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쿠나
Hrvatska Kuna (크로아티아어, 흐르바츠카 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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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로아티아의 통화이다. 이전에 존재한 세르비아 계통 국가인 크라이나-세르비아 공화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크로아티아로 흡수되어 의미가 없다.
ISO 4217코드는 HRK[1] , 기호는 kn, 보조단위로 리파(Lipa)를 사용한다. 복수형 단위는 없으며(쌍수형은 있다. 각각 Kune, Life), 어원은 각각 담비(동물)를 뜻하는 자국어명, '''쿠나'''[2] 와 라임나무를 뜻하는 자국어명 '''리파'''. 발행은 독일 뮌헨에 자리한 G&D가 담당하고 있다.
1991년부터 크로아티아에서 크로아티아 디나르를 썼지만 내전으로 인해 초인플레이션을 겪자 1994년 5월 30일에 크로아티아 디나르를 대체하는 통화로 등장했고, 교환비는 1:1,000이다. (교환은 동년도 12월 31일에 종료했다.) 다만 5만 디나르와 10만 디나르에 한해서는 지금도 심심찮게 돌아다니고, 그 값이 현행 교환값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듯 한데도 아직까진 이에 관해 설명이 되어있는 부분이 없다.
인근 발칸반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물가안정을 위해서 독일 마르크와 인연이 깊고, 현재 유로화에 크게 얽매여있다. 하지만 유로사용국으로 가는 길은 아직 먼 모양. 2014년 6월 현재 인플레이션 추정치(2013년)는 '''0.1%''', 환율은 183원/kn[3] 이다. 유로와의 환율은 고정환 비슷하며 대개 유로당 7kn ~ 8kn 가량을 왔다갔다한다.
크로아티아 현지에서는 유로화 사용이 외국인을 주로 상대하는 곳이 아닌 이상 다소 번거로운 면이 있다. 그리고 설령 쓴다고 해도 소수점은 당연스레 무시당하니 (어지간하면 유로당 7쿠나) 그냥 환전해서 쓰는게 심신에 이롭다(...) 당연하지만 공항이나 터미널 및 관광지 인근 (특히 두브로브니크)은 최악이고, 자그레브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흔히 유로를 가져가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주변국이 유로쓰는 국가가 많아 편리할 뿐이지, 간혹가다가 미국 달러가 더 유리한 환율을 보이기도 하므로[4] 미국 달러, 유로화, 스위스 프랑이나 자기 원하는 통화로 가져가되 만약 국내에서 환전이 안되지만 크로아티아에서 환전이 되는 다른 나라 돈이 있다면[5] 한꺼번 처리하는 것이 좋다.
여행이 끝난후에 쿠나화를 현지에서 미국 달러이나 러시아 루블 소액권 교환을 못했다면 다른 국가로 여행갈때 쿠나화를 받는 사설환전소이나 은행으로 가서 환전하는 것도 좋다.
그래도 못했으면 KEB하나은행에서도 비고시 추심이 불가능한 통화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로 여행가는 사람 또는 화폐 수집상에 환율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
2. 현행권
- 디자이너는 미로슬라프 쉬테이와 빌코 질랴크.
- 5쿠나 지폐는 동전으로 교체된 이후 보기가 저어어엉말 많이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사용은 가능하다.
- 500쿠나화와 1,000쿠나화는 그다지 잘 쓰이지 않는다.[7] 유로화로 치면 각각 100, 200유로짜리 취급. 반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지폐는 50쿠나화와 100쿠나화이다. 200쿠나화가 실질적인 최고액권의 입지를 가지는데 간혹 이걸 주면 거스름돈을 찾느라 분주해지기도 한다.
- 물가는 평균적으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이 두드러지진 않을 수준이며, 해안 지역이 내륙 지역보다 훨씬 물가가 세다. 동유럽을 기준으로 하면 비싸지만, 서유럽을 기준으로 하면 저렴해 모호한 수준. 간혹 이를더러 가격표가 두개같다는 평가도 있다...
- 동전은 1, 2, 5, 10, 20, 50리파 및 1, 2, 5쿠나화 9종이 통용되고 있다. 다만 1리파는 정말 어지간하면 보기 어렵다. 근데 2리파는 멀쩡히 주는게 미스테리. 그렇다고 적절히 섞어주진 않고 1리파가 남으면 그냥 버린다.
- 유명 관광지인 경우는 아예 리파따위를 돈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 외 지역은 생각보다 잘 통용되는 중.
- 각 지폐에는 크로아티아 국가(歌)가 미세문자로 씌여져 있다.
3. 기타
- 대형마트 쇼핑카트에 들어가는 동전은 2쿠나 혹은 5쿠나 동전이다.
- 현금인출기에서도 그렇고 은행에서도 어지간하면 200쿠나화를 주로 내준다. 자판기의 경우는 인식범위로 50리파가 최저액.
[1] 자국어로 크로아티아를 흐르바츠카라고 부르기 때문에 CR이 아닌 HR로 시작한다.[2] 크라운(Crown, 크론, 코룬(Korun), 크로나(Krona / Krone) 등) 계열 단위인 크루나(Kruna)에서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무근. 과거 이 지역에서는 모피가 통화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정해졌다.[3] 보통 200원/쿠나로 계산하면 편하다.[4] 단, 유로와는 달리 변동값이다.[5] 예: 북마케도니아 데나르, 지브롤터 파운드, 터키 리라 등[6] 근데 생김새는 뭔가 라마같다...[7] 중앙은행 조차 여분을 가지고 있지 않을 정도로 갖고있는 수량이 적다. 초기에만 잠깐 발행하고 재발행을 안하기 때문. 시중은행이라도 자그레브가 아닌 이상 갖고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