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고 운스이

 

아이실드 21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에다 타케시 / 박웅선.
신류지 나가의 쿼터백으로 콘고 아곤의 이란성 쌍둥이 형.
타고난 신체능력이 천재적인 동생과 달리 신체능력은 평범하지만 근면성실한 모범생 스타일 노력파. 시야가 넓은 우수한 쿼터백으로서, 동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는 선수임에도 동생이 너무 먼치킨이라 여러모로 작중에서도 작외에서도 빛을 그다지 보지 못한 캐릭터.
뭘 어떻게 해도 동생의 능력에 이길 수 없었던데다, 간신히 체육 유학 장학금을 타게 됐나 했더니 형과 동생을 헷갈려서 온 통지였고, 그에 좌절한 운스이는 결국 넘사벽에 굴복해 동생의 백업에만 전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때문에 아곤이 친 사고는 모조리 그가 책임지는 등 궂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죠와는 2번 만났는데 둘 다 오죠전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첫 번째는 황금세대 시절의 오죠가 신류지를 이기기 직전까지 갔을 때 동생과 같이 투입해서 드래곤 플라이로 역전했지만 1점차로 간신히 이겼고 두 번째는 황금세대 졸업 뒤에 오죠의 약체화 덕에 아곤의 부재 와중에도 잇큐와 호흡을 맞추어 41대 3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1] 가을 관동대회에서는 데이몬과 맞붙었는데 드래곤 플라이를 시작부터 사용해서 아곤과 잇큐와 호흡을 맞춰 전반만 32대 0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내는데 성공했지만 후반에는 치명적인 전술적 실책을 2번 범해서 역전패를 당하는 결말을 빚었다.[2][3]
비슷한 범재였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넘기 위해 끝까지 도전했던 사쿠라바 하루토와 정반대이며, 그 태도 때문에 자신의 발전을 저해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사쿠라바의 강인한 마음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편에서 잠깐 등장해서 미이라 남자가 운스이가 아닌가 했지만 그 정체는 하바시라 루이.
결국 관중석에서 시합을 지켜보지만, 다른 선수들의 분투와 함께 아곤이 보낸 싸인을 보고 '''왜 자신은 여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보고만 있는가[4] ''' 하는 마음으로 좌절하여 울고 만다. 늘상 아곤에게 가려진 인생을 살아서 본인은 모르지만 운스이는 외적으로 운스이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원래 많았다 신류지의 스포츠 추천으로 들어온 호소카와 잇큐도 원래는 쿼터백으로 들어오려다가 아곤을보고 리시버로 전향한것 처럼 보이지만 만약 그랬다면 평소 자유포지션으로 여기저기 움직이는 아곤의 공백을 매꾸고자 본인이 쿼터백자리를 꿰찼어야 했는데 신류지의 쿼터백자리는 스포츠 천재인 잇큐가 아닌 아곤에 비해 한참 모잘라 보이는 운스이가 맡고 있다.[5] 이는 운스이가 잇큐도 인정하는 정도의 노력가이자 실력자라고 할수있다. 심지어 신류지의 감독 센도다 스미토는 월드컵 소집령이 떨어지자 자신이 운스이를 추천하고자 했으나 운스이는 그러면 아곤의 그림자인 자신이 아곤을 해치는 결과가 된다며 완강히 거절하고 만다.
고교 졸업 이후에는 엔마 대학으로 진학한다. 신류지 시절의 성적은 톱 수준이었으므로 충분히 아곤과 함께 사이쿄 대학으로 갈 수 있었으나, '''아곤을 뒷바라지 하는 것을 그만두고 스스로의 길을 걸으면서, 한 사람의 미식축구 선수로써 콘고 아곤을 이겨보고 싶어서''' 엔마 쪽으로 결심했다고 리쿠와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다.
엔마대학의 동갑내기 부원으로는 쿠리타, 코타로, 미즈마치가 있으며 모두 사이가 좋다. 신류지에 있을 당시엔 시종일관 진중한 표정이었으나, 엔마에 진학한 이후로는 아곤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난 덕분인지 한결 밝아진 얼굴이 되었다. 다만 부원들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인지라 머리 굴리는 일에서 홀로 고생하고 있었던 듯. 그나마 리쿠가 들어왔으니 부담이 줄 것 같다.
일본판(원서) 아곤에게는 '''운코쨩(雲子ちゃん)'''[6]이라는 별명이자 애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국내판에서는 단순히 '''응가''' 로 번역되어 나왔는데 각주에 있듯이 운코의 뜻이 뜻이다보니 그렇게 해석한 듯 하다.
뱀발이지만 雲水(운스이)[7]는 운수승의 줄인말, 즉 탁발승이라는 뜻이다. 외모와 참 잘 어울린다. 또 둘이서 짝을 이뤄 서 있는 금강역사상(=인왕상)을 일본에서는 각각 아(阿)상, 운(吽)상으로 칭하는데, 콘고(金剛 = 금강) '''아'''곤과 콘고 '''운'''스이가 각각 이를 뜻한다.

[1] 이 경기에서는 오오타와라도 힘을 못썼는데 야마부시의 전담 마크로 라인이 전혀 뚫리지 않아 운스이가 잇큐에게 손쉽게 패스를 한데다 사쿠라바는 당시에는 아이돌 그 이상도 아니라 잇큐의 전담마크 한방에 오죠의 공수가 총체적 난국이라 신 세이쥬로의 분투도 소용없었다.[2] 첫 번째는 2번 터치다운을 당해서 32대 14로 차이가 18점으로 좁혀지자 점수차를 터치다운이 아니라 킥으로 벌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한 이유는 신류지에게서 트라이포 포인트로 2점을 따낸 사례가 없다는 데이터에서 냈다는 점이다. 즉 킥으로 21점의 점수차를 만들어서 연장전으로 유도하면 데이몬의 모든 멤버는 체력이 고갈되지만 운스이는 애초에 공격에만 나서고 아곤은 모든 게임을 풀타임으로 해도 키 플레이어인 아곤과 운스이의 체력이 남아 드래곤 플라이가 가동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짠 플랜이라는 것이다. 아곤도 이 제안을 듣자 처음에 터치다운으로 하자고 했지만 아곤 역시 운스이와 똑같은 계산을 하고 있는 상태라 운스이가 이유를 제시하자 그 계획에 동의했다. 두 번째는 운스이와 아곤이 히루마에게 낚인 건데 아곤을 마크해야 하는데 세나의 다리가 아파 경기를 계속 뛰게 하는 문제로 히루마와 무사시가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고 세나가 아곤에게 블리츠를 한다는 전제로 운스이가 잇큐에게 패스하는 플랜으로 했는데 문제는 그 갈등은 신류지를 속이기 위한 페인트라 세나는 아곤이 아닌 운스이를 블리츠해서 운스이는 인터셉트 당하고 이는 신류지의 4번째 실점으로 이어져 버렸다.[3]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러한 점을 의식했는지 아곤이 히루마를 폭행하는 짓을 제지한 뒤에 진건 자기 잘못으로 돌렸다. 아곤도 운스이의 첫 번째 실책과 관련된 공범이나 다름없어 이만 갈고 물러선다.[4] 운스이는 실력이 부족함에도 자신의 전부로 부딪히는 루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은 저런 곳에서 꼴사납게 깝죽거리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운스이의 본심은 '나도 저곳에 있고 싶은데'였던셈.[5] 그 아곤 조차 운스이가 쿼터백을 맡는 거 자체는 터치 안했다.[6] 운스이의 이름 한자는 雲水이다. 여기에 여자아이의 이름에 흔히 붙는 子(코)를 水(스이)대신 붙여 雲子(운코), 거기에 친근감을 의미하는 ちゃん을 붙여서 '''雲子ちゃん(운코쨩)'''이라고 쓰고 있지만 실질적 발음으로의 운코의 뜻은 '''응가, 똥'''…. [7] '''행운유수'''(行雲流水, 구름이 지나가고 물이 흘러가듯이 떠돌아다니는 것)라는 사자성어의 줄임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