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타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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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타알릭'''
''' ''Tiktaalik roseae'' '''[1]
Daeschler, Shubin & Jenkins, 200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육기어강(Sarcopterygii)
미분류
스테고케팔리아(Stegocephalia)

†틱타알릭속(''Tiktaalik'')
''''''
†''T. roseae''(모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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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타알릭 모형과 골격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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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1. 개요
2. 상세
3. 대중 매체


1. 개요


틱타알릭은 육상의 사지동물과 많은 면에서 유사한 육기어류에 속하는 데본기 후기의 동물이다. 해부학자이자 고생물학자인 닐 슈빈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수상 동물이 육상 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틱타알릭의 발견은 진화학적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2. 상세


틱타알릭 화석은 캐나다 누나부트준州의 엘스미어 섬에서 발견되었으며 해당 화석은 잘 보존되어 있었다고 한다.
시카고 대학교의 해부학 교수인 닐 슈빈은 데본기 암석에서 수상생물과 육상생물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화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당한 탐사지역을 찾고 있던 슈빈 연구팀은 캐나다 엘스미어 섬의 3억7500만년 전의 데본기 지층을 지목했다. 하지만 엘스미어섬은 북극 근처에 있기 때문에 화석탐사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슈빈 탐사대는 갖은 악조건에서 고생하다가 2004년 드디어 엽상형 지느러미가 있는 물고기 화석을 찾았다. 이 물고기는 아가미와 비늘이 있지만 목과 원시 형태의 팔도 달려 있었다.
닐 슈빈은 이 물고기에 틱타알릭(Tiktaalik)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 특이한 이름은 얕은 물가에 사는 물고기라는 뜻의 에스키모어이다. 이후 닐 슈빈은 이 틱타알릭의 발견과정을 다룬 <내 안의 물고기>를 출판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물고기는 덩치가 꽤 커서 체장이 2미터를 넘으며 큰 것은 2.7미터에 달한다. 상당히 발달된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물가를 돌아다닌 것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많은 학자들은 틱타알릭을 현생 육상 척추동물들의 조상격에 해당되는 동물로 보고 있는데, 다만 확실한 직계조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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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미 완전한 육상 사지동물의 형태를 보이고있는 오른쪽의 이크티오스테가아칸토스테가와 같은 원시 양서류들과, 육기어류로서 이미 힘찬 근육이 발달한 사지동물과 유사한 지느러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어류가 분명한 왼쪽의 원시어류들인 판데리크티스 또는 유스테놉테론을 잇는, 수중 척추동물과 육상 척추동물의 딱 중간자적인 모습을 보이는 생물이라는 점에서 고생물학계에서도 매우 혁신적인 발견으로 언급된다. 이 화석의 발견 이전에는 아직까진, 어류에 가까운 양서류나 양서류에 가까운 어류는 있어도 딱 결정적으로 그 중간이라고 지목할 만한 생물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아 생물학계가 그들 나름대로 꽤나 고심했었으나, 이 생물 화석의 발견으로 생물학계는 환호를 지르고 발광했다.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들을 보면 그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다.
어류와 달리 목근육이 발달되어 목을 돌려 주변을 살필 수 있었다고 한다. 눈은 머리 위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땅바닥 밑에서 눈만 내밀고 먹잇감을 감지, 급속도로 덮치는 사냥방식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대중 매체


ABZÛ에선 챕터 6에서 등장했다.
EBS 다큐멘터리 생명 40억년의 비밀에서도 비중있게 등장했다.

[1] 속명인 틱타알릭은 이누이트어로 대구목 어류인 모캐(Burbot, ''Lota lota'')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