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쿠스코? 쿠스코!)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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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쿠스코? 쿠스코!의 주인공. 성우는 데이비드 스페이드 / 심현섭[1] / 김승준(2편).

2. 상세


18살의 젊은 황제. 어릴 적부터 온갖 대접은 다 받고 살아서 뭐든 제멋대로 하려는 성격이다. 남을 이용해먹는 일은 예사고, 박자를 놓치게 했단 이유로 노인을 창 밖으로 던지게 하며[2], 왕비 후보자들을 쭉 늘어놓고는 넌 이래서 싫고 너는 저래서 싫고 하며 면전에 대놓고 기분나쁜 말로 품평질[3]도 해대는데다 압권은 시골 마을 촌장인 파차를 불러서는 너희 마을(심지어 파차의 집이 있는 바로 그 자리)을 싹 밀고 나만을 위한 수영장 딸린 유원지를 만들겠노라 통보하는 것. 그러다 점점 자기 위세를 키워가고 있는 이즈마에게 가서 다짜고짜 해고통보를 하고 쫓아내 사건의 불씨를 만든다. 결국 이즈마가 연회에 초대해 독약을 먹여 죽이려 했는데, 이즈마가 먹인 약이 알고 보니 독약이 아니라 라마로 변신하게 하는 약이었기에 죽지는 않았지만 라마가 되어버린다.
이후 이즈마는 크롱크에게 라마가 된 쿠스코를 아무데나 내다버리라고 명령하고, 크롱크는 쿠스코를 자루에 넣어 강에 내다버리려다가 그 강이 폭포로 향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대로 두면 쿠스코는 정말 죽어버릴 상황. 갈등하던[4] 크롱크는 결국 쿠스코가 든 자루를 강에서 건져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크롱크의 실수로 그 자루가 황도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파차의 짐수레에 실린다.
이후 파차에게 발견되어, 자신이 라마로 변해버렸단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어떻게든 황궁으로 돌아가려 한다. 라마가 된 후에도 여전히 그 성격을 못 버렸는데, 궁으로 돌아가 몸을 되찾고는 유원지를 다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파차가 그건 거기 살던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니 다른 곳에 공사를 지으시면 어떠냐 하고 타이르듯 얼러 보지만 돌아온 대답은 "내가 왜?". 그래도 파차 덕분에 조금씩 변해가면서 점점 개념을 채워가는가 했는데, 중간에 들른 식당에서 파차가 우연히 같은 식당에 온 이즈마의 암살계획을 듣고는 신속히 쿠스코에게 알려 피난시키려 하지만 쿠스코는 이즈마가 자길 구하러 왔다고만 믿고 "넌 내가 유원지 못 짓게 날 잡아두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해 결국 화가 치민 파차는 혼자 돌아가버리고 만다.
혼자 이즈마에게 달려가 말을 걸려는 순간 쿠스코는 이즈마가 크롱크와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고, "쿠스코는 죽어 마땅한 놈이야" "그러게요, 어쩜 죽었다는데 울어주는 사람 하나 없는지..."라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정말 이즈마가 자신을 죽이려는 걸 깨닫고 절망하며 뒤늦게 파차를 찾지만 이미 파차는 떠나버린 상태. 그렇게 비맞고 방황하며 헤매다가 어느 라마 농원에서 라마답게 억지로 풀이라도 뜯고 있다가 다시 파차를 만나게 되고, 파차에게 살면서 처음으로 사과를 하려는 참에 갑자기 파차가 말을 막고는 "왜요? 라마 노릇 질렸어요?"라고 묻자 결국 쿠스코는 울면서 "그래~!!"하고 설움을 터뜨린다. 그렇게 화해를 한 두사람은 파차의 아내에게 정보 및 지원을 얻어 왕궁으로 향한다.
후반부엔 겨우 왕궁에 도착하나 이즈마가 인간으로 변하는 약을 이미 빼돌린 상태였고 이즈마는 그들을 부하들을 시켜 죽이려 하자 도망치면서 온갖 약을 다 먹으면서 사람이 되려 하지만 실패.[5]
마지막엔 겨우겨우[6] 인간이 되는 약을 손에 넣나 싶더니 이즈마가 다시 빼앗아가지만 몇 초 후 크롱크의 본의 아닌 방해로 약을 다시 얻고 사람으로 돌아온다. 이후 착한 삶을 살며[7] 파차네 마을에 지으려던 유원지는 새들이 놀 수 있는 미니어쳐로 짓고[8], 대신 그곳 언덕에 있는 골짜기와 큰 호수를 수영장으로 삼아 파차네 가족들과도 격의없이 잘 어울려 노는 모습으로 끝난다.
프로토 타입 격 작품 '태양의 왕국'에선 황제가 아닌 왕자였으며, 이름도 쿠스코가 아닌 '''망코'''였다. 제작진들도 작품을 갈아 엎는 도중에서야 이 이름이 일본어로 부적절한 단어인 걸 뒤늦게 알고 바꿨다고.(...) 이 때는 왕자와 거지처럼 청년 파차와 얼굴이 똑같이 생겼고, 라마치기 처녀와 로맨스 전개가 있었다. 주먹왕 랄프2에서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공주들의 자격을 묻는데 해당사항이 많아서 디즈니 프린세스 자격이 있다는 농담도 있다.

[1] 그 코미디언 심현섭이 맞다. 연예인 더빙이 아니냐며 다소 불안감을 주었지만, 그 결과물은 놀랍게도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중 더빙으로 호평받은 거의 유일한 케이스'''. 심현섭 본인도 정극연기를 겸업했을 만큼 기본 연기력이 좋고, 캐릭터와 싱크로도 준수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들어보면 쿠스코의 제멋대로인 성격과도 잘 맞았다. 그래서 2편으로 전문성우인 김승준으로 교체됐을 때 되려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았다.[2] 다행히 왕궁 기둥의 장식용 천에 걸려서 죽지는 않았다.[3] 후보자들 중 한 명이 쿠스코 등뒤에서 '저걸 확 그냥' 하는 포즈를 취할 정도다.[4] 이러면서 자기 어깨 위의 천사와 악마 콤비와 만담을 찍는다.[5] 고래, 새, 거북이 등 다양하게 변했다. 다시 라마가 되자 "드디어 라마로 돌아왔다!!!"라고 기뻐하는 장면이 압권.[6] 이때 파차와 등을 맞대고 왕궁 성벽을 올라가는데, 이 방법은 중반부 절벽에 떨어졌던 두 사람이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썼던 방법이었다. 처음에는 투닥거리며 서로를 탓하지만 두 번째 쓸 때는 손발이 척척 맞는다.[7] 초반부 창 밖으로 던지게 했던 그 노인을 다시 불러 사과하기도 한다. 이를 보면 쿠스코는 원래부터 악인이 아니라 이즈마에 의해 제멋대로인 망나니가 됐다고 볼 수 있다.[8] 처음 파차가 황궁에 왔을 때 자기 마을 언덕의 아름다움을 "언덕에 햇살이 비치면 언덕이 노래를 불러요"라고 비유했는데,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쿠스코는 "너 거짓말했더라? 라마가 되어있는 동안 너네 언덕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노랫소리는 하나도 안 들리더만. 내 유원지는 더 신비한 언덕에 지을래"라고 츤츤대며 계획을 취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