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결로
八結路 / Palgyeol-ro
1. 개요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과 오창읍을 잇는 길.
이름의 유래는 특이하게도 지명이 아니라 다리의 이름이다. '팔결다리', '팔결교'라고 불리는 미호천의 해당 다리는 예전부터 그 이름으로 불렸는데 설도 몇 개 있다. 인근 나룻터의 요금이 8결이었다는 설, 강 줄기가 8개 합쳐졌다는 설, '북일, 북이, 강서, 강외, 강내, 오창, 옥산, 청주' 여덟 마을이 있어서라는 설. 혹은 이 일대의 미호천을 팔결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이 길이 지나는 다리 '팔결교' 인근을 뜻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 길로 이어지는 오근장과 오창은 지명에서도 오동나무 오(梧)가 같은 유래일 정도로 서로 밀접했던 동네이다. 이 '팔결교'라는 이름은 바로 옆의 공항로의 다리 역시 똑같이 쓰고 있다. 좀 더 나중에 크게 지은 다리 같아보이니 '팔결대교'라고 붙이는 것도 좋았겠지만.
청원구 내에서 미호천을 건너는 길은 3순환로(공항대교), 공항로, 그리고 이 팔결로뿐이다. 이보다 동쪽에서는 신대석성로(석성교)가 미호천을 건너는데, 그쪽은 북쪽 건너편이 진천군이다. 이 때문에 청주시/통합 청주시 성립과정에서 오창읍을 흥덕구에 넣자는 안이 있기도 하였다.충북일보(2013.04.18), 통합 청주시 4개구 'X축 분구' 확실시: 3안 사실 흥덕구 쪽에도 미호천을 넘는 다리가 없는 건 매한가지라 청주역로는 허구한 날 막힌다.
똑같이 '팔결'이 들어가는 도로로는 팔결신대로가 있다. 팔결로 330에서 동쪽으로 분기하는 길이다.
공항로가 지어지기 전에는 이 도로가 17번 국도였다. 2002년 12월 31일에 현재의 공항로가 지어지며 팔결로 율량교차로 - 복현교차로 구간이 국도에서 지정해제 되었다. 이 중 공항로 292 이남 구간은 공항로와 중복되어 팔결로는 여기에서 끊어진다. 오창에서 직결되는 복현로와 문진로를 이어보면 자연스럽게 진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구간이 예전 17번 국도임을 짐작할 수 있다. 복현교차로 이북 구간은 2003년 12월 20일에 지정해제되었으며 현재는 생거진천로가 17번 국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2. 구간
[1] 도로가 약간 위로 올라가있는 것은 이 북쪽의 충북선을 넘어가기 위해 오근장육교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