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노 사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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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슈퍼로봇대전 은퇴와 복귀
3. 활약 및 이야깃거리


1. 소개


河野さち子(こうの さちこ)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 디자이너. 통칭 '삿찡'. 나이가 지긋하신 편이지만 꽤 분위기 있는 미녀라서 그림 이외의 방향으로도 팬이 있다.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원화등을 대행해주는 기획사 '주식회사 레이업' 소속이었으나 한 때 C.P 톰즈로 이적하기도 했다. 레이업은 예전부터 SD 캐릭터 디자인을 해주는 등 반프레스토와 매우 친밀한 기업이었기 때문에 이적은 꽤 치명적이었던 듯하나,[1] 현재도 반프레스토와의 관계는 원만한 듯하다.[2]
2009년엔 오오바리 마사미가 대표이사로 있는 '스튜디오 G-1NEO'로 이적했다가 2014년 퇴사했다. 다만 업계를 완전히 떠난 건 아니여서 아오이 후타바라는 가명으로 라인 타운이라던가 노부나가 더 풀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작화 감독을 맡고 있는 중. 원래 애니메이션 원화가로 출발했으니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셈이다. 원전 운동가가 되었다는 소리가 있지만 루머고 본업은 여전히 애니메이터였다. 이후 OG쪽에서는 마장기신 2 때부터 본격적으로 관여한 시모야마 타케시(下山剛史) 씨가 그녀의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 슈퍼로봇대전 은퇴와 복귀


2016년 슈퍼로봇대전 은퇴에 대한 비화를 블로그에 올린다. 그녀의 캐릭터가 슈로대에 안 나오게 된 건 4~5년 남짓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예전에 은퇴해있었던 모양이다.[3]
레이업에서 일하면서 슈로대 일을 하던 중 조건이 좋은 헤드 헌팅이 들어와 이직을 했는데 이 회사의 사장[4]은 서로의 일 계약을 어지간해선 방해하지 않는다는 동종 업계의 룰을 지키고 싶었던 모양으로 사치코에게 슈로대 일을 그만둘 것을 제안했고 사치코도 그에 동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슈로대 제작진이 레이업하고의 계약을 그만두면서까지 사치코에게 슈퍼로봇대전 캐릭터 디자인 업무를 계속 맡기기 시작한 것이 문제가 되어 회사 쪽에서 괴롭힘이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회사도 집에서 멀고 업무량도 많아서 자신도 모르게 임신을 한 상태로 일하다가 과로로 유산을 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거기다 이 때를 전후해서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무직자가 되어버렸고 고부갈등도 시작되어 결국 이혼을 했다. 이런 사건들이 전부 슈로대의 계약이 이직한 회사까지 따라온 시기와 겹치게 되자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슈로대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파멸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슈로대의 캐릭터를 그릴 수 없게 되었고, 결국 디자인 일을 그만두고 다시 애니메이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뮤지션이 CD 커버 디자인을 의뢰해서 기뻐했는데 그 뮤지션이 코우노 사치코에게 의뢰를 한 이유가 슈로대 팬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러 팬들이 슈로대로서 자신을 기억해주고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고 25주년 기념 일러스트를 그렸다고 한다. 그 외에도 카드 게임 OG 크루세이드에도 새로운 일러스트를 투고하고 있기도 하므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결국 슈퍼로봇대전 크로스 오메가에 참전하는 마장기신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를 새로 그리면서 복귀했다. 이후로도 계속 슈로대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신 슈로대를 안 하는 동안 여아용 애니메이션을 그려와서 그림체가 크게 바뀐 상태. 등신대가 줄어들고 선이 둥글둥글해졌다. 예전 그림체로는 그림이 더 안 그려진다고 말하며 이 점에 대해서는 트위터로도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3. 활약 및 이야깃거리


최초로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작품은 마장기신 LOE이며(윙키가 디자인한 마장기신 캐릭터들은 리디자인, 신 캐릭터들은 직접 디자인하였다) 그후 신 슈퍼를 비롯, 대부분의 가정용 슈로대 오리지널 계열 캐릭터들을 디자인했다. 휴대용 슈로대로는 컴팩트2와 A를 담당 했다. 당초는 OG 시리즈는 코우노 사치코가 디자인한 캐릭터들만 나왔지만 OGS부터는 그렇지 않게 되었다.
원래는 애니메이터이며 많은 작품에 원화맨으로 투입되어 영향을 준 바가 있다. 대표작은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유유백서. 이 바닥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학창시절에 기동전사 건담에 푹 빠졌기 때문. 또한 동인 활동 시절엔 '''육신합체 갓마즈의 동인지를 낸 적이 있다'''는 충격적 진실이 파계편 발매 당시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은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캐릭터의 디자인이 주가 되며 요염한 그림체로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기 때문에[5] 테라다 타카노부나 반프레스토 스텝의 취향에 의한 강요가 아니냔 주장도 있으나 테라다가 그렇게 지시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렇게 그려버린다고 한다. 즉 본인이 왕가슴을 좋아한다는 것. 글래머는 그리기 쉬운데 오히려 로리 캐릭터는 그리기 힘들다고 자인한다. 이런 성향의 대표적인 피해자(?)는 원래 초안으론 평범한 슴가였다가 사치코 때문에 왕가슴이 된 네쥬 하우젠. 무프 EXCEED 숨겨진 던전 끝에 나오는 개발자룸에서도 주구장창 슴가 얘기만 하고 있다.
그 그림체 때문에 슈로대를 시작했다는 팬들도 있을 정도이며 OG 애니메이션 등에서 그녀의 그림체와 거리가 먼 작화가 나오자 거부감을 보이는 슈로대 팬들도 있었다. 반대로 그녀의 그림 때문에 슈로대가 자극적으로 변했다는 의견을 보이는 팬들도 있다.
슈로대 캐릭터 디자인에서의 특징은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사치코가 디자인한 캐릭터는 색이 6개 넘게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다. 이것은 게임 중 표시되는 최대 발색수 제한·메모리·도트 찍는 사람의 수고 등을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는 대체로 장식을 적게 넣고 수수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걸쳐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이 함께 출연하는데 너무 현대식으로 디자인하면 지나치게 눈에 띄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다. 목표는 10년 뒤에 봐도 '이게 대체 몇년도에 그려진 그림이지?'라고 연대를 측정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그런데 그러면서 슴가가 눈에 띄는 건 대체...
슈로대 이외의 다른 작품의 디자인을 할 때는 위의 설명한 디자인 경향에서 벗어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판권작과 무관계인 무한의 프론티어 시리즈의 디자인도 위의 디자인 경향에선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 외에도 디바인 워즈와 OGS를 통해 파문을 일으킨 ATX팀의 파일럿 슈트, DC의 새 파일럿 슈트, 프로젝트 TD의 파일럿 슈트를 디자인한 것도 이 분. 이쪽의 파일럿 슈트는 반응이 별로라서 SF 디자인 분야엔 별로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

[1] 이적한 이후 대부분의 오리지날은 이토이 미호가 디자인했다.[2] OGS 엔딩에서는 C.P 톰즈 소속으로 따로 표기된다.[3] 크로우 부르스트나 잉그 같은 경우는 예전에 디자인해놨던 캐릭터들인 모양이다.[4] '회사는 이미 망했다'라고 하는 걸 보아 문제의 회사는 'C.P 톰즈'로 추정된다.[5] 특히 왕가슴에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