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다이족

 


1. 필리핀의 소수부족
2. 진상
3. 문명과 떨어진 실제 사례
4. 같이 보기


1. 필리핀의 소수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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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섬 산간지방에 살고있는 타사다이(Tasaday)족은 1971년에 발견되며 알려졌다.
석기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발견자체가 인류학이 거둔 최고의 업적이라고 칭한다. 극적인 발견 덕분에 고인류학자들은 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고립되어 현대까지도 돌무기 정도를 사용하고, 동굴에서 살며 자급자족하며 수렵생활을 하는 그들의 오래된 문화가 반군게릴라에게 파괴될 것을 염려한 필리핀 정부는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허가받은 학자만 올 수 있게 했다.
각종 관찰, 조사에 따르면 정착한 이래로 수만년전부터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어떤 체계적인 의식이나 의례, 세계관을 갖지 않고 단지 고향만을 인식하며 타부족과의 교류가 없다고 한다.
수천 년간 쓰인 석기를 대물림하여 쓰고 있으며, 발견되기 몇 년 전 '''사냥꾼들이 칼쓰는 법'''을 가르쳐 주어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27개의 이런 부족이 필리핀에서 발견되었다.

2. 진상


타사다이족은 실존하는 부족이 아니다. PANAMIN이란 단체의 총장인 '마누엘 엘리잘드' 라는 사람이 그 지역 농부들에게 동굴에 살면서 신석기인들처럼 보이라고 시킨 것. 그 대가로 돈을 주며 게릴라, 부족간 전쟁에서 보호해 주겠다 약속했다. 그리고 자신이 최초의 발견자가 되었다.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한 이유도 명목상으로는 문화 파괴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사기극이 들통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이 사실은 1986년 마르코스 정권이 무너진 후에 본격적으로 조사가 이뤄져 밝혀졌다.
필리핀 지역은 오랜기간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갖춘 나라가 나타나지는 않았어도 유럽 일부 지역보다도 앞서 국가가 세워진 적 있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인도네시아나 중국, 참파, 캄보디아, 베트남 등과 교역을 했었고, 이 영향으로 고유 문자를 가진 종족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민다나오 섬은 무역로를 통해 이슬람교가 전파되면서 16세기부터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한 나라들도 생겨났고, 전성기 때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과 교역을 했던 곳이다. 한편 스페인이 필리핀을 식민통치했을 때엔 인근 브루나이 왕국과 연합하면서 스페인과 싸울 정도였고, 더군다나 민다나오 섬의 크기는 남한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다. 물론 산악지방에 네그리토라고 통칭되는 진짜배기 원주민들이 살고 있긴 하지만 소수 고립부족이라 해도 20세기까지 이어진 부족이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도 발달하지 않고서는 생존하기 어렵다. 물론 떡밥의 가치가 컸기에 이 종족에 대한 박사논문도 엄청나게 쓰였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방송국 기자가 후속취재를 위해 섬을 다시 찾았다가 관리인에게 취재를 거부당하자 몰래 마을 안으로 들어갔더니 사실 가짜였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지금도 타사다이족이 실재한다고 아는 사람이 교양책이나 그런 곳에 간간히 보인다.

3. 문명과 떨어진 실제 사례


문명과 굉장히 동떨어진 소수민족들이 있기는 한데, 민다나오 섬이 아니라 밑 동네인 뉴기니 섬 내륙 지방에 주로 존재한다. 이 쪽은 정말로 해안가 주변을 제외하면 내륙 지방은 정글지대다. 게다가 이 사람들도 각종 현대문물 보급이 힘든 현지에서만 이러고 살았고 외부로 나간 사람들은 멀쩡히 현대식 교육을 받고 취업도 했다가 명절마다 현대문물을 한아름 안고 돌아와서 가족들과 다시 만났다. 지리적으로만 동떨어진 것일 뿐 문명을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또 인도 공화국에는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센티널족이 실제로 존재한다. 신석기 시대 정도의 문명을 지니고 있으며 6만년 정도 외부와 고립되어 살아온 것으로 추측된다.

4.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