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중(작약만가: 서리꽃)
1. 개요
작약만가: 서리꽃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리빈의 아버지로 태중직에 있어 장태중으로 불린다. 프리퀄인 작약만가: 불환곡에서 밝혀진 본명은 장덕영. 그의 가문인 장씨 집안은 개국공신 가문으로, 대대로 태중직을 물려받았다고 한다.[4]
황제가 아직 황자였던 시절 그를 가르치면서 이런저런 충고를 하다가 황제의 병적인 증오를 샀다.[5] 그렇다고 황제에게 모질게 훈계한 것도 아니고 황제 특유의 안하무인적이고 약간이라도 억압받는 걸 싫어하는 뒤틀린 성격 때문에 황제가 필요 이상으로 태중을 증오했던 것으로 추측된다.[6]
작중 묘사와 언급을 모아보면 '''황실의 마지막 충신'''. 그러나 황제와 삼미랑 때문에 딸과 비슷하게 험한 꼴로 구르다가 아내와 조카까지 죽는 상황이 터지자, 결국 황가에 등을 돌려버리고 딸의 반정계획을 돕게된다.
성격적 측면에선 충성심도 높고 인덕을 중시하는 성격이었던 듯. 이런 성격이 아니라면 현 황제가 즉위했을 때 반대세력을 억누르는 역할을 맡은 것도, 황제의 폭정에도 폭력적인 방법을 써서 반정하는 것을 딸과 본격적으로 결탁하기 전까지 택하지 않아왔던 것[7] 이 설명되지 않는다.[8]
2. 작중행적
2.1. 서장 작약만가: 서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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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정[9] 때문에 딸을 숨겨 키웠다. 하지만 소거의 배신으로[10] 황제에게 딸을 빼앗긴 것으로도 모자라 아내와 조카[11] (리빈 입장에서는 어머니와 사촌)가 살해당하는 비극까지 겪어 미친줄 알았으나...
'''이것은 자신과 딸을 지키기 위한 연기였고''' 의관을 통해 리빈과 암호를 주고 받으며 황제를 없애고 정권을 쥐려는 리빈에게 은밀히 키워두던 사병을 보내고, 23화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 태후와 대치중인 리빈에게 힘을 실어준다.
리빈과 주고받은 암호가 그야말로 전하는 사람도 암호인줄 모를 만큼 은밀하고 치밀했는데, 작중 다른 인물들에게 유약하고 순진하기만 하다고 평가받는 리에게 이런 은밀한 신호를 보낸 것을 보면 역시 아비로서 리의 총명함이나 굳은 심지를 잘 알고있었던 모양.
그리고 위조된 황제의 교지가 발표되던 때 굳은 인상을 한 채로 태후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얼굴은 전보다 좀 더 헤쓱해졌으며 눈빛에 날이 서 있고 그 눈빛이 마치 태후를 책망하는듯한 눈빛이다.
24화에서 밝혀진 이 암호의 의미는 태중이 먼저 미친 척 하는 와중에 개처럼 짖으며 부평초를 뜯어먹는데 자신은 토사구팽되어 도망다닐테니 리는 목숨과 안위를 보전하라를 뜻.[12] 이에 대한 리의 답은 아비에게 암순구이를 해드리라는 것으로, '''암순은 겨울에 잡히는 철새이기 때문에 민심과 신하들의 충성이 바닥을 쳐서 이 겨울을 넘기지 못할 황가를 새처럼 떨어트려서 자기가 먹겠다'''는 무서운 의미가 담긴 내용이었다. 태중은 처음에는 선물을 거절하다가 고기를 받게 되는데 과연 그 이후 리빈의 황제 시해와 증거조작을 돕는다.
단, 태후가 리를 후궁으로 맞을 생각을 하며 "또 태중에게 빚을 지는군." 이란 말로 미루어보아 이전에 태후를 도와 황제의 집권을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 나중에 작가의 말에 따르면 비슷하다고 한다. 현 황제가 즉위 당시 태후의 부탁으로 다른 신하들의 불만을 억누르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13]
그 이후에도 반정의 의지가 넘치는 신하들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 황실의 마지막 충신인 태중이 역시 반정의 뜻을 보이는 딸에게 협조한 이유는 아마도 황제와 삼미랑의 도를 넘은 폭정으로 자신의 가족까지 파멸하게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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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책봉식을 앞두고 리빈이 자신의 계획을 반대하거나 꾸짖지 않은 이유를 묻는데, 태중은 이에 대한 답으로 리가 섭정을 하게 되면 혈연은 끊어지고 자신은 앞으로 일개 신하가 되겠지만 리를 위해 겨울을 버틸 것이라고 말한다. 아버지로서 태중의 마음이 보이는 장면. 금이야 옥이야 고이 숨겨 기른 외동딸은 황제에게 끌려가 모진 학대를 당하고 아내와 조카도 살해당했으니, 아무리 대인배라도 황실에서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을 듯.
24화에서는 황후로 즉위하는 리에게
라는 부성애가 묻어나는 대사를 하며 절을 올린다.'''…이제 이곳을 나가 황후로 섭정을 시작하시는 순간 소신과 마마의 혈연은 끊어지고, 소신은 그저 마마의 신하가 됩니다.[14]
소신, 마마를 위해 이 겨울을 버티겠습니다. 마마, 기필코 옥좌에 오르소서.'''
이후 리의 집권을 반대하는 소수파들에 의해 숙청의 피바람이 불었던 제위 초기의 5년간 숙정일파와 함께 리에게 조력을 해줘서 정세를 안정시켰다고 한다.
2.2. 외전 작약만가: 불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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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 황제와 함께 롱희의 처소에 동행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그의 지위는 태선관이고, 이 때의 태중은 그의 아버지. 그리고 이 당시 젊은 시절의 모습은 딸 리의 성전환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그녀와 많이 닮은 수준이다. 참고로 황제보단 연배가 어린 편인지 좀 더 젊고 수염도 없다.
셋째 아들을 본 황제가 태선관에게 자식이 없는 것을 언급하는데, 외동딸 리가 소거보다 어리니 소거가 갓 태어난 이 시점에서는 정말 자식이 없다. 황제가 본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측실을 들이라는 언급을 하자 줄곧 웃던 표정이 살짝 굳으면서 말을 돌린다. 17화에서도 황제가 봉오제 때 감기 핑계를 대고 안 나오더니 그런 소식(봉오제 때 후궁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은 용케도 안다며, 보나마나 아내에게 붙어 안마나 해 주고 있었을 거라고 짓궂게 놀리는 걸 보아 대단한 애처가로 유명한 모양.
황제에게 꽤나 신뢰받는지 황제가 남들 앞에선 털어놓지 않는 이야기도 그와 롱희에겐 털어놓고 말한다고 한다. 그러나 롱희를 밀어주려는 황제의 모습이나 언행을 우려하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 황제보다도 더 사리분별을 잘 하고 있다(...).[15]
본래 롱희가 낳은 1황자의 교육만 맏고 있었는데 황제에 의해 2황자의 교육까지 맡게 된다.[16]
17화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등장. 태중은 덕빈의 죽음 이후 궉씨 일파의 행보나, 북방의 하씨 일파의 움직임 등에 대해 황제와 논의하고 물러난다. 태선관은 그 후로도 남아서 황제와 롱희의 일에 대해 논의한다.
18화에선 사람이 말하는 것과 속이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3황자 소거를 순순히 바친 롱희의 심정은 본인 말곤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지적하며 황제의 판단력을 좀 깨워보려는 시도를 했지만 결국 실패한다.
77화에서 태황을 떠나겠다는 서신을 받고 태중의 자택에 간 소거에게 돼지고기를 직접 굽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17] . 소거에게 어째서 태황을 떠나고 그 사실을 운과 황제에겐 비밀로 하냐는 물음을 듣고,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태황에서는 아내의 글을 쓰고 싶다는 뜻을 이룰 수 없다고[18] 언급하며 비교적 자유로운 탄국에서 그 뜻을 이뤄 주기 위해 간다고 한다. 더불어 소거가 그곳에서 무얼 할 것이냐고 묻자 아내를 위해 배를 띄우고 자식을 위해 돼지를 칠 것이라고 언급하며 딸의 존재를 밝힌다[19] 소거는 허가서를 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으로 태중을 잡고 싶어하는 속내를 드러내지만 태중은 태황은 사람으로 살 수 없는 나라이고, 바꾸려 해도 바뀌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자신을 놓아달라고 말한다.[20][21]
황후의 계획대로 덕빈과 목 저아와 여로 대장군의 작전이 성공한다. 결국 황제는 1황자에게 사형을 내리고, 사망한다. 이후 황후는 2황자가 암군이 될 것을 알고, 태중을 태황으로 회유하기 위해 제 살을 깍아먹으며 성의를 보인다. 이에 태중은 1황자파를 지키기 위해 돌아온다. 태중이 돌아온 것을 본 황궁의 궁녀들이 쓴 시시기와 일일기엔 이때의 태중을 보고 '마치 열살 연상의 정공인보다 더 나이들어 보였다.'라고 적어두었다고 한다.
3. 기타
소거와 친분이 깊었기 때문에, 소거가 태중의 딸을 태후에게 새 후궁으로 추천해서 딸이 궁으로 끌려가 학대받게 되었을 때 배신감이 컸다고 한다.[22] 그리고 태의관[23] 과는 아는 사이라는 듯.
리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태중을 닮았을 것이고 태중 직위를 물려받아서 크게 한 탕 해먹었을거라는 작가의 언급, 그리고 작중 묘사나 언급을 통틀어보면 상당한 능력자인 것 같다. 주군 잘못 만나서 안습한 꼴을 당해서 그렇지, 대명태황[24] 이 멀쩡하게 굴러가는 나라였다면 정치 쪽에서 좋은 쪽으로 크게 활약하고 신임도 많이 얻으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을 듯.
또한 사병을 지니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작중 리빈의 황제 시해 계획 때 동원된 이들 중 '''태중의 사병들'''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딸을 지극히 사랑한 것과 별개로 교육은 매우 엄하게 시켰다고 한다. 리가 황자들보다 더 혼나면서 컸다고(....)
참고로 유독 황가와 깊은 인연이 있으면서도 악연도 짙다. 특히 자신과 상당히 친분이 깊은 사이인 선황[25] 이 2황자를 맡긴 일이 모든 만악의 근원이 되었는데, 정작 태중은 2대에 걸쳐서 한평생을 황가에 충성하다시피 했던 사람이다... 결국 버틸 수 없게 되자 등을 돌리긴 했지만. 사실 서리꽃 시점의 황제의 자승자박이니 욕먹을 이유도 없고.
잘 언급되진 않지만 태중은 서리꽃 시점에서도 상당한 미노년의 포스를 뿜어냈으며, 더 젊은 시절(태선관으로 일했던 시절)이 나온 불환곡에선 작중에서도 상위권의 미남이었음이 밝혀진다.
[1] 아내가 10살 위라고 한다.[2] 불환곡에서 본인이 직접 동생을 언급하기도 하고, 원래는 동생에게 태중 자리가 계승되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2황자 즉위 이후 마지못해 자신이 태중직을 이어받았다는 언급도 나온다. 태황은 성차별이 심해 여성에게 관직 진출을 허락하지 않으니, 장덕영 대신 태중직을 계승할 사람으로 여겨졌다는 동생은 남자였을 것이다.[3] 서리꽃과 불환곡에서 한두 번씩 언급만 된 인물인데, 서리꽃에서는 삼미랑의 모략에 의해 사망했음이 알려지고 불환곡에서는 황제가 '자신이 아들과 같은 글자로 이름을 내려준 장덕영의 조카'로 거론한다. 아마 '허운랑'은 애칭 또는 미칭이고 본명은 장운, 또는 장허운일 가능성이 높다.[4] 그래서 장씨 가문을 '태중 장가'라고 말하기도 한다[5] 덕분에 황제는 태중에게 보복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가 태후 측에서 태중 딸인 리를 후궁으로 들이겠다는 의견을 보내자 옳다구나 했을 것이다. 그리고 황궁으로 들어온 리는 황제의 병적인 증오심에서 기인된 보복심리 때문에 정말 징하게 갈굼당한다(...)[6] 애초에 펑범한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충고 좀 하고 야단 좀 쳤다고 저렇게 복수할 정도로까지 미워하진 않는다. 그리고 정말 생각이 있는 군주 같으면 차후 자기 사람으로 등용하여 죽을 때까지 굴린다(...) 물론 굴린다고 해도 원한 살만큼 빡새게 굴리는 짓따윈 절대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최대한 자기 편에 붙어있도록 해줄 수 있는 건 알게 모르게 다 해준다.[7] 어상락도 작중에서 이를 지적한다.[8] 황제와 삼미랑이 너무 아랫사람들을 갈궈댔는지라 신하들은 물론 의관, 궁내 시종들, 궁녀들까지도 황제에게 등을 돌려버린 상황이었다. 여기서 궁내 황제 반대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지위에 앉은것도 모자라 인망도 있고, 사병까지 지니고 있었던 태중이 '''반정 콜?''' 하는 암시를 흘렸다면 좀 더 본격적으로 황제 반대파가 움직였을수도 있었다. 당장 황제를 대신할 선황의 직계 자손이 살아있는 걸로도 모자라 황제를 대신해 업무를 보고 있었으니...[9] 아마 호색한 폭력남인 황제에게서 딸을 지키기 위해[10] 소거는 태중과 친분이 깊어서 태중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 망모부인의 목숨이 황제와 태후의 손에 달려있어서, 어쩔 수 없이 태후(작약만가: 서리꽃)}태후의 뜻대로 황제의 후궁으로 손색없는 수준의 명문가 딸로 태중의 딸을 추천해야 했다. 불환곡에서 더 자세히 밝혀진 바에 의하면, '태중 장씨 가문은 황실과 수 차례 통혼하는 등 방계 황족에 버금가는 고귀한 가문이기에 아무리 황제라도 장씨의 딸을 함부로 대할 수 없을 것이고, 그 딸을 후궁으로 들여보내면 태중이 합당하게 황제에게 제동을 걸 명분도 생긴다'는 계산 하에 추천했다고 한다. 그런데 소거는 황제가 얼마나 저열한 인간인지를 정확히 몰라서 계산을 잘못 했다고....[11] 외전 불환곡에서 황제가 태중에게 '자기가 이름 지어준 조카'의 안부를 묻는 장면이 나온다. 태중장가가 아무리 명문이라도 태중 본인의 아이가 아닌 조카에게 황제가 직접, 그것도 황자와 한자를 매치한 이름을 지어 내리고 자라면 자기 아들의 충신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말까지 하는 걸 보면 태중에게 계속 아들이 없을 경우 이 아이가 장씨 가문을 물려받게 되는 모양. 서리꽃 편에서 죽임을 당한 조카가 만약 동일인물이라면 황제와 삼미랑이 문자 그대로 태중 일가의 씨를 말려버리려고 했다는 뜻이 된다.[12] 하지만 이 암호를 처음 들었을 때 리는 실질적 권세를 잡으라는 의미로(즉, 그 과정에서 후방 지원이 가능하다는 뜻) 해석하고 그야말로 섬뜩한 표정을 짓는데 그 총명한 리가 아버지의 의도를 잘못 해석할 것 같지도 않고 아마도 그런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다. 아니면 태중이 보낸 메세지는 정말로 안위보전에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됐는데, 리가 오히려 한술 더떠서 그에 그치지 않고 그냥 황가를 뺏겠다고 대답했을 수도 있다.[13] 외전 불환곡에서 밝혀지긴, 태후가 태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과감히 제살을 깍았고, 태중은 1황자파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태황을 위해 돌아온다.[14] 과거 애스크폼이 열려 있던 시기에 작가가 밝혔던 바로는, 태황에서는 황후가 섭정을 하게 될 경우 그 친정 사람들과의 혈연은 공식적으로 끊어진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이 있다고 했었다. 황족이 아닌 외척의 내정 간섭을 막기 위해서라고.[15] 2화에서 황제가 2황자가 자기 아이가 아닌 것 같다고 의심하자 이를 말리려는 말을 꺼내기도 하고, 황제와의 면담을 끝마치고 궁을 나오면서 현재 황궁 안팎의 상황이 황자들 문제로 복잡하다는 것을 상기한 후(이유는 황후가 일개 후궁보다도 애를 더 늦게 낳았기 때문인데 그 후궁인 롱희는 패전국 출신의 후궁이어서 신분이 미천하다 간주되는 상황이고, 적자인 2황자 봉림은 1황자보다 더 늦게 태어난데다가 머리까지 안 좋고, 겸사겸사 황제에게 친자식이 맞는지 의심까지 받는 위험한 입지이기 때문. 그러나 태황의 규정상 적자에게 황위가 물려지니 여러모로 꼬이고 꼬였다. 이 상황에서 계속 롱희를 황제가 편애하는 태세를 지속했다간 후궁도 황후 측도 들고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 롱희가 황후와 2황자를 밀어낼 깡이 없다는 걸 속으로 지적한다. 이후 '폐하께서 이것을 모르시지는 않을진데, 어째서...'라고 생각하는데서 그의 고심이 드러난다(...).[16] 사실 황제가 지나치게 롱희를 총애하는 걸 황후에게 안 들키려는 연막작전(...)용으로 2황자를 1황자와 동등히 대우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1황자와 2황자 모두 태선관에게 맡긴 것이다. 물론 이런 짓을 해 봤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황제가 1황자를 편애하는걸 황후나 다른 황실 사람들이 이미 다 아는 마당에 ''''황후 소생 2황자를 패전국 출신 후궁 소생의 1황자와 동격으로 취급''''하는 게, 황제가 두 황자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총애하는 걸로 보일까, 정실인 황후와 그녀 소생 적자에 대한 모욕이자 위협으로 보일까?[17] 딸인 리가 돼지고기를 좋아한다는 설정을 보아 아마 딸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18] 태중은 아내가 이야기해 주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작중 시대 상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수도 있을 텐데 태중이 상당히 깨어있는 사람이고 아내와 가족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다시 한번 드러나는 부분이다.[19] 태중이 휘장을 걷어 안채 정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는 리를 소거에게 보여줌으로서 소거가 서리꽃 시점에서 어떻게 리를 알고 있었는지 밝혀졌다.[20] 이 말로 미루어 보아 황제의 곁에서 일하면서 여러가지 충언을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변하지 않는 태황의 권력다툼과 부패에 스스로도 지친 듯 하다.[21] 떠나는 것을 황제에게까지 비밀로 하는 걸로 보아 진작에 황제의 주변인들을 아낌없이 이용해 먹는 인간성에 갈려나가는 걸 피하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다.[22] 작약만가: 불환곡을 보면 처음엔 1황자 운만, 그 다음엔 3황자 소거도 태중에게 교육을 받았다. 스승과 제자 사이니 당연히 친분이 있었을 것. [23] 의관들 중 한 명. 푸짐한 체형의 중년 의관이다. 이름은 평홍서[24] 리빈네 나라[25] 작약만가: 불환곡 시점의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