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의 안셀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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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캔터베리의 안셀무스는 중세 이탈리아의 기독교 신학자임과 동시에 인간의 이성을 신의 존재론적 증명에 처음 사용한 철학자이다. 철학계에 남긴 주요 업적으로 안셀무스의 신존재증명이 있다.
2. 생애
캔터베리의 안셀무스는 1033년에 이탈리아 북부 아오스타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클뤼니 수도원을 포함한 프랑스의 유명한 학교들을 방문해서 교육을 받았고, 마침내 노르망디 베크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입회해 밤낮으로 학문 연구에 몰두했다.
1067년에 안셀무스는 이 수도원학교의 교장이 되어 제자인 동료 수사들을 위해서 《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등 많은 작품을 저술했고, 윤리적, 종교적 교육에 힘씀으로써 베크 수도원학교를 당대 최고로 발전시켰다. 안셀무스가 1078년 베크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을 때, 그의 명성은 이미 프랑스의 경계를 넘어 앵글로-노르만 왕국에까지 이르렀다. 안셀무스는 간곡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1093년에 결국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서임되었다.
하지만 안셀무스는 이 직무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준 오랜 분쟁에 휘말렸다. 성직자들을 직접 임명하고 교황과의 연락을 제한하는 영국 국왕의 교회직무에 관한 간섭에 대해서 안셀무스는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그는 영국 성직서임권 논쟁의 여파로 1097년, 1106년 2차례나 망명길에 올랐다. 망명 중에도 저술 활동을 멈추지 않아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 《왜 하느님은 사람이 되셨는가》 등 다수의 저작을 남겼다. 안셀무스는 교회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싸우는 한편, 교회를 혁신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말년에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사색과 묵상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결국 1109년 성주간[1] 수요일에 선종했다.
3. 저서
《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
《왜 하느님은 사람이 되셨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