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를로스
1. 프로필
2. 개요
페르소나 3의 등장인물. 10살 전후로 보이는 외형에 흑발에 흰 피부, 푸른 눈동자를 지닌 소년. 마치 죄수복처럼 보이는 흑백 줄무늬 옷을 입고 있다. 만월의 쉐도타임에 주인공이 자고 있을 때 간간히 등장해 뜬금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해당 아르카나는 사신이며, 커뮤니티 레벨 맥스 달성시 타나토스를 만들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카를 융이 어릴 때 꿈에서 봤다는 "팔루스 왕"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이름, 남근을 의미한다...
3.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기숙사에 도착하자 대뜸 튀어나와 "나, 스스로 선택하였으니 어떠한 결말이라도 받아들이겠다."라는 계약의 서명[2] 을 요구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서명을 완료하면 마치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줄 알았던 소년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거대 쉐도를 격파하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오직 만월의 쉐도타임 때만 주인공의 방에 나타나 다음에 일어날 싸움의 일정에 대해서 귀뜸해주던 중, 파를로스라는 이름을 알려주고 인연을 맺게된다.
세 번째 거대 쉐도와의 전투가 일어나기 며칠 전에는 주인공에게 새롭게 힘을 각성하는 자가 있으며 주인공과 그 일행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충고하고서 모습을 감춘다. 여섯 번째 거대 쉐도 전에서는 주인공이 동료를 잃어버린 상실감에 같이 슬퍼해주면서도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이야기가 후반부에 이르면 이 소년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난다.
3.1. 정체
정체는 종말이자 쉐도의 어머니의 강림을 알리는 '''죽음의 선고자'''. 인간들은 이 존재에 대해 '''데스'''라고 칭했다.
모든 일의 시작이 된 10년 전, 키리조 코우에츠가 멸망을 얻기 위해 모은[3] 쉐도들이 서로가 서로를 먹기 시작하면서 데스가 탄생하였다. 허나 데스가 완전히 부활하기 직전,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로 인해 데스는 본래 합체하려 했던 12체의 쉐도들과 강제로 분리되어 버린다.
그러나 데스는 12체의 쉐도들과 달리 폭발의 여파에도 멀리 날아가지 않고 연구소 근처에 있던 문라이트 브릿지를 방황한다. 이때 그를 처리하기 위해 파견된 대 쉐도병기 아이기스와 전투를 벌이지만 불완전한 모습과 힘으로는 아이기스를 완전히 제압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아이기스 역시 데스의 강대한 힘 앞에서는 이길 수 없었기에, 임시방편으로 근처에 살아 있었던 한 아이의 몸에 데스를 봉인한다. 아이기스가 그 아이의 곁에 있어야 된다고 한 이유가 이 때문. 파를로스가 죄수복을 입고 있던 것은 봉인 당해서 갇혀있는 처지를 나타낸 것이며, 주인공의 몸에 갇혀있었기에 성우 역시 주인공과 동일하다.
'''그리고 아이는 성장해 주인공이 되었고''', 주인공이 10년 전에 살았던 항구로 되돌아오자 봉인 이후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던 데스가 다시 눈을 뜨게 된다.[4] 데스는 아직 힘이 완전하지 못한 탓에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계속 주인공의 몸에 머물러 있었지만, 데스가 눈을 뜨자 12체의 거대 쉐도들도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눈을 뜨고 타츠미 포트 아일랜드로 향한다.
S.E.E.S.에게 쓰러진 12체의 쉐도들은 데스에게 흘러들어가 서서히 힘을 되찾게 한다. 파를로스가 만월에 주인공에게 나타나 조언한 것도 자신을 부활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 것. 그렇게 12체의 쉐도를 모두 쓰러뜨린 11월 3일의 다음날 아침, 자신의 역할을 기억해 낸 파를로스는 자신은 떠나야 한다면서 주인공에게서 작별인사를 하고 사라진다. 이 때 사신 커뮤니티 MAX가 되며 타나토스의 합체가 가능해진다.
이후 주인공에게 분리된 데스이자 죽음의 선고자는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5] 이후의 전개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고할 것.
4. 본편 외의 행적
4.1.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
3주로 진행할 때 제 3미궁 방과후 악령클럽에서 '나도 아이 유령을 자주 봐'라는 선택지가 있는 걸 보면 주인공은 파를로스를 유령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유카리가 전에도 기숙사에서 봤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는 걸 보면 동료들에게도 말한 듯.
4.2. 페르소나 3 THE MOVIE
작중 행보는 본편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지만 1편에서 가만히 대기하고 있던 마코토에게 이대로 가면 모두 죽을거라고 말해 마코토가 핀치에 몰린 S.E.E.S를 도우러 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