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가키 겐지로
1. 개요
만화 골든 카무이의 등장 캐릭터. 제 7사단, 츠루미 중위 휘하의 병사로, 계급은 일등병. 아키타 현 아니 지역 출신으로 입대하기 전에는 마타기(マタギ)[3] 였다.
처음에는 사냥꾼으로서 비정한 면모가 부각되었지만, 갈수록 산적같은 외모와 달리 순진하고 자상한 면이 있는 순박한 아저씨로 변해가는 기묘한 캐릭터.
2. 행적
오가타의 정보를 따라 산에 파견된 순찰대 중 한 명이었으나, 이때 스기모토 사이치와 아시리파를 발견하고 추격한다. 두 명이 흩어저 도주하자 나머지 세 명은 스기모토를 추격하고,[4] 타니가키는 혼자 단독으로 아시리파를 추격한다.
아시리파는 일부러 왔던 대로 발자국을 되밟아 후진하는 '백트래킹'을 하여 타니가키의 추격을 따돌리려 하나, 마타기 출신이라 곰사냥에 익숙했던 타니가키는 쉽게 나무 위에 올라간 아시리파를 찾아낸다. 이때 에조 늑대 레타르에게 오른다리가 박살나며 거의 죽을 뻔 했으나 아시리파가 말리는 덕분에 구사일생. 이후 사냥꾼으로서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에조 늑대에 탐욕을 드러낸다.
그 후 곰 사냥 전문가 니헤이와 만나 치료를 받고, 그와 대화를 통해 생각이 드러난다. 처음에 군에 입대한 것은 무언가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으나, 러일전쟁 참전 경험으로 군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방향성을 잃는다. 그러던 차에 에조 늑대 사냥을 고향이나 군으로도 돌아가지 않을 핑계로 삼은 것. 이때 니헤이가 왜 아직도 군모를 쓰고 있냐고, 늑대를 잡으면 가죽을 선물로 들고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자, 타니가키는 느낀 바가 있는지 '''머리에 쓰고있던 군모를 벗어 모닥불 속으로 던지고''' 니헤이와 함께 웃는다. 그 후로는 늑대 사냥을 목표로 니헤이와 동행하다 스기모토 일행과 조우, 아시리파를 인질로 잡고 도망치다 화살덫에 걸려 독에 중독된다.
니헤이가 늑대에게 죽은 후에는 스기모토 일행에게 구조되어 아이누 마을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 목발을 짚고 마을 아이들과 나무껍질을 벗기고 다닐 수 있도록 회복하나, 오가타와 니카이도의 오해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오가타는 이전에 곰에게 살해당한 추적대가 생환못한 것이, 그들이 타니가키에게 오가타 그룹에 들어오라고 설득했다가 타니가키의 손에 죽었다고 여긴 것이다. 오가타는 타니가키의 소총의 볼트를 뽑아 떠난다. 그 와중에 마을 사람들과 완전히 정이 들어 버렸는지[5] 떠나야 할 상황이 오자 눈물까지 보인다. 하지만 떠난 줄 알았던 오가타는 멀리서 타니가키를 저격했고, 마침 그의 귀를 잡아당긴 오소마 덕분에 간발의 차로 피한다. 총알이 이마와 눈썹을 관통하는데, 아시리파의 할머니는 자신이 쓰고 있던 아이누 문양이 그려진 머리띠로 지혈을 해 준다. 이 머리띠는 타니가키가 더 이상 7사단 병사가 아닌, 아이누에 귀화한 '''마타기 타니가키'''가 되었음을 상징하는 장치다. 이때 오소마가 집에 숨겨두었던 니헤이의 무라타 소총[6] 을 꺼내주는데, 30년식 소총과는 총알 규격이 달라 총에 장전되어있는 단 한발만 쓸 수 있었다. 문제는 상대방이 일류 저격수인 오가타이며, 니카이도 까지 있다는 점.
타니가키는 불타는 숯을 멍석으로 돌돌 말아 집 밖으로 던져 연막을 만들고, 집 뒤로 구멍을 내 마을에서 도망친다. 이때부터 오가타의 타니가키 사냥이 시작되는데, 타니가키의 마타기로써의 실력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타니가키는 곰이 잡아 반쯤 묻어둔 사슴을 발견, 근처에 일부러 불을 피워둔다. 척 봐도 함정같은 이 모닥불을 발견한 오가타는 니카이도만 단독으로 모닥불을 확인하러 보내는데, 곰이 나타나 니카이도를 앞발 스매시로 뒤통수 가죽을 벗겨버리고, 오가타는 어쩔 수 없이 곰을 저격해 쫓아내면서 자기 위치를 노출시킨다. 오가타는 타니가키가 총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어떻게 자기를 잡을 건지 궁금해 했고, 그 순간 타니가키가 무라타 소총으로 가슴을 맞춘다. 하지만 오가타는 쌍안경에 총알이 박혀 살아남았고, 마침 도착한 츠루미 중위와 7사단 덕분에 타니가키는 도주에 성공한다. 그 후로는 군복 대신 아이누식 옷을 입고 일하며 지내는 중. 키로란케가 츠루미의 첩자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스기모토가 확인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그 후에는 아바시리에 가지 않고 마을에 은혜를 갚기 위해 남는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것 같은데, 몸이 거의 회복되었을 무렵 아이누 어린이의 장난감 '세이피락카'를 직접 시도해 보다가 조개가 깨지면서 발바닥에 박히는 바람에(...) 또 당분간 머물게 되었다. 마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치카파시가 사냥하는 길에 따라와 훔쳐보자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린 데다가 치카파시의 이름[7] 에서 니헤이의 입버릇을 연상시키곤 잘 대해준다.
후에 인카라맛의 예언을 듣고 후치가 아시라파에 대해 염려하며 괴로워하자 아시리파를 후치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인카라맛과 동행하여 길을 떠난다. 인카라맛이 사기꾼에게 납치되자 그녀를 구출하는 등 함께 여행하면서 연인에 가까워지고 있다. 치카파시도 동행해 사뭇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낸다. 결국 해달 전골을 구실로....
그러나 인카라맛이 츠루이 중위와 내통했다는 것이 밝혀진데다 그녀가 우이루크를 흠모했다는 과거가 있어 미묘하게 가까워지지 못하던 참에 아시리파를 돌려보내겠다는 자신의 역할을 마치면 청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하지만 아바시리 감옥 사건 후 안카라맛은 사경을 헤매는 데다 아시리파 또한 키로란케, 오가타, 시라이시와 함께 가라후토로 간다. 타니가키는 스기모토와 함께 그들의 뒤를 쫓으면서 병상의 안카라맛에게 돌아올 때까지 죽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
카라후토에 간 뒤 스첸카를 하거나, 러시아의 바냐(사우나)에 갇혀 진저리치는 등 고생이 많다.
사할린에서 스기모토가 아시리파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곡마단에서 할복 공연을 하겠다고 나서자 코이토 소위와 달리 곡예에 재능이 전혀 없어 '''소녀단에서 춤을 춘다'''. 하지만 이런 쪽으로도 재능이 없어 춤 선생님께 갈굼당한다. 쉬는 시간에 츠키시마는 타니가키가 천막 뒤에서 한숨을 쉬고 있는 걸 보고 아시리파 찾겠다고 코흘리개 애들이랑 춤이나 춰야 하는 신세를 한탄하는 거라 여기고선 위로를 하지만, 사실 타니가키는 절망스러운 안무 실력때문에 '''자신이 소녀단의 짐이 되었다'''며 슬퍼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후 공연 직전까지 계속 갈굼 당하지만, 베니코라는 선배(?) 소녀단원에게 마지막 공연이라며 힘내자고 격려 받고, 결국 본 공연 중에는 완벽하게 춤을 소화하면서 춤 선생님에게 인정을 받는다. 공연을 마치고 베니코 선배가 작별을 고하자 또 눈물을 흘린다.[8]
북사할린까지 계속된 추적 끝에 키로란케를 발견하여 격투 끝에 패배하였으나, 인카라맛을 찔렀던 마키리를 그에게 박아넣어 복수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폭탄으로 동귀어진하려던 키로란케를 츠키시마 상사와 함께 사살하고 아시리파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여 일행과 함께 카라후토로 내려온다.
이후 치카파시가 그간 길안내를 했던 에노노카와 눈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치카파시를 카라후토 아이누 마을에 맡기며 니헤이에게 받았던 무라타 소총을 치카파시에게 넘겨준다.
아시리파가 츠루미 중위와 접선하였으나 허공에 활을 쏘고 도주하자 당황하여 시라이시와 함께 도주로를 차단하고 여기서 츠루미 중위를 대놓고 적대하게 되면 앞으로 츠루미 중위에게 감시받는 코탄에는 돌아갈 수 없게 된다며 배편으로 도주하려던 스기모토 일행에게 투항을 설득하지만 아시리파가 이미 결심을 굳히자 따라가려 하나 더 이상 말에 탈 인원이 되지 않았고, 인카라맛이 여전히 7사단에 잡혀 있으니 그녀에게 가라며 아시리파가 대신 코탄의 후치에게 언젠가 다시 돌아가는 꿈을 꿨다고 전해달라 하며, 타니가키도 이에 수긍했는지 스기모토 일행을 보내준다.
그리고 츠루미 일행에게 자신은 그저 소시민에 불과한 마타기이기에 금괴 쟁탈전에서 빠질 거라고 선언하지만 '''인카라맛이 자신의 아이를 배었다'''는 사실을 듣자[9] 혼란에 빠지며 설상가상으로 스기모토 일행에 접근을 해서 아시리파를 탈환해오라는 협박을 받는다. 이 때 츠루미 중위가 총도 건네주는 걸 보면 사실상 스기모토를 사살하라는 협박 또한 받는 것이다.
그러나 스기모토 일행과 쌓은 정도 있고 스기모토를 이길 수 있을 리도 없는 타니가키는 차라리 아시리파를 찾는 척만 하고 잠적할까도 고려해보지만 금괴 쟁탈전이 몇년을 갈지도 모르는 상황.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인카라맛이 비밀리에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이에 차라리 인카라맛을 빼돌려 도망가기로 한다. 이때 츠키시마 상사에게 들켜 쫒기게 되고 겨우 추격을 따돌리지만 인카라맛의 출산이 임박하여 그녀를 아시리파의 후치에게 데리고 간다.
타니가키와 인카라맛을 추적하던 츠키시마와 츠키시마가 둘을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 달려온 코이토가 모두 아시리파의 코탄까지 오게 된다. 후치와 오소마의 모친이 인카라맛의 출산을 돕고, 타니가키와 츠키시마, 코이토는 얼떨결에 짚 모으기와 수건 얻어오기 같은 잡일을 돕는다. 인카라맛은 건강한 딸을 출산하고, 타니가키는 어엿한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된 것에 감격해 눈물을 흘린다.
3. 과거
타니가키가 군대에 들어간 이유와 고향으로 돌아가기 꺼려했던 이유는 75화~76화에서 타니가키가 츠루미 중위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밝혀진다.
아직 마타기 신입이여서 총을 들지 않고 소리를 내 사냥감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던 무렵, 타니가키는 마타기의 비상식량인 카네모찌에 몰래 호두를 넣었다. 타니가키의 아버지는 굉장히 보수적인 마타기였기에 이는 그만의 비밀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아오야마 켄키치'[10] 라는 한 살 연상의 마타기와 눈보라에 갇혀 버렸는데, 이때 서로 카네모찌를 바꿔 먹으면서 카네모찌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이후 켄키치는 타니가키의 여동생과 결혼하게 되나, 타니가키는 형을 통해 갑자기 여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타니가키는 켄키치의 집에 달려갔지만 켄키치의 집은 불타 재가 되어 있었으며, 그 잿더미 속에서 불탄 여동생의 시체를 찾았는데, 심장에 칼로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그 옆에는 켄키치의 마스케(マスケ)[11] 가 있었고, 눈이 뒤집어진 타니가키는 켄키치의 부모까지 찾아가지만 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켄키치가 제7사단에 입대했다는 소식을 들은 타니가키는 복수를 위해 따라 입대하려 했고, 아버지는 복수 때문에 고향을 버리고 인생을 헛되이 살지 말라고 간청했으나 타니가키는 떠난다. 어머니는 말 없이 눈물만 흘린다. 그러나 둔전병 마을 수가 홋카이도에만 해도 37개나 있었기 때문에 좀처럼 켄키치를 찾을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딸을 잃은 상실감과 고향을 떠나 전쟁터로 간 아들 때문에 홧병이난 어머니가 죽고 만다. 타니가키는 어머니의 죽음조차 켄키치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돌리고, 이후 여순에서 모든 7사단 장병들이 모일 때를 노린다.
여순에 도착한 타니가키는 야간 기습작전에 투입되었다가 온 몸이 걸레짝이 된 상태로 살아돌아온 온 얼굴에 흉터가 있는 1사단 병사를 발견한다. 이 병사는 먹을 걸 요구했고, 그에 대한 경외심이 솟은 타니가키는 자신의 카네모찌를 건내준다. 이때 타니가키의 사투리[12] 를 들은 1사단 병사는 그가 아키타 출신임을 맞추었고, 어떻게 알았냐는 타니가키의 질문에 자기 소대에 아키타에서 사냥꾼을 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대답한다. 타니가키는 그 사람이 켄키치임을 직감한다.[13]
하지만 지옥 같은 여순에서는 좀처럼 켄키치를 찾아낼 수 없었다. 고지함락 직전까지 몰린 러시아군은 온 몸에 수류탄을 두르고 일본군 참호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타니가키가 있는 참호 쪽으로도 그 중 한명이 돌격해왔는데, 총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달려오자 누군가 참호에서 뛰쳐나가 러시아 자폭병을 넘어뜨리고 폭발에 휘말린다. 그가 바로 켄키치였다. 켄키치는 치명상을 입었으나[14] 아직 숨이 붙어 있었고, 타니가키는 그를 끌고 참호로 데려와 그토록 벼르고 왔던 복수를 하려 한다. 켄키치는 이미 시력과 청각을 잃은 상태였으나, 갑자기 아내, 즉 타니가키의 여동생[15] 의 이름을 부르고, 타기카기의 손을 잡고선 부탁을 한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매우 아꼈는데, 그 아내가 두창, 즉 천연두에 걸리고 말았던 것이다. 보통 천연두에 걸리면 환자를 집과 함께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경우 산짐승이 쳐들어와 환자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 때문에 켄키치는 차마 그럴 수 없었고 아내와 함께 죽을 각오로 함께 남아있었다. 허나 아내는 사냥철이 되었을 때 켄키치가 마을에 나타나지 않으면 사람들이 의심할 것이고, 타니가키 가족이 찾아왔다가 다 같이 감염되면 큰일날 것이니 자신을 죽이고 보균자일 가능성이 있는 켄키치는 마을을 떠나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혹 살아남는다면, 그 목숨을 어떻게 사용할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찾아 보라는 유언을 남긴다. 켄키치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단검으로 아내를 단숨에 죽이고, 집에 불을 지르고 마을을 떠난 것이었다. 켄키치는 여태껏 그 죄의식에 눌러 살았으며, 이 이야기를 아키타의 타니가키 가족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오해를 깨달은 타니가키는 자신만의 비밀 레서피로 만든 카네모찌를 조금 때어 죽어가는 켄키치의 입에 넣어주고, 켄키치는 자신이 유언을 남긴 상대가 다름아닌 타니가키 본인이란 사실을 깨닫고선 조용히 숨을 거둔다. 아내의 유언대로 자신의 역할을 위해 목숨을 버린 것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타니가키는 자신의 복수가 모두 헛된 것임을 깨닫고, 그 처럼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매일 고민하게 되었다. 한편, 부모님의 만류에도 고향을 떠난 것과 그로 인해 어머니가 사망한 것 때문에 그는 아버지와 형의 얼굴을 뵐 낯이 없었으며, 이는 그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또한 현재는 자신의 역할이 아시리파를 후치에게 돌려보내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인카라맛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청혼을 보류했다.
4. 기타
전투력은 7사단 소속답게 상위권이며 특히 마타기 출신 답게 우수한 사격술, 추격기술, 생존기술 등을 보유하였지만 오가타+니카이도와 전투를 벌인 에피소드 이후로 활약한 일은 거의 없으며, 오히려 함정에 빠지거나 부상을 입어서 일찌감찌 리타이어하는 야라레메카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마타기임에도 자꾸 총을 자기 옆에 안 두고 엉뚱한데다 놓고 오는 등 헛점이 많은 편.[16] 이런 모습과는 반대로 키로란케와의 승부에서는 복수를 위해 우워란 전투력을 보이기도 했다.
진지하고 한번 친해진 상대를 끝까지 돌봐주는 인격적으로는 훌륭한 사람이다. [17] 이 성격 탓에 오히려 헛점을 많이 보이는 편으로 적에게 무자비하고 종합적인 전투력 또한 최고 수준인 스기모토나 나이가 많이 들었음에도 압도적인 검술과 근중거리 사격술로 그에 거의 준하는 강함을 피로하는 히지카타, 본래부터 냉혹했고 저격 실력은 작중 원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가타, 완력 면에서는 최강인 우시야마에 비하면 상당히 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안습.
우람한 떡대 캐릭터에 베테랑 군인이지만 작중 주요 역할은 '''색기''' 담당이다. 셔츠 단추가 뜯어져 나가서 털이 숭숭난 가슴팍[18] 이 드러나는 연출이 거의 클리셰화 되었으며 시라이시와 스기모토에게 치타탑 처녀(...)라는 성희롱을 당하기도 했다. 124화에서 스기모토 일행이 사진을 찍는 에피소드에서는 남들이 멀쩡한 사진 찍을때 혼자서 훈도시 차림으로 가랑이를 벌리거나 훈도시와 넥타이만 입고 사진을 찍히는 희생양[19] 이 되며, 이 작품이 연재되는 잡지에서는 아예 '''풀컬러 그라비아'''까지 실려서 잡지 펼친 사람들의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다. 거기다 가라후토로 건너간 아시리파를 찾기 위해 스기모토가 사진을 써먹는데, 아시리파의 사진을 내민다면서 실수로 계속 타니가키의 굴욕 사진을 내민다. [20] 또 타니가키 자신도 실수로 자신의 그라비아 사진을 내민다(...). 살쪘다며 가슴을 주물거려지다가 개썰매에 밀려 떨어지기까지.... 그 외에 스기모토에게 가슴털을 뜯기기도 하고, 시톤의 범행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수간범으로 오해받는 굴욕도 당했다. 게다가 본인 역시 니헤이 테츠조의 말버릇을 따라 사냥이나 저격에 성공할 때마다 "발기."라고 중얼거리거나 치카파시의 말도 안 되는 섹드립을 적당히 받아주는 등 성적인 쪽으로 웃긴 모습을 보인다(...).
온천 장면이나 사우나 장면에서는 대활약하는데 실루엣으로 묘사된 그곳이 매우 크다. 스기모토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온천 전투에서는 그의 사타구니를 가리는 데에 광대버섯이 활약했으며[21] 무릎을 꿇고 앉으면 그게 땅에 닿을 정도다. 사우나에서 뛰쳐나온 참에 무릎쏴 자세로 치카파시의 소총을 잡아주고 오소리를 잡도록 도와주는 장면을 보면 크고 굵은 시커먼 실루엣이 땅에 박혀서 눈을 살짝 녹이는 디테일한 묘사를 볼 수 있다. 사실 이 노출씬 이전에도 치카파시는 가족 행세를 시작할 때 타니가키더러 불알이 큰 아저씨라는 개드립을 던졌는데, 이게 일종의 복선이 되어버렸다.
여담이지만 별자리는 처녀자리이며 혈액형은 A형. 오가타와 마찬가지로 표고버섯을 싫어한다.
타니가키를 맡은 성우 호소야는 실제로 점술에 관심이 많고 박식하기로 유명한데 인카라맛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뭔가 묘하다.
공식적으로 노다 사토루가 발표한 "현대에 전생한다면 가질 직업"에서 타니가키는 하코다테의 오징어 배 선원이라고 한다.
[1] 스기모토 사이치, 니카이도와 동갑이다.[2] 밥을 으깨 막대에 원통형으로 뭉쳐 구운 일본 아키타 현의 향토 음식으로, 찌개에 넣어 먹기도 한다. [3] 도호쿠 지방의 사냥꾼을 일컫는다.[4] 이후 이 셋은 스기모토가 깨운 불곰에게 끔살당한다.[5]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6] 아이누견 류를 안정시키기 위해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7] 골든 카무이/등장인물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발기라는 뜻이다(....)[8] 이런 타니가키의 모습들을 지켜보는 츠키시마 상사의 모습은 필견. [9] 사실 그녀는 배에 칼방을 맞았기에 설령 관계 이후 바로 임신했다고 하더라도 아이를 이미 그때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22화 초반부 코이토와 츠키시마와 함께 있던 그녀의 배가 구도와 말풍선으로 가려졌던 걸 보면 진상은 모호하다.[10] 성우는 사사키 히로오.[11] 마타기의 단검. 마타기에게 있어서 다용도 날붙이이자 최후의 무기로, 목숨같이 여긴다.[12] 정발판에서는 "먹어"의 동남 방언인 "무"로 번역했다.[13] 즉, 사실 서로 알아보지 못했을 뿐 스기모토와 타니가키는 구면이었던 것.[14] 내장이 튀어나왔고 무릎아래 하반신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15] 이름은 후미, 성우는 아사노 마스미.[16] 아네하타에게 총을 빼앗겼을 때 오가타는 "또 총을 두고 온거냐"며 한숨을 쉬었고, 토니 안지와 대결할 때에도 총을 다른데에 두고 와서 오가타에게 잔소리를 듣겠다며 불안해했다. 결국 사건을 해결한 후 오가타에게 '''"개보다 쓸모없으니 아키타에나 돌아가라"'''는 일갈을 듣는다.[17] 츠루미 중위가 스기모토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거의 불사신이나 다름 없는 그의 생명력에 질리기도 했거니와 동고동락을 함께한 그를 해칠 수 없다고 자조하기도 했다.[18] 연재본에서 숱이 적었던 가슴털이 단행본이 나올 때는 풍부해져서 돌아온다...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단행본에서는 타니가키의 가슴털 숱을 늘렸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하고, 가끔 실수로 가슴털 그리는 것을 까먹으면 담당 편집자가 빨강펜으로 '''가슴털'''이라고 크게 표시하기도 한다...[19] "좀 더 다리를 벌려볼까??!" 이 당시 사진을 찍는 비용이 현재로 치면 3만엔 정도(30만원 정도)인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찍은건지 알 수 가 없는 사진사...[20] 보는 사람도 귀엽다고 말하는게 개그 포인트(...))[21] 매번 "광대버섯"이라는 단어가 해설로 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