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형제
1. 개요
헬싱의 등장인물. 최후의 대대 소속으로 둘 다 인조 흡혈귀. 최후의 대대의 명령으로 헬싱 본부를 기습하여 무장한 구울 부대의 강력한 힘으로 헬싱 본부를 괴멸시켰지만, 아카드와 세라스, 월터에게 반격당해 둘 다 죽었다.
어찌 보면 전형적인 '''의외로 센 네임드 전투력 측정기형 캐릭터.''' 좋게 쳐 주면 중간보스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전형적인 네임드 전투력 측정기 캐릭터 답게 아카드와 월터의 강력함을 대변하고 세라스의 성장 제물이 되는 안습한 행보를 보이는 인물들이다.
죽은 후에는 개그 캐릭터 취급인지 후기에서 튀어나와 개그나 만담을 하며 논다. 게다가 '''오히려 이쪽 비중이 더 높다.''' 작가가 대놓고 '얘네들은 굴리기 편해서 좋다'라고 말할 정도.[1]
헬싱 TVA에는 최후의 대대는 등장하지 않아서 최후의 대대 소속이 아닌 독자세력으로 등장하는데 자신들을 조사하던 헬싱기관을 눈치채고 선제 공격한 흡혈귀 마피아다. 헬싱 본부 습격 자체는 차이가 거의 없다.
이들 형제의 습격으로 헬싱 부대는 런던본부 구성인 96명 중 인테그라, 월터, 아카드, 세라스와 본부밖에 나가있어 습격을 피한 8명을 제외하곤 전멸하여[2] 핍 베르나도트의 와일드 기스 부대를 고용했다. 세라스 빅토리아와 베르나도트가 만나는 계기를 제공한 인물들.
나치 소속이지만 이름을 보면 미국이나 영국 태생으로 보인다. 남미 출신인 투발카인 알함브라처럼 영생을 미끼로 다른 국가에서 포섭한 인물들일지도.
2. 루크 발렌타인
발렌타인 형제 중 형. 경박한 성격에 껄렁하게 생긴 동생 얀과 달리 깔끔한 차림의 냉정한 남자. 계급은 준위. OVA에서는 헬싱 부대 인간대원들을 초고속이동으로 농락하며 단검으로 순살시키는 장면이 추가되는 등 보정이 꽤 들어갔다. 하지만 이 캐릭터에 대한 취급은 '개먹이', 좋게 봐줘야 '꼭두각시'.
전부터 아카드에게 흥미가 있었으며, 헬싱 기관에 쳐들어온 직후, 아카드와 싸우기 위해 지하로 내려간다. 스피드를 앞세운 전투능력만큼은 봉인상태의 아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경지여서 아카드도 흥미롭게 상대했으나[4] 어차피 짝퉁 흡혈귀라 술식이나 기타 다른 기술은 전혀 쓸 수 없었기에[5][6] 구속제어술식이 개방되자 아카드가 꺼낸 사역마를 보고 패닉에 빠져서 목이 찢어져라 비명을 지르더니만 자칼에 다리 하나 날아가고 깽깽이로 도망간다. 그리고 남은 다리도 자칼에 맞아 절단되고 만다.
한창 흥이 난 아카드의 "왜 그러지? 아직 다리 두 짝이 날아간 것 뿐이잖아? 사역마를 불러라! 몸을 변형해! 다리를 재구축해 일어나! 자, 아직 밤은 길다고! Hurry Hurry Hurry, Hurrrrrrrry!!!!!"라는 말에 공포에 질려 "이 괴물 자식!"하고 비명을 지른다. 그러자 아카드는 기대가 어긋나자 얼굴을 찡그리면서 "그런가, 너도 결국 그 정도였나. '''잘못 만들어진 불쌍한 생물'''."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악에 받쳐 아카드를 영국 국교회의 개라고 부른다. 이에 아카드는 "닥쳐라! '''넌 개먹이다."'''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데린저를 마구잡이로 쏘며 발악하는 루크를 개먹이로 리타이어시켜 버린다.
이대로 흡수당한줄 알았으나 후반부에 아카드의 개가 월터 쿰 도르네즈에 의하여 두동강이 나면서 다시 등장했다. 아카드가 먹은 존재가 아니라 본래 바스커빌 가의 개의 지배하에 있던 것이 개가 죽으면서 주도권이 바뀐 상태라 아카드의 의지를 따르는 상태가 아니라 잡아먹히기 전의 기억 그대로 살아난 것이다. 잠시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하며 당황하고 있었으나 직후 월터에 의해 억지로 조종당해 아카드를 공격하다가 아카드에게 또 박살난다. 그 후 아카드는 그의 목숨을 먹어[7] 월터에게 환각을 사용해 그를 속인다. 소령에게도 말단으로 여겨졌는지 루크가 개에서 튀어나오자 소령은 "아! 저녀석! 그 있잖아, 그 형제"라는 식으로 반응한다. 이름은 박사가 말해 줘서 알았다.
하지만 의외로 계급이 준위인 만큼, 명색이 간부다.
헬싱 TVA 6화 마지막 부분에서도 동생인 얀과 함께 등장했는데, 여기에서는 일종의 '''일기예보'''하는 것으로 등장했는데, 이 일기예보가 나오기 전에 분명히 '''헬싱 다음 화'''라는 자막이 있는데, 어찌 내용이 안 맞다. 그리고, 헬싱 TVA 6화 마지막 부분에 등장할 당시의 발렌타인 형제는 각기 자신들이 죽었던 형태로 등장하는데 (루크는 아카드의 바스카벌 가의 검은 개에 의해 머리가 물어져 머리에서 피가 나고, 얀은 몸에 불이 일어나 있는 상태), 루크인 경우에는 맨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눈이 온통 검은색이었는데, 얀과 일기예보를 할 때에는 눈이 원래대로 나왔다.
사용무기는 단검과 소드 오프한M1 개런드이다.
3. 얀 발렌타인
발렌타인 형제 중 동생. 형과는 달리 계급이 언급되지 않았다. 원래 만화에서는 형처럼 잘생긴 얼굴이었으나 OVA에선 성격 때문인지 연출을 위해 위 사진처럼 얼굴이 거침없이 망가진다.
얼굴에 달려있는 피어스나 껄렁한 옷차림등 형인 루크와는 달리 입이 가볍고 경박스러우며 쓸데없이 말이 많은데다 상당히 양아치스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 형이 아카드를 상대하러 간 사이 자신은 구울 부대를 이끌고 헬싱 기관원 대부분을 몰살시키는 전과를 세운다. 그들마저 구울로 만들어 놓은 건 덤이다. 그러고는 윗층에 있는 인테그라를 비롯한 원탁 회의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롱한다.
그러나 기세만 좋았다. 이 말을 한 직후 구울 부대는 통풍구를 통해 윗층으로 올라온 세라스와 월터에게 전멸하고, 본인은 열세를 깨닫고 오른팔이 월터의 와이어에 뜯겨나가는 것까지 감수하며 회의장으로 냅다 달려나가는 저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막상 회의장의 원탁회의 멤버들은 아무렇지 않단 듯이 얀을 향해 권총을 거누고 있었고 자신이 죽이려 했던 원탁회의 멤버들에게 오히려 벌집이 되도록 총알세례를 당하는 등의 굴욕을 당하고 만다. [10]아~ 아~ 헬로~ 헬로우~ 잘 들리십니까─── 원탁회의 여러분 안녕하세요~ 헬로~~ 구제불능인 Fucking Bitch 헬싱 쨩도 듣고 계신가용~? 우리들이 누군가 하면 바로 발렌타인 형제─── 난 동생인 얀이랍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애용~ 우린 지금 조금 늦은 런치 타임을 만끽 중~ 헬싱 대원 여러분들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요~
이제 곧 싹 죽이러 가주지. '''소변들은 다 보셨나? 자기 전 기도는 마치셨고~? 방구석에 몰린 채 덜덜 떨며 목숨을 구걸할 준비는 OK?'''[9]
뭐~ 자살할 시간은 있는 것 같은데, 알아서 뒈지시는 건 어때? 아! 이거 완전 강추~! 그럼 이따 봐용~ 여러분. 알~라~뷰~♥
결국은 월터에 의해 패배하고 알고 있는 것을 실토해야 할 신세에 놓이게 되었으나, 증거인멸을 위해 최후의 대대쪽에서 즉시 얀을 태워버렸다. 마지막에 불타죽기 전에 최후의 힌트를 가르쳐주겠다며 Fuck You를 날리면서 "밀레니엄"이라는 말을 남겼다.[11]
여담으로 헬싱 기관 습격 때 했던 대사가 "'''위 위 아래 아래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치사하게도 이쪽만 무적모드라서 말이야."라는 대사가 있었다.
구판 버전 말투는 평범한 표준어였지만 신장판에선 충청도 사투리에 좀 더 양아치스러운 말투로 바뀌었다.
사용무기는 망원조준경+소음기 장착한P90이다.
[1] 그리기 쉽다는 말도 꺼내놓았다. 반대로 조린 블리츠의 경우에는 문신 그리기가 귀찮다고 했다.[2] 언데드인 아카드와 세라스는 구성인 집계에선 빠졌다.[3] 훗날 이 캐릭터의 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디오 브란도 또는 DIO 역을 맡게 되면서 다시 한번 흡혈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다만 루크는 인조 흡혈귀인 반면 디오는 돌가면을 쓴 진짜 흡혈귀다.[4] 그러나 아카드는 그저 선채로 총만 쐈기에 비교하기에는 약간 애매하다.[5] 머리를 관통당한 상처까지도 수복한걸 보면 재생능력은 확실하게 갖추고 있다. 끊어진 다리를 구축하지 못한건 자칼에 맞은 상처기 때문. 그도 그럴게 '''애시당초 자칼은 재생자인 알렉산더 안데르센을 죽이려고 만든 총'''이다. 실제로 안데르센도 이후 자칼에 의한 총상은 재생하지 못했다.[6] 단, 자칼의 작렬 수은탄두라고 해도 '카테고리 A 이상'의 흡혈귀라면 수복은 가능한 듯 하다. 아카드는 제법 잘 싸우는 루크를 나름 고위 흡혈귀로 인식하고 있었고, 그런 루크에게 끊어진 다리를 재구축하라 말하기도 했으니.[7] 이땐 의외로 평가가 좋아져서 처음엔 '소화도 지지리도 안돼서 배설물도 못된 녀석'에서 '개한테 주기엔 아까웠다.'가 되었다.[8] 타카기 와타루와 김광국 모두 명탐정 코난에서 타카기 와타루을 맡았다.[9] 이 부분을 나중에 월터가 똑같이 되돌려준다.[10] 이 때 인테그라의 대사가 일품인데 "'''어서오게, 우리 헬싱에.'''" 라고 말한다.[11] 최후의 대대 설정이 없는 TVA에서는 별 말 없이 자살한다. 몸을 태운 불도 밀레니엄의 안배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