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메 마사오(문호와 알케미스트)
1. 소개
2017년 12월 20일부터 2018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신쵸샤 콜라보레이션 기획의 4번째인 '기습작전-'수험생의 수기'를 정화하라'로 신규 추가된 문호. 이 캐릭터의 추가를 기점으로 신사조파는 한 파벌에 3명 이상의 문호가 소속된 최초의 파벌이 되었고,[2] 이후 야마모토 유조와 마츠오카 유즈루가 추가되면서 신사조파는 2021년 기준 가장 많은 문호(6명)가 소속된 파벌이 되었다.
말씨는 정중하지만 유약한 인상에 네거티브한 성격으로, 늘 어딘가 우울해 보이는 듯한 표정이 특징.[3] 소설과 희곡[4] , 하이쿠 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 걸쳐 폭넓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친구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소설가로서 더욱 인정받았던 일로 인해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이 열등감과 질투의 감정은 그의 대표작인 '수험생의 수기'가 침식되는 원인이 되고 만다.[5] 이후에도 자신이 괴로워질 뿐이라는 이유로 일부러 류노스케를 피하고 있으며, 류노스케도 자신이 쿠메 앞에 나타났다가 쿠메의 문학이 도리어 침식될 수 있다고 판단, 나름대로 배려하는 뜻에서 쿠메와 거리를 두게 된다. 다만 야마모토 유조의 선행 추가 이벤트 '진실일로[6] '의 회상에서 류노스케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진짜 이유가 밝혀지는데, 단순히 열등감만 작용했던 것이 아니라 류노스케가 쿠메 앞으로 '그런 편지'를 남기고 자살한 것을 아직까지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쿠메가 말한 편지는 실제의 아쿠타가와가 쿠메 앞으로 남긴 '어느 오랜 친구에게 보내는 수기(或旧友へ送る手記)'라는 글로 추정되며, 이 문건에는 자살 장소와 방법 등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편지'를 남긴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회상에서도 쿠메가 이를 언급하면서 류노스케를 힐난한다.
이런 일련의 경험들로 인해 대사 곳곳에서 자학하는 말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으며, 목소리도 조용하고 어딘가 힘없는 듯한 느낌이다. 스승인 나츠메 소세키도 쿠메의 이런 모습을 보다 못해 한 마디 했을 정도.[7] 유조의 언급에 따르면 이런 성격의 원인은 쿠메 자신이 문학에 대해 너무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8] 하지만 일단 술이 들어갔다 싶으면 사람이 완전히 변해서 폭풍 수다를 쏟아낸다는 모양(...).[9]쿠메: 난, 네 작품을 더 보고 싶었어.
류노스케: ......그건...
쿠메: 왜 그 때 넌 죽어버린 거야......내게 그런 편지를 남겨놓고!
류노스케: ......미안해, 정말 미안해.
쿠메: 사과하지 마!
류노스케: 응, 하지만 네게 상처를 준 건 틀림없으니까.
쿠메: 난, 그런 짓을 해놓고 달아난 네가 미워......아직 널 용서한 게 아냐......널 마주 대하는 건 고통이라고.
이벤트 회상에서 키쿠치 칸이 '마츠오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언급하는데, 이는 나츠메 소세키의 장녀를 사이에 두고 일어난 쿠메와 소설가 마츠오카 유즈루의 삼각관계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상에서는 류노스케가 고양이에게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러 설명하지 않고 넘어갔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쿠메 입장에서는 상당히 비참한 사건으로, 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이후 2019년 10월 31일부터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실시된 '제 4차 신사조' 이벤트에서 마츠오카 유즈루가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떡밥이 풀렸는데, 유조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 험악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어느 쪽인가 하면 마츠오카 쪽이 쿠메를 마주할 자신이 없다면서 회피하는 상황이었고,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면서 자학하는 정도가 오히려 쿠메 이상으로 심한 상태였다. 그래도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마츠오카의 상관도에 따르면 쿠메는 마츠오카를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친구로 생각하고 있고, 마츠오카도 학생 시절부터 친했던 쿠메와의 재회를 기뻐하는 한편 쿠메가 재능이 있는데도 자기 자신을 너무 비하하는 것 같다며 안타깝게 보고 있는 듯.
실제 인물이 소설가이자 극작가이고 통속소설도 다수 썼기 때문에 채찍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는 사서들도 있었지만 사용 무기는 칼로 밝혀졌다. 장검 형태에 칼날 끝부분이 마치 낫처럼 구부러진 모양[10] 인 특이한 무기를 사용하는데, 류노스케에 대한 질투심으로 일그러진 쿠메의 성격을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또한 2019년 12월 10일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반지 장비시 변경되는 무기인 채찍도 기본 무기를 그대로 개조한 듯한 디자인이다.[11] 또한 도쿠나가 스나오에 이어 신규 문호로는 두 번째로 은 레어리티다.[12]
2020년 1월 15일 패치로 마사무네 하쿠쵸와 함께 유혼서 상시 획득 가능 문호로 변경되었다.
2. 성능
3. 입수 방법
- 이벤트 '수험생의 수기를 정화하라' - 일그러진 톱니바퀴 25000개 수집 보상
- 유혼서 : 11시간 23분[13]
- 이벤트 '진실일로를 정화하라' - 일그러진 톱니바퀴 15000개 수집 보상[14]
4. 회상
4.1. 유애서
4.2. 식단
4.3. 탄생일
5. 편지
6. 대사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쇠약・상실시
7. 기타
이벤트 회상에서 거론된 '마츠오카'나, 편지가 도착했을 때의 대사는 모두 위에 언급된 삼각관계 사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소세키의 문하에 드나드는 사이 쿠메는 소세키의 장녀 후데코를 마음에 두게 되고, 소세키 사후 그의 부인 쿄코[17] 에게 후데코만 동의한다면 결혼해도 좋다는 언질을 받았으나 후데코는 쿠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마츠오카 유즈루를 사랑하고 있었다. 게다가 후데코의 친구를 사칭한 누군가가 쿄코에게 쿠메가 여자에 미친 색골이며, 성불구자에 성병 환자라는 등의 악의적인 비방을 담은 괴문서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일이 발생했고, 여기에 더해 쿠메가 자신과 후데코가 결혼할 예정임을 상정하고 쓴 소설 '파선(破船)'이 결정적으로 문제가 되어 쿄코의 분노를 사고 말았다. 세키구치 야스요시의 마츠오카 유즈루 평전에 따르면 이 괴문서를 보낸 장본인은 오랫동안 쿠메와 사이가 나빴던 소설가 야마모토 유조로, 쿠메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한다. 괴문서의 필적은 여성의 것이었지만, 이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야마모토가 초안을 짠 뒤 아내에게 대필을 시켜서 만든 문서로 추측했다. 이 일련의 사건을 전술한 소설의 제목을 따서 통칭 '파선 사건'이라고 부른다.[18]
결국 후데코와의 결혼 이야기는 파탄이 나게 되고, 실의에 빠진 쿠메는 한동안 낙향했다가 다시 상경하여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한다. 이 시기에 발표한 소설 중 하나가 바로 '수험생의 수기'. 하지만 후데코와 마츠오카의 결혼 소식을 들은 쿠메는 두 사람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담은 소설을 여럿 썼고, 이런 그를 딱하게 여긴 키쿠치 칸이 '시사신보'에 소설 연재를 주선해주기도 했다. 이후 한 여성잡지에 자신이 겪은 실연을 다룬 소설을 연재했고, 이것이 크게 어필하여 여성 독자들의 동정을 샀다고 한다. 제 4차 신사조 이벤트 회상에서도 이 일이 언급되는데, 실제로 쿠메가 대중들의 동정을 사면서 인기 작가로 거듭난 반면 마츠오카는 대중의 비난 여론에 시달리다 못해 거의 칩거하다시피 지내면서 한때는 절필로까지 내몰렸다고 한다.
일러스트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주근깨 속성으로, 쌍필신수 발동시 클로즈업 컷에서 확인할 수 있다.[19] 본인도 이 주근깨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어서 앞머리와 안경으로 이를 가리고 있는 것이라고.
2018년 11월 기준으로 신사조 파벌중에서 유일하게 장상 의상과 이벤트 의상이 없었기 때문에, 2018년 6월에 장상으로 의상이 하나 추가되었지만 더 이상 추가되지 않는 이즈미 쿄카와 같이 캐릭터 차별로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2017년에 같은 신쵸샤 콜라보 기념으로 추가된 후타바테이 시메이는 2018년에 의상이 두 개나 추가되었기 때문에[20] 더욱 비교되는 상황이었으나, 2018년 11월 21일 한정 소장 가챠 의상 추가를 시작으로 2019년 카페 느와르 이벤트에서 웨이터 의상이 두 번째로 추가되었다.
[1] 실제 인물의 평론 '미고소예술(微苦笑芸術)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2] 신흥예술파가 신감각파를 계승한 사조이기 때문에 두 파벌을 묶어서 하나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게임 내에서 신흥예술파와 신감각파 문호들의 복장에 들어 있는 같은 무늬가 이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추정), 일단 공식적으로는 별개의 파벌로 분류되어 있다.[3] 캐릭터북 改의 인터뷰에도 이를 의식한 듯한 질문이 있는데, 이에 대한 쿠메의 답은 '''"이게 평소 얼굴인데요..."'''[4] 쿠메가 이름을 알리게 된 첫 작품은 자신의 성장기를 모델로 한 희곡 '우유가게 형제(牛乳屋の兄弟)'였기 때문에 초기에는 소설가보다는 극작가로 더 잘 알려졌다.[5] 수험생의 수기 자체도 질투를 다룬 이야기라고 언급되며 이벤트 맵 배경에도 잘 보면 '질투(嫉妬)'라는 문자가 보인다.[6] 의외로 이벤트의 메인인 유조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류노스케와 쿠메의 이야기를 다룬 후반부 스토리의 비중이 더 큰 편이다.[7] 자기 따위에게 시간을 내 주어서 감사한다는 쿠메의 말에 "'저 따위......'가 아니죠. 당신이 자주 하는 말이지만, 전 과연 어떨까 싶군요. 자신을 비하해봐야, 대개의 사람들은 반응하기 곤란할 뿐이랍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뒤이어 계속 그러다가는 정말로 자신의 재능을 망가뜨리게 된다고 충고해 준다.[8] 이에 대해 키쿠치는 질렸다는 투로 "이래서 예술지상주의자들이란. 문학이 어쩌고 하는 건 먹고 사는 문제 다음이면 될 것을...."이라고 말한다.[9] 나카하라 츄야의 편지에서 확인 가능하다.[10] 장검과 쇼텔을 반씩 섞은 형태.[11] 기본 무기에서 중간의 곧은 칼날 부분을 그대로 채찍으로 바꾼 것 같은 모습이며, 줄 부분은 키쿠치 칸과 유사한 형태의 금속 체인이다.[12] 스나오 이후에 추가되었던 신규 문호들은 모두 금 레어리티였다.[13] 모바일판 출시 1주년 기념 캠페인 한정. 실제 인물의 생일에서 따온 시각이다.[14]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경우 대체 보상 없음[15] '키요빈보(器用貧乏)'란 모든 것을 다 하더라도 특별히 뛰어난 한 가지가 없다는 뜻으로, 한국 속담의 '열두 가지 재주 있는 사람이 밥 굶는다'와 비슷한 의미이다.[16] 나츠메 소세키의 부인에게 발송된 괴편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편지에는 쿠메에 대한 온갖 악질적인 비방과 음해가 적혀 있었다.[17] 악처였다는 설이 있으나, 쿄코의 인품과 언행은 현대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현모양처의 원래 의미에 가깝기 때문에 악처설은 쿄코에 대한 악의적인 의도로 생겨났다는 해석이 있다.[18] 이 파선 사건의 원흉(으로 알려진) 야마모토가 신규 문호로 추가된다는 소식이 나온 뒤 사서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쿠메가 스트레스 끝에 위통에 시달리는 게 아니냐며 쿠메의 위장의 안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19] 주근깨가 굉장히 희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게임 설정에서 화면 사이즈를 최대로 설정해야 겨우 보인다.[20] 한정 소장 가챠, 여름의 백일몽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