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하 185계 동차
[clearfix]
1. 개요
일본국유철도의 분할민영화가 진행되기 직전에 시코쿠 지역의 오래된 급행형 디젤동차인 키하 58, 65계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국철에서 도입한 마지막 특급형 차량이다.
2. 열차 사양
구 국철의 특급형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스테인레스 차체를 도입하여 차량 경량화를 시켰으며,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전면 디자인은 같은 시기에 홋카이도 투입용으로 제작되었던 키하 183계(500번대)와 흡사하게 제조되었다. 또한 급행형인 58계와 65계를 대체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출입문이 기존의 특급형처럼 1개만 설치된게 아니라, 2개씩 설치되어 있다.
엔진은 비슷한 시기에 제조된 키하 38계와 동일한 직분사 엔진인 DMF13HS(250ps, 1900rpm)이 2개씩 설치되어있으며[3] 구형 디젤 동차의 폐차 발생품을 상당수 유용하여 비용절감을 도모하였다.
참고로 키로하 186형은 엔진이 1개만 탑재되있기때문에 전체편성의 총출력은 키하 181계보다 약간 적지만, 스테인레스 차체를 통한 대폭적인 경량화로 키하 181계와 거의 동등한 가속 성능이 나온다.
3. 차내 설비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그린샤의 경우 좌석 간격을 기존의 그린샤와 같은 1,160mm으로 했으며, 일반석의 경우 1,020mm이다.
일반석에는 0계 신칸센에 설치되어 있던 전환 크로스시트가 설치되었으며, 현재는 리모델링으로 일반적인 리클라이닝 시트이다. JR 시코쿠에서는 보통열차로도 운용되는데, 보통열차 투입용 차량에는 리클라이닝 장치를 고정시켜 놓았다.
냉난방 장치와 도어엔진등에는 버스에도 쓰이는 범용 부품을 활용하여 부품검수를 줄이고, 직분사엔진덕에 기기실을 생략하여 키하181계보다 보다 정원수도 많다.
4. JR 큐슈에서 도입
민영화 직후 시코쿠 내에 고속도로가 정비되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키하 185계 생산이 종료된 지 1년 만에 JR 시코쿠에서 틸팅이 되는 특급형 디젤동차인 2000계를 도입했는데, 이 때문에 특급에서 물러난 잉여 차량이 생겼다. 마침 JR큐슈는 노후화된 급행형 디젤동차를 교체해야 했고, 양 사의 입장이 맞물려서 185계 20량을 도입했다.
이렇게 도입된 185계는 JR큐슈식의 도색을 하고, 호히 본선과 큐다이 본선에 투입하기 위해 키로하186형에 키하185형처럼 엔진을 1개 더 설치하고, 내부도 미토오카 에이지가 싸그리 리모델링하여 787계 같은 느낌으로 모조리 교체되었고, 의자도 787계 느낌이 나는 것으로 교체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되었다.
또한 ATS 개조 공사를 받았다. 기존의 ATS-S형에서 ATS-SK형이 되었으며, 그 뒤에는 ATS-DK형이 되었다.
2004년에는 '큐슈횡단특급'과 '쿠마가와'의 신설에 따라 1인 승무 지원을 위한 대수선이 있었으며, 객실 내부도 목재를 활용하여 밝은 분위기로 리모델링되었다. 아울러 안개등이 설치되고 외부 도장이 약간 변경되었으며 2008년에는 저공해 엔진인 DMF11HZ계(코마츠제 SA6D125HE)와 신형 변속기로 교체되었다.
5. 운행구역
2018년 현재 호히 본선의 큐슈횡단특급(구마모토~벳푸)과 아소(구마모토~미야지), 특급 유후(하카타 ~ 분고모리), 미스미선 관광특급 A열차로 가자(쿠마모토~미스미)에 투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