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이 고로드 역

 



1. 모스크바 지하철의 역


칼루시스코-리시스카야선
'''운영기관''' : 모스크바 지하철
'''개업일 : 1970년 12월 30일'''
메드베드코보 방면 방면
투르게넵스카야

키타이 고로드

노보야세넵스카야 방면
트레티야콥스카야
타간스코-크라스노프레스넨스카야선
'''운영기관''' : 모스크바 지하철
'''개업일 : 1971년 1월 3일'''
플라네르나야 방면
쿠즈네츠키 모스트

키타이 고로드

비히노 방면
타간스카야
[image]
Китай-город / Kitay-gorod
모스크바 지하철의 역. 칼루쉬스코-리쉬스카야선타간스코-크라스노프레스넨스카야선 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근처에 아르바트스코-포크로롭스카야선이 있지만 해당 노선과의 환승은 불가능하다. 역사는 지하 2층으로 건설되었으며 역의 깊이는 29m다. 역에는 2미터가 넘는 크기의 두상이 있는데, 1917년 혁명군을 승리로 이끈 볼셰비키 빅토르 파블로비치 노긴(Виктор Павлович Ногин)의 기념상이다. 1970년부터 1990년까지 이 역은 '''플로샤티 노기나(Площадь Ногина, 노긴 광장)'''라는 역명을 갖고 있었다.
이곳의 지명인 키타이 고로드의 'китай(끼따이)'가 러시아어중국을 의미하고, 고로드(원래 "고라드"라고 발음한다. 러시아어에서 강세가 없는 O는 A발음이 나기 때문)는 도시를 뜻하기에 언뜻 '차이나타운'의 의미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키타이 고로드와 차이나타운은 본래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키타이의 어원이 본래 벽돌을 쌓는다 같은 의미로, 크레믈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굳이 의역하면 성채 도시쯤 되지 않을가싶다. 이 역 근처에 옛 성벽의 일부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곳 근처에는 예전에 이 있었으며, 벌목장이 있었다고 한다. 로마노프 왕조 때는 고위층의 주거 지역이기도 했다고 한다.

1.1. 칼루쉬스코-리쉬스카야선 키타이-고로드


역번호 096. 지하역사에 섬식 승강장이다.

1.2. 타간스코-크라스노프레스넨스카야선 키타이-고로드


역번호 117. 지하역사에 섬식 승강장이다.

2. 메트로 2033


한국어판 2판 기준으로 끼타이-고'''도르'''로 오기되었다. 일부분도 아닌 전체가! 안습.
이 역은 소설 메트로 2033에도 등장하는데, 트루프나야 역에서 출발한 아르티옴과 그의 일행들이 투르게넵스카야 역을 거쳐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다.
정부가 없는 역이며, 범죄조직이 운영하고 있다. 역에 들어가려면 보초에게 통행세(총알 세 개)를 내야 하는데, 아르티옴과 그의 일행들이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총격전이 일어날 뻔 했다.
꽤나 어수선하고 사람들이 붐비는 역이며, 은 이 역을 바빌론이라고 부른다. 형언할 수 없는 광기와 무질서가 지배하는 곳이다. 정부가 없는 역이기 때문에 범죄단체가 역에 들른 사람들을 쥐어짠다. 아르티옴이 구경하던 악기 연주자들이 범죄 조직원들에게 공연으로 받은 총알을 몽땅 빼앗기는 장면이 있어 그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들에게 비협조적인 사람들은 객차에 끌려가서 코로 스프를 먹는다고 한다.
두 범죄단체가 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6호선 쪽의 역은 '슬라브 형제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7호선 쪽의 역은 카프카스 출신의 이슬람교도들(주로 아제르바이잔인과 체첸인)이 지배하고 있다. 옛날에는 서로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으나, 이제는 서로 반씩 나눠가지면서 대치중인 상태다. 각 역을 통과할 때에도 통행세로 총알 3개를 내는데, 어느 역에서 들어와도 똑같이 총알 3개를 내야 한다.
여기서 두르라는 마약이나 과 같은 물품 및 무기[1]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며, 매춘도 성행하고 있다.
아르티옴이 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쥐고기 샤슬릭을 먹기 싫어서 시장을 둘러보며 다른 걸 찾다가 최고급 음식[2]에 유혹되어 매우 비싼 식사를 하고 있을 때, 트레티야콥스카야 역에서 온 침입자들[3]의 습격으로 인해 과 투스를 찾지도 못한 채 역에서 도망친다. 그는 이 때 만난 노인인 미하일을 도와주고 그의 손녀 바네츄카와 함께 쿠즈네츠키 모스트로 이동한다. 이때 아르티옴은 음식값을 미리 지불한 상태였는데 음식값을 내지 않을 수 있던 걸 괜히 미리 냈다고 아쉬워한다(...).

[1] 여기서 거래되는 무기의 양으로 따지면 '''전 메트로의 반을 쓸어버릴 수 있다.'''[2] 작중에서는 버섯을 곁들여 구운 말랑말랑한 돼지고기로 언급된다. 베데엔하에서는 축제 때만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이것만큼 맛있지 않다고 한다.[3] 트레티야콥스카야 역도 범죄조직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