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벌레

 


'''공벌레
Pill bug
'''
[image]
'''학명'''
''' ''Armadillidium vulgare'' ''' Fabricius, 1798
'''분류'''
'''계'''
동물계(Animalia)
'''문'''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강'''
연갑강(Malacostraca)
'''목'''
등각목(Isopoda)
'''아목'''
쥐며느리아목(Oniscidea)
'''하목'''
갯강구형하목(Ligiamorpha)
'''상과'''
공벌레상과(Armadilloidea)
'''과'''
공벌레과(Armadillidiidae)
'''속'''
공벌레속(''Armadillidium'')
'''종'''
'''공벌레(''Armadillidium vulgare'')'''
[image]
몸을 둥글게 만 모습
1. 개요
2. 상세
3. 종류
4. 기타


1. 개요


공벌레속에 속하는 등각류 동물. 영어로는 pill bug, roly poly, woodlouse, armadillo bug, potato bug 등 다양하게 부른다. 친척인 쥐며느리와 마찬가지로 그늘지고 습한 곳을 좋아하여 풀숲이나 썩은 나무, 낙엽, 바위나 돌 밑 같은 데에서 산다.

2. 상세


주로 곰팡이나 식물질, 죽은 생물을 먹고 산다. 지렁이와 더불어 생태계의 분해자라고 할 수 있다. 바다에서 사는 같은 등각류들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갯강구바티노무스 등이 있다.
몸은 머리와 일곱 개의 마디로 된 가슴(보통 몸통이라고 생각할 부분), 그리고 다섯 마디로 이루어진 배(꽁무니 부분)로 나뉜다. 더듬이는 두 쌍이 있으나, 한쌍은 퇴화하여 거의 없다시피해 보이지 않는다.
다지류로 생각하기 쉽지만 공벌레는 절지동물 중에서도 가재 같은 '''갑각류'''이며, 폐처럼 육상에서 숨쉴 수 있게 발달한 아가미로 숨을 쉰다. 다만 역시 온전한 폐는 아닌지라 사는 데에 습기가 많이 필요하다. 때문에 습한 낙엽더미나 나무토막, 바위 밑에 모여 살며 밤이 되면 기어나와 활동한다. 이렇게 습한 곳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젖은 빨래가 바람에 날려 떨어진 채로 오래 방치되면 그 밑에서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한다.
외부로 부터 물리적인 충격이 오면 몸을 공처럼 마는 습성이 있다. 껍질이 생각보다 상당히 단단하여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동물한테 치여도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아무리 그래도 구슬치기용으로 가지고 노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자.
수렴진화나 비슷한 습성을 보이는 절지동물로는 공노래기[1]와 바퀴류 일부 종(''Perisphaerus'')이 있다.[2]

3. 종류


  • 공벌레
국내에서 가장 흔하며 전국적으로 서식한다.
  • 큰이마공벌레
발견지역이 한정적이고 발견되면 일반 공벌레 처럼 많이 발견된다.
  • 고려공벌레 (남방공벌레)
다른 공벌레와 다르게 주로 산지 내에서도 발견되며 서식하는 지역도 한정적이나 주로 남부 지역에서 보인다. 크기는 위 두종 보다 휠씬 작다.

4. 기타


만약 아이들에게 발견되면 주로 공굴리기, 구슬치기 등의 장난감으로 쓰이게 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불쌍한 존재. '''심지어 비비탄총에 넣어 쏘는 악마도 있다.''' 복학왕에서는 공기놀이에 사용되기도 한다.
뒤에 이 있다거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는 건물 내부에도 대량 기어들어오는 수가 있어 거주자들은 질리게 볼 수 있다. 안방까지 들어와 구석에서 알짱대니, 한두 마리면 모를까 매일 서넛씩 눈에 띄니 여기서는 그다지 반가운 존재라고는 할 수 없다.
벽을 만나면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면서 커브를 트는 습성이 있다. 스펀지에서는 공벌레를 응용해 만들어진 화재수색용 로봇이 소개되기도 했었다.
마루 밑 아리에티에서는 주인공 아리에티가 생각에 빠져있다가 지나가는 공벌레를 둥글게 말아 공처럼 만들어 잠시 가지고 노는 모습이 나온다.
반다이에서는 2018년 8월에 이 벌레의 형태를 재현한 공벌레 캡슐토이를 출시했다. 벌레를 싫어하는 담당자가 2년동안 개발했다는 세일즈 포인트를 어필하고있다. 게다가 인기 절정이라 금방 물건이 동날 정도라고 한다. 크기는 '''10:1(1,000%)'''라서 굉장히 크다. 펴 놓으면 14cm 정도의 크기가 나온다.
일부 매체에서는 아예 몸을 둥글게 만 상태에서 굴러가는데 당연히 실제로는 못한다.
쥐며느리와 모습이 굉장히 흡사한데, 간단한 구별 방법이 있다. 공벌레는 툭 건드리면 몸을 둥글게 마는 반면에 쥐며느리는 아무리 건드려도 몸을 말지 않는다.[3] 그러므로 억지로 말아보려고 하지말자 두동강 나버린다.

[1] 생김새가 비슷해서 공벌레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지만 공벌레는 갑각류이고 공노래기는 다지류로 엄연히 다르다.[2] 동물계 전체로 더 크게 보면 아르마딜로천산갑도 비슷한 방법으로 몸을 보호한다.[3] 정확히는 못 마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