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고라크

 

'''Laughing God, Cegor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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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타
3. 외부 링크 출처


1. 개요


엘다 신화의 신 중 하나. '웃음'을 관장하는 신이며, 따라서 종종 '''웃는 신 (Laughing God)'''으로 불린다.
이 호칭 외에도 위대한 광대(the Great Fool), 최초의 광대(the First Fool) 등으로도 불리운다. 할리퀸들의 숭배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세고라크에 가깝게 발음하지만 정작 블랙 라이브러리 작가들은 '''케고라크'''(Ke-Go-Rach)가 맞는 발음이라고 정정했다.

2. 기타


엘다와 같은 설정을 상당 부분 공유하는 워해머 판타지의 엘프의 신화에도 케고라크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엘프 신화엔 케고라크가 없다.
대장장이 신 바울, 생명의 여신 이샤, 신들의 왕이자 불사조의 신 아수랸, 전쟁의 신 케인까지 전부 다 나오는데 유독 케고라크만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비슷한 신으로 트릭스터 신인 그림자춤꾼 로엑이 등장하는데, 로엑 역시 슬라네쉬로부터 몰래 엘프들의 영혼을 훔쳐내는 비범한 신이라는 점이 흡사하긴 하다. 비슷하게 트릭스터 신인 디시버와도 친한지 천상의 전쟁 당시 함께 크탄들이 서로 먹어대는 내분을 조장했다는 설이 있다.
워해머 판타지와 워해머 40K의 이마테리움이 동일한 곳이고, 두 작품에서 이름이 똑같은 워프의 존재들이 모두 동일인물이라는 점, 엘다 만신전의 신들도 엘다의 신들처럼 사실은 오래 전에 몰락했다는 설정[1]에서 케고라크가 이마테리움에서 탈출해서 우리 은하의 웹웨이에 지내느라 올드 월드나 모탈 렐름에 관여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2]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의 DLC 중 엘다 팩 DLC를 구입하면 엘다 싱글 캠페인에서 아우터크 케일레스에게 장비해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추가되는데 그 중에 '케고라크의 간계(Guile of Cegorach)'라는 아이템이 있다. 착용시, 케일레스 주변에서 아군이 사망하면 케일레스의 공격력과 스피드가 상승하는 악세서리 아이템. 다만 실제 케고라크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오히려 죽은 엘다의 힘을 흡수하는 것은 인니드의 권능이다. 같이 주어지는 아이템 중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신인 인니드의 이름을 딴 '인니드의 창'이 있는것을 볼 때 그냥 이름만 케고라크의 이름만 따온 듯.
웃음의 신이 뭐 별 거 있겠냐 싶어서 약한 신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실제 종교에서 신성모독을 할 때에는 그 대상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 최고의 수단 중 하나다. 굳이 신성모독 같은 게 아니더라도 감정표현에 보수적인 사회에서는 웃음 '''그 자체를''' (마을 축제나 경사 등등으로 "마을 전체에 허락된" 웃음이 아니라면) 죄악시하는 일이 많기도 하고, 이런 경향이 종교가 문화를 지배하는 사회에선 매우 강하게 표출된다. 대표적으로 소설 장미의 이름수도자가 웃음을 경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종교 외적으로도 시사, 역사적으로 숭배받고 우상화한 존재를 공격할 때에는 희화화, 즉 '''비웃음'''이 거의 반드시 따른다. 따라서 '웃음의 신'은 다른 영역에서 위력이 어떻든 간에 '''신적 존재에게만큼은 최악의 적일 수 있는 것.''' 물론 케고라크가 신들의 전쟁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가질지는 GW하기 나름이지만, 작중에서도 엘다 신들 중 서열 2위인 케인도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그 황제조차 무시를 못했던 슬라네쉬의 권세를 '''그냥 씹고 비웃어대는''' 건 보통 비범한 게 아니다.
최근 스토리인 개더링 스톰 시리즈비엘 탄의 파괴에서 엘다의 죽음의 신 - 인니드가 탄생하자 이에 크게 기뻐하며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3. 외부 링크 출처


[1] 슬라네쉬에게 잡아먹힌 40k 아엘다리 만신전과 달리 판타지 엘프 만신전은 건재했다고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천상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지상으로 끌어내려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40k의 만신전처럼 신들에 슬라네쉬에게 잡아먹힌 것은 아니지만, 케인이나 아슈르만처럼 사물, 장소에 깃들거나 고위 엘프들의 몸에 화신으로 깃들어있었다. 온전히 신으로써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던 신은 릴레아스 뿐이었다. 이는 다른 종족의 신들도 마찬가지였는데, 네헤카라의 신들 또한 카오스의 강림 이후 현실 세계에 간섭할 수 없었으며 점점 힘을 잃어 종국에는 나가쉬에게 잡아먹혔다.[2] 반대로 엘다와 엘프의 꿈과 에언의 여신인 릴레아스의 경우에는 올드 월드에서만 활동하느라 엘다에게는 죽었다고 여겨지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