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 에르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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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는 메리에 등장하는 몽마. 갑옷으로 중무장한 기사의 형상을 하고있다. 이 작품의 최종보스가 아니라 페이크 최종보스[1]
이름의 유래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 이름에 걸맞게 등대의 몽마로 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이의 정원에 자신의 정원을 침식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엄청나게 강한 육탄전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빛으로 몽마들을 계속 현계로 불러들이고 있다. 불러들인 몽마들은 부하로 삼거나 죽인다. 엔기 스리피스의 언니인 패티 스리피스도 에르클레스의 빛에 이끌려 현계로 왔다가 에르클레스에게 살해되었다.
몽마들을 부려 현계를 몽마의 세계로 만들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38화에서 그 목적이 어느 정도 드러났는데 '''몽마가 "그릇"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세계로 바꾸는 것'''이 바로 그것. 에르클레스의 협력자인 '몽수가(夢搜歌)' 소나는 그 말을 듣자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리도, 용서받을 수 있을 리도 없다며 경악한다. 계획의 방법은 의외로 단순한데, 현계와 꿈의 경계인 계경문[2]을 부숴버리는 것. 몽마들을 잔뜩 현계로 불러들인 것도 단순히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서 낡게 하려는 것뿐이었다.
자신을 쓰러트리러 찾아온 메리에게 자신은 모든 것을 그저 태워버리는 불이라고 하며 파괴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소개한다. 계경문을 부순 후엔 현계도 환계도 자신의 부하들도 모든 것을 파괴할 계획이다.
그릇은 후지와라 유메지의 절친한 친구인 아키야나기 타카테루. 자신을 막으러 온 유메지를 ''''''이라 부르며 환영하고 메리, 엔기, 존 도우들과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단순한 만으로도 다른 몽마들을 가볍게 압도한다. 거기에 화염을 다루는 능력도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거기다 단순히 강한데서 그치지 않고 특수한 능력을 몇가지 가지고 있다. 폭주한 메리의 세계에서 뜯어내는 소멸공격을 수없이 받고도 멀쩡히 견뎌내는 초재생능력, 지금껏 죽여온 몽마들의 능력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불꽃의 기억, 다른 이의 정원에 자신의 정원을 침식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원칙상 몽마라면 절대 거역할 수 없는 메리의 강제송환도 통하지 않는다. 이런 특수능력들은 주인공인 유메지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동일한데 이 점에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
유메지 일행과의 결전에서 유메지의 기지로 힘의 근원이 격파되고 더불어 자신이 침식했던 환계가 부셔져 원래 펼쳐졌던 엔기의 환계가 돌아옴으로써 전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최후의 발악으로 엔기와의 대치상황에서 엔기의 언니의 모습을 한 존재를 만들어[3] 싸우게 하는 고인드립을 시전한다. 하지만 해치우라는 명령에도 엔기의 언니의 모습을 한 존재는 움직이지 않았고, 에르클레스는 분노하며 그동안 자신이 죽인 몽마들을 만들어내 움직이라고 하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4] 결국, 엔기의 언니의 모습을 한 존재는 엔기의 눈앞에서 미소지으며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5]
최후의 수단마져 봉쇄당한 에르클레스는 사실상 작중 처음으로 땀까지 흘리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엔기의 언니인 패티의 검을 엔기에게 집어던진다. 두 자루의 검을 들고 돌격하는 엔기에게 에르클레스는 자신이 가장 강한 몽마이고, 그 누구도 자신보다 강하지 못하다며 소리를 지르며 발악을 하지만 한 방에 썰려버린다.[6] 엔기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하나 유이가 그 앞을 막아서고 설득함으로서 엔기에게 죽는 건 피했으나 엔기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걸 포기한 사이에 엔기와 유이 둘 다를 공격한다. 하지만 그 마지막 공격조차 엔기가 만들어낸 장벽에 간단히 막혀버리고 메리의 펀치를 먹게 된다. 메리에 의해 강제로 몽마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고, 이것으로 모든 일이 끝난 것처럼 보였으나......

'''메리를 현실세계로 보낸 것은 에르클레스가 아니었다.''' 에르클레스는 메리를 몽마의 세계로 돌려보내는 방법도 모르며, 그가 현실세계에 오게된 것은 불과 '''1년 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7] 에르클레스는 자신이 건너올 때 이미 메리는 사라졌었고, 자신과 메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스스로 말함으로서 진짜 배후는 따로 있다는 것이 인증되었다. 이어서 엔기와의 대화를 통해 에르클레스를 보낸 자가 존재하고 '''그에게 힘을 준 자가 있다'''라는 떡밥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에르클레스는 일부러 대답하려는 걸 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은 곧 돌아올 것이라고 선언하며 사라진다.
계경문 근처에 떨어진 에르클레스는 어떤 존재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데, 아니나다를까 에르클레스가 한 모든 행위들은 그 존재의 계획의 일부였었다. 또한 에르클레스는 그 존재에게 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고[8] 에르클레스가 자신의 힘의 거의 대부분을 잃었지만 아직 남아있는게 있다며 도로 가져가겠다고 말한다.[9] 공포에 사로잡힌채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이 에르클레스의 마지막 모습. 이후 깨져버린 투구만 남아있는 것을 봐서는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에게 힘을 줬던 존재는 시라기 쿄우였음이 91화에서 밝혀진다.
여담이지만 10권 캐릭터 프로필에 따르면 데이드림과 더불어 전체적인 모티브는 녹은 양초라고.

[1] 11권에서 배후에 다른인물이 있다는게 드러났다.[2] 문지기인 메리의 정원이기도 하다.[3] 몽마의 기억에 끼어들어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라 한다.[4] 이 때 이성을 잃고 분노하는 모습이 일품이다.[5] 엔기가 울면서 언니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고, 패티는 미소지어주면서 사라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6] 몸이 조각나거나 두동강 나지는 않았지만, 입고 있던 갑옷 비슷한 것이 산산조각났다.[7] 메리는 분명히 최소 10년 전에 현실세계에 오게 되었다. 즉, 1년 전에 현실세계로 온 에르클레스와 메리에게는 접점이 없었던 것.[8] 에르클레스에게 자신의 힘을 주면 어떻게 행동할지 알았다고 한다. 즉, 에르클레스는 완벽하게 꼭두각시로 이용당했던 것.[9] 에르클레스의 초재생능력이나 불의 기억, 메리의 강제송환 무시, 다른 환계를 침식하는 능력은 원래 에르클레스의 힘이 아니었다고 추측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