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이분들을 놀라게 하면 안 돼

 



[image]
1. 개요
2. 원시 부족의 존재
3. 반응
4. 패러디


1. 개요




예고편
해당 영상
2013년 1월 25일에 방송된 SBS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나온 김병만명대사. 소위 '최후의 전사부족'이라는 와오라니족을 방문하였을 때 나온 말로, 와오라니족의 호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넣은 대사로 보인다.[1]
김병만과 멤버들이 호전적인 원주민들과 대치하는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냥 원시인 문화를 체험하는 패키지 여행을 마치 위험한 비문명인을 만나는 것처럼 꾸며낸 것으로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인당 일정량의 돈을 지불하면 와오라니족 투어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이 와오라니족들이 거주하는 마을에 다다르면 원주민들이 준비한 창과 의상을 입고 나와 이들을 포위하는 척 하는 관광의 일부다.
사건과 동시에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업로드 한 페이스북 게시물로 인해 일어난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과, 때맞춰 발굴된 와오라니족 관광 상품 홍보 웹사이트로 인해 와오라니족 관련 방송이 모두 조작된 것임이 밝혀지면서 김병만의 대사는 졸지에 개고기가 되었다. 와오라니족은 호전적인 전사 부족은커녕 '''SNS도 하고 서양식 의복도 입고 다니는 이름만 부족이지 사실상 문명인들'''이었기 때문. 애초에 최초로 접촉했는데 통역이 가능하고 촬영 협조를 받을 수 있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2] 아마존의 눈물조차 그런 우기기는 안 했다.
게다가 와오라니족뿐만 아니라 야수르 화산, 시베리아, 말말족, 밀레니엄 케이브 등 정글의 법칙이 기획했던 대다수의 오지 탐험이 사실은 '''관광 상품을 이용한 연출에 불과했다'''는 것까지 밝혀지면서 정글의 법칙을 비웃기 위한 의도로 위 대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 원시 부족의 존재


[image]
'''인류학자들이다! 인류학자들이다!'''
사실 21세기 2010년대지구에 정글의 법칙 방송에서 묘사하는 것과 같은 '''완전한 원시 부족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몇몇 부족이 있긴 하지만 해당부족이 사는 지역의 정부에서 철저하게 접촉을 금지하는 곳이나, 본인들의 선택(또는 전통)에 따라 현대 문물을 거부하는 곳, 대표적으로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센티널인이 있다.[3] 사실 지금은 지구의 극지대에서도 기지를 짓고 거주하는 시대이며 아무리 교통이 불편한 곳이라도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지구 어디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든 어느정도의 현대 문물은 충분히 접할 수 있기 마련이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칼 쓰는 법도 몰랐다는 극강의 원시부족 타사다이족 역시 인류학계의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는 날조임이 밝혀진 것을 생각해 보자.
히말라야 산골짜기에 박혀 있고, 제국주의 시기에도 비교적 서구 열강의 침략을 덜 받은 부탄 같은 나라에서도 오늘날에는 텔레비전을 통해 서구의 문명을 접하고 있는데, 일찍이 서유럽 열강의 침탈에 시달렸던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야 오죽하겠는가. 심지어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이라는 저 부베 섬조차 (물론 무인도이긴 하지만) 19세기 초엽에 서구인들에게 처음 발견되었으니 이미 인류의 손길이 닿은 지 200년이 다 되어 가는 실정이다.
의외로 서구화의 상징과 가까운 미국에선 이와 비슷한 존재들을 찾을 수 있다. 아미시 공동체, 메노나이트 공동체로, 문명을 모르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종교적 믿음 때문에 18세기 이후의 기술은 일상생활에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문명을 못 만난 게 아니라, 충분히 '''문명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에서 일부러 안 누리는 것이'''니, 정글의 법칙에서 말하는 '원시 오지 부족'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는 이 부족민들의 자녀들은 거의 도시에서 살고 있으며, 부족민들은 노령이 많다. 그리고 촬영을 오면 돈을 받고 부족장이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연기'를 해주는 식이다. 말하자면 아메리카의 청학동 또는 민속촌인 셈.
오히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미국정부의 조직적/집단적인 자문화 편입정책으로 인해, 혹은 체로키처럼 자신들 스스로 서구화를 추구함으로 인해 기술의 이해 측면 등이 현대 미국인과 별반 차이가 없는 데 비해, 이들은 자신들이 살아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상업적 활동으로 영어를 배우거나, 주 정부의 요구사항으로 교통표지판을 설치하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산업화 이전의 원시적인 문화를 가진 종족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정말 시대와 동떨어진 원시부족들이라면 '''아예 문명인의 개념을 외계에서 온 존재로 의식하며, 발견하자마자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하거나 도망치기 일쑤다.''' 즉,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는다는 소리. 촬영에 동의하고 협조한다는 점부터가 이미 미디어 매체라는 개념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정말 호전적인 원시인들이 사는''' 극히 드문 지역에서는 탐사팀이 접근하자마자 활을 쏘거나 창을 던져 탐사팀 일행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기도 하다.
원주민 다큐의 실체

3. 반응


네이버 자동완성으로 '절대 이분들을 놀라게 하면 안 돼'가 뜨는 등 꽤 호응을 얻었다. 2차 3차 패러디의 양상은 합성 짤방보다는 말장난 위주로 여러 가지 버전이 생겨나기도 했다. 주요 포탈 사이트의 베플 등에서 특히 이를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2007년경 유행한 나 ○○○인데와 비슷한 식의 패러디.
결국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편에서 채텀섬에서 낚시해서 식사하는 도중에 자막으로 '''절대 시청자를 약 올리시면 안돼요...'''라고 스스로 자폭 패러디를 했다. 그리고 2015년 1월 30일 정글의 법칙 프렌즈편에서 다시 셀프디스했다.
2013년 6월 9일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서 달인 코너를 했을 때 달인의 조수역인 노우진이 사용했다.
트로피코 시리즈에서는 이런 식으로 관광객을 상대로 가짜 원주민 마을을 만들어 사기를 칠 수 있다. 이건 국가 주도로 하는 데다 심지어 아예 원주민도 아닌 사람들을 분장시킨 진짜 사기다.

4. 패러디


에피소드 3 챕터 1에서 숲의 베지픽시를 패잡다가 블라비 수도사에게 혼났을 때의 제목.
농담은 아닌 게, 본래 잠입, 납치 임무였던 것을 레예스가 납치 대상인 간부 안토니오를 독단으로 적진 한복판에서 대놓고 살해하면서 "탈론을 놀라게 하는 바람에", 블랙워치 4인방이 생환을 위해 탈론 전체와 치열한 전투를 벌여야 했으며, 이후 이 사태의 여파로 블랙워치의 존재와 행보가 세간에 폭로되면서 오버워치는 결국 해체의 길을 겪고 만다.
김병만이 겨울왕국을 10번 넘게 봤다고 했을 때 만들어진 패러디이다.
[1] 과거에는 진짜로 호전적인 민족이었다고 한다. [2] 외부와 접촉을 안 한 부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센티넬인 문서 참조. 하지만 그런 경우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연구대상이다. 진짜 그랬으면 정글의 법칙 팀은 예능이 아니라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부분. 애초에 위 부족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외부 접촉을 꺼리는 부족한테 저렇게 다가가면 진작에 꼬챙이가 되어 버린다.[3] 인구는 약 40~200명 추정되며 외부인 접근 시에는 로 이유불문의 공격을 한다고 한다. 심지어 공중에 떠있는 헬리콥터에 돌을 던지는 장면도 포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