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6/기계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6의 캐릭터 에드거 로니 피가로가 사용할 수 있는 특수기이다.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적에게 얻을 수 있는 기계들을 사용해서 공격이 가능하다.
여러개를 얻을 수 있지만 한개만 있으면 효과를 발휘하므로 나머지는 팔아버려도 상관없다. 기계장비 버그를 쓸 생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공격력은 각 기계마다 고유 수치가 정해져있고 거기에 힘이나 마력에 따라 수치가 늘어나기 때문에 맨손으로 써도 데미지는 잘 나온다. 따라서 에드가는 무기 공격력은 전혀 신경쓰지 말고 능력치에 보정이 들어가는 무기만 끼면 된다.
방어력을 무시하는 공격이 많아서 사보텐더 같이 방어력이 높은 적에게 매우 잘 통한다.
오마쥬가 많은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기공사의 기술로 등장한다.
1.1. 오토 보우 건
초기부터 가지고 있는 기술. 적 전체를 화살 꼬챙이로 만들어서 무속성 물리 데미지를 준다. 필중에 후열 가능에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는 연노 데미지가 상당히 높아서 어지간한 적들은 이거 한방으로 간단하게 파괴시킬 수 있다.
에드가를 초반에 최강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일등공신. MP때문에 전체마법을 쓰기가 꺼려지는 티나와는 달리 이쪽은 사용회수가 무제한이라서 더더욱 빛을 발한다. 물리 데미지라서 힘을 올려주면 데미지가 올라간다. 연출이 짧고 무속성이란 이점이 있어 후반에도 힘을 올려 사용하면 연속 전투 노가다에 적합하다. 혼의 사당이라던가..
1.2. 바이오 블래스터
극악한 방구(?)로 적 전체를 오염시키는 공포의 생화학 병기. 피가로 성이나 사우스 피가로 마을에서 구입가능하다. 데미지가 오토 보우 건보다 적은대신에 적 전체를 독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 데미지가 너무 적어서 별 쓸일이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인간형에게는 미칠듯한 대미지를 안기기 때문에 초반의 제국군 병사 상대로 하기엔 좋다.[1]
오토 보우건에 비해 잘 안 쓰이지만 블라스트 보이스 등으로 혼란을 건 뒤 그것을 풀지 않으면서 대미지를 주는 등에 유용하다. 마법 데미지라 마력을 올리면 위력이 올라간다.
1.3. 블래스트 보이즈
강력한 초음파를 발생시켜 적 전체를 혼란시킨다. 피가로 성이나 사우스 피가로 마을에서 구입가능하다. 내성이 없으면 확실한 혼란을 걸어준다. MP 소모도 있고 내성이 없어도 미스 날 수 있으며 단체에게만 걸리는 컨퓨 마법에 비하면 거의 완벽한 상위호환. 하지만 데미지가 전혀 없는데다가 컨퓨도 버려지는 마당에 이런 기술이 쓸모가 있을리가 없다. 안써도 된다.
그래도 쓰는 재미는 있는 편. 컴퓨보다 준비시간도 짧고 전체판정에, 미스가 잘 뜨는 컨퓨와 달리 내성이 없는 녀석들은 거의 다 걸려주는 편이다. 가끔 턴을 벌 때나 재미 삼아 써 주자. 사무라이 소울에게 써 주면 즉사시킬 수 있다. 8룡 가운데 하나인 프리즈 드래곤에게도 먹힌다.
저레벨로 진행할 때 강한 적을 만날 때 숨 돌리기나 적을 오래 살려두며 훔치기 등을 하고 싶을 때 등등에 유용하다.
1.4. 썬 빔
사진기 같이 생긴 기계로 적 전체에게 밝은 태양광선을 작렬시켜 무속성 마법 데미지+암흑을 유발한다. 나르쉐 탄광에서 케프카 팔라초를 쓰러뜨린후에 피가로 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적 전체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중후반까지 두루 주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오토보우건보다 약간은 길지만 여전히 짧은 연출과 무속성, 마법대미지라는 특성 덕에 마도공장에 처음 갔을 때라거나 기타 노가다에서도 빛을 발한다.
오토 보우 건과는 달리 마력 데미지라서 마력을 올려줘야 데미지가 올라간다. 동생의 기술인 봉황의 춤이나 진공파에 비교하면 위력은 높지 않아도 무속성에서 오는 범용성과 짧은 연출, 간편한 사용이라는 장점이 존재한다. GBA판 부턴 암흑이 제 기능을 하게 되므로 적을 무효화하고 아이템 훔치기나 일부 보스전에서도 유용하다.
여담이지만 왠지 암만봐도 사진기로 사진을 찍는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1.5. 드릴
드릴로 상대방을 꿰뚫어버리는 남자의 병기. 썬 빔과 같이 구입이 가능하다. 적 1명에게 방어력 무시 물리 데미지를 주며 데미지도 상당히 높아서 썬 빔과 함께 중후반 주력병기로 손색이 없다. 물리 데미지라서 힘을 올리면 데미지가 올라간다. 종반까지도 일부 방어력 높은 적에게 유효하다.
후술할 회전톱보다 위력이 어느정도 떨어지지만 회전톱 특유의 긴 연출과 아래 열거할 확률적으로 발동하는 즉사공격 때문에 보스전에선 이쪽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레벨과 힘이 어느정도 키워지면 방어력 무시라 9999는 어렵지 않기 때문. 똑같은 방무뎀인 동생의 폭열권이나 카이엔의 필살검 아에 비해서 타겟을 지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6. 전기톱
거대한 전기톱을 빙빙 돌리면서 적을 으깨버리는 아주 잔인한 기술. 특이하게도 상점에서 구입이 불가능하고 조조마을에서 마을 북동쪽에 있는 거대한 시계를 6시 10분 50초로 맞추면 입수가능. 드릴의 상호호환으로 드릴과 마찬가지로 적 1명에게 무속성 필중 방어력 무시 물리 데미지를 주지만 이쪽이 더 데미지가 높다.
그대신1/4 확률로 전기톱을 회전시키지 않고 제이슨 마스크를 쓰고 전기톱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적을 갈아버리는데 이것이 데미지가 전혀 없는 대신에 적을 즉사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보스전이나 즉사내성이 있는 적에게 이게 나가면 상당히 귀찮아진다. 이 1/4 확률이 체감상으론 상당히 높은 데다가 적이 보스 등 즉사내성을 가진 녀석들이 꽤 많지만 그런 것 가리지 않고 발동하며, 심지어는 내성이 없어도 미스가 뜰 수 있다.
전체적으로 데미지와 즉사효과를 중시한다면 전기톱,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드릴을 사용한다. 즉사가 나왔다가 실패하면 1턴을 생으로 날리게 되어 상당히 열받는데다가 설령 일반 버전이 잘 발동했다 해도 드릴보다 연출이 좀 긴 편이라 드릴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어쨌든 위력 자체는 파격적이다. 역시나 물리 데미지라서 힘을 올리면 데미지가 올라간다.
1.7. 위크메이커
문서 참조.
1.8. 에어 앵커
적에게 필중의 압축공기탄을 박아넣어서 움직이는 순간 공기칸이 터지면서 즉사하게 만드는 기술. 적에게 박히면 '''움직이면 죽는다!'''는 위엄찬 대사가 뜨고, 이후 적이 자신의 턴에서 행동하는 순간 즉사시켜 버린다. 물론 그런거 때문에 쫄거나 그런거 없으니 적은 보통 다음턴에 행동을 하고 죽게 되지만..
정석적으로는 광신도의 탑에서 첫번째 보물상자를 먹은후에 보물상자 우측의 벽을 건드리면 아래쪽에 비밀방이 생기면서 입수가 가능해진다. 가장 마지막에 얻는 기계이지만 적에게 즉사내성이 있으면 전혀 통하지 않고, 적의 공격을 한 번은 허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안 쓰게 된다. FF6에 워낙 파워인플레가 강해 이걸 얻을 때면 그냥 패 잡는 게 나을 수도 있고.. 그래도 내성이 없는 적은 확실히 걸리는 노 코스트의 즉사기이긴 하다. 마란다 마을 남부 사막지대(사보텐더가 나오는)의 돈셔틀인 슬러그 크로울러에게는 무조건 통하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하다.
참고로 2부 마란다 마을 여관에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엄청난 비밀을 알아버려서 숨어 다닌다'고 말하는 도적이 있는데, 동료의 대사까지 종합해 보면 그 엄청난 비밀이란 것이 바로 이 에어앵커다. 생각해 보면 적을 죽이는 방식이 매우 잔인하긴 하다.
[1] 사실 1부에서 대다수의 인간형 적들은 바이오 속성을 약점으로 가지고 있다. 단지 마법 바이오는 중반을 넘어가야 나오므로 일반적으로는 바이오블래스터 외에는 독 데미지를 걸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