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핀
1. 볼링에서의 5번핀
삼각형으로 배열된 10개의 볼링핀 중에서 정 가운데 위치한 핀. 보통 정 가운데로 굴러 1번핀을 노리면 스트라이크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굴리면 맨 뒷줄의 양끝에 위치한 7, 10번 핀이 쓰러지지 않고 남게 된다.[1] 제대로 스트라이크를 노리려면, 1번이 아니라 숨겨진 5번핀을 노려야 한다.[2] 이러한 '''킹핀(5번핀)'''의 특성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핵심[3] 등의 의미로 쓰이곤 한다.
2. 자동차 부품 중의 하나
자동차의 스티어링[4] 너클[5] 을 고정시키는 부품.
3. 범죄 조직의 보스
요즘은 1번이나 2번의 의미에서 파생해서 마피아나 남미 마약 카르텔 갱단 같은 범죄조직의 보스나 실권을 쥔 핵심적 배후인물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의 6, 7, 8 번의 의미는 모두 그런 용례에서 나온 작품들이다.
4. 영화
어니(빌 머레이)가 로이(우디 해럴슨)의 오른손을 내기 볼링으로 날려버린 이후, 로이는 몰락한다. 갖은 해프닝 끝에 백만달러를 건 볼링 시합에 참여하지만, 로이 측 선수 이스마엘(랜디 퀘이드)이 손에 부상을 입게 되며, 결국 로이가 고무 의수를 가지고 시합에 나서는데...
5. 노바1492의 로봇 몸통
해당 문서의 팔형 항목 참조
6.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빌런
킹핀(마블 코믹스) 문서 참조.
7. FPS 게임 - Kingpin : Life of 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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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발매된 재트릭스 엔터테인먼트(그레이 매터 인터랙티브의 전신)에서 제작한 갱단을 소재로 한 FPS 게임.
퀘이크 3, 하프 라이프, 신(게임)과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묻혔지만, 사이프레스 힐의 랩송이 어우러지는 특유의 분위기와 게임성 덕분에 마이너한 팬층이 있었다. 1930년대 금주법시대 건축, 미술양식과 현대기술이 융합되어 있는 가상의 과거세계와 그곳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갱들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깡패를 소재로 한 게임답게 금고나 잠긴 문을 따거나 적을 처리하는 것도 명령할 수 있다.
동시대 FPS들과 차별되는 장점으로 상점에서 돈으로 무기를 사거나 바에서 부하를 고용할 수도 있다.
또한 킹핀의 핵심적인 특징이자 장점이 하나 더 있는 데 바로 아군 NPC와 적군의 '''인공지능'''이다.
동시대 FPS 게임들에 비해 상당히 혁신적이기도 하지만 현재 나온 최신 FPS 게임들과 비교해도 킹핀의 인공지능은 몇가지 단순한 부분과 당시 기술력의 한계를 제외하면 동료의 존재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꽤 뛰어난 행동력을 보여준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하프 라이프에서는 종종 NPC가 플레이어를 쫓아오다 놓치는 경우도 있고, 한번 발견한 적을 끝까지 쫓아가는 무식한 면도 있는데다 사다리는 커녕 점프도 못하고 극히 제한된 곳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데 반면 킹핀에서는 그러는 일이 거의 없으며 레벨 진행중 장애물이 나오면 점프로 뛰어 피한다던가 사다리에 스스로 올라타고서라도 플레이어를 계속 따라온다. 한 명의 적을 발견하면 거기에만 치중하는 건 하프 라이프와 비슷하지만 하프 라이프에서 등장하는 동료들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고, 매우 느리긴 하지만 싸우지 않는 상태에서 동료들의 체력이 자동 회복된다.
한 스테이지마다 동료들이 존재한다. 대부분 달러가 있어야 고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극소수 주요 인물들이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조커단에 소속된 깡패들의 경우 몇가지 조건을 완수해주거나 들어주면 달러를 지불하지 않아도 무료로 동료가 되어준다.
대부분의 게임에선 최종보스전을 주로 주인공 혼자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데 반대로 이 게임에선 동시대는 물론 최신 게임에선 거의 없는 재미있는 점으로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동료들을 최종보스전까지 끝까지 데려가서 최종보스전까지 함께 치룰 수 있다.
한국에서도 세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발되었지만 당시엔 미디어에 대한 가위질이 당연시 되었던만큼 당연히 성인등급을 받고 온갖 잔인하고 폭력적인 요소가 죄다 삭제되었으며 대사에 포함된 욕설은 모두 비프음 처리로 바뀌었다.
2020년 리마스터 버전이 발표되었다. 개발사가 3D 렐름즈인것으로 보아 개발권이 회수된듯하다.
물론 명목상 IP를 보유한것으로 보이는 퍼블리셔 인터플레이의 로고 역시 회사가 오늘내일 하는 상황인데도 그대로 나왔다.
8. 재기드 얼라이언스 2에 등장하는 마피아 수장
킹핀(재기드 얼라이언스 2) 참조.
[1] 스네이크 아이(Snake Eye)라고도 불리는 스페어 처리하기 가장 어려운 경우이다. 보통 둘 중 하나만을 노리거나, 약간 바깥쪽으로 굴려 공에 맞은 핀이 튕겨나가 다른 핀을 쓰러뜨리는 요행을 노린다.[2] 정확히는 1번과 3번핀 사이를 2.5~5.5도 범위의 각도로 노려야 한다. 이는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잡이는 1번과 2번 사이[3] 여기서 제목을 딴 책도 있다. '최고의 프로만 아는 성과창출의 비밀 킹핀'[4] 핸들과 연계되어 앞바퀴를 좌우로 튼다. 즉 자동차의 방향을 바꾸는 장치.[5] 손가락 관절을 뜻하는 말이지만, 여기선 핸들 조작 시 좌우로 움직이는 연결 부위를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