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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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7월[2]
온게임넷이 개국한다고 했을 때 당시 아이티비에서 아나운서를 하던 저를 보고 누군가가 온게임넷 개국하는데 같이 동참해주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OCN도 아니고 투니버스도 아니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온게임넷에 함께 사표 쓰고 와달라고 하더군요. 그때 저한테 말씀한 분은 언젠가는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다. 게임으로 전세계 젊은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정신 나간 소리를 믿었습니다.'''[3]
5자를 제 입에서 꺼낼 줄 몰랐네요. '''50대에도 LCK 중계를 하고 싶습니다.'''[4]
대한민국의 e스포츠 캐스터.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 2종을 비롯한 여러 종목의 캐스팅을 이끌어온 인물.'''지금부터! 여러분의 뜨거운 환호! 함성과 함께 시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하겠습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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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결승 등의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등장하는 오프닝 멘트.[6]
엄옹-김캐리-MC용준, 흔히 엄전김이라고 불리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중계진의 일원이며, 셋 중에서는 합류하는 것도 가장 늦었지만 유일하게 종목 전환 이후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e스포츠계에 남아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별명은 MC용준이 있다. 용준좌라고도 많이 부른다. 해외 별명으로는 'HYPE JUN'이 있는데, 그의 특유의 샤우팅식 중계 덕분에 붙여졌다. 실제로 온게임넷이 타 국가 게임 방송보다 재밌다고 평가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7]
다만 10여 년간 업계를 대표해온 명예와는 별개로 LOL 캐스터 활동 이후에는 몇 가지 단점이 부각되면서 비판론도 제시되었다. 본문을 참고.
2. 경력
1998년 iTV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8] , iTV 시절에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중계, WCW 레슬링 중계, 열전 게임챔프 MC, 뉴스 캐스터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굴렀다. 당시 iTV 아침뉴스 앵커 시절의 모습 심지어 iTV의 메인 뉴스인 밤 10시 뉴스의 앵커까지 맡기도 했다.[9] 당시 팬들은 지금으로 치면 전현무와 같은 아나테이너가 뉴스 진행하는 느낌을 받았을 듯(...). 이 중 게임챔프 MC는 전용준 캐스터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게임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을 무렵에 이런 건 막내가 하는 거라면서 iTV 선배들이 떠넘겨 받은 것이지만, 이를 통해 전용준 캐스터가 게임 캐스터가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정일훈의 권유로 itv를 퇴사하고 온게임넷에 합류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 캐스터 출신으로 알고 있지만 그의 캐스터 데뷔는 킹 오브 파이터즈 캐스터로 캐스터 생활을 시작했다. 온게임넷에서 주관한 킹 오브 파이터즈 2001 대회와 한일전에 캐스터를 맡았고 유튜브에 적게나마 당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참조 게임TV의 스타리그와 온게임넷 기타리그를 맡다가 2002년 네이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캐스터로 합류, 스타리그 중계에서는 최고의 캐스터로 인정받고 있다.
초창기부터 이끌어오던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캐스터 정일훈이 스타리그 팬들의 만류에도 그만두자 스타리그 하부 리그를 진행하던 전용준이 바톤을 이어 받았다. 조용조용하고 냉철한 정일훈에 비해 그의 열정적인 중계가 다소 오버로 받아들여지면서 정일훈의 하차의 아쉬움과 더해져 안티도 많았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캐스터을 맡았던 초창기에는, iTV 시절 첫 방송 때 이기석을 해설로 불러다놓고 적진을 정찰중인 오버로드를 보고 '왜 공격을 안하냐'고 물어보거나, 프로브가 정찰 가는데 '프로브 러시를 간다'고 난리를 치는 등,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소리만 질러대는 캐스터''''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본인의 노력과 오랜 경험이 쌓인 끝에 상황 판단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승원과 유대현이 온게임넷에 합류하면서 '전용준, 더 이상 해설 안 도와줘도 되겠구나'라는 평이 등장했으나, 이승원, 김정민의 해설력 200% 조합 혹은 유대현, 김정민의 개그력 200% 조합 사이에서 되려 포지션이 좁아지는 탓에 오히려 입지가 좁아졌었다. 특히 이승원이 대놓고 정전 드립을 치는 등 주변 해설들이 아예 작정하고 개그 멘트를 날리다 보니, 전용준이 주는 재미가 상대적으로는 떨어졌다는 평. 다만 중요한 건 이 게 '''전용준으로서는 제자리 찾은 것'''이라는 점이고, 그 점에서 전용준이 별로 까일 이유는 없다. 애초에 '''캐스터'''와 '''해설'''의 역할을 괜히 나눈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게임에 대한 기본 지식을 잘 알고 해설보다는 적긴 하지만 캐스터의 역할을 맡으면서도 중간중간 해설 역할조차 무리없이 수행한다는 게 더 대단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결승전이나 국가 대항전 등 큰 무대에서 그의 중계는 A급 결승 무대를 S급으로 포장시키는 능력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06년 SKY 프로리그 2006 통합 챔피언전 결승전 당시 세팅 시간을 순식간에 응원전으로 전환시켜버린 전례가 있다. 무서운 교주 용준... 이때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이 힛갤에 간 적도 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조지명식 진행. 포스가 넘치는 게임 현장 중계와는 다르게 조 지명식 진행은 다소 지루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며, 이영호의 경우 조 지명식때 대놓고 '''졸려요'''라고 할 정도. 다만 사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 지명식 방식 자체가 좀 지루하기도 하다. 거꾸로 스갤을 자주 하고 예능감이 좋은 김철민 캐스터는 MSL의 스틸 드래프트 제도와 맞물려 조 지명식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WCW 이외에 WWE, TNA 등의 프로레슬링 중계와 아주 잠시 종합격투기를 맡은 적도 있었다. 당시에는 선수가 시전한 기술 명칭을 해설에게 물어보는 등 프로레슬링과 격투에 대한 지식 부족이 엿보여 마니아들로부터 욕을 먹었다. WWE의 경우, 전임 캐스터가 이기호여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10] '캐스터가 전문 지식이 필요없다'며 실드를 치기도 하는데, 기본적인 기술 명칭은 당연히 캐스터가 갖춰야 할 기본 상식이다. 예로 들자면, 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가 투수가 던진 공이 미트에 꽂혔고,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하고 있는데, 그 걸 모르고 해설자한테 저게 뭐냐고 물어보는 것과 같다. 실제로 그랬다. 초기 WWE RAW 중계 때, 윌리엄 리걸이 경기에 이기기 위해 브레스 너클을 꺼내 상대방에게 가격하고 쓰러진 상대에게 커버를 시도할 때, 성민수 해설에게 '''"어? 저게 뭐죠?"''' 라고 물어봤다. 근데 그걸 또 성민수 해설이 '''"네, 브레스 너클인데요. 윌리엄 리걸이 반칙용으로 자주 씁니다."'''라고 친절하게 답변해줬다(...) 당시 크리스 제리코의 월스 오브 제리코라는 기술을 라이온썰트라고 부를 정도였으니...[11]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 WM7 특집 때도 당일 중계를 맡았다. 중계와 입담을 적당히 섞은 그의 중계는 대호평을 받았다. 무도갤도 스갤도 WM7 특집에 집중해, 방송 시 네이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었다.
종합 레슬링 쪽은 상당히 해설이 괜찮았다. 당시 함께 중계했던 성민수 해설이 꼽은, 호흡 맞는 3명 중 1인이다.
온게임넷에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리그를 방송할 때 해설을 맡은 적도 있었는데, 당연히 배경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했던지라 "2히트! 3히트! 4히트!" 식으로 히트 수를 일일이 읽는 것 외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혹시나 난무계 초필이라도 터지는 날엔 거의 숨이 넘어갈 듯했다. 그래도 "아 30히트까지 터집니다" 따위의 발언이 별 의미는 없다는 걸 다들 알면서도 적절하게 소리를 질러주면서 분위기는 잘 올라갔다.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KOF 2000 세스의 국콤인 '앉아약손X2=슬라이딩-입신탄월-태클' 콤보를 보고 "이건 동남아시아 콤보냐?"라고 물어본 것 때문에 세스의 국콤이 '''동남아시아 콤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온게임넷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WCG 대표 선발전에서도 캐스터를 맡았다.
GhemTV 스타리그의 캐스터도 맡았었다.
최근에는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버워치 APEX 대회의 두번째 시즌을 정소림 캐스터와 번갈아가며 중계하게 되었다. 다만 시즌 1을 거치며 상당한 비판을 받고 문제점을 상당수 개선한 정소림 캐스터와는 달리 중계진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고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보이며 이전에 정소림 캐스터가 받았던 것 이상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대회가 진행될수록 게임에 대한 지식도 쌓이고 해설자들과의 호흡도 좋아지면서 언급된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시즌 3쯤 되어서는 정소림 캐스터 못지 않게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고 스타와 롤 중계에서 보여주던 장점을 살려내며 역시나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빠른 문제점 피드백 및 보완이야 말로 전용준식 중계가 취향이 아니라고 말하는 팬들도 전용준 캐스터를 존중하는 이유를 잘 알 수 있는 부분.
무한도전 '무도의 밤' 양세바리를 이겨라![12] (양세형 파트) 해설로 정준 해설과 함께 참여했다. 결승전은 양세형 vs '''왕'''의 대결이 성사되었는데. 5판 3선승제 규칙에서 '''용준좌의 법칙이 또! 성립되었다!'''
2018년 무 프로리그 시즌2로 스타크래프트 캐스터로 6년만에 복귀한다.
3. 어록
'''"경기를 시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겠습니다!"'''
스타부터 롤까지 전 e스포츠 세대를 아우르는 전용준 캐스터의 트레이드 마크격 대사. 대사 자체는 경기를 시작할때 하는 평범한 캐스터의 시작콜인데, 결승전같은 중요한 경기일때는 저 평범한 대사를 본인의 숨이 넘어갈 때까지 길게 콜하는데, 이 에너지 넘치는 콜이 관중들을 흥분시키고 결승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스타때부터 근 10년간 조련된 팬들은 이제 저 시자아아아악 멘트를 듣지 않으면 뭔가 결승전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평한다. 다만 요새는 나이가 있으신지 전성기때만큼 길게 콜 하지는 못하고 점점 짧아지고 있는데, 덕분에 올드팬들의 가슴이 미어진다.[13]
"전국에 계신 게임 팬분들 안녕하십니까."
방송 시작시 오프닝 멘트. 게임 '폐인'분들로 들려 항상 채팅창은 관련드립으로 넘쳐난다.
''' "네 이것이 벌써 해처리 빨간색 빠빨간색 빨간색 해처리 파괴되기 일보 직전입니다 박태민 앞마당을 날립니까 박태민 앞마당 깨졌죠!"'''
- 박태민 vs 박상익 당시 중계. 5초 안에 52개가 넘는 음절을 쏟아냈다.
최연성 vs 전태규의 넥서스 랩이나 김준영 vs 염보성의 디파일러 랩도 일품. 아래의 동영상이 넥서스 랩이다.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임요환 vs 이재훈 경기. 용준좌 하면 떠오르는 멘트라 뮤직비디오와 리믹스로도 만들어졌다.
'''"지이이! 지이이!"'''
- 막바지에 한쪽이 GG를 선언하면 거의 다 쉰 목으로 처절하게 외치는 것도 유명하다.
그냥 한쪽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기에선 가볍게 "지지~" 정도로 마친다.
'''"땡기여!!"'''
- LOL 중계에서 블리츠나 쓰레쉬등의 그랩류 스킬이 나오면 항상 터져나오는 단골멘트.
사실 굳이 그랩류 스킬이 아니더라도 그라가스 궁극기로 적을 끌어들인다든지, 적을 당겨오는 스킬이면 항상 터져나온다.
이젠 오버워치까지 진출해 로드호그의 갈고리까지 땡기여의 범위에 포함되었다.
'''"야!!! 시동 켜!! "'''
- 알투비:리턴투베이스中 까메오 사회자役, 정지훈이 에어쇼에서 전투기 시동끄고 떨어질때
'''"전용준(학생): 다른 사람 시선을 끌기 위해서 정신대 문제를 광고에까지 끌어들었다는 것을 보고 되게 분노를 하게 됐고 그랬습니다."'''
- 94년 뉴스데스크 인터뷰 中
'''스카웃 디자이너한테 미안한데요, 다음부터 그런 거 만들면 안 돼요.'''
온게임넷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 5경기에서 동영상 링크
'''지이이이잉!!!'''
-LOL 중계 중에 빅토르, 벨코즈 등의 광선 형태의 스킬을 가진 챔피언들이 킬을 쓸어담을 때 주로 나오는 멘트, 원래 빅토르에만 해당됐으나 2016년 이후 벨코즈가 대회에 종종 얼굴을 비추면서 벨코즈 등장 시에도 많이 쓰인다.
'''"돈 벌려고, 먹고 살려고, 이걸로 유명해지려고 선수를 하는 거거든요! 재미로 프로하는 거 아니거든요! 재미로 LOL 시작했습니다만, 프로하겠다는 순간에 버리는 게 얼만데요, 포기해야 하는 게 얼만데요! 선수는 재미로, 즐거움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돈으로, 명예로, 성공으로 하는 거에요! 정정당당하게!"'''
-열정페이 발언 문제가 불거진 시즌, 삼수범의 시즌 첫승 경기에서
4. 이야깃거리
- 참고: 네이버 S 매거진 : Voice of e-Sports e스포츠를 대표하는 캐스터인 김철민과 전용준의 인터뷰가 같이 수록되어 있는 특집 대담이다.
4.1. e스포츠 관련
-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문서 참조.
- 온게임넷 스타리그나 프로리그에서 결승전 개막 시 외치는 "시자악~ 하겠습니다!"는 전용준의 상징이다. 해설 초기에는 목을 무리하게 써서 4, 5경기쯤 되면 꼭 한 번씩 나왔던 "이게 제 목소리 맞습니까?"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특히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등장한 홍진호 vs 서지훈 기요틴 전의 경우 엘리전의 흉흉한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들어맞는다... 하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는 잘 관리하는 듯하다. 가끔 타 매체에서 인터뷰가 들어오는데 목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프로폴리스를 물에 타서 마신다고 한다. 감기도 안 걸리고 잔병치레 안 한다며 여기저기 권한다고.
- 상단 프로필에 쓰여 있듯이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였고,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2008년부터 GSL(Gwanak StarLeague)이라 불리는 서울대 축제 스타리그도 와서 중계를 해주고 있다. 2012년 봄 축제에서는 새로운 종목이었던 포트리스2와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도 중계를 맡았다. 여기서는 평소 방송의 말투와는 정반대로 반말로 진행하는데 아주 구수한 입담을 자랑한다.
- 2010년 4월 18일, 그는 전설이 되었다. 오후 1시부터 12시까지 프로리그 3경기 중계에 이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재경기 17경기까지 합하여 총 20경기를 중계했다. 대략 11시간쯤 중계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엄전김 문서 참조.
- KTF EVER 프로리그 2003, 즉, 통합 리그가 출범하기 전 첫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폭풍이 몰아쳐도 우리는 결승전을 할 겁니다."라고 했지만, 진짜로 비가 너무 많이 오자 진행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영상 이 당시 전용준 캐스터는 이 발언을 했음에도 결승전이 결국 진행되지 못하자, 돌아가는 모든 팬들에게 끝까지 악수를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한다. 단, 그 발언은 개인적 주관이 반영된 발언이 아니라 온게임넷에서 부탁한 발언이었다.3번째 질문의 답변 참고로 발언 이후 온게임넷 측에서는 결승전 재광고를 하면서 사과 방송의 색채 또한 담았는데, 이 방송에서도 전용준 캐스터가 출연했다. 즉, 온겜의 부탁으로 이 말을 하고 나서 경기가 취소되자 전용준은 직접 발로 뛰며 악수를 하고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을 했다. 그럼에도 커뮤니티는 이 발언을 전용준 캐스터의 단독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폭발해서 온갖 욕을 다 했었다고. 그런데 본인의 말에 따르면 전용준 캐스터에게 크리티컬을 먹인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결승전이 취소되고 퇴장하는 길에서 한 여고생이 울면서 나가는 것을 본 전용준 캐스터는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때 그 소녀가 했다는 말이 "제가 경기가 취소돼서 우는 게 아니에요. 위험하면 당연히 경기 하지 말아야죠. 우리 요환이 오빠 다치면 어떻게 해요. 그런데 저 오늘 선생님한테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온 거라서 다음에 경기할 때는 절대 못 와요. 그래서 우는 거에요." 커뮤니티의 쌍욕을 먹으면서도 강철 멘탈로 중계를 하던 전용준 캐스터는 그 말 때문에 다시는 저런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이 욕먹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자신의 말 때문에 정말로 e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것을 잃었다는 생각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 2004년 MBC GAME의 김철민 캐스터가 위암으로 하차를 선언했을 때 쾌유를 비는 멘트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온게임넷과 MBC GAME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직접적으로 타 방송사 관련 언급을 피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잠시나마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MBC GAME에서 방송된 후아유 김철민 편에서는 병문안을 하는 장면도 찍혀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2012년 여름 들어서 이상할 정도로 11시~12시까지 가는 초장기 방송을 뛰는 일이 많아졌다(...). 롤챔스 서머 시즌 16강 B조에서 수요일, 금요일 연속으로 7시 30분에서 11시 넘게까지 하는 초장기 방송을 진행해야 했고, 그 직후 스타리그 듀얼마저 장기전이 속출하면서 역시 7시 반부터 12시까지 달려버렸다. 이쯤 되면 정말 보약을 해야 할 수준이다. 하필이면 이 시기에 온게임넷 카트리그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 왔지만, 이건 정준과 성승헌이 어느 정도 분담을 하기 시작하면서 해결되었다. 특히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에서는 방송사고를 김동준, 강민과 같이 거의 3시간 가량을 커버하였다.
- 롤드컵 중계를 위해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끝나자마자 바로 비행기 타고 날아왔는데 정말 부랴부랴 시간 맞춰서 오는 바람에 어딘가의 흔한 미국 여행 온 아저씨 A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커뮤니티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래도 나중에 말끔히 단정하고 12시간 연속 중계로 정신줄을 놓으려고 하는 김동준, 강민 해설의 정신줄을 경험의 힘으로 어김없이 용준쇼(...)를 진행하며 관리하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 롤드컵 8강 남은 경기와 4강전이 목요일날로 잡혀버렸고, 그로 인해서 전용준 캐스터가 해설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뻔했지만, 그날 전용준 캐스터를 섭외한 서울대에서 이를 인지해 전용준 캐스터가 롤드컵에 갈 수 있도록 양보해주었고, 자신의 대역으로 홍진호 감독에게 부탁했는데 홍진호 감독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온게임넷도 스케줄 변경 비용 70만 원을 추가 지불했다. 이것이 바로 하루 만에 결정된 일이다. 그만큼 전용준 캐스터의 인성과 사람됨이 이 업계에서는 매우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에 팬들은 다시 한 번 용준좌를 찬양했다.#
- 전용준 캐스터 본인은 한국 E스포츠 역사에서 독보적인 캐스터이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E스포츠 역사를 시작시킨 국가이자 스타, 스타 2,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메이저 종목을 대부분 석권해온 국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용준 캐스터 역시 세계적으로 전설적인 캐스터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4년 롤드컵 시즌 4 8강 1일차 경기가 부산에서 진행되었는데, 무대 뒤에서 입장하며 물 한 번 마시고 물병을 던져 간지폭풍을 일으키는 뒷모습이 해외에 방송될 때 해외 중계진이 "한국의 전설적인 e스포츠 캐스터"라고 언급한다.
"OGN의 전용준 캐스터입니다. 한국의 전설적인 캐스터로서, 15년간 업계 최고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 세계 대회에도 자주 출장을 나가는 편이다. 세계 대회만 나가면 그는 순식간에 응원단장으로 바뀌는 편파 중계를 자주하는 편인데 이 부분에 대한 호불호가 갈려서 자중하는 편이다.
- 2014 롤드컵 8강~결승에서 경기 시작 선언은 라이엇 공식 채널으로도 나가다 보니 해외 팬들 사이에서 'KoreaHYPEman Jeon'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4강전에서 롤드컵 공식 해설진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마이크를 건네받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라이엇 직원인 토마스 뷰는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사람이 뭘 팔고 있든 간에 꼭 사고 싶다. 약팔이는 진짜다!'라고 하기도.[14] 그래서 라이엇이랑 인터뷰를 했다. 공식 인터뷰 그리고 후에 2015 Mid-Season Invitational 공식 티저 영상의 소개를 맡았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5에 현지 중계 중에 1 vs 1 토너먼트 결승전의 오프닝을 LCS(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쉽 시리즈) 캐스터 Dash와 함께 진행했다. 해외에서 알고 있는 HYPE JUN의 모습을 그대로 폭발시켜 많은 해외 롤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 위에도 나와 있듯이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한 사람이기도 하다. 용산 경기장의 첫 행사였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조지명식으로 경기장의 문을 열었고, 2016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경기를 마지막으로 경기장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마지막 날 텅 빈 경기장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이 폐쇄되고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옮기면서 OGN의 프로그램인 게임플러스에서 나눈 특별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이 중계했던 그 수많은 경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는 3연벙이라고 한다. 2분 28초경부터
- E스포츠의 신화이자 대표적인 인물답게 인품 역시 매우 훌륭하기로 유명한데, 덕분에 용준좌 같은 찬사는 물론이요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호감도가 높고 신뢰 역시 절대적이다. 이런 평가는 용준좌의 시작부터 끝까지 별 논란거리 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2018년 롤챔스 스프링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속기사들의 자원봉사를[15] 사비로 지원하고 결국 OGN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단계까지 끌어올린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찬양하기도 했다.
- 2019년 1월에는 전태규와 함께 신상호의 개인방송에 출연했다. 전용준 캐스터가 전직 프로게이머의 개인 방송에 출연한 것은 처음있는 일인데 시종일관 중계때와 변함없는 하이텐션으로 많은 웃음 을 이끌어냈다. 또한, 신상호로부터 스타리그 시절부터 각 팀 선수들에게 고기를 사준 일화가 언급되면서 역시 용준좌라는 반응이 일기도 했다.[16] 그 밖에도 무 프로리그 시즌2 중계를 하고 느낀 바를 진지하게 풀어내기도 했는데 그의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엿볼 수 있으니 관심있으면 한번 보도록 하자.링크
- 도재욱이 개인 방송에서 말하길 무 프로리그 시즌2 뒷풀이 장소에서 본인이 개인 방송을 하는데 발음이 좋지 않아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더니, 전용준 캐스터가 말하길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 너의 장점을 더 살려봐라'라고 조언을 받았고 이 한 마디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4.1.1. 신조어 '용준하다'
의미는 경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뜻. 게임이 장기전 양상으로 가거나 다전제에서 풀 세트를 다 채우는 등의 상황을 말한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절에도 그렇지만 OGN 내에서 일복이 터진 사람 중 한 명인데, 2016년 서머 단군과 캐스트자리를 나눠먹으며 LCK를 중계하면서부터 '''장기전만 나오면''' 거의 8할의 확률로 메인 캐스터로 중계중인 경우가 많다. 사실 이미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에서 '''재재재재경기가 나온 덕분에 11시간 연속 중계'''라는 전설을 썼었지만 당시 스타리그 캐스터는 전용준 혼자여서 일복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OGN의 주력이 리그오브레전드로 바뀌고 2017 롤챔스 스프링 시즌 들어서 다른 캐스터에 비해 유난히 오래 가는 경기들을 자주 맡으면서 '용준하다'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주로 3경기까지 가는 풀 세트 경기를 치르거나, 2:0스코어가 나와도 1경기 당 평균 시간이 4~50분을 넘어가는 장기전 경기가 많이 나오면 '용준하다' 라고 표현한다.
특히 17~18 진에어 그린윙스가 일단 드러누워서 버티다가 후반을 바라보는 '늪롤'의 선두주자이다 보니 경기가 오래끌리는 경우가 많아서 진에어 경기가 걸리면 야근하는 일이 부지기수인데, 하필 '''전용준 캐스터가 중계하는 날 진에어 경기가 참 많이 들어있었기 때문'''. 새롭게 합류한 단군이 캐스터로 투입된 이후에 단군이 맡게되는 날의 경기들은 2:0 스코어로 빠르게 경기가 끝나면서 칼퇴를 자주 하게되자 빠른 퇴근을 의미하는 '단군하다'까지 만들어지게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OGN에서도 이걸 알고 있었는지 영상으로 두 캐스터를 비교분석하면서 '용준하다', '단군하다'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게되면서 확인사살. 이 단어들은 LOL 커뮤니티 쪽에 빠르게 확산되는중(...).. 공식 영상도 만들어지고, 현장에서도 관련 치어풀이 많아서 본인도 그런 기믹을 알고 있다. 클템동준이 옆에서 이걸 주제로 만담도 하는 걸 보면 본인도 어느 정도 즐기는 분위기. 17 롤챔스 서머 54경기 KT vs 진에어의 경기에서 진에어가 1세트를 패배한 상황에서 2경기에 ''''야필패는 과학이다''''라고 불리는 야스오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세트를 이겨버리고 3세트까지 끌고 가자, 과학을 뛰어넘은 21세기 최고의 과학자 용준이라는 드립이 흥했다.'''※활용예'''
(1세트에서 지고 2세트에서 패색이 짙던 A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경기까지 끌고 갈때) '''"와 A팀 이걸 '용준'해버리네"'''
(경기가 팽팽하게 50분으로 가는 초장기전으로 갈때) '''"역시 '용준'은 과학이다"'''
2016년 이후 전용준 캐스터가 오버워치 경기 중계도 맡게 되면서 그쪽에까지 '용준한다'가 퍼지는 중(...)이다. 전용준 캐스터가 진행한 '''오버워치 APEX 시즌 2 결승전'''에서 잦은 경기 중단과 더불어 7전 4선승제 경기를 7번째 세트까지 이어지는 명승부가 펼쳐지며 "용준좌의 과학"이 더욱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되었다. 심지어 시즌 2에 이어서 '''시즌 3 결승전 루나틱 하이 vs 콩두 판테라의 경기'''마저도 4:3 초접전이 나오며 2시즌 연속 '용준' 기록 중... 팬들도 이쯤 되면 과학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17][18] LOL에서 단군과 마찬가지로 용준하다의 안티테제인 '소림하다' 또한 널리 쓰이고 있다.[19]
어느 한팀이 밀리다가 풀세트 접전까지 가면 전용준 캐스터가 '도움을 줬다' '힘을 빌려줬다' 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 여기까지다 SKT....
2018 시즌 들어서는 존버메타로 인해 역전승이 많이 나오자 역전을 1세트에 진 팀이 2세트에서 역전을 하면 힘을 빌려준 것을 넘어서 캐리를 했다고 한다. 시즌 첫 주부터 비범했는데, OGN 중계 '''첫 날''' SKT vs ROX를 시작으로 1박2일 메타가 문을 열더니 OGN 마지막 중계일인 토요일에 용준함의 끝판왕 경기가 드디어 나오고 말았다. 그 주인공이 누구냐면 역시 진에어. SKT 상대로 '''94분 40초 경기로 LOL 방송 경기 최장 기록을 썼다.''' 그걸로도 모자라 다음 OGN 경기인 수요일 KSV vs 아프리카까지 3연속 1박2일 경기를 해설했다. 외국 해설진도 "이 경기가 끝나고도 내일 2시에 또 출근해야 하네요! 오 마이 갓!" 라며 좌절하기도. 심지어 KSV vs 아프리카 경기에서 외국 해설진 중 한명이 날짜가 바뀌어 생일을 맞기도 하였다.
심지어 용준함은 징크스 앞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포스트시즌 SKT vs KT전을 기점으로 5전 3선승제 경기는 첫 세트를 가져간 팀이 3연패를 당하며 패배하는 기현상이 일어나던 것을 본인이 중계하는 스프링 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MVP vs 콩두의 승강전에서 깨뜨렸다.
특히 2018 스프링 시즌 동안엔 신기하게도 OGN이 중계하는 날엔 끝없는 존버가 일어나 1박 2일을 하고, 스포티비가 중계하는 날엔 일찍 끝나는 경기가 자주 있어 '존버 메타가 아닌 용준 메타'라는 말도 있다. # 스포티비는 SKT vs 킹존전이 끝난 후 대기 시간 화면에서 '우리는 야근을 경험한 적이 없네' 라는 자막을 띄우기도 했다.
bbq 올리버스의 원딜 고스트의 이름이 마침 장'''용준'''이라서, BBQ 경기에서 장기전이 나올 경우엔 이른바 "2용준" 드립이 폭발한다. 아니나다를까, 2018 스프링 1라운드 skt와 bbq의 2세트에서 전설적인 그 경기를 연상케 하는 장기전이 나오고 클동의 cs 1000개 드립을 듣고 극대노 했다. 그 날은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장기전 끝에 어김없이 1박2일 달성... 2라운드 SKT와 bbq의 경기가 있던 날도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장기전 끝에 1박 2일 달성.
또한 용준좌가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짤[20] 을 이용해 용준을 만들어준 팀들을 패버릴려고 하는 밈도 있다.
2018 서머엔 송'''용준''' 선수가 젠지에 입단하며 한국에 복귀했고, 리프트 라이벌즈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인해 6월 13일, 20일, 27일, 7월 25일에 OGN이 하루에 무려 세 경기를 중계하게 되면서 용준 밈이 예년보다 더 불타오를 전망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세 경기를 연속 중계하게 되는 6월 27일자 경기에서 BBQ vs 젠지 매치를 중계하게 되면서 드디어 전씨+장씨+송씨까지 3명의 용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만들어졌는데 OGN은 이를 두고 예고에서 대놓고 용준데이라고 칭하며 '''"그래서 오늘의 퇴근 시간은 언제?"'''라는 드립을 쳤다.
세 명의 용준이 한데 모인 경기인지라 예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풀접전이 펼쳐졌는데 그 다음 경기는 스프링 시즌 최장시간 경기 기록 보유 및 이번 시즌 최장시간 경기 기록 보유팀인 진에어(...).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두 시간여의 풀세트 접전을 벌이면서 결국 오후 2시에 시작했는데 자정 무렵에서야 퇴근하는 용-준함을 발휘하고 말았다.
다만 전용준 캐스터는 엄연히 프리랜서로, 지상파 채널에 소속된 아나운서처럼 고정된 급여를 받는게 아니라 중계 경기 수에 따라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길어지는 것이 문제지 경기 수가 많은 것 자체는 본인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하던 당시 특별 출연한 스타 뒷담화 특별편에서 '저저전 풀세트가 가장 좋다'고 직접 언급한 바도 있었고.[21] 물론 용-준이 나온 경기는 3세트는 기본에 장기전까지 껴있기는 하다만...
2018년 7월 25일에는 하루에 롤 9세트 중계+배그 4세트 중계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PUBG Global Invitational 2018까지 중계하게 돼서 오후 2시 전에 출근해서 '''다음 날 새벽 5시'''에 퇴근했다. 장장 15시간이 넘는 대기록. 그리고 10시간 후 다시 중계해야한다.
결국 라이엇도 그의 의지를인정했다[22] 이젠 아예 대놓고...
그리고 메타가 워낙 빠르게 끝나는 메타이다 보니 2019 시즌에는 장기전이 워낙 안나왔는데 서머 후반부로 갈 수록 장기전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롤 파크 최초 1박 2일 경기를 본의아니게 중계하게 되면서 정말 과학이 되었다(...).
다만 본인은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용준하다"라는 말을 밈으로 쓰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중계 중 언급한 적이 있다.
4.2. e스포츠 외
- 과거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Mr. 요리왕'이라는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서 엄재경 위원과 해설을 맡은 적이 있다. 100분 동안 요리 하나를 완성시켜야 하는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는데, 100분 동안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연예인을 중계하는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나 일찍 잘려버렸다. 엄재경 해설의 설명에 따르면 시청률이 안 나와서 그런 것은 아니고, 당시 MBC 내부 구조 변화로 PD가 바뀌면서 프로그램이 잘린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 시도 자체는 성공적이어서 폐지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 미스터 요리왕 부활시키라는 성화가 줄을 이었다. 참고로 'Mr. 요리왕'은 김태호 PD가 최초로 연출을 맡은, 소위 입봉작이다. 그러나 이 코너는 일본 유명 예능 프로그램의 코너인 'BISTRO SMAP'을 고스란히 베낀 걸로 유명하다.
- 이후 같은 PD가 연출한 무한도전의 레슬링 특집 WM7에 등장, 천창욱 해설과 함께 깨알 같은 중계를 했다. 그때 남긴 명대사로는 "세 번은 안 돼요! 세 번은 안 돼요! 정준하가 바보가 아닌 이상 세 번은 안 돼요!" 정도가 있다. 악역으로 나온 길을 변호해 주는데 터무니 없이 태클을 먹자 "당신 편 들고 있는 거예요! 당신 편 들고 있는 거라고 내가 지금!! '반칙 아닌데 왜 반칙이라고 하냐'고!"라며 분노를 표했다. 훗날 맥심 인터뷰에서 회고한 바로는,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이 게임 외 영역에서 배운 것이 가장 많았던 시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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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월 31일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오늘을 즐겨라'에 출연해 장재근, 김성주와 마라톤 중계를 맡았다. 중계용달을 타면서 장재근과 김성주는 멀미로 헤롱대는 모습을 보인 반면 MC용준은 괜찮은 듯 중계를 이어갔다. 그 후에도 계속 출연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오늘을 즐겨라에서 본인 입으로 말하길 본인은 소녀시대의 수영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소녀시대가 출연한 그날 전용준은 객관성과 중립성 따위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고, 진정한 편파 해설의 극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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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R2B: 리턴 투 베이스에 에어쇼 사회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 2011년 2월 초를 기점으로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속타그래붙어'에 캐스터로 섭외가 되어 또다시 엄재경과 호흡을 맞췄다. 2011년작 영화 '히트'에도 엄재경과 함께 사설 이종격투기 해설진으로 등장한다.
- 피파 2002 때부터 2004까지 FIFA 시리즈 캐스터로 나온 적이 있는데 발발음으로 유명했다. 아래는 대표적인 사례들.
-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공식 사용자 지정 맵인 별난 보석이나 사용자맵 '컨트롤 대전', '은하대전 네뷸라' 등을 할 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래는 별난 보석에서 들을 수 있는 대사.
- 레벨 시작! (게임 시작 시)
- 잘하셨습니다~ (2콤보)
- 끝내주는군요! (3콤보)
- 대단합니다~ (4콤보)
- 예술이군요! (5콤보)
-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 오프닝에서 전투기에 지시를 내리는 목소리로 찬조 출연한 적이 있다.
- 블소 토너먼트 비무제의 전임 캐스터라는 인연 덕택인지 2016년에 업데이트된 1인 던전 무법자의 섬에서 충각 비무제의 캐스터로 (!!!) 출연한다. 1인 보스와 전투 중에 패턴에 따라 다양한 드립들을 시전하는 것은 덤. 이제 게임속에서도 해설을 하는 용준좌의 위엄...
- 2020년 여름에는 김철민 캐스터와 함께 바른치킨의 웹 광고에 참여했다.
5. 비판
LOL 캐스터 전환 후,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절에도 엄전김 조합에 있어서 중계 능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확고한 개성과 재미있는 해설 등으로 지분을 형성했고 '문제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스타리그는 엄전김이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탄탄한 팬층이 지켜줬으며, 엄전김 비판 지분의 대부분은 엄재경, 김태형 해설위원들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롤챔스나 오버워치 등으로 새롭게 유입된 팬들에게는 소위 스타 1으로 인한 추억보정이 들어가지 않다 보니 보다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게 되며, 그 결과 스타리그가 폐지된 후 사실상 중계 일선에서 물러난 엄재경, 김태형 해설과 같이 드러나지 않았던 캐스팅 능력 등 비판점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단, 김태형 해설과 달리 전용준 본인의 인격적 문제점은 전혀 논란이 된 적 없으며, 아래 비판들은 전적으로 중계 능력에 관한 것들이다. 주요 비판점은 다음과 같다.
- OGN식 편파 중계
- 말솜씨 문제
- 게임 이해도 및 준비성 부족
캐스터로서 자주 중계하는 LoL의 게임을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분석은 해설의 역할이긴 하지만, 캐스터도 해설과 멘트를 주고받으며 해설이 내놓은 분석을 정리해야 하는 만큼 게임 이해도가 많이 부족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정확한 분석 포지션이었던 김태형이 온게임넷 특유의 방식에 물들어가면서 엄재경과 별 차이 없는 포지션이 된 것처럼, 전용준 캐스터도 좀 더 그런 형태로 발전된 경향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오버워치 APEX 시즌2부터 캐스터를 맡기 시작하면서 같은 문제점을 노출했다.[29] 카트라이더 해설할 때에도 해설자 수준으로 빠삭하게 공부해서 분석적인 캐스팅을 보여주는 성승헌 캐스터와는 달리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언제나 문호준의 점수 획득 상황이고 빌드나 부스터 상황등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한채 소리만 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재평가 받고 있다.[30] 다만 현재는 LOL의 경우는 전용준 캐스터 본인이 공부를 정말 많이 하는지 가끔은 해설자 수준의 정리를 하는 경우도 있고 팀과 선수들의 세세한 스토리까지 꿰고 있는 등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캐스터가 게임을 몰라도 되는 것은 맞지만, '깊이 있게 알 필요는 없다' 뿐이지 진행 및 중계를 위해선 아주 기본 중의 기본인 선수 이름과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정보, 맵 이름 정도는 숙지해야 하기 마련이다. 특히 17년 1월 17일 개막했던 오버워치 APEX 시즌 2의 캐스터로 전격 발탁되었는데 선수들의 이름을 숙지하지 못해 버벅거리고, 맵 이름도 숙지하지 못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다가, 영웅들의 스킬명도 하나도 몰라서 계속 입으로 총 소리만 흉내내며 '두두두두!! 쾅쾅!'만 하루종일 반복하는 등 새로운 게임 대회에 투입될 때마다 이러한 문제들이 지적되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로 인한 전용준 캐스터를 옹호하는 쪽과 불만이 있는 쪽 간의 분쟁도 야기된다.
- 정적인 게임과는 어울리지만 템포가 빠른 게임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
5.1. 반론
- OGN식 밀어주기는 소수의 유명 선수들이 가진 인기로 판을 유지해야 했던 시절의 e스포츠를 감안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등의 초창기 선수들이 판을 만들었고, 롤의 매드라이프, 페이커와 같은 선수들이 e스포츠의 입지를 넓혔다. 물론 중계진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이 맞지만, 당시 스타1을 이제 갓 태동하던 롤로 대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OGN의 절박함이 드러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 랩처럼 말을 빠르게 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자주 하는 것도 아니며 전용준 캐스터의 특징이자 개성이다.
- 캐스터의 역할은 경기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해설자들의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다. 해설자와 캐스터는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전용준을 비판하는 글들 중 '해설자 전용준'으로 착각하는 댓글이 적지 않은데, 해설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캐스터에게 요구하며 무능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전용준의 게임 이해도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2017 LCK spring의 와일드 카드전(Afreeca 대 MVP)을 보면 중요 오브젝트와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잘 읽어냈으며 시청자입장에서 궁금할 수 있는 점을 해설들에게 물어보며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 오버워치에서의 중계 문제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너무 의욕이 과했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 하지만 아직 FPS 장르의 게임의 중계경험이 없어서 처음에 잠깐 헤멘 것뿐, 지금은 훌륭하게 적응하여 오버워치 리그에 잘 녹아들었다. 오히려 이런 발빠른 문제점 개선이야 말로 전용준 캐스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 선수 이름을 못외웠다거나 총소리만 두두두 했다는 준비성 문제에는 전용준 캐스터의 문제라기 보다 OGN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컸다. 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LCK, 블소 리그 등 이미 많은 리그를 맡고 있는 전용준 캐스터인데 안 그래도 정소림 캐스터가 잘 하고 있던 오버워치 리그에 너무나도 뜬금없이, 그리고 갑작스럽게 교대 근무로 투입되었다는 점을 들어 준비도 안됐는데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인거 아니냐는 게 커뮤니티 중론이었다.
- 애초에 무능한 캐스터였다면 용준좌 소리를 듣지도 못하였을 것이고, 해외에서부터 e-sports legend라는 찬사도 듣지 못하였을 것이다. 추억보정이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e-sports라는 업계는 그렇게 추억보정만으로 업계의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그런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이 점은 당장 같은 엄전김의 일원으로 이름을 날리던 e스포츠의 선구자 격인 엄재경과 김태형이 전용준 및 스타 1 시절부터 리그를 진행해 온 다른 해설/캐스터와는 달리 스타 1 공식리그 종료 후 타 게임에서는 자리잡지 못한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6. 여담
- 디시인사이드에 그의 갤러리를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본인이 거절해서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후 마이너 갤러리 제도가 생기면서 2016년 1월 14일 전용준 마이너 갤러리가 생겼으나 2020년 현재는 정전 상태.
- 홍진호의 은퇴 경기에서 "제 결혼식 때도 1위에 갔었는데 홍진호 선수 은퇴가 1위를 못하면 안 된다. 1위를 만들어 달라"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1위가 되었다.
- 10년째 직장 동료인 엄재경과 김태형 해설에 대한 호칭이 좀 묘하다. 사석에선 엄재경 해설을 형이라고 부르는데, 10년째 김태형 해설은 김태형 씨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는 절대 아니라고 한다. 온게임넷 브루드 워 스타리그 마지막 리그 결승이 끝나고 나와서 말하길, 나이 상으로는 김태형 해설이 동생이지만 서로 말 놓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 성승헌 캐스터에 대한 질문이 한 번 나온 적 있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후배들에겐 절대 지지 않겠다. 나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닌가." 프로는 프로답게 실력으로 말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게임 캐스터답게 각종 게임 CF에도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도 백미는 2004년경 무렵에 나왔던 물가에 돌튕기기라는 게임 CF인데 의상이 그야말로 안드로메다(...)였다. 문서 참조.
- 육군 장교(예비역 중위)[32] 출신으로 방공포병 소대장을 맡았었다. 승전포를 다뤘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ROTC 33기 출신으로, ROTC 후보생 때도 학무제 등의 행사때 사회자를 도맡아 했다. 특히 후보생 2년차(4학년생) 때에 후배들에게 "자네", "~하게" 체를 써서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카더라. 중위로 복무할 시절 대민지원 나갈 때 열린음악회 MC를 보면서 캐스터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 장교 출신의 유명 캐스터라는 것이 어필했는지 국방TV에서 제작하는 밀리터리 과학 토크쇼 본게임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매 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중. 출연은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원종우 과학커뮤니케이터이며, 전용준의 부드러운 진행과 드립이 어우러져 딱딱하지 않고 굳이 밀덕이 아니더라도 재밌게 볼만하다는 평.
- 아이러니(?)한 사실로, '일부는 시즈모드' 영상을 필두로 랩을 하다시피 경기 중계를 하여 별명이 랩퍼일 정도이지만, 정작 본인의 애창곡들은 잔잔하고 구성진 노래이며 랩은 전혀 할 줄 모른다고 한다.
- 배우자와 서대문역 인근에서 '평창 우선생'이라는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 구이와 불고기가 주 메뉴. 아무래도 한우다보니 가격대는 좀 있는 편. 왕왕 카운터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클템이 여기서 예전 cj 선수들 몇몇을 데리고 아프리카 방송을 한적도 있다. 전용준 캐스터도 잠깐 모습을 비추며 인사를 하고 들어갔다.
- 94년 학생 시절 모습이 발견되었다. 당시 뉴스 기사 전체 영상과 전문을 보려면 여기로.
- 자타공인 대두. 07 에버 스타리그 16강에서 '전용준 머리 작다'라는 치어풀에 '제 머리가 작다구요? 군대에서 철모가 안 맞았었는데...'라고 자폭. 엄재경은 옆에서 '나랑 같이 있다 보니 작아 보이는 것'이라며 또 자폭. #
- 지스타 2015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MxM 중계를 마친 뒤 풍경이 기사로 공개됐다. 카메라가 꺼진 뒤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전본좌는 객석에서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일일히 사인을 하고 선물을 나눠준 뒤 한 초딩 무리에게 갱킹을 당했다. 자세한 영상과 내용은 이곳. 기사 링크
- 2005년 봄. 한 모바일 게임회사 이벤트에서 리플을 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전용준의 사인을 주는 이벤트를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딱 10명만 참가해서 추첨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 중에도 한 개는 반송되었다 한다...
- 여담으로 2002년 네이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부터 중계를 시작한 이후로 마지막 스타리그였던 tving 스타리그 2012까지 10년간 임요환은 한번도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물론 그가 중계를 맡은 이후로 무려 결승전에 3차례나 진출했지만 가을의 전설의 희생양이 되었다.[33]
- 2016년 롤드컵을 전후로 목소리가 항상 잠기는 것 처럼 이상해졌는데, 오랜 기간동안 성대를 사용하여 무리가 온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예전처럼 시원하게 쭉쭉 뻗어 나가는 소리가 잘 안 나게 된 것. 이에 관해서 발표된 것이나 기사화 된 부분이 전혀 없어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e스포츠 팬이라면 약간의 걱정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 국방TV 프로그램 본게임에서 게이폭탄에 관해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최음제를 연막탄처럼 뿌려서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것이다라는 말에 "애니메이션에서 보면 그런거 나온다"라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물론 그런 장면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
- 앰비션이 방송에서 전용준 캐스터와의 짤막한 에피소드를 풀었는데, 스타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에서 자신을 먼저 알아보고 찬용아! 라며 반갑게 인사를 하였고 현역 시절 현재의 아내(당시 여자친구)와 샤이와 함께 늦은 시간에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늦은 시간이다보니 문을 연 식당이 별로 없어 유일하게 열려있던 식당은 이미 한 팀이 장소를 빌려 회식중이던 식당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냥 돌아가려 했으나 그 팀은 전용준이 있던 자리였고 스태프에게 얘들 여기서 밥 먹어도 되지? 라며 따로 식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고 앰비션 일행의 식사비까지 계산했다고 한다.
- 미라클도 개인방송에서 가끔 전용준과 함께 OGN 배그대회 해설을 했던 당시 회상을 하는데, 심적으로 힘들 시기였는데 많은 조언과 격려를 들으며 힘이 되었고 해설 스케줄이 끝난 뒤에는 전용준이 몇번이나 직접 차량을 운전해 송도에 있는 미라클의 집까지 태워다주는 등 매우 세심하게 챙겨줬다고 한다. 미라클이 해설을 하차하고 현역 게이머로 돌아간 뒤 참여한 다음 대회에서 우승한 날 시상식을 보면 당시 캐스터와 시상 진행을 맡은 전용준이 울고 있는 미라클을 안아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후 미라클이 전용준의 옷에 눈물을 닦다시피 해서 미안했었다고 밝히기도 했고, 은퇴 이후 개인방송에서도 전용준 캐스터를 '본인에게 넘사벽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그만큼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자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함께 해설을 하던 당시를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2월 9일부터 MSG라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고 있다. 전용준이 진행했던 프로그램 본게임의 연장선으로 추정된다. 주된 컨텐츠는 강화도 모처의 산에서(지인인 땅 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반합 등으로 온갖 것을 만들어먹으며 토크를 하는 야전 브이로그와 각종 총기 사격 등 장교 출신임을 어필하는(?) 영상들이다. 사격 컨텐츠는 S&T 모티브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유용원의 군사세계 채널에도 전용준의 영상이 링크된 것을 보면 연관이 있는듯.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야전 요리 컨텐츠는 잠시 정지하고 전용준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진행한다.
- 2020 롤드컵에서 담원이 우승하고 LCK가 1부리그 자리를 되찾자, 막걸리 를 쭈욱 들이키며(...) "이 맛이지, LCK!!!"라고 외치고 나머지 해설 및 분석 데스크 인원들과 나팔을 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팬들에게도 역시 국뽕과 감정 살리는데는 용준좌만한 캐스터가 없다며 좋은 평을 받았다.
- 2020년 12월 27일, 무드컵 중계를 하면서 네이버 실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