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추

 

1. 개요
2. 특징 및 공략
2.1. 악명
3. 장비 및 소재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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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쿤추
일문: クンチュウ
영문: Konchu
종별: 갑충종
별명: 순충(盾虫)
분류: 갑충목 순충아목 쿤추과
위험도: ★

모든 환경에서 서식하는 "순충".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을 배회한다. 몸을 둥글게 말아 자신을 보호하는 습성이 있으며 그 상태로 몸을 세차게 굴려 적을 견제하기도 한다. 입수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갑각은 매우 단단해서 장비 등의 소재로 요긴하게 쓰인다.

몬스터 헌터 4에서 처음 등장한 공벌레삼엽충을 닮은 갑충종. 갑각류의 일종인 부채새우와도 닮았다. 선행 플레이 영상에서 깨알같이 등장하는 갑충종이 바로 이 녀석이다.

2. 특징 및 공략


설명에서 보이듯 대다수의 맵에 서식하는 몬스터로 일반적인 쿤추는 위의 사진처럼 연두색을 띄고 있지만 빙해에서는 푸른 빛깔을 띄고 있고 지저화산과 지저동굴에서는 붉은 빛깔을 띄고 있다. 썩은 고기나 부엽토를 찾으러 다니며 접근해오는 헌터들에게 몸을 말아 돌진 공격을 한다.[1] 헌터가 공격을 하면 뒤쪽으로 슝 튀어날라가는데(...) 그 후에 잠시 동안 몸을 뒤집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공격할 찬스가 생긴다. 일반적으로는 공격이 튕기나 상체를 사진의 우측 하단처럼 잠깐 들었을 때 배를 공격하면 그대로 날아가 엎어진다. 예리도를 아껴야 한다면 이렇게 공격하거나 발차기(...)를 하자. 이렇게만 보면 그냥 평범한(?) 갑충종다운 날벌레같지만 그 실상은...

2.1. 악명



어그로가 끌리면 선제공격을 하는 소형 몬스터라서 공격을 하는데 문제는 이녀석, 마주치는 순간 '''뭔 짓을 해도 헌터를 끈질기게 쫓아온다.''' 또한 오르타로스와 마찬가지로 절벽을 오르내린다. 문제는 이러한 특징 때문에 운반 퀘스트를 할 때 가끔씩 1번 맵, 그러니깐 베이스 캠프 바로 앞쪽 맵에 쿤추가 있을 때는...
대략 이놈이 저지르는 만행을 정리해보자면...
  • 굴러와서 물약, 함정 등의 아이템 사용 캔슬
  • 운반퀘 도중 굴러와서 운반물 부수기
  • 유적 평원 7번, 지저동굴과 화산 8번 맵 등에서 절벽을 올라오면 절묘한 타이밍으로 헌터가 무방비일 때 굴러와서 헌터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기[2]
  • 헤보 앉아쏘기, 대검 3차지나 한손검 등의 모으기, 연속 공격 등을 굴러와서 캔슬시키기
  • 단차 지형 아래에서 한손검 역단차 시도할 때 굴러와서 단차 캔슬시키기
  • 활(궁) 조준모드 시에 굴러와 뒷치기나 옆치기로 캔슬
  • 갈무리하다가 굴러와서 갈무리 캔슬. 안 그래도 갈무리하는 데에 주어지는 시간이 빡빡한데 캔슬당하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고 갈무리를 다 끝내기도 전에 시간이 다 된다면...[3]
...등을 주로 꼽을 수 있다.
그나마 비슷한 돌진 컨셉으로 짜증을 유발하는 초식종 잡몹인 아프케로스나 리노프로스같은 경우는 맞으면 아예 헌터가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대형 몬스터와 싸우고 있을 때 오히려 무적시간 덕분에 안전해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쿤추에게 피격당했을 때는 '''엉덩방아만 찧기 때문에 무적시간이 없어서''' 바로 대형 몬스터의 후속타에 얻어맞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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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개체로서는 무기가 한 두번 튕기는 것 말고는 별볼일 없는 녀석이지만 상위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게 이 녀석이 있는 맵에서 대형 몬스터와 전투할 경우. 일정 확률로 몬스터에 달라붙어 그 부위의 공격을 1회 대신 막아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졸개 주제에 갑각을 때리면 보라색 예리도도 튕겨낸다. 말 그대로 방패(盾)에 걸맞는 특성. 포획용 마취옥을 던질 때도 이 방패 역할을 한다.[4] 덕분에 마취옥 하나가 불발되어서 원래대로라면 잡았어야 할 몬스터가 덫에서 벗어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몹 좀 재워놓고 수면폭질이나 대검 3차지를 준비하면 이놈이 돌진해서 '''몹을 깨워버리는''' 대참사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도 있다.
위의 특성들에 더불어 트라이 이후로 졸개들이 보스가 없으면 대형몹이 있을 때 구석에 박혀있고, 리노프로스를 제외한 졸개들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반면 보스전 중에도 주변에 천적이 없다면 헌터에게 돌진해오기 때문에 전작의 랑고스타를 잇는 '''몬스터 헌터 4 최악의 졸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원래는 랑고스타와 함께 람포스류, 그 중 게네포스가 개념포스라 불리며 악명을 떨치고 있었는데 4에서 쿤추가 워낙 악명이 높아 4에서도 등장하는 게네포스는 양반으로 보일 정도. 또한 일반적으로 소형 몹은 대형 몹의 광역 패턴 몇 번이면 청소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놈은 무조건 공격을 1회 막아내는 특성 때문에 잘 죽지조차 않는데다가 갑충종이라 리젠까지 되기 때문에 헌터들의 혈압을 더 올린다. 무기가 튕기는 게 성가시다면 발로 걷어찬 다음에 바둥거릴 때 한 방 먹여주자.
크로스 시즌에서도 어김없이 참전해서 4시즌 맵에서 혈압을 올려준다. 다만 등장 포인트와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 그 전만한 스트레스는 유발하지 않는 모양. 하필이면 평야 등의 맵에서 인격 수양에 아주 큰 도움이 되는 불팽고가 재참전해 더 자주 보이고 더 질기게 살아있는지라 그 독보적인 지위를 빼앗긴 면도 없잖아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서 얀가루루가의 참전이 확인되자 얀가루루가의 주 먹이인 쿤추도 참전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신대륙에는 쿤추가 서식하지 않는건지 등장하지 않았으며 얀가루루가도 쿤추가 아닌 평범한 애벌레를 땅에서 파먹거나 다른 대형몬스터가 먹고 남긴 포식 흔적을 먹는 스케빈저의 방식으로 먹이를 먹는다.

3. 장비 및 소재


쿤추의 소재로 제작할 수 있는 장비는 장갑뿐이지만, 상당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굉장히 단단한 몬스터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와서 모든 속성 저항을 올려주며 방어 스킬 보너스가 상당히 높기 때문. 하위, 상위 가리지 않고 카브라셋과 잘 어울린다.

4. 기타


오랜만에 등장한 얀쿡크얀가루루가의 먹이이기도 하다. 얀쿡크의 공격을 대비하려고 몸을 동그랗게 말지만, 얀쿡크는 그냥 통채로 삼킨다. 몬스터에 달라붙는 이유는 몬스터의 표면에 부착된 노폐물을 섭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렇게 거의 모든 면에서 짜증나는 몬스터이지만 의외로 장점도 있긴 한데, 소형 갑충종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 공격으로 시체가 안 부서지는 녀석이다.''' 그 때문에 소재 수집이 다른 소형 갑충종들보다 쉽지만 정작 소재 장비는 팔 방어구 하나뿐... 그래도 독연기구슬이나 독대미지로 죽여야 갈무리가 가능한 갑충종 공통 소재인 몬스터의 체액이나 농즙류의 소재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정말 드문 경우이긴 한데,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대형종 몬스터가 발차기로 날아간 쿤추나 굴러오는 쿤추에 맞아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예시


[1] 이 때 무기가 튕겨나가기도 한다.[2] 어떻게 보면 가장 악랄한 수법으로,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스태미너 낭비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유적 평원은 한 번 걸리면 그 높은 절벽을 다시 올라와야 한다.[3] 그나마 다행인 건 쿤추가 등장하는 맵에서 잡을 수 있는 몹들의 갈무리 횟수는 적은 편이여서 그리 시간이 촉박하진 않다. 그라비모스같이 꼬리+본체 갈무리 횟수가 많은 경우는 꼬리까지 포함한다면 꽤 촉박한 경우도 있긴 하다.[4] 월드 시즌부터 플레이한 유저라면 이 '포획용마취옥이 불발된다'는 이야기가 이해하기 힘들텐데, 더블크로스까지의 포획용마취옥은 월드와 같은 연기구슬의 형태가 아니라 지금은 슬링어탄이 된 거름탄/돌맹이 등과 같은 '''탄체'''였고, 스플래시 대미지도 없었다. 즉 마취옥에 맞고 몬스터가 죽거나 마취옥을 소형몹이 대신 맞아주는 후술할 아스트랄한 일이 왕왕 일어나곤 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