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 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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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vised Firearms[1] 위키피디아
위 사진과 같이 개인이 직접 만들어 낸 총기를 뜻한다. 참고로 위 총기는 폴아웃 2의 파이프 라이플을 양덕후가 직접 만들어 낸 것. 주로 단단한 쇠파이프나 진짜 총의 총열을 이용하거나 직접 틀로 짜서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 종류는 주로 산탄총이나 .22 구경을 쓰는 것이 많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허가없이 사제 총기를 제작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인터넷에 총기 제작 방법이나 설계도를 올리는 것 역시 한국에서는 불법이다.[2]
제일 간단하게는 총알을 발사할 파이프와 뇌관을 격발시킬 못만 있어도 일단 발사는 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성 총기와 비교라도 해볼만한 수준으로 만들려면 난이도가 급증한다. 사제 총기를 만들 때 가장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총열과 탄창이라고 한다. 둘 다 정교한 공작 기계가 필요하며 대장간에서 망치로 뚝딱뚝딱해서 만들어지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3]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제 총기 제작법은 총열과 탄창은 기성 총기의 것을 가져다 쓴다고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어차피 국내에서는 총열과 탄창을 구하기도 힘드니 만들 수도 없어서 문제가 되지도 않는 듯... 했으나 서울풍물시장 같은 곳에서 어디서 구했는지 M16이나 M1 카빈의 실총 탄창을 판매하는 노인 상인이 정말 어쩌다가 한번씩 보인다. 노인들이 각종 잡동사니나 골동품들을 들고와서 파는 풍물시장 특성상 정말 별의 별 물건이 다 있는데, 아마 비교적 총기에 대한 단속이 허술했던 6.25 전쟁 전후에 구해놓은 탄창인 듯 하다.
정교하게 만들 경우 기성 총기의 구조를 복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구조가 간단한 산탄총류, 리볼버[4] , 스텐 기관단총, AK 시리즈, 보르즈 기관단총, [5] 등이 많이 복제된다. 사제 자동화기의 경우에는 제작하기 위해 상당한 설비가 필요하기에 개인 수준에서 만들기는 어렵고 규모가 상당한 범죄조직이나 게릴라 집단에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자동화기들은 두세 탄창만 사격해도 총열이 휘거나 총이 폭발해버리는 등 성능이 불안한 경우가 많아서 정규군에게 몰래 접근한 후 난사하여 사살하고 정규군의 총기를 뺏어 쓰는 전술이 보통이라고 한다. 기성 총기가 아닌 에어소프트건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리 내구도가 약하다고 해도 일단은 총기의 외형은 갖추고 있으므로 다른 재료를 가져다가 모양을 본뜨는 용도로 쓰는 정도인 듯.
이런 것들을 제작하는 이유는 주로 정식적인 무기를 얻기 힘들거나 나라 치안이 포스트 아포칼립스나 다름없는 상황일 때 호신용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소말리아 같은 곳은 하도 막장이라 동네 사람들도 총은 한 자루씩은 있다고.(...) 사실 이 동네는 AK-47이 물 한 병보다 싸고 환전상의 경우 고장난 AK라도 허세용으로 소지해야 장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 사건으로는 한때 국내 군사 무기 매니아들에게 오랜기간 화제가 되었던 2005년 사제 저격총 제작사건으로 금형 및 기계조립 관련 자격증 8개를 보유한 금형 공장을 운영하는 금형 기술자가 슈타이어-만리허 사의 7.62mm 저격총을 모방해 공장의 공작기계를 가지고 사제총기를 만들었던 사건이 있다. 이 사람이 오랫동안 회자된 것은 자신이 만든 사제총기의 성능 때문으로, 시험 사격을 한 경찰특공대원이 직접 총기의 성능에 호평을 내릴 정도로 그간 압수 해왔던 조잡한 사제총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에 경찰내부에서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경찰 내부에선 '국방과학연구소에 취직이라도 시켜야 되는거 아니냐'하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왔을 정도고, 한때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 이러한 내용이 와전되어 출소후 대우정밀에 취직했느니 스카웃 당했느니 하는 낭설까지 돌았다. #,#
또한 2016년 10월 19일에는 사제 총기를 이용한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범인은 인터넷에서 제작법을 보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과거엔 농성을 하는 노동자들이 사제 폭발물과 함께 총기도 제작해 사용한 적도 있다. 한국에선 불법이기는 하나 실제 총기 사고만큼 빈번하게 노출되는 편이다.
한편 총기의 나라 미국에서는 양덕후들이 재미삼아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나쁘지 않다. 훨씬 살상력이 좋은 진짜 기성 총기들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번거롭게 사제 총기를 만드는 목적은 범죄보다는 취미생활에 가깝기 때문. 링크는 첨부할 수 없지만 유튜브에는 매치락, 플린트락, 퍼커션 캡 등 수백년 전에나 쓰던 전장식 총기부터 AK-47 같은 현대 총기까지 집에서 뚝딱뚝딱 만들어서 시험사격까지 하는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가 많다.
2010년대 들어와서 3D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제 총기의 제작 난이도는 대폭 하락하고 성능은 대폭 상승하는 중이다.
항목 참조.
1. 개요
Improvised Firearms[1] 위키피디아
위 사진과 같이 개인이 직접 만들어 낸 총기를 뜻한다. 참고로 위 총기는 폴아웃 2의 파이프 라이플을 양덕후가 직접 만들어 낸 것. 주로 단단한 쇠파이프나 진짜 총의 총열을 이용하거나 직접 틀로 짜서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 종류는 주로 산탄총이나 .22 구경을 쓰는 것이 많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허가없이 사제 총기를 제작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인터넷에 총기 제작 방법이나 설계도를 올리는 것 역시 한국에서는 불법이다.[2]
제일 간단하게는 총알을 발사할 파이프와 뇌관을 격발시킬 못만 있어도 일단 발사는 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성 총기와 비교라도 해볼만한 수준으로 만들려면 난이도가 급증한다. 사제 총기를 만들 때 가장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총열과 탄창이라고 한다. 둘 다 정교한 공작 기계가 필요하며 대장간에서 망치로 뚝딱뚝딱해서 만들어지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3]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제 총기 제작법은 총열과 탄창은 기성 총기의 것을 가져다 쓴다고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어차피 국내에서는 총열과 탄창을 구하기도 힘드니 만들 수도 없어서 문제가 되지도 않는 듯... 했으나 서울풍물시장 같은 곳에서 어디서 구했는지 M16이나 M1 카빈의 실총 탄창을 판매하는 노인 상인이 정말 어쩌다가 한번씩 보인다. 노인들이 각종 잡동사니나 골동품들을 들고와서 파는 풍물시장 특성상 정말 별의 별 물건이 다 있는데, 아마 비교적 총기에 대한 단속이 허술했던 6.25 전쟁 전후에 구해놓은 탄창인 듯 하다.
정교하게 만들 경우 기성 총기의 구조를 복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구조가 간단한 산탄총류, 리볼버[4] , 스텐 기관단총, AK 시리즈, 보르즈 기관단총, [5] 등이 많이 복제된다. 사제 자동화기의 경우에는 제작하기 위해 상당한 설비가 필요하기에 개인 수준에서 만들기는 어렵고 규모가 상당한 범죄조직이나 게릴라 집단에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자동화기들은 두세 탄창만 사격해도 총열이 휘거나 총이 폭발해버리는 등 성능이 불안한 경우가 많아서 정규군에게 몰래 접근한 후 난사하여 사살하고 정규군의 총기를 뺏어 쓰는 전술이 보통이라고 한다. 기성 총기가 아닌 에어소프트건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리 내구도가 약하다고 해도 일단은 총기의 외형은 갖추고 있으므로 다른 재료를 가져다가 모양을 본뜨는 용도로 쓰는 정도인 듯.
이런 것들을 제작하는 이유는 주로 정식적인 무기를 얻기 힘들거나 나라 치안이 포스트 아포칼립스나 다름없는 상황일 때 호신용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소말리아 같은 곳은 하도 막장이라 동네 사람들도 총은 한 자루씩은 있다고.(...) 사실 이 동네는 AK-47이 물 한 병보다 싸고 환전상의 경우 고장난 AK라도 허세용으로 소지해야 장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 사건으로는 한때 국내 군사 무기 매니아들에게 오랜기간 화제가 되었던 2005년 사제 저격총 제작사건으로 금형 및 기계조립 관련 자격증 8개를 보유한 금형 공장을 운영하는 금형 기술자가 슈타이어-만리허 사의 7.62mm 저격총을 모방해 공장의 공작기계를 가지고 사제총기를 만들었던 사건이 있다. 이 사람이 오랫동안 회자된 것은 자신이 만든 사제총기의 성능 때문으로, 시험 사격을 한 경찰특공대원이 직접 총기의 성능에 호평을 내릴 정도로 그간 압수 해왔던 조잡한 사제총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에 경찰내부에서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경찰 내부에선 '국방과학연구소에 취직이라도 시켜야 되는거 아니냐'하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왔을 정도고, 한때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 이러한 내용이 와전되어 출소후 대우정밀에 취직했느니 스카웃 당했느니 하는 낭설까지 돌았다. #,#
또한 2016년 10월 19일에는 사제 총기를 이용한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범인은 인터넷에서 제작법을 보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과거엔 농성을 하는 노동자들이 사제 폭발물과 함께 총기도 제작해 사용한 적도 있다. 한국에선 불법이기는 하나 실제 총기 사고만큼 빈번하게 노출되는 편이다.
한편 총기의 나라 미국에서는 양덕후들이 재미삼아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나쁘지 않다. 훨씬 살상력이 좋은 진짜 기성 총기들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번거롭게 사제 총기를 만드는 목적은 범죄보다는 취미생활에 가깝기 때문. 링크는 첨부할 수 없지만 유튜브에는 매치락, 플린트락, 퍼커션 캡 등 수백년 전에나 쓰던 전장식 총기부터 AK-47 같은 현대 총기까지 집에서 뚝딱뚝딱 만들어서 시험사격까지 하는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가 많다.
2010년대 들어와서 3D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제 총기의 제작 난이도는 대폭 하락하고 성능은 대폭 상승하는 중이다.
1.1. 뱅스틱(bangstick)
항목 참조.
2. 매체에서의 등장
- 언턴드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는 소나무/단풍나무/자작나무 소총과 거기에 사용하는 소총 클립이 있다.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무기치고는 작동 방식이 볼트 액션에다 연발식 내부 탄창으로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 폴아웃 2랑 폴아웃 4에서도 등장하며, 폴아웃 2에서는 파이프 라이플만 나온다. 폴아웃 4에서는 파이프 권총(개머리판 장착 시 파이프 라이플로 변함), 파이프 리볼버, 파이프 볼트액션 라이플 등 여러 변종이 등장한다. 의외로 중반까지도 라드로치같은 잡몹들 잡을 때 총알 아끼는 용으로 쓸만하다. 커먼웰스에서 가장 흔한 무기로 랜덤한 정착민의 소지품창을 열어보면 거의 모두 파이프 총기로 무장하고 있다.
- CSI : Miami에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구나 파이프 등으로 제작해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7]
- 러시아 영화 브라트 1편에서 주인공이 초반에 사용하는 총이 사제[8] .22구경 리볼버다. 중간에 자작 소음기까지 달아 사용하는 모습도 나온다. 2편에선 아예 공사장 자재들을 이용해 머즐로딩 권총을 만든다.
[1] makeshift firearms이나 handmade firearms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후자는 장인이 손으로 직접 만든 고급 사냥용 총기들의 의미를 포함하기도 한다.[2] "누구든지 총포ㆍ화약류를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설계도 등의 정보를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 게시ㆍ유포하여서는 아니 된다." 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 8조의 2[3] 특히, 총열의 경우, 산탄총을 만들 게 아니라면 강선을 파야 하는데, 강선 파는 게 상당히 어렵다. 이는 2차세계대전 때의 레지스탕스도 겪는 문제였다.[4] 자동권총보다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것 때문에 소련 붕괴 후 러시아의 여러 범죄조직이나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간단한 .22구경같은 탄을 사용하는 리볼버를 만들기도 했다. 러시아 영화 브라뜨에서도 주인공이 초반에 쓰는 화기가 이런 사제 .22구경 리볼버다.[5] 취소선이 그어져 있다만 반은 사실이다. 간단한 구조때문에 붕괴 후 러시아에서나 키프로스(대표적으로 에오카 저항운동의 에오카 권총) 등 많은 곳에서 화승총이나 간단한 머즐로딩 총기들이 많이 만들어졌다.[6] 일반적인 권총탄부터 산탄, 소총탄 등 다양하다.[7] 다만 몇 발 쏘지도 못 하고 총이 터져버린다.[8] 주인공이 직접 만든 건 아니고 양아치 한 명을 때려 눕힌 뒤 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