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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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여왕 테사리온 (Tessarion the Blue Queen)'''
AL 129년에서 131년까지 벌어진 타르가르옌 왕가의 내전인 용들의 춤에서 활약한 녹색파 드래곤.[1] 비세리스 1세의 둘째 부인인 알리센트 왕비의 삼남 다에론의 드래곤이었다. 이명에서 알 수 있듯 암컷 드래곤이며 푸른색 비늘과 군청색 날개를 갖고 있었고 발톱과 뿔, 그리고 뱃가죽은 밝은 구리색이었다. 다른 드래곤들이 자신의 비늘색에 따라 불꽃의 색상이 바뀌었던 것처럼 테사리온의 불꽃 역시 자신의 비늘과 같은 코발트 블루 색을 띠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용들의 춤이 일어났을 당시 테사리온은 다른 드래곤들과 싸울 수 있을 만큼 나이를 먹었지만 비교적 젊은 드래곤에 속했으며 덩치가 작았기 때문에 베이가 같은 늙은 드래곤들보다 공중에서 더 민첩하게 기동할 수 있었다. 내전이 일어났을 때 테사리온은 자신의 형제 드래곤인 시스모크와 비슷한 크기였고 버미소르의 3분의 1 수준이었지만, 성질은 버미소르처럼 온순한 편이었다.
테사리온과 다에론은 AL 130년에 리치 지역에서 벌어졌던 허니와인 전투에 참전하여 하이타워 가문의 가주이자 녹색파 남부군을 이끌고 있던 오르문드 하이타워를 구출해냈다. 이 전투가 내전 기간 중 테사리온이 공식적으로 참가한 첫 전투였는데, 이들의 참전이 녹색파가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2] 흑색파는 수백명의 기사와 수천에 달하는 군대를 모조리 잃고 퇴각했고, 이후 테사리온은 하이타워 가문의 군대에 소속되어 활약하게 된다.
허니와인 전투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하이타워 가문의 군대는 로즈로드를 따라 북동쪽으로 북상하면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이 점령한 킹스 랜딩으로 진격하였다. 군대의 여정은 약 반년 정도가 걸렸다고 전해지는데 이 때 다에론은 테사리온의 비행 능력을 활용하여 본대보다 앞서 진격하며 첨병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3]
리치 지역의 최북단까지 진격한 테사리온은 이후 흑색파가 보유한 버미소르와 실버윙에 대항할 예비 전력으로 편성되어 제 1차 텀블톤 전투에 참전하였다.[4] 전투가 벌어지고 버미소르와 실버윙이 흑색파 진영에서 날아오르자 테사리온 역시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갑자기 흑색파의 두 용이 배신을 하게 되면서 활약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전투가 끝난 후 하이타워 가문의 군대는 버미소르와 실버윙을 전력에 포함시켜 용을 세 마리나 보유하게 되었고, 다음 전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텀플턴에 주둔하였다.
테사리온은 마지막으로 제 2차 텀블톤 전투에 참전하여 용의 씨앗[5] 중 한명인 아담 벨라리온의 드래곤 시스모크와 격돌했다. 버미소르와 협공하여 시스모크를 죽이긴 하였으나 전투 중에 입은 상처로 버미소르 역시 얼마 안 가서 사망했고, 테사리온은 살아남긴 하였지만 심각하게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제 2차 텀플턴 전투는 한밤 중에 진행되었는데 테사리온은 새벽까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테사리온은 세 번 비행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이튿날 늦은 오후까지 고통에 몸부림쳤다. 전투에 참가했던 영주들 중 한 명인 벤지콧 블랙우드가 기록한 바에 의하면 자신의 가문에 속한 사병 중 한 명인 빌리 벌리라는 궁수가 테사리온의 눈에 화살 세 발을 꽃아넣어 마침내 고통에서 구원해 주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다른 설이 존재한다. 제 2차 텀플턴 전투가 있기 전날 밤, 녹색파 진영은 망치 휴의 친왕 사건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6] 이 와중에 흑색파 군대가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이 과정에서 휴 해머와 테사리온의 라이더 다에론이 각각 사망하거나 실종되고[7] 이후 전투가 벌어지자 주인을 잃은 버미소르는 시스모크의 공격을 받아 싸움에 돌입한다. 이때 전장을 떠돌고 있던 테사리온이 갑자기 싸움에 끼어들어 시스모크를 도왔는데, 버미소르가 자기보다 작은 시스모크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었는지, 자신의 주인인 다에론이 버미소르의 라이더였던 휴 해머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주인을 잃은 분노 때문이었는지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어찌됐든 한데 어울려 싸우던 세 드래곤 중 시스모크가 가장 먼저 버미소르에게 살해당했고, 테사리온은 버미소르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지만 자신 역시 무시하지 못할 부상을 입었다. 이후의 행적은 앞선 기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테사리온은 그 크기와 나이에 비해 내전 기간에 상당한 활약을 하였고, 암컷 드래곤이면서 색깔과 용모가 아름다웠다는 특징 때문에 '''푸른 여왕'''이란 이명을 갖고 있었다. 아에곤 1세 시절까지 합쳐서 따져봐도 이명을 갖고 있는 드래곤이 몇 마리 안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당시 테사리온이 갖고 있던 위상이 상당했던 것을 알 수 있다.
1. 소개
'''푸른 여왕 테사리온 (Tessarion the Blue Queen)'''
AL 129년에서 131년까지 벌어진 타르가르옌 왕가의 내전인 용들의 춤에서 활약한 녹색파 드래곤.[1] 비세리스 1세의 둘째 부인인 알리센트 왕비의 삼남 다에론의 드래곤이었다. 이명에서 알 수 있듯 암컷 드래곤이며 푸른색 비늘과 군청색 날개를 갖고 있었고 발톱과 뿔, 그리고 뱃가죽은 밝은 구리색이었다. 다른 드래곤들이 자신의 비늘색에 따라 불꽃의 색상이 바뀌었던 것처럼 테사리온의 불꽃 역시 자신의 비늘과 같은 코발트 블루 색을 띠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용들의 춤이 일어났을 당시 테사리온은 다른 드래곤들과 싸울 수 있을 만큼 나이를 먹었지만 비교적 젊은 드래곤에 속했으며 덩치가 작았기 때문에 베이가 같은 늙은 드래곤들보다 공중에서 더 민첩하게 기동할 수 있었다. 내전이 일어났을 때 테사리온은 자신의 형제 드래곤인 시스모크와 비슷한 크기였고 버미소르의 3분의 1 수준이었지만, 성질은 버미소르처럼 온순한 편이었다.
2. 행적
테사리온과 다에론은 AL 130년에 리치 지역에서 벌어졌던 허니와인 전투에 참전하여 하이타워 가문의 가주이자 녹색파 남부군을 이끌고 있던 오르문드 하이타워를 구출해냈다. 이 전투가 내전 기간 중 테사리온이 공식적으로 참가한 첫 전투였는데, 이들의 참전이 녹색파가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2] 흑색파는 수백명의 기사와 수천에 달하는 군대를 모조리 잃고 퇴각했고, 이후 테사리온은 하이타워 가문의 군대에 소속되어 활약하게 된다.
허니와인 전투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하이타워 가문의 군대는 로즈로드를 따라 북동쪽으로 북상하면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이 점령한 킹스 랜딩으로 진격하였다. 군대의 여정은 약 반년 정도가 걸렸다고 전해지는데 이 때 다에론은 테사리온의 비행 능력을 활용하여 본대보다 앞서 진격하며 첨병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3]
리치 지역의 최북단까지 진격한 테사리온은 이후 흑색파가 보유한 버미소르와 실버윙에 대항할 예비 전력으로 편성되어 제 1차 텀블톤 전투에 참전하였다.[4] 전투가 벌어지고 버미소르와 실버윙이 흑색파 진영에서 날아오르자 테사리온 역시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갑자기 흑색파의 두 용이 배신을 하게 되면서 활약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전투가 끝난 후 하이타워 가문의 군대는 버미소르와 실버윙을 전력에 포함시켜 용을 세 마리나 보유하게 되었고, 다음 전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텀플턴에 주둔하였다.
테사리온은 마지막으로 제 2차 텀블톤 전투에 참전하여 용의 씨앗[5] 중 한명인 아담 벨라리온의 드래곤 시스모크와 격돌했다. 버미소르와 협공하여 시스모크를 죽이긴 하였으나 전투 중에 입은 상처로 버미소르 역시 얼마 안 가서 사망했고, 테사리온은 살아남긴 하였지만 심각하게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제 2차 텀플턴 전투는 한밤 중에 진행되었는데 테사리온은 새벽까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테사리온은 세 번 비행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이튿날 늦은 오후까지 고통에 몸부림쳤다. 전투에 참가했던 영주들 중 한 명인 벤지콧 블랙우드가 기록한 바에 의하면 자신의 가문에 속한 사병 중 한 명인 빌리 벌리라는 궁수가 테사리온의 눈에 화살 세 발을 꽃아넣어 마침내 고통에서 구원해 주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다른 설이 존재한다. 제 2차 텀플턴 전투가 있기 전날 밤, 녹색파 진영은 망치 휴의 친왕 사건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6] 이 와중에 흑색파 군대가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이 과정에서 휴 해머와 테사리온의 라이더 다에론이 각각 사망하거나 실종되고[7] 이후 전투가 벌어지자 주인을 잃은 버미소르는 시스모크의 공격을 받아 싸움에 돌입한다. 이때 전장을 떠돌고 있던 테사리온이 갑자기 싸움에 끼어들어 시스모크를 도왔는데, 버미소르가 자기보다 작은 시스모크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었는지, 자신의 주인인 다에론이 버미소르의 라이더였던 휴 해머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주인을 잃은 분노 때문이었는지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어찌됐든 한데 어울려 싸우던 세 드래곤 중 시스모크가 가장 먼저 버미소르에게 살해당했고, 테사리온은 버미소르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지만 자신 역시 무시하지 못할 부상을 입었다. 이후의 행적은 앞선 기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테사리온은 그 크기와 나이에 비해 내전 기간에 상당한 활약을 하였고, 암컷 드래곤이면서 색깔과 용모가 아름다웠다는 특징 때문에 '''푸른 여왕'''이란 이명을 갖고 있었다. 아에곤 1세 시절까지 합쳐서 따져봐도 이명을 갖고 있는 드래곤이 몇 마리 안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당시 테사리온이 갖고 있던 위상이 상당했던 것을 알 수 있다.
[1] 선왕의 후계자인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을 지지한 세력을 흑색파, 선왕의 아들인 아에곤 2세를 지지한 세력을 녹색파로 나누어 구분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들의 춤 항목 참조.[2] 다에론은 전투의 모든 공을 테사리온에게로 돌렸다고 한다.[3] 당시 흑색파는 로즈 로드 길목 곳곳에 함정과 군대를 매복시켜 놓았지만 테사리온이 전부 무력화시켰다고 전해진다.[4] 두 드래곤 중 실버윙은 자에하에리스 1세의 아내 알리산느 왕비가 장벽을 방문했을 때 몰았던 드래곤이기도 하다.[5] 타르가르옌 왕가의 사생아들을 뜻한다.[6] 아에곤 1세를 예로 들어 자기가 당대의 가장 강한 용을 가지고 있으니 마땅히 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 2차 텀블톤 전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신의 눈 전투로 카락세스와 바가르가 죽고 없었기 때문에 버미소르가 가장 크고 강한 용이었다.[7] 다에론은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실종 처리되었지만 그의 텐트가 불타면서 무너져 내렸기 때문에 사실상 이때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