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아델만/2018년
1. 개요
한국에서 맞는 첫 번째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 내야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입단했다.
2. 시즌 전
3월 5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연습경기 KIA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4회에만 4점을 내주는 대량실점을 하여 황수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되었다.[1]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팬들은 외국인 투수들의 악몽을 떠올리며 먹튀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3월 18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5이닝 4실점 2볼넷 4k를 기록하며 다소 의문부호를 남겼다. 속구는 140km 전후반을 기록하며 구위 자체가 크게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제구는 양호했으며, 주무기인 체인지업 역시 양호한 모습이었다. 이 날 성적은 다소 좁았던 스트라이크 존 때문일 수도[2] 있기 때문에 폭망했다고 보긴 어렵다만... 제구는 괜찮은 반면 평균 140km대로 구속이 크게 올라오지 않은 부분이나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구속이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으로 약간의 불안감을 남겼다. 정규시즌의 성적은 패스트볼의 구위나 변화구 구사능력이 관건이 될 듯.
3. 패넌트레이스
'''초반부 김혁민상, 후반부 델크라이'''
3.1. 3월
3월 2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공식 KBO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6.2이닝 5실점(5자책) 2볼넷 3k 를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실점[3] 을 하다 4~6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7회까지 등판해 보크를 하게되고 결국 허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로 1실점을 하게 된다. 시범경기에 우려대로 생각보다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3월 3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라이온즈 파크 신고식을 치뤘다. 6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2자책)에 피홈런 1개에 볼넷은 3개를 기록했는데, 경기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차츰 진행될수록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3.2. 4월
4월 8일 문학 SK전에서 선발등판해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회 sk타선에게 2실점을 하면서 어렵게 출발했으나 이후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아델만에게 12점이라는 많은 득점지원을 해주었고 아델만도 이후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승리를 가져갈수 있었다. 하지만 2스트 이후의 결정구가 없다는 것이 아직 흠이다.
4월 15일 대전 한화전에 나와서, 3.1이닝 7실점이라는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보이며 박살났다. 볼넷이 5개에 삼진이 1개다. 한화타선이 최근 불을 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제구가 안되고 풀카운트까지 자꾸 간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피칭이다. 그 전해 메이저에서 5점대에, 트리플A 통산 2점대인 투수가 더블A급 리그에서 이 성적이라는 것은 결국 리그 적응력에 있어서 실패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4월 21일 대구 kt전에서 6이닝 1실점을 했다. 그런데, 내용만 보면 정말 두산 장원준같이 꾸역꾸역 피칭이었다. 이날도 풀카운트 피칭이 많았고, 5회까지 100개를 넘게 던지는 등 투구수는 많았다. 그래도, 타선이 점수내주고 짠물피칭 해주니깐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2승째. 특이한 건 라팍에서는 참 잘 던지는듯 하다. 저번 넥센전도 그렇고, 이번 kt전도 그렇고 라팍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투구수 조절은 필요한듯.
4월 27일 잠실 LG전에서는 5이닝 6실점을 했다. 삼진을 6개 잡았지만 김현수에게 홈런과 3루타를 허용하고 9번타자 강승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는 등 좋지않 았다. 물론, 최근 엘지타자들의 기세가 매우 좋다는 것은 감안해야한다. 그렇지만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이 정도라면 아쉬운 피칭이다. 한국이 더블에이급 리그라고는 하지만, 메이저 5점대 투수가 한국에서 소위 왕놀이 하면서 2점대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보여준다. 앨버스, 루카스의 사례처럼 한국에서 오히려 고전하는 스타일도 있기 마련이다. 경기마다 롤러코스터를 신나게 타는 타입이라 아직 어느 정도의 투수인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으나 메이저 경력과 외국인 투수의 KBO 리그에서의 성적은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것 같다.[4] 아직 주무기였던 싱커를 안쓰고 있는데 언제쯤 공인구가 손에 익을지...
3.3. 5월
5월 3일 대구 SK전에서 7이닝 4실점 9삼진 '''0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3승째고 SK에겐 2승이다. 천적인듯.. 정말 라팍에선 잘한다. 비록 최정에게 홈런은 허용했지만 괜찮은 투구였다.
5월 9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실점 7삼진 0볼넷을 기록했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다. QS를 기록하고 심창민의 1실점으로 승투가 날아갔지만 팀은 9회 구자욱의 역전 1타점 2루타로 5대4로 승리했다. 특히 2연속 무볼넷이라는 게 플러스요소.
5월 15일 포항 LG전에서 5이닝 0실점 4삼진 3볼넷, 투구수 '''121개'''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꾸역투. 승리투수 요건이었으나... 우규민, 최충연의 실점으로 노 디시전이다. 팀은 4대2로 승리했다.
5월 20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6이닝 3실점 3볼넷 2사구 6삼진, 투구수 124개를 기록했다. 꾸역꾸역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5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2이닝 5실점 2자책을 기록, 볼넷 1개 삼진 0개다. 확실히 롤코기질이 심하고 셀프혹사다. 경기때마다 꾸역투로 이닝을 먹지 못하면서 불펜의 부담을 주게 된다면 무실점이든 경기 내용이 좋든 그런 것과 상관없이 퇴출을 당할 위험도 있다. 단순한 메이저리그의 이름값이 KBO에서의 활약과 꼭 비례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다.[5]
5월 31일[6] 대구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7삼진 0볼넷을 기록했다. 희한하게 라팍에서는 세고, 통신사 팀에게 강하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세고, 정작 잠실같이 투수친화적 구장에선 약한걸 보면 미스테리한 투수인듯... 그런데 이날은 그간 위력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변형 패스트볼이 제대로 먹힌 것이라, 긁힌 날인지 각성의 서막인지 꽤 궁금한 경기. 공인구 부적응에 대한 대책인지 싱커도 투심도 아닌 커터를 던졌다고 한다. 어쨌건 그간 아델만이 이 정도로 잘한 적이 없었다. 본인도 커터가 잘 들어갔다고 하니 이대로 장기간 계약하는 에이스가 되길 바라도 될 듯?
다만 또한 눈에 띄는건 (하루전 30일 대구 KT전 선발이었던 보니야가 3초 2-1로 뒤진 가운데 5번 타자 박경수에게 몸쪽 빠른 공을 던졌는데 이에 대해 박경수가 울컥해서 욕설을 잠시 했지만 보니야가 맞대응하면서 사구 충돌 올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었건만 별 충돌없이 끝이 났다. 오해의 소지로 우규민 투수가 중재했다고.. ) 그리고 다음날 31일 선발이었던 아델만은 2초 황재균에게 사구를 던졌는데 직구로 가슴에 정통에 맞았다. 이때 홈플레이트로 내려와 쓰려진 황재균에게 사과를 하는 시그널을 보냈고 이닝이 끝나자 다시 출루했던 황재균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사과를 또 다시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만큼 승리도 챙기고 오해의 소지가 또 있을까봐 재빠른 대처가 눈에 띄는 그러한 모습이다. #
3.4. 6월
6월 6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7실점 2볼넷 3삼진 '''5피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군단 SK에게 아주 심하게 당했다. 최정, 김동엽(2), 나주환, 이재원에게 피홈런을 맞았는데 확실히 원정에서는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6월 12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5⅓이닝 2실점(1비자책) 6피안타 3사사구 6삼진 '''118구'''로 꾸역투를 했다. 분명 나쁘진 않은데 투구수 관리가 잘 안 되는 느낌... 역시 전반적인 스펙은 좋은 투수지만 위닝샷의 부재인 것인지?
6월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2이닝 7실점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말그대로 최악의 피칭. 2아웃 이후에 안타를 엄청나게 맞고 박병호에게 3점 홈런까지 허용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23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에 투구수도 100개를 넘기지 않으며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얻어맞으며 팀은 패배했다. 확실히 라팍에서는 초특급 에이스다. 2.53의 평균자책점에 3승무패다. 역대 삼성 외국인투수중 라팍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인 투수는 없다. 두산은 라팍에서는 괴물이다. 그 전날 라팍 10연승하고 연승기록이 깨지긴 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서 14점을 내고 패배했다. 그나마 삼성이 16점씩이나 내서 겨우 이긴것이다. 이날도 결국 오재원의 만루홈런과 함께 엄청난 뒷심을 발휘해 11점을 내고 승리했다.
6월 29일 대구 넥센 전에서 4.1이닝 7실점 (6자책) 으로 탈탈 털렸다.
3.5. 7월
'''교정후 꾸준한 모습!'''
'''7월 KBO리그 월간 MVP 후보'''
[7]
7월 7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3실점, QS를 달성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뒤에 나온 최충연이 0.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아델만이 잡아낸 삼진은 단 1개, 나머지는 대부분 땅볼 타구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참고적으로 홍준학 단장은 아델만의 교체는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즉 외국인 투수 교체는 없는 걸로...
이에 대해 아델만은 팀 전반기를 결산하는 인터뷰에서 구단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의하면 전반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투구 습관이 잡힌 것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문제가 있었던 투구폼을 오치아이, 정현욱 코치와 함께 교정했다고 한다.
7월 20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QS+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단 한 점도 못내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7월 25일 LG전에는 7이닝 무실점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런데 팀은 꼴랑 1점 지원...
다행히도 팀이 1:0으로 승리해 시즌 6승을 챙겼다.
7월 31일 NC전에는 7이닝 1실점 7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7회말 전까지는 2점 밖에 지원을 안해주면서 다소 불안했으나, 7회말에 2점을 추가득점 해주면서 이전의 등판보다는 적절한 득점지원을 받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었다. 그러나 불펜진이 8회에 승리를 날려먹었다.
이번 게임까지 7월 ERA는 무려 '''1.67'''이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경력을 가졌던 투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8]
3.6. 8월
'''7월의 페이스를 이어가다'''
'''불펜에 꿀맛같은 휴식을! 이닝이터 본능'''
8월 첫 등판에서 롯데를 상대로 6이닝 2자책 승리를 거뒀다. 투구폼 교정 이후 전 경기 QS로 그동안의 외국인 투수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 이경기로 인해 아델만은 15년도 용병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기록을 새웠다.
8월 11일 대구 NC 전에서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7실점 으로 털렸다. 팀은 1:7로 패배.[9]
8월 16일 상대전적에서 약세를 보이던 한화전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으나 본인도 7이닝 2실점 1볼넷 5피안타 106구 6K로 호투하며 8승을 기록하며 이 경기로 평균자책점도 4점대에 진입하게 되었다.
3.7. 9~10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9월 6일 대구 두산전에서 4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처리, 즉 퍼펙트 피칭 중이었으나, 5회 선두타자였던 김재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7이닝까지 1피홈런을 포함해 4피안타 2사사구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3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6:2로 지는 바람에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1일 6이닝 4실점을 했는데 장필패가 동점을 허용해 승이 날아갔다. 9월 22일도 6이닝 1실점 1볼넷 으로 호투 했으나 당연히 승은 없었다.
4. 평가
'''전반기는 꾸역만, 롤러코스터, 팩델만.'''
'''후반기는 킹델만, 델덴헐크, 피가로 이후 나온 삼성의 안정적 에이스'''
9월 9일 스탯티즈 기준으로, 25경기 142.1이닝 8승 10패 ERA 4.87 WAR 2.64를 기록하고 있다. 7월의 교정 후 호투가 이어지면서 단 두 달만에 WAR '''1.92'''를 끌어 올리는 에이스급 피칭을 해냈다.
한화와 넥센 상대로만 만나면 뚜드려 맞는다. 넥센전 4경기 18.1이닝 2패 18자책, 한화전 1경기 3.1이닝 1패 7자책이다. 진짜 이 선수가 류현진이랑 붙어서 판정승한 그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더럽게 못 한다(...) 그나마도 넥센 상대로는 6이닝 2자책(3.31), 6이닝 3자책(5.20)으로 잘 하더니, 6월 들어서는 2이닝 7자책(6.17 원정), 4.1이닝 6자책(6.29 홈)으로 이닝당 1자책 이상을 하며 션하게 털리고 있다. 근데 14넥센은 넥벤져스 시절이잖아
무실점 경기가 LG 상대로 5월 15일 5이닝 121구(...) 무실점, kt 상대로 7이닝 92구 무실점 LG 상대로 7월 25일 7이닝 105구 무실점 이다. QS는 21경기에서 11번이고, 이 중 QS+를 기록한 경기가 4번 뿐이다. 하지만 교정 후 부활을 한 7월부터는 메이저리거 경력 출신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남은 시즌에서의 등판에서도 꾸준하게 QS를 해줄 수 있다면 5강 싸움에 큰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홈에서의 성적이 원정성적보다 훨씬 좋다는 점이다. 홈런 공장으로 악명을 끼치고 있는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성적은 2점대이고 원정에서의 성적은 6점대 후반이다. 특히 잠실구장 성적이 7점대나 된다.
삼갤이나 네이버 스포츠에의 호불호는 현저하게 갈리는 투수로 '''몸값을 많이 깎고 재계약 해야한다''' vs '''당연히 바꿔야된다'''라는 의견이 팽팽한 상태. 7~8월 성적만 놓고 본다면 누가 뭐래도 재계약을 하는 편이 맞다. 9월까지도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런 과거를 기억하는 삼팬들이라면 아델만을 적극 지지하는 편이다. 그 외에도 매우 밝은 성격[10] 으로 팀 분위기를 살리는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냉정히 봤을때, 31경기 8승 '''12패''', 171이닝 ERA 5.05, WHIP 1.50에 sWAR 2.82를 기록한 외국인투수는 수준 이하다. 105만 달러라는 상당한 연봉을 받는 부분도 감안했을때 결코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전반기 ERA가 5.16인 것도 감안하면 내년을 바라보는게 상당한 도박이다.
결국 팀이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를 영입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
[1] 정작 팀은 15-5로 강우콜드 승을 했다.[2] 이날 구심은 위아래로 존이 상당히 좁았고, 낮은 쪽은 전혀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았다.[3] 1점-1점-2점[4] 오히려 메이저에서의 기록이 미미한 기록을 남긴 선수일지라도 적응이 잘되면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뽑낼 수도 있다. 심지어는 메이저 경력이 없음에도 롱런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SK 와이번스에서 4년째 메릴 켈리.[5] 루카스 하렐이나 이브랜드, 앤드류 앨버스만 보더라도 꼭 메이저의 성적이 한국리그의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이언 가코만 봐도 메이저에선 이대호나 김현수보다 월등히 우월한 커리어지만, 결국 폼 하락과 적응 실패로 퇴출이 되었다. 박병호만 보더라도 그런게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선수중 박병호보다 트리플A 커리어 좋은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KBO 박병호급으로 활약한 선수는 테임즈 정도다. 그만큼 리그의 적응력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장 파레디스만 봐도 그런게 일본 시절 말년의 이승엽과 비슷했으나 한수 아래의 리그인 KBO에서는 극과 극이다. [6] 원래 이 날 로테이션상 백정현이 나와야 하나 다음 경기 NC전에 백정현이 강하다는 것과 더불어 아델만 역시 통신사팀에게 강하고 홈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 선발 교체이다. 결론적으로 아델만, 백정현 모두 승리투수가 되었다.[7] 7이닝 1실점의 엄청난 호투가 두번이나 있었는데 승이 없고 7이닝 무실점경기도 1실점만 팀이 지원해줬다.[8] 후반기 등판만 보면 세 경기 연속 QS+에 ERA ''0.86''를 기록하고 있다.[9]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5이닝을 먹어줬다. 8월 평균자책점은 5.50이지만 이 경기만 없었더라면 8월 방어율은 2.77이고, 이 경기에서도 7실점을 했음에도 무려 5이닝이나 먹어주면서 후반기 삼성팬들에게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10] 매 경기 심판에게 인사하고, 세게 공에 맞았던 황재균에게 그 이닝에 사과를 바로 하는 등 젠틀함까지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