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위성)
1. 개요
판은 토성의 A고리 엥케 간극(Encke Gap)에 있는 작은 위성이다. 1990년 보이저 2호의 사진에서 발견했으며 발견된 사진의 연도가 1981년이었기 때문에 '''S/1981 S 13'''라는 임시 명칭이 붙었다.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신 판에게서 따왔다.
2. 발견
과학자들은 토성 고리의 틈이 물결 모양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고 이것은 중력의 영향이라 예상했으며, 그 중력을 미치는 위성이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 위성의 예상 궤도와 질량을 측정했는데 실제 값과 얼마 차이가 없었고, 그 위성이 바로 판이었다.
3. 특징
좌우 지름은 34.4 km, 상하 지름은 약 23 km이다. 적도에 위성의 크기에 비해 극단적으로 높고 가파른 능선이 있어서 마치 호두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이 능선은 토성의 고리에 있는 물질들이 적도에만 집중적으로 쌓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토성의 위성 이아페투스나 아틀라스처럼 적도 능선이 발달되어 있으며, 판 궤도에 작은 고리 입자들이 말발굽 궤도를 그리면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