력장에 눌려 저지되고는, 가탁크와 싸운다. 뒤늦게 합류한 게이츠와 워즈가 그를 찾지만 가탁크와 싸우던 자리에 동생 라면 한 그릇만을 남겨둔 채 행방불명.'''"찾고 있는 건 나인가?(날 찾고 있는 건가?)"'''
'''"도와줬으면 해.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형을 구하고 싶어.(너희한테 부탁이 있어, 나랑 같이 형님을 좀 구해줘.)"'''
[image]
[image]
38화 - 카가미를 인질로 잡고 운석을 막는데 필요한 포제, 긴가 미라이드 워치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허나 워치를 받으려는 순간 스이카 로이드가 이를 제지하고 카가미까지 풀려나 위험에 처하지만 어나더 카부토가 제때 도착해 역으로 이들을 쓰러트리고 워치와 함께 도주한다.
이후 어느 폐공장에서 야구루마와 함께 컵라면을 먹는데 야구루마에게 운석이 낙하하면 지구가 멸망하게 되는데 괜찮냐고 묻지만 야구루마는 이미 지옥이고 카게야마가 있다면 괜찮다고 답해준다.
그 후 소고와 워즈는 운석을 막으러 우주로 날아가고 카가미, 게이츠는 지옥 형제를 막아내는데 카부토 젝터에게 인정받은 카가미가 카부토로 변신해 어나더 카부토를 쓰러트리고 펀치 호퍼는 게이츠 리바이브 질풍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우주에서 운석이 박살나자 나의 동료들이라면서 분해하고 야구루마가 다시 형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자
'''"난 카게야마가 아니야, 넌 내 형이 아니야..."'''
자신은 카게야마가 아니고 야구루마도 자신의 형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사나기 웜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소멸하고 야구루마는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난 가게야마가 아니야, 당신은 내... 형님도 아니고..."'''
(더빙판)
마지막 유언이 야구루마를 괴롭히기 위해 한 말인지, 아니면 야구루마의 짐을 덜어주고자 한 말인지 그 심정은 알 수 없다.[12]
3. 여담
처음에는 순둥이였다가 나중에는 오만하고 재수없는 녀석이 되어버리는 탓에 비호감형의 캐릭터이다.[13] 하지만 젝트에게 버림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불쌍한 캐릭터.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왕따(실은 자기가 왕따를 자처) 소녀에 대한 태도나 웜에게서 다른 젝트루퍼들을 구하려 싸우는 등을 보면 본성이 악한 것이 아닌데 정신적으로 허약해서, 여기저기 쓸려다니면서 우왕좌왕했지만 결국 자기만의 주관을 잡은 카가미 아라타나, 싸움을 싫어하는 확고한 자기 주관을 가진 가면라이더 555의 미하라 슈지와는 완전히 반대쪽에 있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굳이 말하자면 '''카가미 아라타의 안티테제''' 정도.[14]
그리고 은근히 중간관리직의 서러움을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미시마 마사토에게 굽실거리면서 쉐도우 대장 자리를 지키려고 용을 쓰고, 마사토의 명령에 따라 카미시로 츠루기를 포섭하기 위해 억지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은 안습.[15] 정작 츠루기는 기본적으로 웜 전멸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던 인물이어서 어차피 할 일 괜히 삽질한거라 더 안습(...). 찌질이 악역이긴 하지만 살펴보면 이외에도 이런저런 안습한 묘사가 많다.
그 외에도 가면라이더 자비의 장착자였을 때 보여줬던 한심한 작태 때문에 무능 속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리더가 아닌 시절에는 고지식하긴 했지만 활동은 괜찮게 한 것으로 봐서 군인으로서는 특별히 결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젝트루퍼 중에서도 정예부대인 쉐도우에서 활동하는 것 만으로도 카게야마가 완전히 무능한 인물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요약하자면, 군인으로서는 적당히 무난하고 능력도 있으나, 지휘관의 그릇에는 못 미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블레이드의 세계에서 그와 비슷한 유형의 인물인 쿠로바 무츠키가 등장했다. 글러먹은 행적과 바닥을 기는 평가와는 별개로 얼굴은 미인상이라 가끔씩 팬들에게 귀염받기도 한다.
주로 선호하는 전투 스타일은 펀치 계열, 물론 카게야마가 변신했던 자비나 펀치호퍼 모두 펀치가 주력인 라이더이긴 하지만 야구루마가 자비일 때 펀치를 주력으로 쓰면서 간간히 킥을 병행했던 것과 달리 자비 때에나 펀치호퍼 때에나 킥은 거의 하지 않고 펀치를 절대주력으로 싸우는 것을 보면 카게야마 본인이 그런 방식의 전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비 때에는 '''드레이크를 상대로 접근전에서 밀리는''' 안습함을 보였으나, 펀치호퍼 때에는 자비 시절에 비해 비교적 잘 싸웠다. 아무리 드레이크가 마미야 레나를 지키면서 싸웠다지만 단 한대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고 드레이크를 완전히 가지고 놀았다.
별개지만 "거기까지다"라는 짤방의 주인공이다. 내용은 카지마 다이스케를 카자마로 의태한 웜으로 오해해서 츠루기, 텐도, 카가미와 함께 카자마를 다굴하는 내용이다. 물론 자비는 ZECT 특수부대 소속이였기에 웜과 ZECT가 웜과 손잡은 것과 다이스케가 진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긴 했으나 ZECT에서 다이스케를 제거하려고 했기에 진심으로 공격했다. [16]
그 외에도 텐도 소우지와 함께 "이 근처에 유명한 고등어 전문점 없나?"라는 짤방을 찍었다. 다른 작품이었다면 납치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졌을 '건장한 성인 남성이 다른 남성을 뒤에서 습격해서 입을 막는 장면'이지만 카부토에서는 식당 위치를 물어보는 장면에 쓰였다는 것이 개그.[17] 참고로 입을 틀어막는 쪽이 텐도, 피습당한 쪽이 카게야마.
[1]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서.[2] 35화 이후.[3] 1986년 5월 2일 생. 가면라이더 555에서 괴인 래빗 오르페녹과 울트라맨 넥서스에서 센쥬 렌을 맡았다.[4] 텐도가 자신을 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빈틈을 이용해 야구루마가 텐도를 공격했을지도 모른다는 카가미 아라타의 말을 듣고 지금 리더를 의심하는 것이냐며 야구루마를 옹호하기도 했다.[5] 이 때 막 자비의 장착자가 된다. 카가미가 포기한 이후 잠깐동안은 공석이었다.[6] 이 때 텐도에게 젝터를 돌려달라면서 찌질하게 매달리고 징징거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안습의 결정체다.[7] 텐도의 집을 찾아가서 스승님이라고 부르면서(...) 온갖 아부를 떨다가 타카토리 렌게가 그릇을 깨먹으면서 쫓겨난다.(...)[8] 타도코로가 야구루마와 카게야마에게 라이더 브레스를 건네주면서 다시 쉐도우를 지휘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을 때 가차없이 라이더 브레스를 걷어차버린 야구루마와 달리 미련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에어리어 Z에서 웜 무더기를 이끌고 진격하는 캇시스 웜을 보고 그냥 가자는 야구루마에게 '저 웜을 쓰러뜨리러 온 거 아니었냐'고 질문하지만 정의감이 손톱만큼이라도 남아있어서 좋겠다는 비아냥을 듣고, 예전에 야구루마도 그랬었다고 반박했지만 돌아온 건 발길질과 '그딴 건 시궁창에나 던져버렸다'는 대답뿐. 이후 야구루마는 혼자 떠나면서 '살아있다는 사실이 허무하다'고 씁쓸히 독백한다.[9] 가탁크의 말을 듣고 둘이 협공했으면 캇시스 웜을 쓰러뜨릴 수 있었으나 카게야마가 제멋대로 개돌해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필살기 두 개만 적의 손에 넘겨준 꼴이 되었다. 그 뒤는 뭐...쳐발리고 날아가서는 데꿀멍 크리.[10] 이 때 자비 젝터는 야구루마를 다시 자격자로 삼지만 야구루마가 파리 쫓듯이 쫓아버린다.[11] 이때 소고가 사진을 대조하면서 "저 사람 맞아?"하는 표정이 백미. 상술했듯 갑작스런 출연 제의로 살이 덜 빠진 상태로 나오는 바람에...[12] 한국 커뮤니티에선 주로 마지막까지 자신의 정체를 꿰뜷어보지 못한 야구루마를 조롱하는 말로 여겨졌으나 일본에선 스콜피오 웜처럼 인간으로 행동하면서 인간성을 알게된 사나기 웜이 이대로 죽으면 자신때문에 야구루마가 괴로워 한다고 여겨 짐을 덜어주기 위해 죽어가면서 굳이 정체를 밝히며 저런 말을 했다는 추측이 강세였다.[13] 텐도는 다른 사람의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그를 보고 '사람을 다룰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14] 아닌게 아니라 전술했듯 '여기저기 쓸려다니면서 우왕좌왕하는 점'은 카게야마나 카가미나 똑같지만, 카가미는 자기만의 주관적인 신념을 잡았는데 카게야마는 그렇지 못하고 계속 여기저기 쓸려다니면서 우왕좌왕하다 죽었다. 만약 카가미도 자기만의 주관적인 신념을 잡지 못했다면 카게야마 꼴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15] 텐도조차 중간관리직은 괴롭겠다며 동정할 정도. 한국판에서는 '''월급쟁이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로 번안.[16] 그런데 자비는 무려 복서 타입의 근접전 전문 라이더고, 드레이크는 총 빼면 무장이 없다시피한 원거리전 전문 라이더.[17] 사실 이 장면이 나오게 된 계기 자체도 개그다. 오해가 쌓인 히요리가 텐도에게 거리를 두자 히요리의 고등어 조림을 먹지 못해 축 처진 텐도가 유명한 고등어집을 찾고 있다가 카가미 아라타를 미행하던 카게야마를 습격한 것. 당연히 텐도에게 일일히 대응할 시간이 없던 카게야마는 아무 고등어집이나 알려줬는데, 문제는 그 집도 휴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