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말벌
1. 개요
벌목 말벌과의 곤충. 색깔은 적갈색이며 이름처럼 몸에 황색 잔털이 많이 나 있으며, 대한민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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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는 26mm이며, 머리의 홑눈 부근은 검은색이고 몸빛깔은 검은색으며 다리 또한 대부분 검은색으로 원아종인 털보말벌은 다른 아종인 황말벌과 비슷하나 황색무늬가 적고 비교적 몸이 작다.
가슴 부분은 매우 가늘고 뒷가슴의 황색 무늬가 완전히 없는 개체도 있다. 등판 뒷슭에 있는 띠는 폭이 넓고 물결 모양이며 배끝은 황색으로 몸에는 황색 털이 나 있다. 한반도 전국에 서식하며 황말벌은 제주도와 일본에 흔하다.
출현기간은 4~10월로 우리나라 중부 지방 숲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완전변태를 하며 성충으로 겨울나기를 한 후 봄 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겨울에 썩은 참나무의 껍질을 벗겨보면 홀로 겨울잠을 자는 여왕벌을 볼 수 있다.
털보말벌의 집은 보통 말벌에 비해 작으며, 1개의 집에 30~2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장수말벌 등에 의해서 집이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다[1] .
도시 근교에서도 쉽게 적응하며, 그 때문에 가을철 말벌, 등검은말벌과 함께 119를 부르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만 북방성 말벌이기 때문에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