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카르텔

 


영어
Drug Cartel
스페인어
Cártel
1. 개요
2. 특성
3. 지역별 양상
4. 관련 인물
5. 창작물


1. 개요


범죄조직 중의 한 갈래로서 '''마피아'''와 비슷한 기업형 구조에 수직형 조직이다. 카르텔 항목에서 보이듯이, 담합독과점의 형태가 차이점이며 주로 마약을 생산, 밀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집단이다.
사실 현재 중남미의 마약 카르텔은 보통 경제학에서 쓰는 카르텔처럼 독과점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현재의 중남미의 점조직 형 카르텔들이 상당수 마약 유통업자들의 담합으로 시장을 독점한 대규모 카르텔들 에서 빠져나오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카르텔이란 이름또한 따라붙었다. 물론 90년대 및 2000년대에 중남미 국가들이 미국의 압력으로 전쟁을 펼치면서 이러한 대규모 조직들이 붕괴되자 전반적으로 점조직 형으로 되돌아 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각 조직이 특정 지역 내 마약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것은 여전하기 때문에 어떤의미에선 여전히 독과점을 지향하는 단체다.
보통 마약 카르텔 하면 중남미 범죄조직이라 생각하지만, 오늘날에와서 카르텔은 주로 마약을 생산, 밀매하는 집단을 칭하는 일반명사로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같은 서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테러조직들도 마약을 다루기때문에 이 범주로 넣어서 보곤한다. 특히나 중동권은 남미와 달리 테러조직들을 중심으로 양귀비꽃 재배가 이뤄지는 국가라서 탈레반 같은 조직들이 테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직접 많은 나라에 밀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지 바샤르는 미국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헤로인을 유통시킨 적이 있다.
다만 마약 카르텔은 지역마다 그 경향이 상당히 다른데, 기본적으로 남미 카르텔은 코카인을 주로 생산하며, 중동권 조직들은 양귀비꽃에 기반한 헤로인을 주로 생산한다. 게다가 활동 지역도 꽤 다른데, 물론 이들 모두 전세계에 마약을 유통시키고 있지만 남미 카르텔들은 주로 가까운 북미에 많은 양을 공급하며 중동권 조직들은 가까운 유럽 지역에 많이 공급하고 있다. 활동 양상 또한 남미 카르텔은 순수하게 돈을 긁어 모으기 위한 범죄 조직이 주류이지만 중동권 조직들은 거진 테러 및 전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들이 주류이다.

2. 특성


마약이 생산되는 지역들에서는 이들 조직의 영향력이 정부만큼 매우 강하며 다루는 자금의 규모가 매우 큰 만큼 한국조직폭력배 따위와는 레벨이 다르다. 대부분의 카르텔은 원활한 마약 생산을 위해,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하다 보니 웬만한 정부조직 이상으로 위상이 높으며, 거점지역의 열악한 치안 및 빈부격차를 기반으로 정/경에 깊숙이 관여하기 때문에 높으신 분들도 함부로 못 한다. 예컨대 중남미 지역에서는 카르텔에 부정적인 여론을 직접적으로 표출했다간 친히 찾아와서 목을 쳐주거나 그 외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와서 죽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니까 중남미 지역에서 카르텔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며 건드렸다간 아주 X 된다.
기본적으로 모든 범죄조직이 다 그렇지만 카르텔 조직 또한 지도자를 없애도 금방 근처의 거대조직이 세력을 흡수해서 강해지는 형태를 보인다. 그렇다고 전부 없애자니 지역의 일반인과 영합한 케이스가 많아 인권문제나 기타 국가외교 문제로 비화되기 쉬워 미국도 크게 손을 못 대고 있다. 대부분의 마약 카르텔들은 실제 마약이 대량으로 소비되는 국가들 내에서는 직접 활동하며 판매를 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생산지역에 거점을 두고 해당 국가 내 폭력조직에 마약을 유통, 공급만 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해당 선진국이 직접 카르텔을 조질 만한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며,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실제 자국내 범죄조직들만을 중점적으로 다스리고, 실제 마약을 생산하는 해외 조직은 거의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가끔 있는 중남미 카르텔을 미국이 직접 조지는 건 이 카르텔들이 미국인을 직접 건드려서 미국이 해당 국가와 연계하여 카르텔을 조질 외교적 명분을 줬을 때나 발생하는 일이다.
카르텔 조직들이 마약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대부분 인근지역에 마약을 소비하는 거대한 시장이 가까이 있는 데다가, 이들이 거점으로 하는 지역들이 워낙 열악한 경제사정에 놓여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마약생산으로밖에 생계유지가 안 되기 때문이다. 매춘이나 불법도박, 영세상인들 상대로 "보호비" 뜯기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범죄조직"하면 생각하는 수익사업은 의외로 리스크에 비해 이권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지원자 수도 적고, 그 나라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면 수익이 크지 않다. 그러나 마약은 어차피 주로 국내가 아닌 해외의 수요에 기반하기 때문에 그 나라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고, 특히 마약이 소비되는 국가와 생산하는 국가 간의 경제격차가 클수록 그 수익이 커지기 때문에, 조직을 한둘 없앤다고 해도 늘 다른 조직이 그 자리를 메꾸는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다.
카르텔의 세력가를 흔히 "마약왕(Drug Lord)"이라고 부르나 실제로 카르텔 내 조직원들은 서로 뒤통수 때릴 기회만 엿보고 있는 고로 이들을 지도자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러한 명칭은 '지도자'라기보다는 일부 거상들에게 붙는 '칭호'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언론 등에서는 이들을 범죄조직의 핵심적 배후인물이라는 뜻으로 킹핀 (kingpin)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예 수뇌부들이 마약을 주력으로 하면 어찌 되던 미군이 쳐들어와 총을 쏜다는 걸 학습한 후 희토류 관련된 광산 채굴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1]
카르텔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지역 주민들의 호의를 사기 위해 여러 사업을 벌인다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카르텔을 유지하기 위한 신규인원 모집에 있어서 지역의 호의를 얻는다는 것이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지가 라이벌 조직 및 진압군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카르텔이 활동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사회보장제도가 전무하고 실업자가 태반이다 보니 지역사회에선 그나마 학교, 병원 등을 지어주는 카르텔에게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정부기관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이들이 쓸려나가면 이런 혜택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정부기관이 해당 지역의 마약조직을 진압하려 할 때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정치적으로 압박을 주는 것이다. 사실 카르텔이 아닌 세계각국의 범죄조직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활동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여러 노력을 벌이곤 한다. 기본적으로 범죄사업은 매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 인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유지될 수 없고, 따라서 주로 폭력을 동원해서 강압적으로 지지를 이끌어내지만, 필요하다면 각종 인프라 사업을 벌여서 긍정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다만 마약카르텔 조직들은 일반 범죄조직들에 비해 수익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 사업의 규모도 넘사벽으로 클 뿐이다.
마약카르텔의 힘이 워낙 강해지고 있다보니 최근에는 결국 카르텔과의 전쟁에 견디다 못해서 남미 각국들이 아예 마약의 소지나 사용 등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확 선회했다. 사실 대마초 등 경약물 합법화는 구미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국가들[2]의 추세이기도 하고, 결국 마약 문제의 최종적인 해결은 시장 자체를 파괴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 마약사업이 짭짤하게 벌리는 이유가 밀거래로 인해 본래 가치 이상으로 마진이 붙기 때문인데 합법화가 되어 당당하고 안전하게 구할 수 있어지면 굳이 암시장 등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비싼 값 줘서 살 필요가 없다. 실제로 마약 카르텔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것은 미국의 대마초 합법화 물결이기도 했다.[4] 대신 남미국가에서 마약 검출 시 의료혜택을 박탈하는 법안과 동시 실행할 필요성은 있겠다. 그래야 조직만 무너뜨리고 국민들이 마약의 해로움을 알아서 안 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뭘 해도 하려는 또라이들은 빼고.. GTA5에 나오는 트레버 필립스가 일갈했듯이. [5] 아예 합법화를 해서 구하기 쉽게 만들어버리면 경쟁자가 많아지는 경제논리에 의해서 망하게 된다.[6]

3. 지역별 양상



3.1. 동남아시아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
황금의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태국-미얀마-라오스 3국이 접하는 산악지대는 사실 남미 지역 이상의 거대 마약 생산 지역이다. 여기에 비길 수 있는 건 황금의 초승달 지대라고 불리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이 교착하는 지역 뿐이다. 여긴 평균 4,000톤의 마약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마약 생산 지역이다.
주로 양귀비꽃에 기반한 헤로인이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2,500~3,000톤 가량의 마약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남미 카르텔 같은 범죄 조직보다는 쿤사 같은 지역 군벌 조직들이 마약 생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들은 각 지역의 범죄 조직에 유통을 맡기고 있다. 그나마 유엔의 적극적인 마약 퇴치 작업과 동남아 지역의 경제성장, 단속의 증가로 감소하는 추세. 주로 마약을 대체하는 다른 작물생산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애초에 마약 생산을 맡는 농부들도 마약 재배 이외에는 먹고 살 길이 마땅치 않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신들이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어서 생계만 보장된다면 마약을 생산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꽤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마약 생산을 맡는 군벌조직들은 무력을 사용해 이를 통제하거나 거금을 사용해 이들을 회유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라오스에서 아편을 제조한 적이 있지만 마약 생산이 대량으로 이루어진 건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후부터이다. 국공 내전에 밀려난 중국 국민당 잔당이 험한 지형으로 공권략이 미약한 해당 지역에 유입되어 소수민족의 독립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고유한 군벌을 형성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마약 생산이 체계화됐다. 이후 중국 국민당 잔당이 밀려나고 버마 공산당 등 지역 고유의 군벌들이 자리잡으면서 현재까지에 이르게 된다. 특히 가장 유명한 건 중국 국민당 잔당으로부터 독립하여 샨족의 독립을 명목으로 군벌을 형성한 쿤사의 몽타이군이다. 비록 1996년 미얀마 군사 정권에 일부 권한을 넘기면서 투항했지만 수십년간 이 지역의 마약 생산을 반독점하다시피 한 이 군벌은 오늘날에는 각 기능이 지역의 다른 군벌에게 마약 생산을 이양하고, 쿤사는 지역 내에서 비즈니스맨으로 활동했다. 합법을 가장한 불법 비즈니스에 이런저런 힘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자기 군벌의 군사부문만을 미얀마 군사 정권에 넘겨서 사면받았는데, 그 대신 자신의 다른 사업을 보장받은 것이다.
쿤사 세력이 소멸한 후 잔당들, 그리고 다른 군벌들이 삼합회등과 손잡고 여전히 마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과거 헤로인 보다는 메스암페타민으로 생산 종목이 많이 변하였다.
필리핀도 마약 카르텔의 문제가 심각한데 미얀마가 주로 군벌에 의해 운영된다면 이곳은 일반 범죄조직이 주류를 이룬다. 이들 조직은 부패한 필리핀 경찰과 연계하고 있으며, 카르텔의 범죄가 제대로 단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성 정치권과 사법 체계에 모두 상당한 마약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흔히 민주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정부 중심의 정치 체계가 필리핀에서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민주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지역 토호들이 사실상 각 지역의 정치, 경제, 공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며, 필리핀의 민주화는 사실 이들 지역 토호들의 권력지배 방식이 민주사회의 형태에 맞춰 정교화된 것일 뿐 제대로 된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각 범죄 조직들은 지역토호와 연대하거나, 지역 토호 자신들이 뒤에서 마약거래를 운영함으로써 중앙권력의 단속을 보다 효과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이것이 필리핀 마약 카르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역 토호로 유명한 정치엘리트 집안의 인물이 사실은 마약 카르텔의 수장이었다거나, 마약 카르텔의 수장인 인물이 이들 지역 토호의 지원을 받아 지역에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 상당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대선에 당선된 것은 사실 이런 맥락에서 이루어진 일로, 지역 토호기는 하지만 마약 카르텔과의 거래가 일상화된 필리핀 정치의 큰 물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두테르테라면 마약 카르텔을 제대로 단속할 수 있으리라는 심리가 필리핀 국민들의 지지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대통령 선거와 별도로 진행된 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필리핀 부통령 레니 로브레도(두테르테와 당이 다름)이 대놓고 마닐라 지방 마약 카르텔의 지지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필리핀 정치권과 마약 카르텔이 상상 이상이라는 증거이다.

3.2. 아프가니스탄


정치적 혼란이 극에 달한 아프가니스탄 같은 경우 탈레반을 비롯한 각 지역, 종족별 군벌들이 아편을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점점 마약 카르텔처럼 변하고 있다.
이들은 파키스탄의 조직폭력배들과 손잡고 파키스탄, 인도까지 마약을 밀매하는가 하면 이란에도 마약을 밀매하고 있어 이란 정부가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아프간과 인접하는 이란,파키스탄의 이 지역을 흔히 황금의 초승달 지대라고 부른다.지도

3.3. 콜롬비아


남미 마약 카르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마약왕으로 불리던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콜롬비아 메데인 카르텔과 그와 상대했던 칼리 카르텔이 있다. 이러한 거대 카르텔들은 거침없이 정부를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고 정치인이나 법조계 인사들을 암살하는 등 그야말로 막나가는 막장짓을 벌였다. 이러한 거대 조직들이 붕괴한 뒤 자잘하게 쪼개진 콜롬비아의 카르텔들은 남미의 정글에 산재해 있어서 다른 범죄 조직이 도시에서 총질할 때 이쪽은 게릴라전을 하고 있으며 2004년 우익 민병대 해체 후 우익 민병대 잔당 조직이 다리오갱을 창설하면서 막강한 무력까지 확보하고 있고, 일부 조직의 경우에는 베네수엘라나 에콰도르, 페루, 파나마 등 인접 남미국가들에까지 손을 뻗어 이 지역의 치안까지 덩달아 악화시키기도 한다. 실제 베네수엘라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상당수가 콜롬비아 카르텔이 저지르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간의 국경지대는 양국에서 우범지대로 악명이 높으며 간간히 여행객들이나 주민들을 상대로 납치도 일어나기도 하고, 카라카스의 살인율이 세계구급으로 높은 것도 콜롬비아 카르텔이 베네수엘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조폭들과 연합하거나 혹은 대결하면서 이합집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가 한 몫 한다는 얘기도 있다. 더군다나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경찰력이 상당히 무력하고 그나마도 지역별로 따로 움직이는 시스템이라 당국에서도 손도 못쓴다.
미국이나 기타 남미 국가들은 이들 카르텔을 소탕하는 데에 매년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카르텔의 주력 산업인 마약 정제 공장과 원료를 재배하는 농장이 완전히 토착화되어 있고, 다른 작물들은 마약을 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낮은 데다가, 대지주들 땅에서 소작하는 경우가 많아 농민 입장에서는 벌어들이는 돈이 적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이들 조직에 대한 지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양성했기에 계속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지역별로 각종 마약 카르텔과 그나마 90년대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이라고 하지만 이건 주요지역에서나 그렇고, 정부의 통제력이 미약한 지방 산간지대에서는 여전히 세력이 강한 편이다. 예를 들면 콜롬비아에서 인권운동가와 사회운동가들이 1년에 수백명씩 피살되는것이 그 원인인데 상당수가 마약카르텔에 의해서 살해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콜롬비아에서 가장 강력한 카르텔은 클란 델 골포로 안티오키아의 마약이권을 장악하기 위해 FARC의 잔당세력과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클란 델 골포 영문위키,기사

3.4. 브라질


콜롬비아멕시코와 같은 대규모의 조직형태인 카르텔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도시별로 각 게토(파벨라)에 수많은 범죄 조직들이 기승해 있다.
일부 지역들은 공권력마저 미치지 못할 정도로 공포가 심한 편이다. ADA, 코만도 베르미호, 테세이로 코만도 같은 대규모의 범죄 조직들도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PCC라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많은 단원들이 활동하는 프리즌 갱단이자 사실상의 마피아도 있다. 이들의 주 무대는 바로 상파울루주로 상파울루와 산투스 등 상파울루 광역권이고[7] 이들 덕에 상파울루 치안이 나빠졌다. 원래도 치안 부재로 악명 높은 상파울루였지만 최근 들어서 멕시코 북부 접경 도시들과 함께 인외마경의 헬게이트 급으로 나빠졌다(...) 얼마나 심한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고 싸우며 경찰과 당당하게 총격전을 할 정도다. 특히 브라질 카르텔은 멕시코 카르텔만은 못해도 총기류와 폭탄, 유탄발사기, 로켓포 같은 무기를 가지고 있어 경찰은 물론 군대도 함부로 토벌하지 못할 정도다.
콜롬비아멕시코와의 차이점이라면 이 두 나라의 카르텔은 마을 단위 지역 단위로 마약을 생산하고 오로지 주요 고객인 미국으로 밀매하려는 경제적인 이득과 독과점 형태를 띈다면 브라질은 주 고객층도 브라질인이고 많은 카르텔들이 점조직 형태와 연합 관계이기에 수많은 판매원과 고객들이 다양한 루트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다. 그래서 북부 지역, 그것도 시우다드후아레스 같은 국경 도시에서만 기승을 부리는 멕시코의 마약 마피아들과는 달리 브라질 전역의 빈민굴에 퍼져있으며 그 규모도 동네 잔챙이 갱단 수준이 아닌 사실상의 마약 마피아이다.

3.5. 멕시코




4. 관련 인물


  • 달튼 옴즈비 - 일명 리키 로스
  • 파블로 아코스타 비야레알 - 후아레즈 카르텔 창시자. 아마도 카리요 푸엔테스의 멘토였다. 1987년 멕시코 정부군에 총격전 끝에 살해당한다.
  • 라파엘 아길라르 과하르도 - 후아레즈 카르텔 공동 창시자. 원래 연방 정부 요원이었다. 파블로 아코스타가 죽자 조직을 이었다. 아마도 카리요 푸엔테스에게 암살당한다.
  • 아마도 카리요 푸엔테스 - 일명 하늘의 제왕이란 별명의 인물로 후아레즈 카르텔 두목이었다. 비행기 면허가 있어서 항공편으로 마약을 밀수했다. 성형 수술을 받다 사망하고 아들인 빈센테와 로돌포가 두목이 된다.
  • 레로이 반즈
  • 마누엘 노리에가 - 파나마의 독재자. 미국에 체포되었다가 조건부 석방되어 고국으로 송환. 이후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
  • 파블로 에스코바르 - 메데인 카르텔 두목. DEA와 콜롬비아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
  • 힐베르토 로드리게즈 오레후엘라 - 칼리 카르텔 두목
  • 미겔 로드리게즈 오레후엘라 - 위와 형제. 칼리 카르텔 두목
  •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 -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대부. 엘 파드리노.
  • 호아킨 구즈만 로에라 - 시날로아 카르텔 두목. 2014년 2월 22일 멕시코 해병대와 미국에 의해 체포. 2015년에 탈옥. 6개월만에 다시 체포.
  • 후안 호세 에스파라고사 모레노 - 일명 엘 아술. 전직 연방요원 출신으로 키키 카마레나의 죽음에도 관여한다. 펠릭스가 체포되자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와 함께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 된다. 2014년 사망했다는 말이 있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 에리베르토 라즈카노 - 로스 세타스의 창설자 중 한 명으로 멕시코 군경에 사살되었다.
  • 미겔 트레비노 모랄레스 - 라즈카노를 이은 로스 세타스 두목. 체포됨.
  • 오마르 트레비노 모랄레스 - 위의 동생이자 조직의 후계자. 체포됨.
  • 세르반도 고메스 - 로스 템플라리오스 두목. 체포됨.
  • 엑토르 루이스 팔마 살라자르 - 시날로아 카르텔 공동 두목.
  • 엑토르 벨트란 레이바 - 벨트란 레이바 카르텔 두목. 체포됨.
  • 배리 씰 - 메데인 카르텔의 운반 총책. 배신으로 인해 살해당한다.
  • 벵하민 아레야노 펠릭스 - 티후아나 카르텔 창시자 겸 공동 두목. 미겔 앙헬 펠릭스의 조카이다.
  • 라몬 아레야노 펠릭스 - 벤자민의 동생으로 티후아나 카르텔 공동 두목. 2002년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한다.
  • 쿤사 - 미얀마 군벌이자 황금의 삼각지대를 이끈 두목으로 미얀마 정부와 협상해서 항쟁을 접고 평온하게 사망한다. 샨족 독립투쟁의 수장으로 단순히 마약상이라기 보다는 독립운동 군벌이었다.
  • 후안 네포무세노 게라 - 멕시코에 가장 오래된 조직인 걸프 카르텔의 두목이다. 진정한 대부이자 최후의 승리자로 걸프 카르텔은 원래 금주법시기 미국에 밀주를 밀수하고 각종 잡다한 밀수를 하던 소규모 조직이었다. 이후 대마와 코카인을 나르기 시작하여 강력한 카르텔로 성장한다. 돈 후안 게라는 1915년에 태어나서 2001년 폐질환으로 자연사하기까지 단 몇 시간도 감옥에 있지 않은 전설적인 두목이었다.
  • 후안 가르시아 아브레고 - 후안 게라의 조카로 걸프 카르텔의 두목이 된다.

5. 창작물


  • 스카페이스에서 주역으로 나오는 범죄조직이다. 주인공 토니 몬타나가 여기에 엮여 부와 권력을 얻었지만 결국...
  • 나르코스는 남미 지역의 마약 카르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즌 1,2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메데인 카르텔, 시즌 3은 칼리 카르텔을 다루고 나르코스 멕시코는 멕시코의 거대 카르텔들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
  • 페이데이 2의 의뢰인 헥터 모랄레스는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보스 후보며, 그래서 의뢰내용도 죄다 마약 유통이나 상대 카르텔과의 경쟁과 관련된 내용이다. 또한 페이데이 갱의 멤버 상그레스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암살자로 일한 경력이 있다.
  •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에서는 산타블랑카 라는 마약 카르텔 조직이 볼리비아를 거점으로 나라를 완전 집어삼킨 상태이다. 이를 막기위해 미국에서 파견된 고스트 라는 특수부대원들이 산타블랑카를 해체하기 위해 동분서주 활동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내용이다.
  • 람보: 라스트 워에서는 람보가 딸 처럼 여기던 가브리엘라가 멕시코에 아버지를 찾으러갔을때 납치해 매춘부로 이용해먹는다. 그리고 가브리엘라를 찾으런온 람보를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협박만하고 돌려보내는 큰 실수를 저지른다(...).

[1] 사실 규모가 일정 이상 커진 범죄조직들은 어떤식으로든 자신의 사업범위를 합법적인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범죄수익은 그 수익규모가 어찌 되었든지 간에 결국은 공권력에 의해 큰 타격을 받아 흔들릴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조직 사업의 리스크 분산을 위해 합법적인 사업분야를 확보하여 조직의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합법적인 사업은 범죄수익으로 발생하는 더러운 돈을 깨끗한 돈으로 바꾸는 돈세탁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거대범죄조직들은 최소 한두 개 이상은 합법적인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컨대 미국의 이탈리아계 마피아조직들은 주로 식당을 운영했으며, 영국내 아일랜드 마피아 조직들은 술집을 운영하곤 했다. 또 픽션에서 중국계 범죄자들이 겉으론 중화요리점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실제로 범죄조직들 중 겉으론 식당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연관이 있다. 사실상 실제로 범죄조직들이 하는 합법적인 사업은 주로 식당이나 술집인 경우가 많다.[2] 특히 네덜란드가 대표적으로 엄격한 관리하에 일부 마약을 합법화하고 재활 치료를 위한 약용 약물로 활용해 효험을 보았다.[3] 다만 대마초 등의 경약물은 이제 와서는 마약 카르텔 조직들의 주요생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남미 카르텔의 주요 생산품인 코카인은 마약 중에서도 특히나 심각할 정도로 강력한 마약이다.[4] 실제로 대마초 합법화 물결은 대마초를 주로 생산, 유통하던 조직들에 타격을 미쳤다. 하지만 반대로 코카인 등 매우 강한 마약을 다루던 조직들은 오히려 이득을 보기도 했다고.[5] You fucking kidding me? I made shitload of money selling that alright? 나랑 장난하자는 거냐? 내가 그거 팔아서 떼돈 벌거든?[6] 이와 비슷한 예로 안드로이드 진영이 쪽수도 많아지고 최적화도 올라가서 퍼포먼스도 개선되자 '''그 애플이 꼬리를 내리고 가격을 내린 사례'''가 있다.[7] 상파울루는 서울, 산투스는 인천으로 놓고 보면 편하다. 산투스는 상파울루의 외항으로 바다를 면하며 주요 커피 수출항이지만 치안이 좋지 않아 거주 여건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