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하라 마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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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原マサキ'''
1. 개요
2. 원작
3. OVA판
4.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Ω
5. 기타 작품에서


1. 개요


명왕계획 제오라이머의 등장인물이자 이 작품의 흑막. 한국판 이름은 박승하. 성우는 양국 모두 아키츠 마사토(유승빈)와 같은 세키 토시히코/김도현.

"너뿐만이 아냐. 팔괘중들도 모두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졌었어... 내가 만든 것들은 모두 아름다운데, 왜 나만 이렇게 추악한 거지!"

-아키츠 마사토, 명왕계획의 실체와 자신의 정체를 알고난 후

성격은 키하라 마사키에 가장 가까운 클론인 마사토 본인이 '추악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잔인하고 무자비하며 악랄하다. 철갑룡과 라스트 가디언 중 어느 쪽이 승리해도 결국 자신의 승리인 명왕계획 자체를 그저 '자신과 자신이 세계를 놓고 하는 게임'정도로밖에 보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록펠, 기소, 사이가를 보고 '동일인물들끼리 사랑놀음이나 하다니 웃기고 자빠졌네' 라는 반응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타인의 감정에도 무감각하다. 자신에게 도전하는 적에게는 인정도 사정도 두지 않으며, 트라우마를 호소해도 대놓고 무시해버린다.
오만함과 사악함을 지닌 최악의 인간말종이지만 그 천재성은 이미 인류의 예지를 아득히 초월한 수준. 기계공학과 생명공학에 있어서 넘사벽에 가까운 수준의 조예를 가지고 있으며, 그 뛰어난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철저한 준비를 끝내고 세계정복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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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터를 대표하는 대사로는 '''"신파극은 끝이다."'''가 있다.[1]

2. 원작



원작에서는 키하라 마사키라는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와카츠키 마사키(若槻 魔沙樹)가 그에 해당하는 인물로 현실세계의 핵병기에 해당하는 G클래스 전투 로봇[2] 의 개발자이다.
와카츠키 마사키는 세계정복을 위하여 암약하는 비밀결사 철신제국 네마토다의 과학자로 같은 네마토다의 과학자인 히무로 료조[3]하고 남모르게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데 네마토다를 이용하여 최강의 G클래스 철신을 만든 다음에, 그것을 장악하여 세계를 자신들의 수중에 넣는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실 와카츠키 마사키에게는 친구인 히무로 료조조차 이용대상에 불과했고 그의 아내인 히무로 미쿠를 농락하여 자신의 도구로 삼은 다음, 완성된 G클래스 철신인 제오라이머의 제어권을 장악하여 자신 홀로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이 그의 진정한 계획이었으나 미쿠와의 불륜사실이 사전에 히무로에게 발각됨으로써 계획은 실패하고 와카츠키 마사키와 히무로 미쿠는 살해당한다.
그러나 네마토다의 과학력은 사자의 소생마저 가능했기 때문에 히무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만약 시술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기억과 인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서 마사키와 미쿠의 재생 도중에 의도적으로 트러블을 일으킨 다음, 네마토다를 배신하고 태아상태였던 두 사람을 납치하여 행적을 감춘다. 마사키와 미쿠가 성장하면 제오라이머를 조종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둘을 배후조종하여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히무로 료조의 조수였던 아키츠는 완성된 제오라이머의 성능에 겁을 먹고 아직 어린 와카츠키 마사키를 훔쳐서 달아난 다음 자신의 아들인 아키츠 마사키로 키운다. 히무로는 어린 미쿠를 키우며 마사키를 찾으나 아키츠가 병으로 죽고 나서야 소년으로 성장한 아키츠 마사키를 발견할 수 있었다. 히무로는 아키츠 마사키를 제오라이머에 탑승시키는데 제오라이머에는 와카츠키 마사키가 자신이 세뇌당할 경우에 대비하여 와카츠키 마사키의 기억과 인격을 재생시킬 설비가 마련되어 있었고 아키츠 마사키는 와카츠키 마사키로 각성한다.
세계정복을 노리는 네마토다는 곧 마사키, 제오라이머와 격돌한다. 그 와중에 사실 네마토다의 총수는 복제된 아키츠 마사키와는 별도로 불완전하게 소생된 와카츠키 마사키 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소생이 불완전했기 때문에 극심한 노화를 겪게 된 와카츠키 마사키는 네마토다의 총수를 암살한 다음 총수로 위장하여 네마토다를 이끌어 왔으며 제오라이머를 또 한 기[4]건조하여 양자의 초차원 시스템을 사용하여 양자를 통합시키는 것으로 아키츠 마사키의 젊은 육체를 손에 넣으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제오라이머에 설치된 기억과 인격을 재생시키는 장치는 성장한 개체에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했고 아키츠 마사키는 와카츠키 마사키의 기억을 주입받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와카츠키 마사키의 기억을 가진 다른 인물이었고 이에 제오라이머의 인식시스템이 포맷되어 와카츠키의 계획은 실패한다. 와카츠키는 자폭을 꾀하지만 젊은 시절에 강간한 네마토다의 간부인 고르시드에 의하여 살해당하고 아키츠 마사키는 지구를 구하기 위하여 초차원 시스템을 이용해 중입자 폭탄의 폭발을 막고 행방불명된다.

3. OVA판


처음에는 주인공 아키츠 마사토의 숨겨진 악의 분신 정도로만 나와서 마사토가 제오라이머에 타면 마사키로 변하는 모습만 나왔다. 철갑룡에 있으면서 팔괘로보를 설계한 천재 과학자라고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살해당했다고만 전해지고 있다. 참고로 나중에 밝혀지는, 제오라이머를 가지고 귀순하려던 마사키를 살해한 자는 바로 오키.
원작에서 기본설정만 따온 OVA판에서는 네마토다 제국의 설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크게 변경되었다.
활자 매체의 경우 와카츠키 마사키와 아키츠 마사키의 이름에 사용된 한자의 차이로 한 눈에 식별이 가능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름이 각각 키하라 마사'''키'''와 아키츠 마사'''토'''로 변경되었다.[5]
세계정복의 야심을 품고 있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며 제오라이머를 통하여 세계를 정복하는 명왕계획을 자신이 차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클론들이 철갑룡의 간부가 되도록 했다. 또한 자신이 암살당할 것을 예측하여 자신의 클론 수정란을 제오라이머의 탑승자로 등록한 다음 라스트 가디언에 제오라이머를 인도하였고 자신의 예측대로 오키에게 암살당한다.
그리고, 철갑룡 항목의 팔괘 중 각 인물 설명에 있는 굵은 글씨는 키하라 마사키가 의도적으로 자기 클론들에게 농간을 부린 안습 요소였다.
마사토의 몸을 빼앗지만 마사토의 인격이 자신의 몸을 되찾으려고 저항하면서 그 저항에 발목이 계속 잡히고 막판에 마사토가 자신의 몸을 되찾으면서 완전히 사라진다. 그리고 철갑룡측의 클론인 유라제 역시 모든 것을 알게 되면서 마사토에게 최종 결전을 선언하며 사실상의 자살 시도를 하는데, 마사토가 이에 호응하듯 제오라이마를 끌고 철갑룡 본부로 가 명왕공격으로 유라제와 철갑룡 본부를 소멸시키면서 마사키의 명왕계획은 실패로 끝난다.[6]
제오라이머에 기억과 인격을 주입하도록 해둔 것도 원작에 준하며 사실 마사키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점도 원작과 동일하다.

4.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Ω


츠키시마 마사키로 부활. 아키츠 마사토는 중입자 폭탄의 폭발시에 사망했으나 제오라이머에 의하여 재생되었다. 키하라 마사키와 아키츠 마사토의 기억을 양쪽 모두 다 가지고 있으며 미쿠의 기억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미쿠가 새인생을 출발하도록 배려해 준다.
표면적인 신분은 츠키시마 중공의 경영자인 츠키시마 코조의 외아들이나 이 츠키시마 코조는 사실 네마토다 제국의 간부였던 고르시드 장군으로 양자는 네마토다 제국의 잔당에 맞서서 싸우게 된다.

5. 기타 작품에서


성우를 담당한 세키 토시히코씨의 회고에 의하면 마사키를 연기한 이후부터 악역 캐릭터를 맡는 일이 많이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야가미 이오리의 대사 중 일부는 마사키의 대사를 패러디했다고 추정된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참으로 인상깊은 종료 메세지를 남겨서 또한번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덤으로 만담도 한다).

마사키 : 앗-하하하하. 마사토오? 그건 누구를 말하는 거지, 미쿠?

미쿠 : 곤란하네……. 하필이면 이럴 때에…….

마사키 : 훗. 맡겨둬라. '''정말이지 어리석은 놈들이다. 하루에 몇번이고 질리지도 않고 이런 게임따위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미쿠 : 잠깐만! 너무 심하잖아요!

마사토 : 어? 왜 그래, 미쿠?

미쿠 : 아, 치사해.

마사토 : 그럼 다음번에도 슈퍼로봇대전을……. 윽, 으윽!

마사키 : 실컷 즐기도록 해라.

팔괘로보들과 싸움붙여 보면 주옥같은 전용대사들을 볼 수 있다(...)
그외에, 롬 스톨의 등장에 반응하려고 한듯 "뭐라고? 잘도 나에게 헛소리를! 웬놈이냐?", "명왕인 나에게 잘도 그런 건방진 소리를… 나와라, 누구냐?" 란 음성이 통상적으론 들을수 없는 더미 데이터로 존재한다(…). 아이러니한건 MX 본편에서 키하라 마사키의 악의가 사라지는 원작 종결후 갠드러의 본성인 천공마성 강림때 갠드러 패거리들에게 만신창이 상태의 제오라이머가 포위당하나, 이를 구해준게 롬 스톨 일행이라는 사실.
슈퍼로봇대전 J에서는 오리지널 적 세력인 퓨리를 최초로 발견한 자로 나온다. 차원연결시스템도 퓨리의 기동병기에 있는 시공간 도약기술을 참고해서 제작했다는 설정. 퓨리 측 간부들과 전투를 붙여보면 하나같이 면식이 있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발견 즉시 (이들의 존재가 세계정복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명왕계획을 이용해서 퓨리도 같이 제거하려고 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당히 투닥거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 밖에 10년도 더 지난 뒤에 나온 다른 로봇 만화에서 같은 성우가 맡은 어떤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마사키에 필적하는 사악함과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탓에, 비교되기도 한다. 마사키에서 똘끼와 카리스마를 '''모두''' 변태력으로 바꾸면 딱 저 꼴.


[1] 원래 대사는 "촌극은 끝이다...!"("茶番は終わりだ…!")[2] 원작에는 팔괘로보 자체의 설정이 없다. 대신 철신이라고 불리우는 전투로봇이 존재하며 이 철신은 A에서 G클래스로 나뉘어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강력한 G클래스 철신은 중철신이라고 불리운다.[3] 원작에는 오키가 등장하지 않으며 오키의 입지를 가진 것이 이 히무라 료조다.[4] 원조와 비교하면 컬러링이 검다. 호칭은 검은 제오라이머, 혹은 블랙 제오라이머라고 부르기도. 성능은 동일하며 초차원 시스템도 당연히 쓸 수 있다. 더구나 차원 조인트가 없어서 히무라가 만든 대체품을 쓸 수 밖에 없던 제오라이머하고는 다르게 오리지널 차원 조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점은 없다.[5] 국내판에서는 유'''승'''빈과 박'''승'''하로, 승자 돌림으로 바뀌었다.[6] 마사토의 마지막 출진이 상당히 비장하게 묘사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이때 마사토도 제오라이마를 이용해 유라제와 같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사키의 계획을 완전히 박살내기 위해선 마사키의 클론들이 다 죽는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