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르

 


1. 개요
2. 생애
3. 사후
4. 기타


1. 개요


Tamar / თამარი(조지아어)

중세 조지아 왕국의 여왕. 생몰년 1160~1213

2. 생애


바그라티온 왕가의 기오르기 3세의 딸로, 아버지에게 섭정으로 임명받았다가 1184년에 부왕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재위 초기에 류리크 왕조의 일족인 유리와 결혼했지만 1187년에 이혼하고 알란의 바그라티온 방계인 다비트 소슬란을 새 배우자로 맞이했다. 그 후 반란을 일으킨 유리와 귀족들을 물리치고 캅카스 지방과 아나톨리아 동부로 영토를 넓혔으며 조지아의 문화와 경제를 발전시켜 대왕으로 불렸다.
재위 후반에 제4차 십자군 원정으로 동로마 제국이 분열되고 라틴 제국이 세워지자 콤니노스 왕조의 후예 알렉시오스 1세는 폰토스 지방의 트라페준타(트레비존드)를 기반으로 칭제, 트라페준타 제국을 세웠는데 알렉시오스는 외가 쪽 친척이었던 타마르에게 지원받았다.
1213년 무렵 사망했으며 왕위는 다비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기오르기가 기오르기 4세로 물려받았고, 다시 기오르기의 친여동생 루수단이 물려받았다.

3. 사후


타마르 사후 조지아 왕국은 몽골 제국의 침략과 뒤이은 티무르 제국의 공격으로 쇠퇴하다가 15세기 여러 소국으로 분열되며 멸망하였다. 이후 조지아는 러시아 제국, 소련을 거쳐 독립했고, 타마르는 증조할아버지인 다비트 4세와 함께 조지아 정교회의 성인으로 시성되며 명군으로 불린다. 또한 근현대에 조지아 민족주의가 퍼질 때도 추앙받았다.

4. 기타


대전략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 1187년, 1204년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타마르로 플레이할 수 있다. 1187년 시나리오는 아직 유리와 결혼한 상태로, 부계결혼이라서 이 상태로 타마르가 아이를 낳으면 류리크 가문에 들어가기 때문에 유리를 암살하거나 이혼해서[1] 다비트나 다른 가신과 모계결혼 후 대를 이어야 한다. 게임에서 다비트와 결혼할 경우 타마르와 다비트의 능력치가 모두 높아서 자녀의 능력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친척이라 근친상간 트레잇이 자녀에게 붙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가신과 모계결혼할 경우 궁정에 있는 가신의 능력치가 게임에서 복불복이고 왕 작위를 가진 타마르와의 신분 격차 때문에 타마르 쪽의 위신이 깎인다. 어느 쪽이든 후계 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상황을 봐서 주변으로 영토를 넓히며 후계에 전념하면 된다. 1204년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영토가 좀 더 넓어졌고 기오르기와 루수단도 있다.
문명 6의 확장팩 흥망성쇠(Rise and Fall)에서 조지아 문명의 지도자로 등장했다.[2]
대체역사물 동로마를 다시 위대하게에서는 주인공의 약혼자가 되었으며 그것을 위해 원역사와 달리 다비트 소슬란과 결혼하지 않고 나이도 원역사보다 어린 30살로 설정되었다. 주인공의 개입덕에 룸 술탄국을 크게 무찌르고 주인공이 4차 십자군과 전쟁을 벌일때 군사 1만 명을 파견하며 힘을 보태주기도 한다. 특히 주인공에 푹 빠져 방을 그의 초상화로 도배하고[3] 얀데레끼까지 보이기도 한다..

[1] 치트를 쓰지 않으면 곧바로 총대주교에게 이혼을 요청할 수 없어서 신앙심과 금화를 쌓을 필요가 있다.[2] 문명 5에서 어느 모더가 모드 문명으로 제작했지만 정식으로 조지아가 추가된 건 6편이다.[3] 그 때문에 하인들이 보면 쪽팔려서 방 청소를 직접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