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삼국지톡)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태사자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사자 갈기#s-2를 연상시키는 보라색 부분 염색을 한 갈색 헤어스타일에, 보라색 눈과 짙은 눈화장을 한 외모를 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5: 협천자
협천자 24화에서 서주 대학살 당시 유비가 서주를 구원하기 위해 조조와 맞서자, 공융#s-5.9과 함께 지원군을 이끌고 유비에게 합세한다. 공융이 자신을 '사자 장군'이라 부르자 자기는 '태 '''사자''''가 아니고 ''''태사''' 자'라며 화를 낸다. 사실 본인은 참전해야 할 이유가 딱히 없었지만, 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공융을 돕고 있는 것이었고[1] 이에 효도하기 참 빡세다고 투덜거리며, 유비에게 감사는 나 말고 내 어머니께 하라고 말한다.
3.2. 시즌 6: 관도대전
유요 휘하에 취직해 일하는 중이다. 애초에 태사자는 공융의 부하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유로 잠시 협조한 것이었으니.
관도대전 18화에서 오랜만에 언급되었다. 공융을 도와 참전했던 서주 전투 이후 유요 휘하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손책과의 접전을 벌이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의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호랑이와 사자 오오라까지 내뿜으며 피튀기는 싸움을 하지만 곧 무기없이 주먹싸움으로 번지면서 나중에는 초딩급 막고라로 변질되는(...) 지경에 이른다. 그래도 손책과의 싸움을 꽤나 즐기면서 도와주려는 부하들을 물리려 했지만, 오히려 태사자의 부하가 먼저 손책의 허벅지에 화살을 쏘며 기습한다.
예상치 못한 기습에 손책은 그대로 쓰러지고 태사자는 부하들의 손에 이끌려 후퇴하게 되지만, 그도 얼마 못 가 주유가 이끄는 매복군이 설치해둔 함정에 걸려 낙마한다.
그러나 손책이 화타에게 치료를 받던 중 옆 침대에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주유가 생포해 와서 치료를 받게 한 듯.
손책이 손을 잡자고 제안하자, '비록 포로가 되었으나 주인을 버리고 적과 손을 잡을 순 없다'고 거부하지만, 손책이 자신과 주유의 군사들이 유요군을 괴멸시켰다는 것을 알려주자 절망한 태사자는 신하로서 주군보다 오래 사는 것은 굴욕이라며 죽음을 청한다. 그러나 손책은 원술 밑에서 갑질당하며 고생한 자신의 처지와, 유요 밑에서 정당한 대우를 못 받고 굴려지던 태사자의 처지를 겹쳐 보며[2] , "성공은 나누고 실패는 스스로 책임지는 주인만이 부하에게 살고 죽을 것을 명할 자격이 있다. 나는 아직 나눠줄 만한 성공의 열매는 없고 실패를 혼자 책임지기엔 철이 덜 들었으니, 성공이든 실패든 사이좋게 나누는 벗이 되자"고 제안한다.
이에 태사자는, 유요를 잃었으니 자신의 부하들도 갈 곳을 잃었을 텐데 그들을 수습해 와서 합류하겠다 약속하고 돌아간다. 이후 정보, 주유 등은 태사자가 정말로 다시 올지 의심하지만 손책은 반드시 올 거라고 굳게 믿으며, 태사자는 이 믿음에 보답하듯 정말로 유요군의 잔당을 이끌고 와 합류한다.
61화에서 호랑이를 사냥하다 위기에 처한 손책을 구해주며 간만에 등장. 그런데 풀어헤진 머리에 라푼젤을 연상시키는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강동강남 대명문가 대표들과의 연회에 참석할 때 입을 옷을 사려 했는데 잘못 주문했다고...[3] 그 드레스를 보고 손책이 웃겨 자지러지자 태사자는 닥치라고 얼굴을 붉히며 손책에게 헤드락을 건다(...) 어쨌든 태사자가 온 것은 사실 손책이 연회 때 입을 양복을 전해주기 위함이었으며, 이후 연회에 가서는 손책의 경호원 포지션을 맡는다.
4. 여담
- 컨셉을 사자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에서 호랑이를 상징하는 손책과 대비되는 것도 있고, 사자 그림이 그려진 재킷을 입는 것, 그리고 그의 휘하 병사들은 "아기사자들"로 통한다. 외모 역시 헤어스타일과 사나운 눈매 등 사자를 떠올리게 한다.
- 예스럽고 고풍스러운 사극체 말투를 구사한다. 일반적으로 삼국지 기반 창작물에 굉장히 어울리는, 그러나 인물들이 현대 구어체를 구사하는 삼톡에서는 오히려 꽤 특이한 말투.[4]
- 공융#s-5.9이 '사자'라고 부르자[5] 반발하며 자신의 이름이 '태사(띄우고)자' 라고 강조한 것 때문에, 태사자가 나올 때마다 복성에 외자 이름을 가진 인물을 적은 댓글이 올라온다.[6]
[1] 태사자의 모친이 카톡을 보내 '엄마 친구 공융 아저씨가 유비라는 총각 도우러 서주에 간다니까 너도 다녀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베댓에서는 전쟁터에 나가라는 말을 무슨 옆집에 김치 갖다 주고 오라는 말처럼 하신다며 황당해하는 중(...)[2] 사실 태사자도 부하들이 손책에게 화살을 쏘고서 후퇴할 때, '우리가 큰어르신의 눈엣가시인 손책을 쓰러뜨렸으니 대장은 반드시 승진하실 것'이라며 좋아하던 부하들의 말에 자신이 유요한테 무시받고 있는데 그럴리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싸우다 죽는 건 두렵지 않아도 틀린 주인을 위해 싸우다 죽어야 하는가하며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3] 이때문에 연회 직전에 태사자는 그냥 깔깔이를 입으면 안되겠냐며 선처를 요구했으나, 강동이장의 괜찮다는 말에 그냥 입은 듯 하다. 그 와중에 같은 드레스 사이트에 허저가 남긴, '신축성 좋음. 재구매 의향 있음'이라는 후기가 킬포.[4] 실제로 댓글에서도 이 점을 독특하다 평하고 있다.[5] 이후에는 손책도 그랬다.[6] 제갈 량 공손 찬 하후 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