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포

 

스타크래프트, 혹은 스타크래프트 2시리즈에서 나오는 유닛 공성 전차 의 일반 공격모드를 칭하는 은어이다.
펑펑 소리가 나는 시즈모드 포격이 아닌 일반 공격모드의 공성전차(시즈탱크)의 공격 사운드는 "통통" 내지 "퉁퉁" 하는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가 심히 퉁퉁댄다 하여 붙은 별명이다. 실제로 일반모드의 시즈탱크를 "퉁퉁이" 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스타크래프트 1 시절의 아크라이트 공성 전차는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근본부터가 자주포가 전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량된 형태이기에 메인은 충격포를 사용 가능한 공성 모드였고, 전차 모드의 2연장포는 부수적인 공격 수단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공성 모드에 묻혀 그리 강렬한 이미지를 얻지도 못 했고, 앞서 언급되었듯이 퉁퉁거리는 약간 맥빠지는 효과음으로 인해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한 이력이 있었다.
허나 스타크래프트 2로 넘어가며 이 상황은 반전되는데, 게임 자체가 스피디하게 흘러 가도록 패러다임이 바뀌며 공성 모드의 화력을 쏟아붓기 어려워졌고 '''천적이 나타났으며''' 결정적으로 아크라이트급을 대체해 등장한 크루시오 공성 전차는 '''퉁퉁포의 DPS가 억소리나게 늘어났다!''' 사실 아크라이트급도 DPS 자체는 공성 모드와 전차 모드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었으나 그 무차별로 박살내는 시즈모드 주포의 파괴력을 앞세운 조이기의 위력과 광역 피해로 적을 갈아버리는 위용에 묻혀 퉁퉁포가 저평가된데 비해 크루시오급은 오히려 전차포가 충격포보다 DPS가 높아 예전처럼 이동시의 비상수단에 가까운 느낌이 아니라 주력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춰 유연한 플레이가 요구되고 있다. [1]
스트리머 아구가 퉁퉁포만을 쓰는 전략을 사용한 적이 있다.
MC용준의 한 경기에서 나온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도 유명하다.
여담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공성 전차 영웅 해머 상사도 당연히 공성 모드를 가지고 있는데,
리워크로 인해 공성 모드에서 공격력뿐만 아니라 기술들도 강화되어, 원작의 공성 전차처럼 적당한 위치를 잡고 공성 모드를 사용해야 제 몫을 하게 되었다.

[1] 다만 공허의 유산부터는 프로토스가 분열기를 운영할 때 이를 카운터치기 위해 뽑으므로 군단의 심장보다는 등장빈도가 훨씬 많아졌다. 또한 추적자 상대로도 강력해서 점멸 추적자 수비용으로 뽑거나 타이밍러시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