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라이플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말 그대로 파이프를 적당히 손봐서 만든 장총이다. 제작 재료나 방법에서 보이듯 성능은 최하위권.
2. 폴아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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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Pipe Rifle. 꼼수를 안쓰고 정상적인 플레이로 진행한다면 플레이어가 처음 얻는 소총이다. 클라마스에 있는 빅(Vic)의 집에서 찾을 수 있다.[1] 10mm 탄환을 쓰며 데미지는 5-12.''Readily available in the wasteland, found early on, with a one-shot capacity. The weapon could be homemade, due to its simple design which lacks a fixed or external magazine.''
보면 알겠지만 어지간한 권총보다 구리다. 파이프 라이플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업용 쇠파이프에 방아쇠, 개머리판 같은걸 단 조잡한 급조 총기이기 때문. 게다가 탄창 자체도 없어 FP45 리버레이터처럼 한번에 한발씩만 들어간다. 한술 더 떠 장전 방식도 머스킷처럼 총구에 하나 넣고 한발 쏘는 식.
사실 스펙을 보면 10mm 권총과 거의 비슷하다. 데미지도 같고 탄규격도 같고... 근데 피스톨보다 사거리가 짧고(피스톨은 25, 파이프 라이플은 20) 단발이라(피스톨은 12발 장탄) 결국 피스톨보다도 구리다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힘 요구치도 더 높고 무게도 더 무겁다. 스몰 건 계열중에 이거보다 나쁜 무기는 조니의 BB건이나 개발중 짤린 Zip 건 정도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이 총은 일정 확률로 사용시 폭발한다.
비록 엄청나게 안 좋은 총이지만 폴아웃 1을 하다가 폴아웃 2를 하는 게이머들은 이 총을 쥐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집나갈쯤 되면 알아서 총을 쥐어주는 여타 시리즈와 달리 2편은 튜토리얼 단계를 클리어해도(달리 말하자면 아로요를 처음으로 떠나도) 총이 없기 때문에 잘 해봐야 숫돌질한 창 한자루 가지고 겍코며 전갈이며 때려잡아야 한다. 밀리 컨셉 캐릭터라면 그래도 해볼만 한데다 겍코나 전갈은 폴아웃 2 몹 중 최약체이니 어렵지도 않다. 하지만 태그부터 스몰 건 박고 어질/퍼셉 몰빵하고 인듀어 싹 깎아버린 총화기 캐릭터들은 막대기 한자루에 눈물이 나온다. 똑같이 창 들고 설치는 부족민 인카운터만 걸려도 스치는 한방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 상황이 이러니 뭐라도 총알 나가는 물건을 받아서 좋지 않을리가... 물론 잠시 후 10mm 권총만도 못한 성능임을 깨닫고 경악해 버린다. 차라리 클라마스 주변을 어정거리며 10mm 권총을 들고 있는 떼강도 인카운터가 걸리길 바랄 정도. 당연하지만 그거 잡고 무기 얻으려면 또 한따까리 해야 한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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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덕후가 만든 실사버전도 있다. 현실에서도 범죄자나 내전 상황 등 제대로 된 무기를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이런 급조 총기를 종종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다.
3. 폴아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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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권총의 손잡이 슬롯에 개머리판을 달면 이름이 파이프 라이플로 바뀐다. 성능은 파이프 권총 문서 참조.
[1] RP 모드에서는 함정이 설치되어있어 함부로 얻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