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키 토모유키

 

真崎 智之(まさき ともゆ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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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공허의 소녀
3. 하늘의 소녀


1. 개요


공허의 소녀, 하늘의 소녀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치이데 쇼우 (道出翔) → 카와무라 마사토 (河村眞人)[1]
토키사카 레이지와 더불어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1926년생으로 현재편 기준으로 만 31세[2]. 도쿄의 화랑에서 일하고 있었고,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쿠치키 병원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3] 담당 의사가 바뀐 이후에도 계속 쿠치키 병원에 다니지만, 카미조노 마유 살인 사건에 휘말려 용의자로서 경찰에게 체포당하게 된다.
레이지의 조사 덕분에 알리바이가 증명되어 석방되나, 직장에서 해고되자 자포자기해 신변을 정리한 후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마침 그곳을 지나던 토키사카 유카리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그 이후 직장도 집도 잃은 그를 레이지는 탐정 조수로 고용하게 된다.[4] 둘이 동갑인데도 존댓말을 쓰긴 하지만 레이지에게 고분고분하지는 않고 자주 반항한다.
CG상으로는 상당한 미남이지만 정신상태가 피폐한 걸 보여주려는 듯 턱수염이 듬성듬성 나 있는 게 옥의 티.

2. 공허의 소녀



마사키 토모유키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며, 그의 정체는 과거편에 등장했던 히나가미 아야토이다. 히토가타 마을에서 시구사 사야를 죽인 후 도쿄로 도주, 병사한 전우인 마사키 토모유키의 이름으로 호적을 위조해서 그의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5] 쿠치키 병원에서 정신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은 살인에 대한 죄책감 때문. 자살하려던 진짜 이유는 사실, 도쿄에 와 있던 사와시로 나나코에게 정체를 들켜서다. 히나가미 가문 측에서 자신을 데리러 오려고 할 테니 가문을 억지로 잇게 될 것이라 생각해 자포자기해서다.
레이지의 조수로서 일하던 중 우연히 토키사카 탐정 사무소에 의뢰를 하러 온 타카미야 메구리를 만나게 되고[6], 히나가미 가문이 메구리를 자신의 약혼자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마사키는 메구리와의 관계를 레이지에게 숨기고, 레이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메구리가 범인에게 살해당하자, 마사키는 또 다시 유력한 용의자로 몰려 구속된다. 레이지와 야기누마에게 추궁을 당하자, 할 수 없이 과거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기 시작한다.[7]
마사키의 이야기를 들은 레이지는 직접 히토가타 마을로 가서 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싫다는 마사키를 억지로 끌고 마을로 가게 된다. 히토가타 마을에 도착한 마사키는 자신이 죽인 시구사 사야가 병사한 것으로 처리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되고, 사야의 죽음과 사츠키의 정체에 대해 시구사 켄세이를 추궁하나 켄세이는 진실을 얘기해 주지 않는다.
마사키는 뒤이어 마을로 온 카렌나나코와 재회했는데, 곧바로 키리무라 유카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레이지는 이 시점에서 범인의 정체를 거의 확신하게 되고, 증거품과 함께 마사키를 도쿄로 보낸다. 뒤이어 도쿄로 온 레이지는 히나가미 시즈루와 만나 정보를 모은 후, 함정을 꾸며 범인인 히나가미 카렌을 체포하고, 마사키는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도쿄로 올라온 시구사 야요이에게 할아버지인 히나가미 히데오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레이지와 함께 히토가타 마을로 내려간 마사키는, 히나가미와 시구사, 그리고 사츠키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임종 전의 할아버지에게 자신은 가문을 잇지 않겠다는 결심을 밝혔는데, 히데오미는 그러면 의절이라고 말하고는 숨을 거둔다.
그 후 쿠치키 치즈루가 찍은 사진[8]을 보고 유키코가 아야코와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레이지와 함께 후유미를 만나, 결국에는 오랫만에 '''아야토와 아야코로서''' 재회하게 된다.
안습 일로를 걷고 있는 토키사카 레이지에 비해, 마사키의 결말은 상대적으로 행복한 편. 사람을 죽였으나 처벌받지도 않았고, 죽은 줄 알았던 첫사랑과도 재회했고, 자신의 피를 이은 친딸도 무사하게 되찾을 수 있었기 때문.[9] 게다가 은근히 토키사카 유카리의 호감도 얻었다.
여동생 카렌이 저지른 끔찍한 범행을 보고도 처음에는 충격을 받지만, 의외로 그 이후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후속작인 하늘의 소녀에서 정신적 문제인 것으로 드러나는데, 마사키 본인도 레이지에게 지적을 받기 전까진 자각하지 못한 것으로 그려진다.
드라마 CD에선 돌아온 슈고와 함께 과거에 유키코가 벌인 시로야마 미에 추락사건의 진상을 찾기 위한 모습으로 나온다.

3. 하늘의 소녀



여전히 토키사카의 조수로 일하고 있는 중. 본인은 방을 새로 잡아 사무소에서 나오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지만 월급이 시원찮아서인지 그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전 직장 동료인 마에조노 세이와 만나서 얘기를 나누거나 사라진 나오리를 찾기 위해 탐문 수사 중에 유카리의 소꿉친구인 쿠보이 치에에게 초상화를 제공받기도 한다.
본편의 핵심 사건인 '천벌 살인사건'과는 처음에는 그다지 연관이 없었기에 나오리의 수색[10]에 힘 쓰고 쿠치키 병원에 새로 온 와타누키 카에데의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개인적인 일로만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피의자인 마에조노 세이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며 사건에 조금씩 참여하게 된다. 이후 로쿠시키 마코토 탈주 사건과 사건 이후 야기누마의 의심스러운 흔적을 발견하여 큰 도움을 줬다.
6년 후엔 결국 사무소에서 나온 후 방을 따로 잡아 탐정 일 이외에 그림의 진위감정을 하는 감정가 일도 맡게 되었다. 물론 다른 직업 쪽은 크게 부각이 안 되고 토키사카에게 신나게 부려먹히는 장면이 훨씬 크게 부각된다. 유카리와는 평소에 유카리가 가사 관련으로 마사키를 돌봐주고 있고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때 유카리의 손을 잡았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이 때 초반부 자유 행동 여하에 따라 유카리와의 추가 CG가 나오기도 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마지막에 레이지의 판단에 따라 마사키를 자유롭게 해주는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유카리의 도움을 얻어 나오리가 남긴 원고에서 나오리의 은신처를 알게 된다. 나오리가 숨은 히토가타 마을로 가서 나오리의 자수를 권하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나오리는 자기만의 길을 떠나게 된다.
하늘의 소녀의 주 비판점 중 하나가 전작인 공허의 소녀에서 열심히 떡밥을 쌓아올렸던 히토가타 마을 출신들의 이야기를 죄다 날림처리했다는 것인데, 그 중심에 있던 마사키가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11] 분량은 레이지 다음으로 많으면서 유카리와의 썸씽, 조수1 역할만 한 것이 전부라 아쉬움을 남겼다. 미치루와도 본인의 친딸임을 알지 못한 채 끝을 맺었는데, 특히 작중 쿠치키 병원에서 미치루가 마사키를 멀리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원인 또한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끝났다.[12]

[1] 기존 성우의 성우업계 은퇴로 인해 드라마 CD에서 변경. 이후 HD 리마스터판에서도 변경되었다.[2] 현재편이 195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3] 짧은 기간이지만 사이토 타마키에게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4] 자살 예방과 감시를 겸한 고용이었다. 일단 알리바이는 증명됐지만 완전한 무죄 증명이 되지는 않았기 때문.[5] 전후의 혼란 상황이었던 데다가 진짜 마사키 토모유키에게 친지가 없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6] 의뢰 내용은 물론 히나가미 아야토의 수색.[7] 과거에 대한 내용은 히나가미 아야토 항목 참조.[8] 아야코가 찍힌 사진과 카야하라 유키코가 찍힌 사진에 똑같은 머리핀이 있었다. 이것은 옛날에 아야토가 아야코에게 선물한 것. 또한 머리핀의 출처도 흔하디 흔한 공산품이 아닌 지역 쪽에서 특유의 디자인으로 만든 걸 선물했기에 더욱 더 눈에 띄는 결과를 낳았다.[9] 다만 본작 시점에서는 미치루가 본인의 딸임을 모르는 상태로 끝났다. 하늘의 소녀에서도 모르는 상태로 나온다.[10] 때문에 전작들에선 레이지가 돌아다니던 자유 행동 시간이 본작에선 마사키가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11] 전작부터 이어져 온 마사키와 나오리의 이야기가 포인트였는데, 정작 그 나오리가 스토리 저 쪽으로 분량과 함께 날아가면서 마사키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것이다.[12] 후유미에게서 마사키의 정체에 관해 들은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