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설명
3. 연출에서의 특징


1. 개요


Cut
영화드라마에서는 각 장면의 구분점을 뜻하며 만화에서는 을 뜻한다. 대중적으로는 연출자가 한 장면의 연출을 중단할 때 쓰는 말로 잘 알려져 있다.

2. 설명


컷은 각 표현에서 기본적인 최소단위가 된다.[1] 영화드라마는 연속된 화면의 전환을 바탕으로 전개되는데 촬영 단계에서 컷의 구분이 없으면 한 장면을 쉬지 않고 계속 촬영해야 한다. 한 컷을 찍는 것을 보통 테이크라 부르며 한 컷이 촬영되는데 수 회에서 많게는 수백 번의 리테이크가 반복된다.[2]

3. 연출에서의 특징


영화 전체의 컷 수는 영화의 장르나 분위기,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현란하고 빠른 화면을 만들기 위해 많은 컷을 쓰는 식이다. 요즘 개봉하는 할리우드 액션영화는 대체로 2500컷을 넘기는 반면, 멜로나 코미디 영화의 경우 대체로 1500컷 이하에서 머무는 것도 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3] 또한 컷으로 구분되는 이미지 단위가 바로 쇼트이므로 영화의 평균 쇼트 길이는 컷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컷과 쇼트에 대한 할리우드 영화들의 자세한 통계치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컷을 쓰는 감독으로는 데이비드 핀처[4]대런 아로노프스키[5]가 있다. 한국에서는 나홍진이 《황해》에서 3,000컷을 넘겼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컷을 길게 늘여 연출하는 롱테이크 기법도 있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좋은 친구들》에서 스테디캠을 활용하여 3분이 넘는 테이크를 연출한 바 있다.


과거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정적인 컷이 많았지만 현재는 굉장히 동적인 컷의 연출이 가능해졌다.
[1] 컷 대신 이란 말을 많이 쓰기도 한다.[2] 스탠리 큐브릭은 《샤이닝》을 찍을 때 잭 니콜슨에게 한 장면을 100번 넘게 리테이크하게 했으며 데이비드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에두아르도 사베린마크 저커버그노트북을 박살내는 장면 역시 수십 번 리테이크 했다.[3] 물론 예외는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화들을 일반화하기 어려운 것이, 영화의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컷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90년대 이전의 영화들은 1200컷 이하의 작품들이 압도적이며, 많아도 2000컷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4] 그의 영화 대부분은 장르에 관계없이 3000컷에 육박한다.[5]레퀴엠 포 어 드림》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