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두
1. 개요
한국의 래퍼[5] , 트위치 스트리머, 유튜버, 작가이다.
2005년 DS Connexion으로 앨범을 내며 데뷔했고 2006년 1집 '내 심장이 담긴 일기장'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정규 8집까지 발매했고 그의 어마어마한 작업량은 음원사이트에 등록된 380여곡으로 가늠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트위치, 유튜브를 중심으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2. 특징
그의 곡들은 '스토리 텔링'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데, 각 곡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조를 띠고 있다. 목소리가 성우 같아서 연극을 하는 톤의 발랄하고 알기 쉬운 랩이 많지만, 실제 내용은 대부분 19금적인 자극성을 숨기고 있다. 예를 들면, 처음엔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욕설 등으로 가볍게 시작되었던 것이 나중에는 여자친구를 토막살인하는 등의 하드한 소재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19금 딱지를 붙이게 된다.
요즘에는 19금 딱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팻두 정규 8집의 경우에는 앨범 전체 중 한곡도 19금 딱지가 붙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표현이 과격하지 않은 건 아니다. 대다수의 인상적인 노래가 끝나고 생각해보면 엽기적인 것도 특징이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단순함이 이를 개그로 승화한다는 강점이 있다.
큰 특징이라면 앨범 자체가 몇개의 이야기 흐름을 하나로 묶어놓아서, 각각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곡을 개별적으로 듣기보다는 순차적으로 들어보면, 기승전결에 맞춰 앨범의 메인 스토리가 이어진다. 다만, 욕설이나 폭력적인 묘사도 상당량 담겨 있다. 4집이 특히 잔인한 내용이 많지만, 19금임을 감안하자. 그런데 팻두의 노래는 주요 소비층인 학생들이 어디선가 듣는게 문제다. 아이고...
팻두의 노래는 '자극적인 소재, 등장인물의 욕정, 감정의 배설' 들이 많기 때문에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된다. 가령 딸을 만지는 아버지의 경우도, 아이를 성폭행하는 어른들에 대한 갈곳없는 분노만 표출할 뿐이지 '얼마나' '왜' '나쁜가' 에 대한 근본적인 전달이 빈약하고, 인천공항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비판을 이끌어내는 데에 실패했다. 여친토막살인 역시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슈를 비판하기보다는 '''사이코패스의 입장을 해설하는 노래'''에 더 가깝기 때문에 전달하려는 주제나 즐길만한 부분을 당최 알 수도 없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또한, 스킷 트랙인 인체부위교환 결혼식의 경우 의도를 알 수 없는 연예인 성대모사를 뜬금없이 사용하는데[6]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어디까지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논하는 모습이 아니라 '''그냥 조회수 팔이용 장기자랑인지라 뜬금없는데''' 일면식도 없는 유명 연예인을 팔아먹는 것 같아서 듣는 사람까지 불쾌할 정도.[7]
이렇듯, 팻두의 노래는 자기위주식의 감정이나 등장인물의 어떠한 욕구의 표현이 강하다. 더 직설적으로는, 표현 방식에서 검열이 무척 얕고 직설적인데 그 근저에는 노래를 부르는 본인, 혹은 노랫속의 화자의 욕정을 배설하듯이 뿜어내는 소재들을 많이 숨겨놓는 편이다.[8]
문제적인 표현을 줄이는 경우도 있긴 하다. 2012년 초에 발매한 싱글 '유기견 까미'는 유기견을 9년 동안 키웠다가 자연사한 강아지의 스토리를 담은 곡인데. '법을 바꾼 강아지'에 이어 반려견 보호를 강조하는 팻두의 감성적 성격이 잘 나타난 곡이라고 할 수 있다.[9] 그 후에도 '강아지에게 목줄을 달아주세요'라는 곡이 발매되었는데, 대형견이 소형견을 물어 생명이 위급했던 상황을 표현한 곡이라고 한다. '나는 대한민국 고3이다'의 경우 공부스트레스로인해 자살하는 학생들에 관한 내용인데 이곡은 공감이 가는 가사라는 평을 받았다.
다만, 위의 경우에도 자살이라는 심각한 표현이나, 항상 주인공이 쳐맞는걸로 감정을 과잉시키는 소재들은, 조금만 정신연령이 높아지면 피곤한 편이다. 몇몇 노래는 엽기성이나 정서불안적인 성향이 짙게 배어있다보니 노래는 좋은데 정신병 걸릴 것 같다는 팬들도 있다. 차라리 똥이나 섹스 같은 표현을 노골적으로 다루는 노래들보다 나쁜 점으로서, 팻두는 각종 문제적인 소재로 조회수를 높이려고 하면서도 이에 대한 안전장치나 심각한 고찰이 없으므로 어릴 때는 귀여운 노래인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욕정의 배설에 집착해놓은 표현들을 깨닫게 되면 더 큰 역겨움이나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면모가 있기도 하다.[10]
하지만, 팻두만의 감정적인 묘사와 상황묘사, 연출력 등은 일품이다. 아무리 고어요소, 욕망의 배출에 대한 묘사로 점철되어 있다고 해도, 팻두의 연출력이 없었다면 특유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팻두의 노래는 '음악'이라기보다는 '연극의 노래화'라고 보는 시점이 어울리며, 팻두의 음성은 성우 못지 않게 수준급이라서, 알기 쉬운 단어와 '''동화 같은 랩 표현력'''은 정말 괜찮은 수준이라고 칭찬을 받아야 한다.
팻두의 이러한 '배설'에 가까운 표현 방식, 스토리텔링을 통한 감정유도 등은, 중2병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중고생들한테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아두어야할 것은, 팻두에 대한 비판을 단순히 비난이라고 하기에는, 팻두의 표현방식이나 그에 대한 안전장치가 너무나 얕은데다 본인과 팬들의 문제의식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애시당초 19금 노래들이 태반인데 학생층한테 인기가 있는 시점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크다.'''[11][12]
일반적으로 심각한 소재를 사용하는 창작자들은 '''간접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예절이나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기술의 문제이다'''. 즉, 팻두처럼 단순히 도의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칫하면 법적으로도 시시비비가 걸릴 수준의 '고어적, 욕정적' 표현을 문자 그대로 읊는 것은 유치하고 나태하거나 심하면 꺼림칙하게 받아들여지는 표현 방식이다.[13] 중학생과 고등학생 같은 학생층한테는 이러한 얕은 표현이 취향으로 먹히는 것이지만, 조금 더 어른 취향으로 가면 얄팍한 나레이션으로 다듬었지만 오히려 숨겨진 등장인물의 욕정,고어요소를 깨달으면 더 큰 배신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단어를 하나 쓰는데도 심각하게 고민하는 동료 가수들의 입장에서는 팻두를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다. 학생시절에 팻두의 노래를 들었다가 성년이 되어서 다시 들어본 사람들도 종종 배신감을 토로한다.[14]
47곡 중 36곡이 청소년 유해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의 위엄 을 엿볼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밝은데도 쓸데없이 욕설 가사 및 잔혹한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4집에 수록된 '아름다운 신비의 섬'이라는 곡에 나온 "신비의 섬에 사람먹는 바퀴벌레 있지만요. 걱정마요 '''내가 팔다릴 찢어줄게요.'''"같은 가사.
또 팻두 노래를 들어보다 보면 일종의 세계관 크로스가 많아서 쏠쏠한 재미가 있다. 싱글 오아시스를 사랑한 아기쥐 노래에 나오는 내용상 청자가 팻두 4집의 41살 회사원의 아내라든지 5집 쿵푸하는 팻두가 쓴 일기장의 보리콘다도 6집의 앨범에 나오기도 한다. 그 외에도 히나인과 콜라보 앨범에도 날아다니는 물고기라든지 이 가수의 노래들을 많이 듣다 보면 이런 것도 조금씩 볼 수 있을 것이다.
3. 음반목록
항목 참조.
4. 래퍼들과의 관계
팻두는 자극적이면서 유치한 가사 관리, 라임에 대한 무신경함, 종종 나타나는 연하여성의 연애에 대한 불필요한 표현, 독특한 자기만의 연극 스토리텔링 스타일로 인해 힙합을 하는 래퍼들에게 디스를 당했다. (문제점은 위에 정리되어 있다.) 아래의 딥플로우나 이센스 뿐 아니라 우탄, 허클베리피 등 그를 싫어하는 래퍼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첫번째, 딥플로우에게 디스당했다. # 딥플로우의 디스는 팻두의 문제점을 상당히 잘 지적한 건설적인 디스에 속한다. 팻두의 랩 소재들이 자극적이고 '''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이 아닌 화자 캐릭터의 욕정의 해설'''에 치우쳐 보인다든지, 표현 방식이 얕고 다른 래퍼들처럼 가사를 압축하지 못한다는 점, 소재를 단순히 자극적으로만 사용할 뿐 진지한 고찰이 있는 가사가 없다는 점 등등...
사실은 딥플로우와는 형 동생 하는 절친한 사이였다. 과거에는 팻두가 속해있는 팀 'Ds Connexion'의 트랙인 'Listen Up'을 리믹스해서 팻두 리믹스 앨범에 실린 'Listen Up 2'를 '''딥플로우'''가 피처링해줬다. 하지만 딥플로우는 '딸을 만지는 아버지'를 들은 후 몹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팻두를 저격하는 벌스를 썼다고 한다.[15] 참고로 딥플로우가 디스한 트랙인 라이믹스의 '숨어'는 'Listen up 2'를 참여하고 3년 후인 2011년에 나왔다. 애초에 거리낌없이 피처링해준 것 같았다.
이후 2015년 발매된 '잘 어울려'에서도 또 한번 디스당했다.
두번째, 2014년 9월 24일에는 이센스에게 디스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트위터에 "팻두 좋아하는 사람 이상한 사람"이라고 트윗을 날린것. 이에 팻두가 "ㅋㅋㅋ 개취라고 해주세요 ㅋㅋㅋ"라고 하자 이센스는 단호하게 "말걸지마세요" 로 대응. 팻두가 "ㅠㅠ 이센스 좋아하는데 ㅜ"라고 트윗을 날리자 이번에는 "난 싫어요"라고 했다고. 그밖에도, 이센스는 팻두의 노래를 "똥" 같다느니 "소아성애 취향의 범벅이다" 이라면서 아주 강도높게 디스했다.
다만, 이센스는 훗날 마약을 한 것이 문제가 되자 팻두 쪽에서 이센스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서 복수를 했다. 어쨌든, 이센스의 디스는 팻두한테 너무 무례한 어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서, 이센스가 지적한 '보리콘다'를 비롯한 몇몇 소아성애적인 취향을 숨겨둔 것이나, 팻두 특유의 각종 얄팍한 가사 관리와 성우 분위기로 묻어놓은 정서불안적인 엽기성 같은 문제에 대한 비판은 묻혀버린 것이 흠.
이슈가 될 만한 디스를 받은 것은 이 두가지이지만,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평범한 리스너 중에서도 팻두를 까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그 외에도 비프리가 밸런스 게임에서 '철구, 팻두 둘 중 한 명의 피처링을 받는다면?' 이라는 질문에서 철구라고 답한 적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힙합씬에서 '이 사람에게 디스당하면 오줌만 싸다가 자살한다'라는 말이 퍼져 있을 정도로 상당히 무섭고 어두운 이미지를 가진 래퍼 이그니토가 팻두와의 친분에 대해 언급 한 바 있다.[16] 이그니토 본인의 말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꽤 힘들었던 시기에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다가와 줬던 사람이라고. 실제로 이그니토가 피처링 해준 팻두의 노래도 있다. '팻두천사와 히나인요정의 이야기나라' 앨범의 '쳇바퀴 10화 - 유리계단 (Feat. Ignito)'가 그것.
특이하게도 스윙스, 스내키 챈, 라마(Rama), Ra.D, 산이처럼 힙합이나 R&B 쪽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참여한 트랙들도 있다. 다만 현재도 친분이 있는지는 불분명.
말레이시아의 유명 가수 Michiyo Ho의 곡 "Love You No More"에 피처링을 했다. 말레이시아에 가서 녹음을 하고 발리에 가서 함께 공연도 했다.
5. 여담
기본적으로 동화를 읽듯이 스토리를 써내는 스타일 때문에 다작으로 노래를 많이 내기도 쉽고, 성우 같은 동화 풍의 랩 연기는 쉽고 단순해서 흡입력이 좋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욕망적 표현이 강조되거나, 다수의 표현들이 엽기적이라지만 중고딩들이 좋아할 만한 직설적인 가사를 많이 쓰는 덕택에 음원 수입으로 돈은 좀 버는 편이라는 소문이 있다. 웬만한 언더 래퍼 월수익의 두 배라고…….[17]
스토리텔링 하나로 엄청나게 벌어먹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기승전결의 구조와 길이를 굉장히 잘 짠다. 단순히 연결고리가 아닌 TV판 애니메이션처럼 다음 곡의 내용이 궁금해서 잠을 못 이루는 앨범의 구조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참신한 방식이다. 여친토막살인을 보면 1분까지가 딱 한번만 더 헤어지자고 하면 죽일거야 라고 하고 끝나는데, 대부분의 곡이 1분 이내에 곡의 주제가 전부 나온다. 네이버 뮤직으로 1분 미리듣기 하는 사람을 노렸다고 볼 수 있는 부분... 이런 능력도 칭찬받을 만하다!
촛불집회 등에 참가하여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정치적인 노래를 써서 역시나 중고생들의 지지를 받으며 상당한 이익을 보고있다. 다만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한테는 까이는 편.
상당한 피카츄 덕후라고 한다. 차도 피카츄로 튜닝을 했을 정도. 굳이 피카츄가 아니더라도 가끔씩 공개하는 일상영상이나 유튜브 스트리밍을 보다보면 엄청난 양의 피규어가 전시되어있다.
노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동물을 좋아한다. 앨범에서만 동물애호 성향이나 동물들의 보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동물을 아주 사랑한다. 실제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자신의 애완견과 파충류 관련 영상을 많이 올렸다.
나래, 피노키오, 유준호, 선비, 치엔, 멜 등의 유튜버 및 한국 우타이테와 함께 타코야키 전문점이라는 우타이테 팀을 결성하였다. 유튜브에 첫곡 자상무색을 공개하였다. 모든 멤버가 참여한 것은 아니고 나래, 피노키오, 팻두 등 일부만 참여했다.
진격의 거인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도 있는데 거인 시리즈다.
최근 들어서는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콘텐츠는 일상, 음악, 여행, 자연, 게임, 상품 리뷰 등이 있다.
트위치 스트리머이기도 해서, 채널을 개설하였다.
6. 저서
- 내가 너의 오아시스가 되어줄게 5-괴물소년: 정규 7집 슬프고 무섭고 재미있는 일기장에 수록된 곡들 중 하나인 내가 너의 오아시스가 되어줄게 5(부제:괴물소년)를 소재로 한 만화책으로 정규 7집에 동봉되어 있다. 만화가 유용열이 그림을 담당했다.
- 틀에서 깨어나기-스토리텔러 팻두의 그림일기장: 2015년 12월 25일에 발매한 책
[1] 2019년 8월 DIA TV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콜랩코리아와의 계약을 발표하였다.[2] 19금 노래에 대해 논란 등이 일자 이와 관련된 컨텐츠를 분리하기 위해서 따로 채널을 만들었다.[3] 음악활동과는 별개로 팻두의 일상 및 취미 생활을 다루는 채널이다.[4] 나래, 피노키오, 팻두, 유준호, 선비, 치엔, 멜 등의 우타이테, 스트리머 등이 결성한 우타이테 그룹[5] 다만 스스로 래퍼라 칭하진 않는다. 본인은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풀어내는 '스토리텔러'로 불러주길 원한다고..[6] 한석규, 박명수, 노홍철, 김구라 등을 성대모사했다.[7] 몇몇 다른 노래처럼 진지한 모습이라도 보였다면 모를까, 사랑이란 것 자체를 서로에 대해 요구하는 '욕구, 유명세, 능력'같은 지극히 속물적인 요소만으로 해석될만한데, 듣는 사람이나 거론되는 사람이나 무례하게 느낄만한 표현이다. 이렇듯 팻두의 소재와 묘사 자체가 자극적이다 보니, 유쾌하고 동화적인 분위기로도 커버하기 힘든 부분이 자주 있다.[8] 일반적인 힙합이 드라이한 감성을 추구하여 뒷끝이 없는 깔끔함과 화자의 욕구는 최대한 세련되게 다듬어져 표현을 해도 부담감이 적은데 비해서, 팻두의 노래는 뒷맛이 고어 요소, 등장인물들의 욕정적 요소가 짙게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차이가 극명하다. 즉, 가사를 문학적 요소나 장치들로 포장하는게 아니라 그냥 인터넷에서 저질스런 썰을 늘어놓는 것처럼 작사하기에 비판을 받는 것.(인디 특유의 루저 감성도 팻두의 인기요인이자 이런 가사가 나오는 원인 중 하나이지만.)[9] 법을 바꾼 강아지는 광화문 소망이 사건이라고 해서 무려 실화 기반의 사건이다.[10] 겉으로는 저연령층 취향으로 보이지만, 어린 여자아이를 물고 빤다는 소아성애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 '보리콘다'가 대표적이다. 그나마 보리콘다는 결말이 여자아이가 뱀을 죽이는 개그 반전물이지만, 중간에 혀를 넣고 키스하는 부분이나 노래 설명에도 그 스토리를 '친구가 꿈에서 사귀었던 여자' 에 비유해놓은 점은, 나중에 머리가 굵어져서 어떤 비유인지 알게 된 팬들도 뱀의 묘사는 쉴드를 못친다(...)[11] 나름 고어적인 소재가 없는 "너의 오아시스가 되어줄게3","그림자를 사랑한 아기쥐" 같은 노래는 직접적으로 고어적인 요소등 부적합한 요소가 나오지는 않으나 최후반부에 41살된 남친이 있다고 아빠에게 말할 정도로 막장이다. 나중에 18살의 여고생과 41살의 남자가 편견을 깨고 사귀는 내용의 노래가 있는데, 저 노래의 주인공이 여기서의 딸이다. 예전부터 구상해놓은 노래였다 한다. 클린 버전에서는 아빠라고 수정되었으나, 무슨 의도로 썼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문제적인 가사이다. 이센스는 이러한 팻두의 어린 여성과의 연애묘사에 대하여 소아성애적 욕망이 보이는 가사를 쓴다고 돌직구를 날린 적이 있다.[12] 나이 차가 나는 연애에 대한 매체는 유럽에서는 심심찮게 나오는 주제이긴 하다.[13] 사회적으로 물의적인 표현이나 의미없이 자극성을 직접적으로 때려박는 창작물은 대게 도덕성 이전에 기술적인 면에서도 지양받는다. 랩퍼나 가수들만큼 단어를 섬세하게 골라내는 직업은 드물다.[14] 팻두의 팬층에서는 이렇게 정제되지 못한 욕망과 문제적인 연애를 표현하는 팻두에 대한 비판을 단순한 비난이라고 하며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팻두를 테러하는 일부 초딩 안티들은 팻두의 문제적인 표현의 문제점을 잘 모르면서도 특유의 불쾌함을 느끼고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듯 하다. 처음부터 19금이 많았던 팻두의 노래들을 학생들이 알고있는 시점에서 이미 문제가 많지만(...).[15] 딥플로우는 팻두가 '딸을 만지는 아버지'라는 미친 소재를 다루는 방식에서, 문제제기나 피해자에 대한 존중을 못 느꼈기에 팻두의 창작물이 지닌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딥플로우는 사적으로 친한 래퍼에게도 옳지 않다는 생각을 했을 때 거침없이 디스를 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가 산이.[16] 사실 실제 이그니토 본인의 성격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와 다르게 그렇게 어둡지 않기도 하다.[17] 유튜브에서 조회수만 보아도 얼마나 인지도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시로 MC스나이퍼의 안양1번가가 2009년에 올라온 이래로 2017년 3월 현재 조회수 20만대인데, 팻두의 주요 노래는 올라온지 반년만에 10만대의 조회수를 찍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