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설정

 




1. 개요
2. 세계관 설화
3. 마법
4. 고대의 영웅들
5. 고대의 왕국
5.1. 바닐라 왕국
5.2. 홀리베리 왕국
5.3. 골드치즈 왕국
5.4. 다크카카오 왕국
6. 왕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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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의 설정을 서술한 문서. 이 문서의 대부분의 출처는 쿠키런: 킹덤 공식 아트북이다. 아트북에서 공개된 설정들만으로도 쿠키런 시리즈의 큰 떡밥들[1]이 풀리고 있는 상태이다.

2. 세계관 설화


클로버맛 쿠키가 들려준 '최초의 부엌' 외에도 탄생 설화가 여럿 존재한다.

  • 산산조각 쿠키
이 대륙 자체가 거대한 쿠키와 같다는 전설. 태초의 마녀가 아주 아주 거대한 쿠키를 구워 옮기던 중 실수로 달콤한 바다에 거대한 쿠키를 떨어트렸다. 산산조각 난 쿠키는 달콤한 바다에 담겼다가 떠올랐고, 쿠키와 여러 디저트 생물이 살 수 있는 아주아주 거대한 대륙이 되었다. 이 대륙은 훗날 '어썸브레드"라고 불리게 된다.
  • 신들의 피크닉
어썸브레드의 식생에 관한 쿠키들의 설화 또한 존재한다. 쿠키 반죽이 만들어지기도 훨씬 전의 어느 날, 신들이 여러 디저트를 들고 이 대륙에 피크닉을 왔다. 그러나 잠시간의 티타임 후 그들은 어째서인지 가져온 모든 디저트들을 두고 떠나버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남겨진 디저트는 대륙에 녹아들어 새로운 식생을 만들고 거대한 산맥 그 자체가 되어 지금의 '어썸브레드'가 되었다는 것.
  • 에프터눈 티 세트
신들의 티 세트가 이 세상을 구성한다는 이론. 이 세상은 신들이 만든 애프터눈 티 세트 트레이 위에 있으며, 쿠키들과 마녀들이 있는 중간층, 온갖 젤리와 향기로운 것이 가득하여 선한 디저트들이 가게 된다는 최상층, 끔직한 괴물과 크리쳐가 잔뜩 살며 불과 오븐이 가득한 최하층으로 나뉘어있다는 세계관을 주장한다.
  • 쿠키의 탄생
어썸브레드에는 쿠키의 탄생과 관련된 여러 설화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쿠키는 마녀의 오븐에서 구워진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한 설화에서는 쿠키가 쿠키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
아주 오래전 고대 쿠키들은 생명가루가 섞인 서로의 몸을 조금씩 떼어 반죽해 특별한 생명의 주문이 걸려있는 오븐에 구웠다. 그러면 아주 가끔, 반죽에 새로운 생명이 깃들어 아기 쿠키가 탄생했다.하지만 쿠키들이 생명의 힘을 다루는 것을 경계한 마녀들은 다시 쿠키들에게서 오븐을 가져갔고 그 뒤로는 오직 신실한 자들에게만 아기 쿠키를 내려준다고 한다.

3. 마법


  • 백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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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의 빛을 사용하는 마법. 주로 치유계 마법이 여기에 속하며 빛을 사용한 공격이나 방어도 포함된다. 이 마법은 낮은 온도를 가져 차갑고 깨끗한 인상을 주며, 에너지체는 주로 흰색이나 하늘색, 연한 노란색을 띤다.
  • 다크문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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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의 빛을 사용하는 마법. 달이 차고 기울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백마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 마법은 달의 뒤편의 힘을 끌어와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그믐달이 떴을 때 그 힘이 가장 강해지며, 그와 비례하여 사용자에게 더 큰 대가를 요구한다. 에너지체는 주로 남색과 보라색을 띠며, 백마법처럼 낮은 온도를 가져 차갑다.
  • 흑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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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천체를 제외한 우주 공간의 어둠을 이용하는 마법. 백마법과는 정반대로 파괴와 저주에 특화되어 있다. 타 마법과의 조화가 용이하여 다양한 어둠 마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정신 조종, 부두술 등 자연의 원칙을 거스르는 마법도 여기에 속한다.
  • 자연계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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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법은 주로 자연의 정령들이나 요정, 크리쳐들이 사용하는 마법으로 원소의 힘에 집중되어 있다. 이 중 풀과 물, 바람을 사용한 마법을 이용하는 존재들은 주로 평화를 사랑하며 그것을 수호하기 위한 정령과 요정들이고, 속성의 마법을 쓰는 존재들은 드래곤과 같은 파괴적인 성향을 가진 생물들일 가능성이 높다.
  • 디저트마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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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설탕, 생크림, 초콜릿 등이 들어간 디저트의 사랑스러움을 이용하는 마법. 크고 맛있는 디저트일수록 마법의 힘이 강해진다.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알록달록한 마음들을 모아 시전한다.

4. 고대의 영웅들



머나먼 옛날, 어썸브레드의 혼란한 시기를 끝내고 새로이 쿠키들의 시대를 연 다섯 쿠키가 있었다. 태어난 곳도 자란 환경도, 성격도 모두 다른 이 쿠키들은 당시 전설로 내려오던 보물들을 손에 넣어 대륙을 어지럽히던 거대한 괴물들을 몰아내고 대륙의 평화를 이끌었다. 당시에 이 위대한 영웅들을 모르는 쿠키는 없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지금은 그들을 기억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고 한다...

영웅과 어둠의 시대

5. 고대의 왕국


혼란이 끝나고 쿠키들의 눈앞에 펼쳐진 건 광활하고 아름다운 세계였다. 영웅들은 흩어져 각자의 이념 아래 왕국을 세우게 되었고, 우리는 뭐든 해낼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 차 이념에 맞는 왕국에 속하거나 저마다의 왕국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쿠키들의 시대였다.

영웅쿠키들이 세운 왕국.
다만, 세인트릴리 쿠키는 다스리는 왕국이 없다.

5.1. 바닐라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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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 신화
부서지기 쉬운 육체와 눅눅해지기 쉬운 정신으로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쿠키들의 구원에 뜻을 둔 퓨어바닐라 쿠키는 세상의 이치와 지혜를 얻기 위해 떠난 슈가프리로드에서 12가지 쓰디쓴 시련을 겪는다. 그 후 깨달음을 얻고 돌아온 퓨어바닐라 쿠키는, 순례자의 길에서 만나 자신을 끝까지 따르겠다고 맹세한 쿠키들을 모아 자유와 평화, 중재와 조화를 중시하는 나라를 세우고 바닐라 왕국이라 칭하였다. 왕국이 세워질 때 신비로운 설탕백조가 축복을 내려주었다고 한다.
  • 문화
어느 곳보다도 마법이 발달한 도시, 퓨어바닐라 쿠키가 사용하는 마법이라고 알려져 있는 백마법이 가장 발달해 있으며 각지에서 마법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많이 온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진도 능력과 열정만 있다면 신분과 출신에 상관없이 좋은 대우를 해주고 데려오기 때문에 바닐라 왕국의 백성들은 고차원 지식을 남들과 나누는 걸 꺼려하지 않으며 왕국의 중심부에 있는 광장에서는 언제나 열띤 토론이 열린다.
  • 위치와 자연환경
여러가지 비밀이 살아있는 무화과 숲속, 높은 산맥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포근한 크림에 폭 둘러싸여 있는 모양새. 뾰족한 초코청크 봉우리 사이사이, 고급스러운 화이트초콜릿으로 코팅한 왕성과 건축물들이 장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산꼭대기에는 언제나 설탕 만년설이 쌓여있긴 하지만, 일년 내내 비교적 온난한 기후에 왕국 주변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풀밭이 펼쳐져 있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기 좋은 곳이다.
  • 식생도감
    • 바닐라꽃: 퓨어바닐라 쿠키가 늘 지니고 다니는 마법 지팡이[3]와 어쩐지 굉장히 닮았다. 원래는 이곳에서 자라는 꽃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디서 온 걸까?[4]
    • 젤리라고라: 젤리인지 젤리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젤리라고라. 주로 마취제나 진통제로 쓰이는 이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제멋대로 시끄럽게 울거나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 바닐라빈: 이곳 쿠키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식재료 중 하나. 바닐라빈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아는 쿠키는 많지 않다.
    • 생크림양: 온몸이 갓 휘핑한 크림으로 뒤덮인 동물. 너른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평소에는 온순한 편이지만 호기심이 왕성하고 고집도 있어 양치기를 곧잘 곤란하게 만든다.
    • 버터크림 알파카: 튼튼하고 다리가 긴 동물. 가끔 쿠키들의 무거운 짐을 대신 날라주기도 한다. 산열매를 먹여주면 군말 없이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는데, 너무 무거운 짐을 싣거나 언짢게 만들면 침을 뱉으니 주의해야 한다.
  • 주민
바닐라 왕국의 백성들은 와플 베이스에 하얀 크림을 듬뿍 얹은 복식을 입는다. 화려함보다는 엄숙하고 진지한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멋을 부리거나 하진 않지만, 예외적으로 왕실 마법사나 현자들은 가슴 근처에 보석 브로치를 달기도 한다. 현자는 왕국 역사와 마법, 천문학, 수학 등 다양한 학문에 통달한 쿠키들만이 얻을 수 있는 명예로운 칭호로, 현자가 되면 왕국 쿠키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 음식
플레이팅에 공을 들인 정성스러운 음식 문화가 특징. 친선 관계에 있는 세 왕국과 주변 소국들에서 언제나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공수해오기 때문에 퓨어바닐라 왕국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맛 좋은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특산물로는 신선한 우유크림과 바닐라빈으로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머랭이 있으며 특별한 날에는 둥근 보름달와플을 먹기도 한다.
  • 산업
숲에서 주운 도토리에 조각칼로 전통 도안을 새기고 마법광물을 박아서 완성한 마법 장신구가 유명하다. 퓨어바닐라 쿠키의 축복이 깃들어 있다고 하며, 암시장에 가면 비교적 허술하게 생긴 장신구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생김새는 비슷할 수 있지만 아무런 치유의 힘도 들어있지 않은 가짜니 사기에 주의할 것!
  • 건축
모서리가 뾰족뾰족한 수직 첨탑에 부드럽게 녹은 화이트초콜릿을 통째로 부어 만든 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많다. 창을 여러 가지 색색의 캔디를 이어 붙였고, 퓨어바닐라 쿠키의 정직한 성품을 닮은 듯 직선으로 뻗은 기둥이 아치 지붕을 받치며, 꼭대기에는 속이 빈 방울꽃으로 만든 종을 달기도 한다. 매 정각이 될 때마다 영롱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묘미. 이처럼 마치 신께 닿으려는 듯 하늘을 향해 곧게 솟아있는 첨탑을 바라보고 있으면 널뛰던 기분도 금세 엄숙하고 침착해지곤 한다.
  • 현자들의 방: 바닐라 성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탑. 최고 권위를 가진 현자와 마법사들이 모여 새로운 연구 주제에 대해 논하거나 연구를 하여 열띤 토론을 벌이는 장소이다. 가끔 수상한 빛깔의 연기가 피어나기도 한다.
  • 치유의 학교: 명망있는 치유사 양성소. 대륙의 이름있는 치유사들은 다 이 학교를 거쳐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 순수한 마음과 열정 어린 봉사, 고결한 희생정신만 있다면 누구나 치유사 학교의 문을 두드릴 자격이 있다.
  • 랜드마크
    • 바닐라 성의 알현실: 억울한 일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한 쿠키 백성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있는 알현실의 문. 아주 늦은 시간까지도 백성들의 하소연을 끊지도 않고 다 들어주기 때문에 퓨어바닐라 쿠키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기도 한다.
    • 퓨어바닐라 쿠키의 왕좌: 가장 단단한 롤케이크 나무를 재료로 왕국 최고의 장인이 손수 만들었다는 퓨어바닐라 쿠키의 왕좌. 일각에서는 너무 딱딱해 오래 앉아있기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퓨어바닐라 쿠키는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5.2. 홀리베리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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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 신화
홀리베리 왕국을 건국한 홀리베리 쿠키는 원래 크리스피 남동쪽 정글에 터를 잡고 있었던 베리 가문의 후손이었다. 달콤한 베리들을 노리고 쳐들어오는 각종 몬스터들과의 싸움에 곤혹을 겪던 영주들 앞에 호탕한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등장한 홀리베리 쿠키는 영웅과도 같았다. 재앙 그 자체였던 타르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로 홀리베리 쿠키의 강한 리더십까지 인정하게 된 영주들은 만장일치로 홀리베리 왕국의 건국에 찬성하게 된다. 이후 풍류와 낭만을 사랑한 베리 가문의 쿠키들이 그들이 겪었던 전투와 건국에 관련된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떠들썩하게 부르기 시작했으며, 왕국 중앙에 있는 큰 돔 모양 건물에는 화려한 채색기법으로 그린 건국 신화 천장화가 전시되어 있다.
  • 문화
이곳은 화려한 과일들만큼이나 화려한 왕국의 문화가 일찍이 꽃피운 곳이다. 일 년 사사시철 왕국 어딘가에서 파티가 열리고 풍류와 낭만을 아는 쿠키들이 모여들어 노래하고 춤추고 먹고 마시기를 그치지 않는다. 이런 문화가 있었기에 크리스피 대륙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과 음악가가 탄생할 수 있지 않았을까?
  • 위치와 자연환경
적도 부근에 있는 정글 중앙에 자리한 홀리베리 왕국은 덥고 습한 기후 속에서 자라난 화려한 꽃과 향기로운 과일들이 가득하다. 홀리베리 성 입구에는 숨이 막힐 만큼 진하고, 향기로운 꽃과 다양한 과일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뒤로 왕실에서 자랑하는 드넓은 정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방문객들의 코와 눈을 즐겁게 한다. 왕국 뒤에는 육로를 막는 산맥이 솟아 있어 자연스럽게 소다 오션을 이용한 항만이 발달하게 되었다. 비가 며칠간 계속 내리는 우기에는 소다와 과일 향이 어우러진 후르츠펀치 향기가 온 지역에 퍼지곤 한다.
  • 산업
해상을 이용한 무역업이 발달한 홀리베리 왕국. 여러 쿠키 왕국들의 무역상품들이 한데 모이는 커다란 무역시장이 바로 이곳에 있다. 판매 상품 중에서는 역시 베리주스가 가장 유명하며, 덥고 습한 기후 속에서 자란 갖가지 향기롭고 화려한 꽃과 과일들도 홀리베리 왕국의 주요 수출품이다.
  • 드래곤 장난감: 홀리베리 쿠키가 무찌른 열대 과일 드래곤의 유명한 일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민에게 대인기! 그에 따라 드래곤의 모습을 본뜬 장난감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베리주스: 크랜베리 숲에서 재배한 열대과일이나 베리로 만드는 주스. 각 베리 가문들의 고유 레시피가 있으며, 다양하고 진한 맛과 향으로 인기가 많다. 마시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들뜨게 된다.
  • 각종 베리들: 홀리베리 왕국에서는 베리 숲에서 수확한 베리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이다. 베리를 숙성시키거나 탄산에 담가 만든 모든 각종 음료들은 그저 음료가 아니라 왕국 쿠키들의 영혼을 채워주는 생명수라고 할 수 있다.
  • 식생도감
크랜베리 숲은 열대우림 안에 있는 광할한 숲이다. 홀리베리 왕국의 베리는 주로 이곳에서 수확되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크랜베리 외에도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다양한 베리들이 자란다. 또한 열대우림과 소다오션에는 다양한 과일 맛 젤리로 만들어진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중 열대 과일 드래곤들은 오래 전 부터 종종 베리를 훔쳐먹어 베리 가문의 쿠키들과 상극 관계에 있었는데, 홀리베리 쿠키에게 혼쭐이 난 뒤로도 주기적으로 찾아와 대결을 신청하곤 한다. 이제는 맛있는 베리가 목적이 아니라 홀리베리 쿠키과 대결하거나 왕국의 쿠키들을 놀리는 데 재미를 붙인 걸지도?
  • 주민
홀리베리 왕국의 백성들은 왕국 위에서 불타는 뜨거운 태양과 대지에 감도는 달콤한 향기 덕분인지 낙천적이고 쾌활하다. 또한 시시때때로 확확 변하는 열대 기후처럼 즉흥적이며 지루한 걸 못 견디고 쉽게 질려한다. 늘상 숙성된 과일주스를 마시고 있어서인지 서로 간에 오가는 말이 거칠어 싸움도 많이 일어나긴 하지만 또 금방 화해하는 호탕한 쿠키들.
  • 음식
늘 화려한 파티가 열리는 홀리베리 왕국에선 초호화 후르츠 바스켓파이, 베리푸딩, 젤리카나페같이[5] 플레이팅이 화려한 음식이나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파티용 음식이 발달했다. 이곳의 백성들은 음식을 만들 때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은 될 수 있는 한 많이 만들어 주변 쿠키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미덕이기 때문이다. 손님을 초대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초대받는 것도 좋아해서 파티에 들고 가는 선물용 다과 음식 문화도 함께 발달했다.
  • 건축
지붕에 색색깔의 잼을 바른 후 그 위에 단단하게 엮은 파이 프레임이 인상적. 드래곤의 공격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타르트를 얹고 두꺼운 잼을 덧바른 후 다시 격자로 엮은 것이다. 미학과 내구성을 둘 다 생각한 건축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고급스러운 주택은 얼기설기 엮은 베리덩쿨로 장식하는 것이 전통이다.
  • 후르츠펀치 대중탕: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 후르츠펀치 대중탕에 오래 몸을 담그고 있었던 쿠키들은 몸 색이 진해지고 온몸이 말랑말랑해진다고.
  • 랜드마크
    • 홀리베리 성: 과일과 꽃으로 수 놓인 거대한 둠 지붕으로 장식된 호화찬란한 궁전 입구는 매일 저녁마다 왕실 연회에 온 손님들로 북적인다. 궁전 앞에는 왕실에서 자랑하는 드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다. 운이 좋으면 왕국 수호기사들의 멋진 행진을 구경할 수 있다.

5.3. 골드치즈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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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 신화
5천 년간 잠들어 있던 황금 알이 깨지자, 온 세상을 눈부시게 비추는 빛과 함께 골드치즈 쿠키가 탄생했다. 이후, 작고 가여운 치즈볼새를 괴롭히던 고대 생물 치즈더스 두더지를 굴복시킨 골드치즈 쿠키는 왕국에 영원한 부와 평화를 가져다주었고, 이 전지전능하며 위대한 쿠키의 등장에 모든 치즈볼새들이 머리를 조아렸다.
  • 위치와 자연환경
크리스피 대륙의 크림케이크 산맥 중턱, 체다치즈 마운틴의 협곡. 이곳은 매우 뜨겁고 건조하며, 파마산 치즈 먼지가 날리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협곡을 다니다 보면 아주 큰 치즈 바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치즈 바위들은 군데군데 구멍이 뻥뻥 뚫려있어 자칫 에멘탈치즈와 헷갈릴 수 있지만 사실은 치즈볼새들이 체다치즈에 쪼아서 구멍을 낸 것이라고.
  • 주민
이곳에 원래 살던 원주민들인 치즈볼새들은 약삭빠른 성격이긴 하지만 정작 하는 일이라곤 땅굴을 파서 황금딱정벌레를 찾아 먹는 게 다인 주민들이다. 골드치즈 쿠키의 군림이 마음에 안 드는 눈치지만 주변에 가득 쌓인 황금은 좋아하는 것 같다. 너무 동그래서 실수로 굴러갈 수 있으니 항상 발밑을 잘 살피자.
  • 음식
치즈볼새가 딱정벌레를 먹고 산다면, 골드치즈 쿠키는 각지에서 공수해온 온갖 산해진미에 모두 치즈를 뿌려먹는다고 한다. 가루로 된 것이든, 채 썰어 낸 것이든, 혹은 갓 녹인 뜨겁고 꾸덕한 액체 상태든 가리지 않는다고.
  • 산업
골드치즈 왕국의 지하에는 거대한 치즈 기둥이 있는데, 치즈볼새들이 자발적으로 기둥을 쪼아 황금딱정벌레를 찾아 먹거나 굳은 시럽 덩어리를 발굴해낸다. 골드치즈 쿠키가 치즈볼새들의 편의(를 가장한 착취)를 위해 레일을 깔아주었지만, 보수가 제때 되지 않아 군데군데 끊어지거나 녹슨 레일들이 많이 보인다. 치즈볼새들은 이 레일 위를 수레를 타고 달리는데, 최대한 많이 구겨 넣으면 6마리까지 탈 수 있다고.
  • 건축
골드치즈 왕국에 들어서면 부조 형식의 건축 양식을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골드치즈 쿠키의 위대하고 자비로운 업적을 형상화하여 만든 모양이 대부분이라고. 또한 조각칼로 무늬를 새긴 치즈 큐브를 쌓아 올려 만든 기둥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치즈볼새들은 개인적인 시간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치즈 기둥을 파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산다.
  • 랜드마크
    • 황금알 장식물: 골드치즈 쿠키가 태어났다고 하는 주장하는 알을 장식품으로 만들어 전시해 놓았다. 사실은 바깥에서 구해온 용의 알에 도금을 한 것이다. 치즈볼새들이 이 걸 아는지 모르는지...
    • 골드치즈 쿠키의 동상: 자의식이 비대해 보이는 골드치즈 쿠키 동상들이 왕국 어딜 가나 있다. 어찌나 많은지 다 둘러보기에도 벅찰 지경.
    • 치즈 퐁듀 온천: 골드치즈 왕국의 특산물인 치즈로 이루어진 퐁듀 온천. 가장 위층의, 방금 녹아내린 신선한 치즈 온천은 골드치즈 쿠키가 쓰고 그 아래는 치즈볼새들이 쓴다고 한다.
  • 문화
골드치즈 왕국에 모든 백성들(어차피 치즈볼새지만)은 아침, 점심, 저녁의 하루 세 번 씩 골드치즈 성에 있는 거대 골드치즈 쿠키의 동상에 절을 해야 한다. 또한 골드치즈 쿠키가 태어난 날, 첫 날개짓에 성공한 날, 치즈더스 두더지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날,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은 날, 꿀잠을 잤던 날, 그냥 이유 없이 만들고 싶어서 만든 날 등 숱한 명절이 존재하는데 이때가 되면 치즈볼새들은 골드치즈 쿠키에게 황금을 바쳐야 한다고 한다.

5.4. 다크카카오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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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 신화
자이언트 아이싱 산맥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다크카카오 왕국. 오래전 남쪽에서 나타난 하얀 용과 북쪽에서 나타난 검은 용이 서로 섞이지 못해 몇 날 며칠을 물어뜯으며 싸우던 것을 단칼에 종결시킨 쿠키가 있었으니, 그것이 다크카카오 왕국의 건국자인 다크카카오 쿠키라고 전해진다.
  • 문화
일상이 전장이기 때문에 농담이 발달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필수로 전투나 무술을 가르치는데 일정 이상의 나이가 되면 스승에게 검을 받아 혼자 늑대를 무찌르고 돌아와야 하는 성인식을 치른다. 성인식 전에는 달콤한 코코아와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이 허용되나 성인식을 치른 후로는 계속 쓴 음식만 먹는다. 쓰디쓴 고통이 삶과 늘 함께하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강하게 자라난 다크카카오 왕국의 쿠키들은 전투에서 쓰러지는 것 자체에 대한 공포보다 명예롭지 않은 삶을 더 두렵게 여기게 된다.
  • 위치와 자연환경
크리스피 대륙 동쪽 자인언트 아이싱 산맥에 위치한 다크카카오 왕국엔 사시사철 눈이 내린다. 절벽 끝에 고고하게 서 있는 검은 철옹성 아래로 빽빽하게 펼쳐진 자작나무 숲 속엔 위험한 맹수들이 득시글거린다. 해가 지면 산맥 뒤편 감초바다에서 어둠의 크리쳐들이 올라오는 위험한 지역.
  • 식생도감
자이언트 아이싱 산맥엔 얼어붙은 아이싱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늘 눈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발자국 외에 지나온 길을 잘 표시해두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쉽다. 운이 좋으면 설탕쥐들이 눈 속에 숨겨놓은 초코볼 열매를 발견해 허기를 채울 수 있다.
카카오 독수리, 거대 크림늑대를 비롯한 다양한 맹수들이 살고 있는 곳. 대부분 흰 눈 속에 몸을 숨길 수 있는 흰색 크림털을 갖고 있다. 만약 검은 털로 뒤덮인 맹수가 있다면 주의할 것. 그들은 천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특히나 위험할 수 있다.
  • 주민
척박한 땅 때문에 농사가 힘들고 늘 사나운 맹수들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다크카카오 왕국의 백성들은 어릴 적부터 강도 높은 전투 훈련을 받고 노련한 전사로 자라게 된다. 언제나 삶과 죽음을 동시에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곳의 백성들은 쾌락을 멀리하고 금욕적인 태도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 커피 일족: 다크카카오 왕국과 가까운 곳에 천막을 치고 모여 살고 있는 일족. 며칠 밤이고 깨어있을 수 있고 재빠른 신체능력을 이용해 다크카카오 왕국에서 잠입, 보초, 전령 등의 일을 수행한다. 몸속에 흐르는 과도한 카페인 때문에 동공이 늘 수축되어 있다.[6]
  • 우유 일족: 다크카카오 성에서 좀 더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조그만 마을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 자이언트 초코벽이 세워지기 전 어둠의 크리쳐들에게 습격당해 사라질 뻔했지만 다크카카오 전사들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그 보답으로 체력을 회복시키고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우유포션을 다크카카오 왕국에 제공하고 있다.[7]
  • 건축
이곳의 건축 양식 중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지붕을 지탱하는 큰 원형 기둥과 그 위에 얹은 무거운 초콜릿판이다. 바람을 막기 위해 두꺼운 초콜릿판 사이에 텁텁한 크림을 몇 번이나 바른다. 다크카카오 왕국엔 서로 마주보거나 얽혀있는 흰색과 검은색 구조물이 많은데, 이것은 삶과 죽음이 늘 함께 있다는 것 뜻한다고 한다. 왕국 곳곳에선 죽은 전사를 기리는 위령비와 초콜릿 탑을 쉽게 볼 수 있다.

6. 왕국


플레이어가 세울 왕국.

  • 시작의 장소
그렇게 결정된 쿠키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오직 앞만 보고 달리던 쿠키들에게 필요한 건 지친 몸을 뉘일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언제라도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시작점이었다. 그렇게 선택된 왕국의 터 따뜻한 모닥불과 주변을 감싸 흐르는 강까지! 처음 골랐던 쿠키들의 왕국은 그야말로 모험을 떠나고 싶은 기분이 절로 드는 곳이었다.
  • 설탕노움[8]
오븐을 떠나 고군분투하던 쿠키를 발견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동그랗고 친절한 친구들. 쿠키들 덕분에 망치질 할 일이 많아져 요즘따라 더욱 행복하다. 감정 기복에 따라 녹아버리는 몸을 가졌지만[9] 그만큼 회복력도 빠르니 걱정 없다구!
  • 설탕노움의 집
대가 없이 쿠키들을 도와주길 좋아하는 작고 달콤한 친구들! 건설의 달인이라서일까? 자신들이 살 집에는 까다로워서 노움 하나당 집 하나는 필수라나. 쿠키왕국에서 가장 작은 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풍요의 분수
시간이 지나면 어느샌가 각종 금은보화들이 가득 차오르는 마법의 분수. 주변의 자연스레 벤치며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서 어느새 분수는 쿠키들이 쉴 수 있는 광장 같은 장소가 되었다. 대체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는지 누가 만든 건지도 알 수 없다. 이 분수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다니 쿠키들은 운이 좋아!
  • 왕국 시설들
왕국이 발전하면서 쿠키들의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소원이 열리는 나무에서부터 희귀한 물건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시설까지! 생긴 건 각자 다르지만, 모두 달콤하고 먹음직스러운 재료로 만들어져있다는 걸 금방 눈치챌 수 있겠지?
  • 쿠키들의 생활
찬란했던 쿠키 문명의 흔적을 뒤쫓던 용감한 쿠키들에게도 저마다의 생활 양식과 문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안점함과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때로는 신나는 축제를 즐기기도 한다고. 언제나 달콤하고 행복한 쿠키들의 문화를 함께 즐겨보자!
  • 쿠키하우스
마녀의 공포로부터 도망치던 쿠키들이 마음 놓고 쉬는 장소. 자신만의 공간에서 아침해를 맞으며 눈을 뜨면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취향껏 가구를 들여놓는 쿠키들도 있다고 하는데... 누가누가 더 달콤한 인테리어를 할까?[10]
  • 쿠키들의 생산
정착 생활에는 생산 활동이 필수지! 간단하게 먹거리에서부터 시작해 왕국이 점점 발전해나감에 따라 생산품도 점차 복잡하고 정교해졌다. 생산품을 왕국 안에서만 사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주변 왕국과 교류하며 물자를 교환하기도 한다고!
뛰어난 건축 기술을 이용해 테마를 가진 독특한 건축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한다. 모험을 하며 보았던 인상 깊은 건물이나 상상만 해보았던 특색있는 건물들... 이제 왕국에서라면 만나볼 수 있다!
  • 쿠키들의 성
쿠키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왕국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 왕국이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 마법의 오븐[11]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쿠키들을 불러낼 수 있는 마법의 장소. 어떤 마법이 어떻게 작용하는 건지 궁금할 법도 하지만 으레 그렇듯 창조의 영역에 함부로 손을 댔다가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모르는 법이다.
[1] 멸망한 쿠키왕국, 다크초코 쿠키 등.[2] 다른 마법들과는 다르게 아트북에는 실려있지 않았다.[3] 퓨어바닐라 쿠키가 가지고 있는 눈알이 달린 지팡이.[4] 참고로 잊혀진 마법학당에서 비슷하게 생긴 꽃이 몬스터로 등장한다. 퓨어바닐라 쿠키가 그 학당의 학생이었단 것과 아트북의 설정을 종합해보면 퓨어바닐라 쿠키가 그 꽃의 종자를 가져와 왕국에 심은 듯 하다.[5] 젤리개구리통구이, 열대과일 주스, 주스베리, 후르츠 바스켓파이, 열대과일잼 또한 포함.[6] 작중 등장하는 쿠키 중 한 명이며 동공이 수축되어 있다는 점이 일치하는 에스프레소맛 쿠키가 커피 일족 출신이라는 추측이 있다. 한편 에스프레소맛 쿠키 자신의 출신 국가는 마들렌맛 쿠키와 같은 외지의 쿠키 공화국이다.[7] 우유맛 쿠키다크초코 쿠키를 동경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인 듯하다.[8] 작중에서는 세 명의 설탕노움이 등장한다. 용감한 쿠키를 구해 주고 튜토리얼도 함께 담당하는 평범한 설탕노움과, 튜토리얼 중반에 쿠키성 폐허에 괴물이 있는 것 같다고 겁을 먹은 채 보고하는 '소심한 설탕노움', 에피소드 1 진행 중 감초맛 쿠키에게 인질로 잡혀서 협박당하다가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구출된 뒤 쿠키성을 공짜로 재건해 주는 설탕노움 최고 장인인 '마에스트로 설탕노움'이다. 세 명 모두 성우가 붙었지만 현재 성우가 확인된 것은 마에스트로 설탕노움 역을 담당한 최원형 한 명 뿐이다.[9] 작중에서도 튜토리얼 도중 설탕노움이 감정이 들떴을 뿐인데도 몸이 녹아버렸고 이를 본 딸기맛 쿠키가 괜찮으냐며 크게 놀랐다. 설탕노움은 감정이 들뜨면 몸이 쉽게 녹는 종족이라며,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말처럼 몸이 원래대로 돌아왔다.[10] 이 설정은 아직 게임에 구현되지 않았으며, 게임 상에서는 오로지 경험치를 제공하는 별사탕 공급원일 뿐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쿠키에게 주어야 하는 경험치량이 급격하게 치솟으므로 많이 지어줄수록, 레벨을 높이 올려줄수록 경험치 수급이 원활해지기에 중요도는 매우 높다.[11] 본작의 가챠 시스템에 등장하는 그 오븐이다. 인 게임에서는 그냥 "뽑기"라고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