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힐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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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5년 디자이너 토미 힐피거(1951~)가 인도의 섬유회사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패션 브랜드이다.
한국에선 90년대부터 유행하여 지금까지도 특유의 로고와 함께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인 한섬이 한국 유통사를 인수하였고 현재는 한국에 한정하여 독자적으로 상품을 기획, 유통하고 있다.[2][3]
2. 역사
여러번의 실패를 경험한 디자이너 토미 힐피거가 인도의 섬유재벌 모한 무라니의 투자를 받고 절치부심하여 런칭한 브랜드이다. 당시 미국에서는 폴로 랄프 로렌과 같은 프레피 룩이 대유행이였는데, 힐피거는 이런 프레피에서 캐주얼한 느낌을 더 살려내어 10,20대를 공략했고 이게 성공을 거뒀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빌 클린턴, 스눕 독, 마이클 잭슨을 협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미국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였다.
그러나 00년대 들어서 기존의 디자인과 달리 스트릿한 느낌의 패션과 아무때나 갖다 붙이는 빅로고 등으로 기존 고객들을 잃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남은 재고처리를 위해 할인을 자주 하면서 브랜드 가치는 떨어지고, 이런 계속되는 악순환으로 몰락해버렸다. 결국 PVH그룹[4] 에 인수되고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사도 유럽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후 디자인을 미니멀하게 바꾸고 유럽 공략에 성공하면서 부활했다. 아시아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또한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지 스트릿 패션은 타미 진스라고 아예 제품 라인을 바꾸어서 출시하고 있다.
3. 특징
로고는 설립자인 힐피거가 직접 디자인 한 것인데, 빨강, 하양, 파랑의 3가지 색은 미국인의 자유를 뜻한다고 한다.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든다. 옛날부터 이것저것 건들다보니 데님부터 올드스쿨 계열의 스트리트 패션, 스몰로고를 박은 미니멀한 디자인도 계속 나온다. 이러다보니 전 연령대에서 통하는 몇 안되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이다.
가격이 기본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몇십만원씩 한다.
4. 기타
정작 본토인 미국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는 브랜드다. 15년, 16년에 북미에서 이미 적자를 기록한 적이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다 메꾸는 중이다.
몰락의 원인이었던 빅로고가 레트로 감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구제시장에도 00년대에 생산됐던 제품들이 가격이 알파가 되어 재판매되고 있다. 참 아이러니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