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란스 R. 차르스키
1. 개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첫 출연은 22권. 성우는 토마리 아스나.
러시아 성교의 총대주교. 즉 바실리사나 사샤 크로이체프의 직속상사이고, 십자교 3대 파벌 중 하나의 수장으로서 베드로 요그디스, 로라 스튜어트와 동격의 인물.[1] [2]
2. 작중 행적
3차 세계대전 중에는 니콜라이 톨스토이 주교가 크란스의 서명을 다른 공문서에 무단으로 복붙해[3] 크란스의 이름을 팔아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키고 그를 유폐해버린다.[4]
바실리사는 섬멸백서를 전멸시키고 모스크바에 도달해, 니콜라이 톨스토이 주교를 쓰러뜨려 크란스를 구해낸다. 이때 크란스의 외모 묘사는 선이 가늘어서, 실제 여성인 바실리사보다도 곡선적인 미가 갖추어져 있다고.(⋯) 구출된 크란스는 러시아 성교에서 특정 공간을 재현해 분석할 때 쓰는 현상관리 축소재현 시설의 리미트를 해제하고 다른 삼대 종파와 협력해서 베들레헴의 별에 사용된 술식을 알아내고, 그것을 붕괴시킨다.
22권의 끝부분에서 종전 선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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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8권에서는 오티누스가 이끄는 그렘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사샤 크로이체프와 바실리사를 수행원으로 거느리고 뉴욕으로 온다. 이후는 영국 여왕 엘리자드, 미국 대통령 로베르토 캇체 등의 거물들과의 회의를 한다.
이후 그렘린의 본거지가 사실 도쿄만이라는 게 밝혀지자, 바실리사는 크란스는 순수함이 매력이라서 뒷세계의 일 따위 몰라도 된다며 그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명령 체계를 무시하고 섬멸백서를 움직여 러시아 내의 그렘린을 공격한다.
신약 10권에서 오티누스를 데리고 카미조 토우마가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 논의하며 재등장. 이들을 끝장내기 위해 러시아 성교의 어떤 비장의 술식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사샤 크로이체프와 바실리사를 파견해 카미조를 찾아낸다. 바실리사가 던진 무전기를 통해 카미조에게 투항을 권유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래서 오티누스를 잡기 위해 준비한 '일곱 개의 대죄' 술식을 써 카미조를 무력화시키고 죽이...는 가 싶었지만 최후의 '폭식'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카미조는 죽지 않았다.
카미조는 자신이 짓지 않은 게 확실한 '탐욕'은 죄로 처리됐지만, 또다른 짓지 않은 죄인 '폭식'이 죄로 처리되지 않은 것을 눈치챈다. 이를 통해 이 술식이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카미조의 죄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크란스가 무엇을 죄로 인식하는지에 반응한다는 것을 꿰뚫어보고, 설교로 크란스를 논파한다.
이로서 색욕을 제외한 모든 죄가 크란스에 적용되어 러시아 성교 신자가 카미조를 공격하는 순간, 크란스가 6개의 벌을 받게 된다. 크란스를 아끼는 바실리사로서는 별 수 없이 이제부터 러시아 성교는 손을 뗄 것을 선언한다.
이후 로베르토 캇체, 베드로 요그디스 등과 함께 오티누스를 용서할 것을 탄원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3. 능력
'일곱 개의 대죄'라는 술식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오티누스를 상대하기 위해 러시아 성교가 동원한 비장의 술식으로, 발동하는 데 국가 규모의 자금이 들어간다고 한다.
다른 종교의 신을 십자교의 방식으로 매도해 악마로 끌어내리는 술식이다. 요정화 술식과 비슷한 원리로, 역시 대 마신 전용 술식이다.[5] 인간에게는 효과가 없는 요정화 술식과 달리 인간에게도 쓸 수 있다.
1. 일정 범위 안의 러시아 성교도.
2. 러시아 성교의 총대주교가 '적'으로 정한 인물. 단, 총대주교가 이 인물의 이름과 사진을 가지며 오감의 하나로 대상을 지각하고 있어야 한다.
3. 총대주교 자신.
이 셋이 '일곱 개의 대죄' 술식에 관련된 인물의 전체상이다. 죄를 묻는 재판관인 총대주교가 대상에게 7대 죄악의 죄를 물어 각 죄마다 그 벌로 7분의 1씩 힘이 빠져나가고, 7개의 죄를 모두 물으면 심장을 움직일 힘조차 남지 않아 '''죽는다'''. 이매진 브레이커로 해제는 가능한 듯 하지만 어차피 금방 다시 걸 수 있다.
그러나 총대주교가 재판관이라는 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총대주교가 진심으로 그것을 죄로 인정하느냐가 중요하기에 너무 터무니없는 억지를 부려서 죄를 물을수도 없고 상대가 총대주교의 잘못을 따질 때 내심 그것을 인정하면 '''자신에게까지 효력을 미친다'''.
[1] 현실의 정교회는 가톨릭과는 달리 각지의 총대주교들이 각각의 독립교회를 대표하는 수평구조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가 명예상으로 가장 높은 자리이긴 하나, 다른 교회에 간섭할 수있는 권위는 없다.[2] 참고로 정교회 성직자들은 수염을 기른다. 이걸 노리고 쇼타로 설정했다면 절묘한 듯.[3] 니콜라이 주교가 크란스에게 결제받는 서류를 일부러 크란스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전자문서 방식으로 행했다는 모양이다. 이미지 데이터로 복붙한 모양.[4] 그렇다고는 해도 이 정도까지 막장으로 쿠데타가 이루어질 정도면 이미 상당수의 신도는 니콜라이 주교쪽을 따르고 있었던 듯하다.[5] 다만 작자 후기에 따르면, 악마화된 신은 권위를 잃어버리지만 여전히 공포의 대상으로 남아있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칫하면 그 힘을 유지하면서 더욱 사악한 존재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