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디우스 시리즈

 

1. 개요
2. 시리즈 목록
3. 합본작 목록


1. 개요


코나미에서 만든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패러디 게임 시리즈.
게임 제목부터가 패러디 + 그라디우스의 합성어로 그라디우스의 게임 시스템을 이용해서 코나미의 다른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개그 분위기로 패러디를 한 슈팅게임이다. BGM도 '패러디'라는 특징을 잘 살려서 대체로 클래식이나 자사 타 게임의 BGM을 코믹하게 편곡한 것. 기본적으로 슈팅게임 시리즈지만, 드라마 CD인 '궁극 파로디우스'와 대전략 스타일의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인 파로 워즈같은 이질적인 작품들도 있었다.
첫작인 MSX판 파로디우스에서는 빅 바이퍼, 타코, 펭귄, 고에몽, 포포론이 나오고 그 다음에 나온 아케이드판에서는 고에몽과 포포론이 빠지고 펭귄의 아들 펜타로우와 트윈비 시리즈에서 나온 트윈비 참전, 그 다음 작품인 극상 파로디우스부터는 캐릭터들이 정말 많이 추가되었으니 각 시리즈의 해당 문서 참고.
당연히 그라디우스의 시스템을 딴 만큼 이 게임도 풀파워로 잘 하다가 죽으면 제대로 열불나는 게임이다. 난이도는 시리즈 전반적으로 높은 편. 특히 파워업을 하거나 죽지 않고 계속 진행하면 서서히 난이도가 높아지는 악랄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는 그야말로 철저하게 약빨고 만든 듯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레벨 디자인과 보스 캐릭터의 엽기성이 개그를 넘어 거의 '''미치광이 수준(!)'''. 이런 류에 내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거부감마저 들정도로 정신나간 포스를 풍기는 게임이니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주의를 요한다. 섹드립의 위험도도, 패러디의 위험도도 그야말로 아슬아슬하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도트 그래픽은 온갖 개그 소재들로 가득차있어 일일히 언급하기가 힘들 정도. 요즘 게임에는 도저히 넣기 힘들 온갖 위험한 소재들을 쏟아부었다. 코나미의 센스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 각종 타사 게임 패러디와 섹드립 요소들을 보면 정말 그 시대에나 나올 수 있었던 게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1명 이상의 거대한 여성이 보스로 등장하는 것이 일종의 전통으로, '치치빈타 리카(Chichibinta Rika)'[1][2]라는 노출도가 높은 카니발 복장을 한 무희가 등장한다. 섹시 파로디우스와 패미컴판 파로디우스를 제외한 모든 작품에 출연한 마스코트 캐릭터. 그라디우스 II의 '''크랩'''의 패러디로 파괴 불가능하고 팔과 다리를 짚어 움직이므로 그 사이로 피해다녀야 한다. 원본 보스가 등장할 때 흘러나오던 BGM 'The Final Enemy'를 편곡한 곡이 그녀의 전용 BGM이다. 골반을 돌리는 동작 등 섹스어필이 많아서 거인녀 페티쉬를 가진 사람들은 치치빈타 리카 때문에 아직도 이 게임을 찾기도 한다. 패미컴판에선 노출도 때문인지 연미복을 입은 '미스·미시타리나' 라는 캐릭터가 대신 등장한다.
그라디우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종보스는 전부 약해빠졌다. 물론 보너스 스테이지는 지옥의 난이도를 보여준다.
2007년 1월에 PSP로 '파로디우스 포터블'이 출시되어, 다섯 개의 슈팅 파로디우스 시리즈가 전부 PSP로 이식되었다. 초대 파로디우스의 경우는 그래픽을 강화한 파워업 이식판도 수록. 참고로 이 PSP판은 저작권 문제로 일부 BGM이 바뀌어 있다.[3]
오토메디우스가 그 외형 때문에 흔히 이 시리즈의 일부로 오해받지만, 일단 코나미에서는 그라디우스도 파로디우스도 아닌 이 둘을 잇는 새로운 계열의 시리즈로서 내놓은 게임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스템이나 세계관, 스토리 등의 분위기가 이 시리즈와는 꽤 다른 편.
한국에서 이 시리즈를 또다시 패러디한 85되었수다라는 게임도 나왔다.
유달리 펭귄이 자주 나온다. 전 시리즈 통틀어서 플레이어 캐릭터로 펭귄이 나오고 졸개, 보스들도 펭귄이 많은 편. 거기다 이녀석들은 스테이지 테마에 따라 복장이나 분위기도 바뀐다(!). 주인공이 플레이어로도 등장하는 전설의 코나미 게임 남극탐험의 영향으로 보인다.

2. 시리즈 목록


  • 파로디우스 - 타코는 지구를 구한다 -(1988): MSX, PSP
  • 파로디우스다! - 신화에서 웃음으로 -(1990): 아케이드, PC 엔진, 패미컴, 슈퍼패미컴
  • 극상 파로디우스 - 과거의 영광을 찾아서 -(1994): 아케이드, 슈퍼패미컴
  •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1995): 슈퍼패미컴,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 섹시 파로디우스(1996): 아케이드,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 파로 워즈(1997): 플레이스테이션[4]
  • 파로디우스 파치슬로 파라다이스(2010): 파칭코

3. 합본작 목록


  • 극상 파로디우스다! DELUXE PACK(1994): 파로디우스다! + 극상 파로디우스 -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5]
  • 파로디우스 포터블(2007): 파로디우스 + 파로디우스다! + 극상 파로디우스 +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 + 섹시 파로디우스 - PSP[6]

[1] 치치빈타란 가슴싸다구라는 뜻이다.[2] 아케이드용 시리즈의 메인 프로그래머이자 메인 게임 디자이너의 필명 역시 해당 이름에서 따온 '치치빈타 츠카사'이다. 본명은 도쿠다 츠카사.[3] 사브레 댄스 → 헝가리 무곡(파로디우스다! 스테이지 4 필드 BGM), 인 더 무드 → 오클라호마 믹서(극상 파로디우스 스테이지 1 필드 BGM), 맘보 No.5 → 장난감 병정의 행진(극상 파로디우스 스테이지 3 보스 BGM) 등[4] 그놈의 살인적인 로딩속도 문제로 대차게 망했다.[5] 여담으로 PS1판은 PS1 동발 타이틀이기도 하다.[6] 저작권 문제인지 많은 BGM이 잘리고 다른 곡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게임의 이식도는 높지만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한가지 더 문제점은 극상 파로디우스에서 빅 바이퍼(로드 브리티쉬)의 레이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버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