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발카인 알함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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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alcain Alhambra / トバルカイン・アルハンブラ'''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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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호우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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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국 (미라지 엔터테인먼트)
변영희 (대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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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윌콕스
1. 소개
2. 상세
3. 여담


1. 소개


헬싱의 등장인물. 최후의 대대 소속의 개조 흡혈귀로, 원작에 나오는 바에 따르면 흡혈귀가 되기 전엔 남미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었다고 한다.
스스로 소개한 바에 따르면 친구들은 그를 '멋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1]

2. 상세


주무기는 카드. 기본 공격법은 온 몸에서 쏟아져 나오는 트럼프 카드를 고속으로 투척하여 표적을 절단하는 것으로, 그 절단력은 인간은 물론 헬기도 가볍게 썰어주는 수준. 심지어 세라스의 할콘델에서 발사된 열화우라늄탄을 두 동강 내버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외에도 트럼프 카드로 분신을 만들거나 카드를 C4처럼 미리 설치해서 터트리는 것도 가능하며, 아카드의 말로는 이 카드 공격으로 입은 상처는 재생이 잘 안 된다는 모양이다. 여기에 본인의 육체적인 능력도 나름대로 출중하다.
작중에서는 최후의 대대가 세운 술책에 따라 남미의 호텔에 아카드를 몰아넣고 그와 대결. 주변의 경찰과 기자등 일반인을 죄다 썰어제끼는(…) 강렬한 연출을 과시하며 아카드와도 초반에는 자신의 트릭을 이용하여 나름대로 잘 싸웠지만 세라스 빅토리아의 적절한 협공에 페이스가 말리고 이후 아카드가 구속제어술식을 해방하자마자 털린다. 최후에는 아카드의 명대사 '''돼지같은 비명을 질러라.'''와 함께 뜯어 먹히는데, 이때 박사가 기계를 조작해서 자체발화하는 방식으로 소각 처분. 덕분에 아카드에게 먹히면서 산 채로 불탄다. 얀 발렌타인이 죽을 때와 같은 푸른 불빛인 걸로 보아 밀레니엄의 자폭장치가 가동한 모양.
결국 아카드에게 탈탈 털리긴 했어도[2] 사실 상당히 강한 인물이다. '이 정도로 강한 녀석도 어찌해볼 수 없을 정도로 아카드가 압도적이다'는 걸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희생양 격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남미 경찰의 수뇌부를 꼬드겨서 조종한 것도 모자라 언론 플레이까지 실행할 만큼 두뇌도 굉장히 뛰어나다. 실제로 소좌는 그가 죽을 때 "저 알함브라가 저런 꼴이 되다니! 역시 저 놈은 강해!"라며 아카드의 강함에 감탄한다. 그가 보여준 전투력과 이후 최후의 대대 네임드급 인물들이 보여준 능력과 비교하면 그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건 극소수다. 빨리 리타이어해서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아무리 넉넉하게 봐줘도 대위, 립 판 빙클레, 조린 블리츠루크 발렌타인 정도로 확실하게 알함브라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은 대위 한 명뿐이다. 즉 최소 대대의 TOP 5안에 드는 실력자다. 특히 원거리에서는 온갖 트릭과 그의 더러운 카드를 다루는 능력 때문에 아카드가 자칼을 들어도 답이 안 나왔던 수준이었고 결국 아카드도 총을 포기한 뒤 근접전을 택했을 정도인데[3], 이마저도 세라스가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았다면 제압 자체를 장담할 수 없었다.[4][5]
이렇듯 나름대로 멋진 한 때를 장식한 양반이지만 두번째 등장은 그 최후보다도 더 안습. 최후의 대대의 런던대공습 중에 아카드의 구속제어술식 0호 개방에 의해 다시 출연하는데, 함께 불려나온 립 판 빙클레는 그래도 아카드가 통째로 먹어치워 온전한 모습이었는데 반해 투발카인은 도중에 불에 탄 관계로 얼굴 한쪽이 너덜너덜하다. 물론 모양새는 이래도 뭔가 활약해 줬다면 그나마 안습함이 좀 줄어들었겠다만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 하고 그냥 퇴장하는 신세라 더욱 안습하다.[6]

3. 여담



이름의 어원이 좀 복잡스럽다. 일단 투발카인은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카인의 자손의 이름이며 이름이 가진 뜻은 '철을 다루는 자'. 여담이지만 우리말 개신교 성경에서는 '두발가인'으로 나온다. 참고로 오컬트 계열에선 '''카인의 자손'''은 '''흡혈귀를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이기도 하다. 한편 뒤의 알함브라는 현재 스페인에 있는 알함브라 성, 무어인(아랍계)들이 스페인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을 당시 궁전과 요새들을 죄다 붉은 벽돌로 만들어서 '붉다(알 아흐마르)'의 의미로 알함브라라고 지어진 성의 이름에서 따왔다.

[1] 원문은 伊達男(다테오토코), 영어 더빙판은 Dandyman.[2] 사실 헬싱이라는 작품 내에서 자체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인물들 중 '''약하다'''고 평할 만한 인물은 하나도 없다. 주인공인 아카드가 무슨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나왔다 하면 적들을 다 썰어버려서(...) 그렇지, 하나하나 잘 뜯어보면 그 개먹이 루크 발렌타인은 물론이고 세라스에게 갈린 조린 블리츠도 절대 약하다고 할 수 없는 실력자다. 일반 흡혈귀 병사들조차 용병인 와일드 기스보다 강하다.[3] 다만 아카드는 알함브라와 교전하기 전 경찰 특공대에게 이미 상당한 탄환을 소비한 상태였다. 그리고 알함브라 역시 이걸 노리고 경찰들을 움직인 것이다.[4] 그러나 구속 제어술식 0호를 해방하기전 바티칸 군대와 최후의 군대의 집중사격에도, 립 판 빙클레전에서 마찬가지로 사격과 수류탄등에도 피해를 받지않고 술식이 사용된 걸보면 딱히 세라스의 개입이 없었더라도 상관은 없었을 것이다.[5] OVA에서는 구속제어술식으로 드러난 아카드의 실체를 확인하고 루크 발렌타인처럼 어느 정도 정신적인 타격을 입는 모습도 보였다. 자신을 안개 속에서 공격한 무언가를 아카드 일 거라 생각하고 공격했는데, 그게 베스커빌의 검은 개 형상을 하고 있자 공포를 느끼고 식은 땀을 흘렸다.[6] 그래도 흩날리는 카드들로 주위의 흡혈귀 병사들과 공중 기동 십자군을 싹싹 썰어버리고, 맥스웰을 수송하던 헬기를 격추시키는 등 립 판 빙클레와 함께 강력한 모습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