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욕
1. 개요
'''色慾'''
기독교에서 말하는 7대 죄악 중 하나로, 7대 주선의 순결과 반대 개념이다. 의미 그대로 성적인 만족을 갈망하는 죄. 공동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조차 멸망시킬 수 있는 교만에 버금가는 죄로 취급 된다. 다른 것이 있다면 교만의 극한이 국가를 멸망시킨다면, 색욕의 극한은 도시를 멸망시킨다는 것.[1]
몇몆이 '사람의 기본 욕구인 성욕이 왜 문제가 되냐'라고 생각하는데 인간이 가진 성적인 욕망 그 자체가 죄인 것은 아니다.[2] 여기서 말하는 음욕은, '''절제#s-1 없이 성적인 쾌락에 도취되는 것'''을 뜻하며 성폭력, 간음 등 성범죄의 원인이 된다.
원래 기독교(특히 가톨릭과 보수파 개신교)에서는 1:1 부부관계의 이성애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무분별한 성행위'(여기에 자위행위, 피임 등이 포함되기도 함)를 이 죄악으로 치부하지만, 문학작품이나 대중매체에서 사용될 때는 각자의 특성에 따라 몇 가지를 빼고 사용하거나 아예 그 의미를 뒤집기도 한다. 극단적으로는 세이버 마리오넷처럼 여자(안드로이드)와 사랑에 빠지면 병신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아직도 '올바른 성생활'이 정확히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종교별로 사상별로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다. 하지만 ''''무절제한 성생활이 나쁘다''''라는 인식만큼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공유하므로 굳이 특정 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잘 생각해보자.
2. 문제점
성욕과는 다른데, 성욕이 순수한 성적 충동을 의미한다면 색욕은 그것이 무절제하게 방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3] 누구도 의도하지 않는 이상 성적인 쾌락을 피하려 하질 않으며, '''상대나 자신에게 반드시 피해를 주는 다른 죄들과 달리 자기 이외의 상대를 즐겁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전염성도 강하다'''. 성경에서 사례로 그려진 도시들은 그렇게 퍼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계속 퍼져서 도시 안의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과 성적으로 관계를 하는 미친 상태에까지 빠지게 되고, 이를 막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통하지 않게 됐을 때, 그 도시는 도시로서의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과는 망했어요. 헌데 현대에서도 이런 식으로 파멸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현대에서도 파괴력은 여전하다. 애당초 인류가 문명을 일궈내고 수천년이나 지났지만 현대인은 원시인과 생물학적 차이가 거의 없고 이로 인해 성욕이 발현되는 기작도 원시인과 큰 차이가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포르노에 쉽게 중독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색욕은 종교와 문화를 불문하고 불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성인들은 색욕만큼이나 사람들을 지옥에 떨어트리는 죄악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3. 관련 명언
섹스는 역사상 가장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 앤디 워홀
4. 서브컬처에서 색욕
서브컬처의 경우, 의미가 매우 많이 왜곡되었다. 노출이 강하고 몸매가 좋은(특히 가슴이 글래머러스한 경우) 여성 캐릭터에게 대부분 색욕 속성이 붙는다. 아예 색기담당이라는 단어가 이 뜻을 대부분 내포한 말이 될 정도. 남자 캐릭터가 7대 죄악으로서의 색욕을 전혀 맡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십중팔구 오카마 취급을 받으며 인기투표 WORST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남캐의 인기가 많은 경우도 없진 않은 듯 색기담당 캐릭터의 경우 에로 동인지에 출현빈도가 높은 편.
단테의 신곡에서 생에 색욕의 죄를 저지른 죄인들은 지옥(지옥편)에서는 폭풍 속에 이리저리 휘말리는 벌을 받는다. 연옥(연옥편)에서는 불의 장막을 지나가는 벌을 받는다.
블랙 매트릭스 시리즈에선 7개의 '''미덕'''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힌다.
4.1. 해당 속성의 캐릭터
- 11eyes - 리제롯테 베르크마이스터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루스리아
- 귀전구담 - 서큐버스
- 악마 캐릭터들 중 아스모데우스 혹은 릴리스 계열들
- 강철의 연금술사 - 러스트[5]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 로두카
- 데드 라이징 3 - 딜런[6]
- 디아블로 3 - 키대아[7]
- 디지몬 시리즈 - 리리스몬
- 라스트오리진 - 레모네이드 알파
- 아나하라트 - 시믈라
- 이누야샤 - 칠인대의 쟈코츠
- 일곱개의 대죄 - 고서
- 잔키제로 - 스스키노 린코
- 트리니티 세븐 - 아사미 리리스
- 에빌리오스 시리즈 - 케루빔 베노마니아, 밀키 에이츠, 질 드리에
- 페르소나 5 - 카모시다 스구루
- 푸른 뇌정 건볼트 - 판테라
- 폴라리스 랩소디 - 에레로아[8]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색욕의 대죄주교 카펠라 에메라다 루그니카, 색욕의 마녀 카밀라
- 메이플스토리 DS의 러스트
4.2. 관련 문서
[1] 소돔과 고모라 일화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2] 이는 위에 나머지 6개의 요소에도 공통으로 적용된다.[3] 정절이나 결혼에 따른 윤리 개념이 들어올 수 있다고 믿지만, 이게 일반화되지도 않은 시대가 있었고, 어떤 이유로 인해서 이것이 기능을 정지할 수 있다.[4] 7대 죄악으로서의 색욕이 아닌 경우 호색한/캐릭터나 치녀/캐릭터 참조.[5] 이름이 색욕을 뜻하지만 정작 색욕을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6] 모티브 자체가 7대 죄악의 색욕이며, 마조히즘 + 사디즘 + 네크로필리아 + 스카톨로지 + 노출증 + 강간도착증이라는 실로 엄청난 취향을 보여준다.[7] 한국 정식 번역에서는 심의상 "욕망"으로 번역되었다.[8] 음란이라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