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 클라루스
'''ティオ・クラルス'''
1. 개요
라이트 노벨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히로인 중 한 명이며, 멸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용인족의 공주. 나이는 '''563'''세이며 레벨은 93, 천직은 수호자.[1] 성우는 히카사 요코.
원래의 이미지는 연장자이자 용인족의 공주. 천직인 수호자에 알맞게 높은 관록을 지닌 데다가 무언가를 제대로 통찰할 줄 알며 아는 것 또한 많은, 모두를 이끌어나가는 장녀같은 훌륭한 용인'''이었지만'''... 하지메와의 전투 이후로 M기질이 각성해버리는 탓에 '''작중 최고의 변태가 되었다'''.[2] 물론 그렇다고 원래 가진 관록과 지성이 몽땅 소멸한 건 아니라서 진지할 땐 진지해지기도 한다. 하지메 일행 중 가장 눈에 띄는 몸매의 소유자.[3] 옛날 사람같은 말투(~のじゃ)를 주로 사용한다. 복장의 경우 소설에선 전형적인 검은색 기모노를 입고 나왔지만 코믹스에선 기모노와 차이나드레스를 합친듯한 복장을 입고나왔다.
여담으로 모 작품의 모 캐릭터와 매우 비슷하다. 맷집이 좋고 중증의 M이며 사실은 굉장히 높은 신분이란것. 특히 웹연재판 극후반을 보면 아예 노린 캐릭터인듯. [4]
2. 성격
원래는 용인족의 공주님으로서 모두를 이끌어나가는, 연상에게는 모범적으로 보이고 연하에게는 동경받는 장녀같은 역할이었다. 방어력은 종족 제일이었던 탓에 누구와도 치열하게 싸울 수 없었고, 종족을 이어받아야 할 공주라는 책임감에 시달리던 중 하지메와 싸우다가 파일 벙커가 검열삭제에 제대로 꽃히는 바람에 '''완전 M으로 각성했다'''. 시간도 장소도 안 가리고 툭하면 폭주하는 데다가, 대부분 하지메까지 엮고 가기에 하지메의 평판을 더더욱 색골 마왕으로 만드는 주범 중 하나. 그러나 착각하기 쉽지만 티오가 M기질을 발휘하는 건 하지메와 그 일행 한정이다. 작중에서 티오가 적에 의해 흥분한 일은 찾아보기 힘들며, 류타로의 매도에도 하지메 이외의 남자에겐 반응할 맘 없다고.
또한 용인족의 공주 시절의 카리스마나 통찰력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종종 하지메 일행이 꿰뜷어보지 못한 걸 캐치해내거나[5] , 하지메 일행이 죽을지도 모르는데 자신만 보내려는 것에 대해서 반박한다든지 하는 진지한 면모도 보인다. 그 외에도 정이 깊고 싹싹한 구석이 있어, 처음엔 티오의 변태성에 질색하던 하지메 일행도 나중에는 굉장히 소중한 동료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위기 상황시 그 누구보다도 의지할 수 있는 존재.
3. 스탯 및 능력
※ 승화 마법과 변성 마법을 제외하면 제 6장(하르치나 수해의 대미궁 공략) 시작 시점의 스탯과 기능이므로, 신화대전 이후 애프터 스토리 시점의 티오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마력빛은 검은색.[6] 수호자라는 천직에 걸맞게 주로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된 스탯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작중 최강이었던 종족답게 공격력 또한 만만치 않다. 다만 보유 마력에 비해서 연비가 조금 나쁘기 때문에, 하지메의 마력 지원이 없으면 전투를 그렇게 오래 지속하기는 힘든 듯하다. 주로 맡는 역할은 탱커#s-2. 신화대전 이후의 전투력은 하지메나 유에보다는 살짝 뒤처지나 시아와는 동급인 정도.
유에 만큼은 아니라도 마법 적성이 뛰어나, 특기인 바람과 불 속성 마법은 무영창으로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용인족만의 전매특허 브레스의 위력도 상당한데, 처음 하지메 일행과 만났을 당시 하지메가 전력 방어를 할 수밖에 없었고 신의 사도 노인트가 분해의 날개로 방어했음에도 튕겨져 나갈 정도. 그리고 정신력 부분에선 하지메나 다른 멤버들보다도 강하다고 언급된다. 마지막 대미궁 돌파시 묘사에 따르면, 하지메 일행이 무력 치트라면 티오는 정신력 치트라고.
- 용화
티오의 대표적인 고유마법. 용인족만 가지는 기능이다. 거대한 흑룡으로 변하면서 모든 스탯과 능력이 월등히 증가한다. 이 상태의 티오는 항시 바람을 두르고 있고 비늘 또한 단단해서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처음 하지메와 만났을 때 그의 공격도 어느 정도 막아냈고, 시아의 드뤼켄 풀스윙에 머리를 직격해도 즉사하지 않을 정도로 강도가 엄청나다. 코믹스 30화에서 드디어 용화상태의 모습이 나타났는데 전체적으론 기본적인 드래곤의 모습이지만 뒷통수쪽에 새하얀 갈기가 나있다.
- 통각 변환
초M 변태 티오만을 위한 안성맞춤 기능. 고통이 심하면 심할수록 기분이 고양되고 능력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는 엽기적인 파생 기능이다. 이때까지 고통다운 고통을 느껴본 적 없는 티오가 하지메를 만나고 나서 몇백 년만에 새로 얻은 능력이라고. '벽을 뛰어넘었다'라기 보다는 \'문을 열었다\'라는 표현이 맞다고 한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그것은 감미로운 힘. 신세계에 발을 들인 증거. 예스, 컴 온!」.
- 복합 마법
티오도 유에처럼 마법을 두 개 이상 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 신대 마법
대미궁들을 공략하며 얻은 신대의 마법들. 티오는 그류엔 대화산 때부터 대미궁 공략에 참여했지만 그때는 앙카지에 정인석을 공급하러 먼저 빠져나갔기 때문에, 그녀는 공간 마법까지는 터득하지 않았으며 재생 마법부터 4개의 신대 마법을 터득했다.
- 재생 마법
재생 마법은 치유사인 카오리 다음으로 높은 적성을 보인다고 한다. 유에는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아무래도 유에가 자동 재생 기능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재생 마법은 필요없다고 느끼고 있다는 듯.
- 혼백 마법
카오리가 히야마에 의해 죽었을 때, 하지메가 모든 일을 처리하는 동안 카오리의 영혼이 날아가지 않도록 혼백 마법으로 고정시키고 있었다.
- 승화 마법
모든 능력이 한 단계씩 높아진다.
- 변성 마법
신화대전 당시 혼백 마법과의 복합 마법 '용왕의 권위'로, 다른 마물들을 강제적으로 흑룡화시킨다. 하지메와 유에는 용화의 기원이 바로 이 마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는 기본적으로 한번에 하나의 존재만 흑룡화시킬 수 있고, 여럿을 흑룡화시키기 위해서는 연달아 사용해야 하는게 정상이었으나, 후에 흔해빠진 애프터 Ⅱ 시점이 되면 통각 변환 스킬을 이용해서 막대한 힘을 축적한 뒤에 상대가 용에 근접한 생물이라는 조건만 채운다면 작용 범위 내의 모든 해당 생물을 용화시키는게 가능해진다.
- 용신 현현
혼백을 마법과 동조시켜 마법 그 자체를 몸에 걸치는 혼백 마법 '마전조화', 불 속성 최상급 마법 '겁화랑'과 바람 속성 최상급 마법 '천작', 변성 마법 '천마전변', 신체 강화 비약, 승화 마법, 그리고 용화의 파생 기능 '통각 변환'까지 동시에 행사해서야 발동할 수 있는, 티오가 도달한 정점. 티오의 평소 용화 상태같은 서양의 드래곤이 아닌, 굉장히 커다란 동양의 용의 형태로 하늘에 현현한다. 크기는 백 미터가 훌쩍 넘고, 화염과 염뢰를 두르고 있다.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오래 유지는 못하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사도로 각성한 프리드와 신룡이 된 프리드의 백룡, 셀 수 없이 많은 마물들[7] 을 순식간에 쓸어버릴 정도의 강함을 자랑한다.
4. 작중 행적
첫등장은 3권으로 하지메가 이루와의 의뢰로 윌을 찾아내 폭포 밖으로 나왔을 때 흑룡의 모습으로 그들을 가로막으면서 처음 등장한다. 하지메가 방패를 들고 있음에도 조금씩 밀릴 만한 위력의 브레스를 내뿜는가 하면, 유에의 중력마법을 직격하고도 어떻게든 유에에게 화염탄을 쏴 반격하고, 시아의 드뤼켄을 피한 다음 시아를 꼬리로 쳐 멀리 날려버리는 등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하지메의 공격에도 어느 정도 버티는 엄청난 방어력과 내구력을 자랑한다. 하지메 일행이 계속 공격해와도 그들보다는 윌을 노리려고 하는데, 그렇게 무시당하니 열받은 하지메가 진심을 다한 공격을 퍼붓자 밀리기 시작한다. 최후의 발악으로 윌에게 달려드려고 하나 시아의 드뤼켄에 직격하고 결국 기절한다. 용의 약점의 위치를 떠올린 하지메가 최후의 일격으로 '''크고 아름다운''' 파일 벙커를 티오의 그 곳에 꽃아넣는데, 그때 기절해있던 티오가 절규를 내지른다.[8]
냇가에 울려퍼지는 그 한심한 비명을 듣고 눈앞의 흑룡이 단순한 마물이 아니라고 직감한 하지메는 설마 용인족이냐고 물어보고, 티오는 실수했다고 한탄하면서도 그 말을 시인한다. 하지메가 파일 벙커를 '''주먹으로 치거나 빙글빙글 돌리는 등 자극을 주며''' 왜 여기 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재촉하자, 티오는 '''흥분한 듯한 목소리로''' 대답을 시작한다. 이세계에서 온 방문자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대표로 용인족의 마을 밖으로 나왔는데, 검은 로브를 쓴 남성이 다가와 자고있는 자신에게 '''하루종일''' 어둠 속성 마법을 걸어 자신을 세뇌시키는 데에 성공하였다고 한다.[9] 그 후 자신은 그 남자의 명령대로 윌을 포함한 모험가 일행을 공격했다는 것.'''앗ーーーー!!! 이로구나아ーーーー!!!'''
엉덩이가~, 내 엉덩이가~.
뽀, 뽑아다오~, 엉덩이의 그걸 뽑아다오~.
이에 윌은 모험가 선배들을 잃은 분노를 표출하며 거짓말이 아니냐고 따지고, 티오는 용인족의 긍지를 걸고 거짓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용인족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유에가 티오의 말을 긍정해준다. 그 뒤 티오는 그 일에 대해 사죄하면서도 자신을 세뇌한 그 남자는 위험하다며 그 일을 해결할 때까지만 봐달라고 하는데, 하지메는 문답무용으로 티오를 죽이려 든다. 하지만 그때 티오는 「적」이 아니라며 유에가 하지메를 제지하고, 조금 있으면 마력이 다해 용화 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티오의 말에 결국 하지메는 티오의 엉덩이의 그것을 빼준다. 이때 티오는 '''무척이나 요염한 목소리로 신음'''한 후 흑발 거유 미녀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한다.
그 직후 티오는 수천의 마물이 우르 마을을 공격하려 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티오의 말을 듣고 정찰기를 통해 상황을 살핀 하지메는 수만의 마물이 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일단 마을로 향하기로 한 하지메는 티오의 발을 잡고 질질 끌고가려다, 아이코 일행의 항의를 듣고 목덜미를 잡는 것으로 바꾸어 끌고간다. 그리고 마을로 향할 때 티오는 브리제의 천장에 쭉 묶여있었다. 우르 마을에서 마물 군단과 싸울 준비를 하는 하지메에게 다가가 그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동행시켜달라고 하지만 곧바로 거절당하자 또 하아하아 거린다. 마물과 싸울 때 쓰라고 하지메가 티오에게 마정석 반지를 주는데, 나락에서의 누군가처럼 프로포즈냐며 부끄러워한다.[10]상냥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가차 없구나
마물 군단을 상대할 때는 그래도 강인한 용인족답게 엄청난 공격력과 섬멸력을 보여준다. 마력이 적은 상태였기에 일행 중 가장 먼저 마력이 고갈되어 쓰러졌지만, 그럼에도 수천에 가까운 마물을 해치우며 그 강함을 과시했다. 그 후 티오는 마을을 떠나는 하지메의 브리제에 억지로 끼어타, 변태성 넘치는 발언을 하면서도 하지메를 계속 따라갈 것이라며 완고하게 선언한다.[11] 끝까지 거절하고 싶었던 하지메였지만, 이젠 티오에게 이러쿵저러쿵할 기력도 남아있지 않아 그냥 마음대로 하라며 동행을 허락한다.
하지메 일행의 동료로 합류한 티오는, 휴렌에서 하지메가 시아와 약속했던 둘만의 데이트를 하는 동안 유에와 함께 상업구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때 하지메에 대해 유에에게 물어보며 친해지려 노력하고, 유에도 이런 티오를 보며 변태긴 하더라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던 도중 뮤를 납치한 범죄 조직을 때려잡던 하지메, 시아와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유에와 티오도 같이 범죄 조직을 괴멸시키며 뮤를 수색하는 것을 도왔다. 뮤의 구출에 성공한 하지메 일행은 그류엔 대화산으로 향하는 도중 호르아드에 잠시 들른다. 그러다 모험가 길드에서 용사 일행을 구할 인력을 찾고 있던 코스케와 조우한 하지메가 유에, 시아와 함께 오르크스 대미궁 안으로 향한 동안 뮤를 돌봐주고 있었다. 하지메 일행이 돌아올 즈음 뮤와 같이 마중을 나오는데, 뮤를 불순한 눈으로 쳐다보던 무리들을 혼내준 듯하다.
이후 사막의 공국 앙카지를 거쳐 7대 미궁 중 하나인 그류엔 대화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미궁 돌파 직전 매복하고 있었던 프리드의 기습에 하지메가 크게 당하자, 하지메도 사람이며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그런 사실도 까먹어버릴 정도로 자신이 하지메에게 심취해있었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렇게 하지메를 '남자'로 인식하게 된 티오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용의 모습으로 변해, 그 존재감과 강력한 브레스로 프리드를 압도하며 상황을 반전시킨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프리드가 화산의 분화를 막던 장치를 폭파시키는 바람에 대화산이 분화하기 시작한다. 이대로는 시간 안에 앙카지에 정인석을 전해주지 못한다는 문제가 생기자, 하지메는 유일하게 날 수 있는 티오에게 물건의 수송을 부탁한다. 그러나 그런 하지메의 말이 마치 동료를 버리고 혼자 살아남으라는 말로 들린 티오는, 상처받은 눈빛을 보내며 슬픔과 분노 섞인 목소리로 하지메에게 말한다.
하지만 이어진 하지메의 말과 그의 진지한 눈빛을 본 티오는, 그가 자신을 의지하며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맡겼다」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그 후 하지메의 보물창고를 받고 앙카지로 향한 티오는 카오리에게 대화산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준다. 불안해하는 카오리를 안심시키던 티오도 사실은 살짝 답답한 심정이었고, 슬슬 찾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한 티오와 카오리는 일단 뮤를 데리고 에리센으로 향한다. 그런데 에리센의 상공에서 하지메를 목격한 뮤가 용화한 티오의 등에서 뛰어내려 '''맨몸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하자 당황해서 뮤를 쫓아 급강하한다. 하지메를 믿으면서도 내심 불안했던 티오는 하지메와 재회하자 그를 끌어안고, 소중한 것이 품 안에 있다는 사실을 곱씹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인다.주인님. 나는, 나만은 마지막을 함께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냐? 나에게 버리고 가라는 말이더냐? 나는......
에리센의 뮤네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하지메 일행은 메르지네 해저 유적을 공략하러 간다. 급류에 휩쓸려 하지메, 카오리와는 잠시 떨어지고 유에, 시아와 함께 대미궁의 시련을 돌파한다. 종교에 대한 지나친 맹신과 광신이 인간이란 존재를 얼마나 추악하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고, 제아무리 티오라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그 뒤 하지메, 카오리와 다시 합류하고 재생 마법을 터득한다.
뮤와 헤어진 후 다시 여행에 나선 하지메 일행은 릴리아나와 조우하며, 아이코가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고 하인리히 왕국으로 향한다. 하지메가 아이코를 구하러 가고 유에 일행이 용사 일행을 찾으러 간 동안, 티오는 망을 보다가 마족들의 습격을 발견하고 상황을 알린다. 그 뒤 유에, 시아와 같이 싸우려다 신의 사도 노인트를 상대하던 하지메의 호출에 도움을 주러 날아가고, 하지메를 공격하던 노인트를 브레스로 날려버린다. 그리곤 하지메가 노인트와 싸울 때 전력을 다할 수 있게 아이코를 등에 업고, 하지메를 방해하는 성교 교회를 공격하러 날아간다.
교회를 보호하는 결계가 강력해 고민하다가, 아이코가 주변의 땅에서 가연성 가스를 생성해내고 티오가 그걸 바람으로 한 곳에 모은 후 브레스를 내뿜는다. 그런데 그 위력이 생각보다도 훨씬 강해서, 교회의 결계는 물론 교회 사람들을 포함해 '''교회를 통째로 날려버린다'''. 티오 자신도 죽는 줄 알았다고... 그 뒤 라우스 번의 영상체를 따라 신산의 대미궁에 들어가 혼백 마법을 습득하고, 하지메와 같이 카오리와 용사 일행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한다. 에리와 히야마의 배신에 의해 카오리가 죽어있는 것을 본 하지메가 그 둘을 처리하는 동안, 티오는 혼백 마법으로 카오리의 혼이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이후 유에와 함께 카오리의 혼을 남아있던 노인트의 육체에 정착시킨다.
그 뒤 하지메 일행은 무너진 왕도의 결계를 보수하기 위해 하루 동안 왕도에 머무르게 된다. 하지메가 노인트와 싸울 때 티오가 아이코를 무사히 보호한다면 상을 주기로 약속했었는데, 그것을 떠올린 티오가 저녁식사 시간에 하지메에게 상을 요구한다. 근데 그 상의 내용이 자신의 그 곳에 '''다시 한 번 파일 벙커를 박아 달라는 것'''이었고, 앞뒤 정황을 모르는 용사 일행은 그 대화를 듣고 크나큰 오해를 하게 된다. 게다가 하지메가 전에 티오에게 한 일을 실제로 목격했던 아이코와 유카 일행이 옆에서 증언하고, 믿었던 유에와 시아마저 자신을 배신하자 이성의 끈이 끊어진 하지메가 특제 말뚝을 꺼내서 티오를 위협한다. 그것에 찔리면 정말로 죽을 것이라고 예감한 티오는 너무 까불었다며 용서를 구하고, 상의 내용은 하룻밤 하지메의 곁에서 같이 잠을 자는 것으로 타협한다.
하지메 일행은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미궁을 공략하기 위해 하르치나 수해로 향한다. 그런데 가는 도중 제국군을 상대하는 하우리아 집단을 발견하며, 캄을 포함한 하우리아 몇 명이 제국에 잡혀갔다는 사실을 듣고 하우리아 구출 작전에 나선다. 구출에 성공한 후 제국을 공격하겠다는 하우리아의 말을 듣고 불안해 하는 시아를 달래기 위해 하우리아들을 각성시키는 하지메를 보며, 티오는 그 기세로 '''매도당하고 싶다'''고 한다. 하우리아의 제성 습격 때는 다른 일행들과 같이 파티장 구석에서 관전하고 있었다. 그 후 해방된 아인노예들을 태우고 페어베르겐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에의 도발[12] 을 들은 티오와 카오리가 시즈쿠, 스즈, 릴리아나의 조력을 받으며 유에, 시아 콤비와 대결을 벌인다. 물론 결과는 패배.
하르치나 수해에 있는 대수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티오는 하지메 일행과 다른 곳으로 전이하게 되는데, 나중에 하지메 일행이 발견한 티오의 모습은 '''고블린'''이었다. 티오는 다른 고블린들에게 구타당하고 있었는데, '''기분 좋은 표정'''으로 맞고있는 티오를 보며 구타하고 있는 고블린들도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다. 하지메는 고블린의 모습으로 변태행각을 하며 들러붙는 티오를 아예 무시하고 가려했다. 여차저차해서 첫번째 시련을 넘은 하지메 일행은 바로 어딘가로 전이되고, 달콤한 꿈의 세계를 보며 유혹받는 시련을 겪는다. 티오는 하지메, 유에, 시아 다음으로 깨어나는데...
이런 말을 하며 일어나는 티오를 보며 하지메는 또 티오를 매도하는데, 진짜배기 하지메의 매도에 티오는 오히려 '''환희한다'''. 그녀가 이 시련을 돌파할 수 있었던 이유는 꿈 속의 하지메의 체벌 수준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꿈의 세계는 대상자의 이상적인 달콤한 세계를 보여주며 꿈 속에 잡아두는 방식인데, 꿈 속의 하지메의 체벌 수준이 약했던 이유에 대한 한 가지 추론으로 '''대미궁도 티오의 변태성을 따라가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말까지 나왔다. 열심히 티오의 이상적인 주인님을 만들어 학대해줬는데, 그것에도 만족할 수 없다며 쉽사리 시련을 격파해버린 것이니 대미궁이 더 불쌍할 지경이라고 하지메가 말했다.[13]으아아~! 주인님이 경을 치면 겨우 이 정도가 아니란 말이다아앗~! 더 강해져서 돌아오너라!
모두가 깨어난 후 하지메 일행은 다시 미궁 공략을 진행하는데, 대량의 슬라임이 그들의 앞길을 막는다. 그런데 이것은 미약 효과를 가진 슬라임이었고, 독에 대한 강력한 내성을 지닌 하지메 이외의 모든 멤버들이 강렬한 쾌락에 힘들어한다. 이때 슬라임의 점액을 가장 많이 뒤집어쓴 티오가 멀쩡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유가 하지메의 체벌의 쾌락에 비하면 미약의 쾌락은 '''미적지근한 정도'''라고. 그에 질색한 하지메가 오물을 보는 눈빛으로 티오를 생판 남처럼 대하자[14]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싫은지 사과하며 용서를 빈다. 하지메가 용서해주자 묘령의 미녀스러운 외견에 어울리지 않는 소녀같은 미소를 보여주고, 하지메는 이런 티오의 모습을 보며 그녀를 변태로 만든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책임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대수의 마지막 시련 때는 바퀴벌레들의 마법에 의해 모든 감정이 반전되어, 다른 히로인들처럼 하지메에게 악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티오는 오랬동안 살아오면서 붙은 관록에서 얻은 정신력으로 감정이 반전된 상태임을 인식하여 불필요한 감정을 떼어내 자력으로 극복하고 하지메와 유에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이 반전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을 주며[15] 무사히 미궁 공략을 완수한 후 승화 마법을 손에 넣는다. 하르치나 대수해에선 평소의 변태끼에 가려져있던 티오의 관록과 정신력이 많이 부각되었다.
대미궁 돌파 후에 수해에 머물며 휴식을 보내는 마지막 날, 일행은 하지메가 시아를 향해 고백하는 것부터 둘이서 키스하는 장면까지 모두 엿본다. 티오는 시아에게 키스의 감상을 추궁하다 유에에게 얻어맞고 땅에 처박히는가 싶더니, 카오리와 같이 의기투합하며 하지메의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전의를 불태운다. 이때 하지메가 둘에게 '너무 유혹하지 말아줘'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하지메가 티오와 카오리 또한 극히 소중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6]
마지막 미궁인 슈네 설원의 빙설 동굴에선 자신의 허상과 싸우면서 과거사가 살짝 드러난다. 과거 용인족은 그 강인한 힘과 함께 뛰어난 지성으로 모든 이들에게 존경받으며 최고의 종족으로 군림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용인족이 마물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타 종족들은 등을 돌려 용인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당시 어린 나이였던 티오는 자신의 부모님이 죽는 것을 그저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 소문이 '''신의 질나쁜 장난'''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과, 그 장난을 선동한 조직이 바로 성교교회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신산에서 성교교회의 총본산를 날려버린 이유에는 하지메를 돕는 것뿐만이 아니라, 과거에 자신들을 탄압한 성교교회를 소멸시킬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티오가 하지메를 따라다니는 것도 그라면 신조차 쓰러뜨릴지도 모른다는 타산적인 이유라고 말하는 허상의 말에 동조한 것처럼, 티오는 점점 힘이 약해진다.[17] 그렇게 티오는 자신에게 맡기면 모두 복수해 주겠다는 허상에 말에 굴복하는 듯 보였으나, 갑자기 용인족 사이에 전해지는 오랜 글귀를 읊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티오가 강해지고 자신이 약해지는 등 갑자기 역전된 상황에 허상은 혼란스러워한다. 사실 티오는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일부러 '''정신의 강약조차 컨트롤하고 있었던 것'''. 그래도 이 어두운 감정은 사실일텐데 어째서 간단히 극복할 수 있냐며 당혹감을 내비치는 허상을 향해, 자신은 긍지 높은 용인족이라 크게 선언하고 훌륭한 패기를 내뿜으며 티오는 시련을 극복한다.[18] 그 뒤 다른 일행과 무사히 합류하고 변성 마법을 획득한다.우리들은,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를 모른다.
이 몸은 짐승인가, 혹은 인간인가. 세계의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면, 그 대답은 어디에.
대답이 없기를 몇몇 해. 그렇기에, 인간인지 짐승인지, 우리는 결의를 바탕으로 영혼을 내건다.
용의 눈은 한 줄기 진실을 알아보고, 기만과 시기를 없앨지니.
용의 발톱은 강철의 성벽을 찢고, 둥지 튼 악의를 부술지니.
용의 이빨은 자신의 나약함을 깨부수고, 증오와 분노를 흘려보낼지니.
자애를 잃었을 때, 우리는 그저 짐승에 불과하리.
허나, 이성의 검을 휘두르는 한, '''우리는 용인일지어다'''!
신화대전 직전에는 숨어 살던 용인족[19] 들을 데려온다. 이때 티오가 '''용인족의 공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공주라는 말이 부끄러운지 동료들이 공주라고 연호하자 얼굴을 붉히며 화낸다. 한편 티오의 할아버지인 아둘은 변태가 되어 돌아온 티오를 보고도 딱히 하지메에게 뭐라 하지는 않고, 티오 자신이 선택한 것이며 그 결과 티오가 진심으로 행복하다면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손녀는 그녀를 가장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시집 보내고 싶다는 말을 하며, 이미 가장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하지메를 떠본다. 그러자 하지메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티오를 끌어안으며 '''티오는 자신의 것'''이라 선언하고, 티오는 평소의 변태는 어디 갔냐 싶을 정도로 부끄러워하면서도 매우 기뻐한다.[20]
신역에서 하지메가 유에를 빼앗긴 이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겸 마물을 싹 쓸어버리는데, 시아가 지금 이 모습을 유에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하자 티오는 이럴 줄 알고 영상 기록 아티팩트를 챙겨왔다면서 진정한 변태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아는 그 변태력을 칭찬한다.
사도화한 프리드와 수많은 마물들을 상대할 때는 프리드의 인해전술에 의해 점점 밀리는 듯 했지만, 사실 일부러 공격을 맞아가며 통각변환으로 마력을 쌓던 것이었다. 거기에 여러 마법들과 하지메가 준 치트 메이커의 효과로 비장의 수단인 '''용신 현현'''을 발동해 신룡의 단계에 오른다. 1분 정도가 변신의 한계지만 그 1분만에 프리드와 강화된 백룡, 그리고 수십만 마리에 달하는 마물들을 싹 쓸어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그 후 체력과 마력이 다했지만 때맞춰 도착한 시즈쿠 일행 덕에 어느 정도의 체력을 회복하고, 밀레디의 도움으로 신역을 탈출한다. 모든 상황이 끝난 지상에서 하지메와 유에를 기다리는데 둘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하지만, 시아의 말을 듣고 두 사람이라면 별 걱정 없으리라며 희망을 가진다. 그리고 그 직후 신역을 빠져나온 하지메와 유에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두 사람을 끌어안는다.
신화대전 이후에는 하지메를 따라 함께 일본에 도착한다.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를 다루는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쥬얼리샵을 운영하며 주로 웹사이트의 운영자를 맡아서 판매를 담당하는데 상당히 수완이 좋은 듯. 그리고 뮤에게 채찍술을 가르치는 스승이기도 한데, 이상한 걸 배워오진 않을까 노심초사한 하지메는 다른 무기에는 평범하거나 귀여운 이름을 붙여줬으면서 채찍에만 \''''이건 무기입니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렇게 일본 생활에도 잘 적응하고 하지메의 다른 아내들처럼 하지메의 부모님과도 친하게 지내며 종종 데이트를 한다거나 하는 듯.
하지메와 둘이서 하지메의 조부모님 댁 근처 산 속의 동굴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토터스와는 또 다른 이세계로 가버린 일도 있었다. 그곳은 정체불명의 검은 비에 의해 지상의 환경이 완전히 파괴되어 인간들은 구름 위에서 밖에 살 수 없으며, 마법은 없지만 지구 이상으로 기술이 발전한 세계였다. 처음엔 인간과 용족이 공존했으나, 용의 몸 속에 있는 용핵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발견되면서 용들은 사냥당하고 사육당하는 신세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용들과의 공존을 주장하는 용왕국은 쇠퇴하여 거의 쫓겨난 신세. 처음에는 이 세계에 특별히 간섭하지 않으려 했으나, 시비를 걸어오는 적들을 상대로 하지메와 함께 대활약해버린다. 나중에는 이 세계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속 전설의 용신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는다.
뮤에게 손을 댄 테러리스트 집단을 쓸어버릴 때도 마찬가지로 용화했는데, 어째선지 드래곤이 아니라 '''고질라'''라고 칭송받았다.
5. 인간 관계
- 나구모 하지메 - 자신이 섬기는 유일한 주인, 가장 사랑하는 사람
처음엔 하지메에 대한 호기심이 더 강했지만, 뒤로 갈수록 연정으로 바뀌며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하지메도 처음엔 티오의 변태행각에 질색했지만 점점 티오를 받아들여주고 가끔 적절한 체벌도 내려준다. 그 모습은 옆에서 보기에 완벽한 티오의 주인님.[21] 신화대전 직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백 겸 소유물 선언을 들으며 하지메의 「특별」한 존재 중 한 명이 되었다.
- 유에 - 구하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소중한 동료
처음에 유에는 용인족에 대한 존경과 환상을 품고 있었지만, 티오의 변태 행각에 그 환상이 깨져버린다. 그러나 유에는 동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티오를 보며 의외로 잘 지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티오도 유에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둘 다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 시아 하우리아 -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하고 의지되는 동료
처음 티오가 합류했을 당시 그녀의 변태행각에 다른 둘에 비해 거부반응이 덜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친해졌다. 시아는 티오를 위급할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연장자로 보고 있으며, 티오도 시아를 하지메나 유에 다음 갈 정도로 강하다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신화대전 때 프리드와 강화된 사도들, 그리고 수많은 마물을 상대로 단둘이 등을 맞대고 싸울 정도로 서로 잘 알고 의지하고 있다.
하지메는 뮤가 티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아이가 해로운 것을 못 보게 하는 것이 어른의 의무라고... 그래도 뮤는 티오에게 꽤 의지하고 있으며, 티오도 그런 뮤를 귀여워하고 있다.
카오리도 티오의 변태성에는 확 깨긴 하지만, 그래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아이코의 도움(?)을 받아 신산을 통째로 폭발시켜버렸던 일이 있었다.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인간. 천하의 티오도 착각 덩어리 사고회로를 가진 코우키는 생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1] 본인이 방어력은 용인족 중에서 제일 좋다고 하거나 하지메에게 '''강제개통'''당하기 전까지는 부상다운 부상도 입지 않았다고 하는 것, 이래저래 동료들을 지켜주는 모습 등을 보면 말 그대로 동료들을 지키는 수호자에 특화된 존재. 물론 이미지를 그렇게 잘 잡아놔도 금방 변태짓으로 다 말아먹는다는 게 문제.[2] 주위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왕인 하지메 또한 '''죄책감을 느낄 정도.'''[3] 시아가 멜론이라면 티오는 수박이라고.[4] 다만 전투시에는 이런 본능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으며 방어나 공격 양쪽면에서 충중하게 활약하는 등 다크니스의 상위호환에 가깝다. 애초에 적 아군 가리지않는 다크니스와 달리 이쪽의 발정 상대는 하지메 일행 한정이다.[5] 콘셉트가 특이한 대미궁의 본질을 주로 꿰뚫어보는 건 티오다.[6] 평소에는 선명하다고 해도 좋을 검은색이라고 하며, 자신의 어머니가 인간들에 의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성을 잃어버릴 뻔했을 때는 더 깊고 어두운 색의 마력이 흘러나왔다.[7] 6자리 정도[8] 코믹스 쪽에선 조금 변경되어 시아의 드뤼켄을 미간에 직격하고도 버티며 하지메의 파일벙커는 작동하기전 고정장치를 튕겨내는 걸로 피하고 그대로 하지메를 날려버리는 등 원작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유에와 시아가 시선을 끄는사이 하지메가 돌아가서 엉덩이에 말뚝을 투창처럼 던져서 꽂자 그 충격으로 세뇌가 풀린다..[9] 이것은 다시 말해 티오가 '''하루 종일 잠만 잤다는 것'''이다. 만약 조금만 일찍 께어났어도 세뇌당하지 않았다는 이야기.[10] 이를 보고 유에는 변태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에 불쾌해한다. 참고로 유에가 티오를 처음 봤을 때에는 자신의 지식 속의 강인하고 현명한 용인족을 상상했으나, M기질에 눈떠버린 티오를 보면서 용인족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렸다.[11] 티오가 마을 밖으로 나온 목적은 갑자기 나타난 강대한 힘, 즉 이세계에서의 방문자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런 티오로서는 강대한 힘을 지닌데다 여기저기 쏘다니는 하지메 일행 옆에 있는 게 여러모로 목적을 이루는 편한 길이기 때문. 물론 티오 자신이 하지메를 마음에 들어했다는 이유도 크다.[12] 하지메의 양팔에 안긴 자신과 시아를 가리키며 '''승자''', 그렇지 않은 티오와 카오리를 가리키며 '''패자'''라는 말을 했다.[13] 서적판에서 추가된 묘사로 깨어난 후 잠깐 뜸을 들였다가 위의 대사를 하는데, 이는 꿈속에서 봤던 것으로 넘치는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서 억지로 평소처럼 행동하여 감추려고 한 것이라는 묘사가 추가되었다. 일행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만큼 '만약 이랬더라면' 하는 일은 매우 많았을 것이라고. 처음에는 평소처럼 제재 하던 하지메도 이런 티오의 본심을 눈치채고 다정하게 대해주자 평범하게 쑥쓰러워 하고 유에와 시아도 이를 보고 눈치챈다.[14] 이때 하지메의 대사는, 「그렇슴까. 역시 티오 씨, 아니, '''클라루스 씨'''임다. 정말, 대단함다. 일단, 이 이상 다가오지 말아주시지 않겠어요?」. 누구든지 존칭 없이 이름으로 부르는 하지메답지 않게 성에다 존칭까지 붙일 정도로 진심으로 질색했다.[15] 오죽하면 이 모습을 본 일행이 평소의 변태끼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너무 멋져서''' 무서웠다고 할 정도...[16] 저 말의 의미는 티오와 카오리가 상대라면 그녀들의 어프로치 공세에 함락되지 않을 자신이 없다는 것. 게다가 하지메 자신이 시아를 받아들인 이상, 유에 이외에는 특별하게 여길 생각이 없다는 말은 안 통하기 때문이다.[17] 이 대미궁에서 자신의 어두운 감정이 모여 만들어진 허상과 싸울 때, 자신의 어두운 내면에서 눈을 돌리려 할수록 자신은 약해지고 허상은 강해진다. 따라서 이 시련을 넘으려면 그런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넘어서야 한다.[18] 이때 티오의 모습은 하지메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유에보다 티오에게 먼저 눈이 갈 정도의 아름다움이 있었다고 묘사되어있다.[19] 아버지의 성우는 코야나기 료칸.[20] 작중 따로 언급은 없지만 독자들 대다수는 하지메의 「특별」에 티오도 포함되었다고 보는 편.[21] 거기에 티오가 기뻐하지 않고 괴로워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것을 즐기는 것을 보면 이쪽도 갈 때까지 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