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셔(THQ)

 

1. 개요
2. 학살 모드
3. 고문[1]
4. 무기
4.1. 주무기
4.2. 부무장


1. 개요


2004년에 발매된, 동년에 개봉한 영화 퍼니셔를 원작으로 하는 TPS 게임. 국내에는 THQ 코리아에서 XBOX 버전으로 정식발매를 할 예정이었고, 실제로 심의까지 통과했으나 결국 발매가 되지는 않았다. 이 외에도 THQ 코리아가 정식발매를 하겠다고 공언해 놓고 실제로는 발매되지 않은 게임이 꽤 있는데, 이것 역시 그런 게임 중 하나.
게임성 자체는 일반적인 TPS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특징으로는 퍼니셔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답게 당대 게임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무자비한 폭력성을 들 수 있다. 심지어 '''체력을 회복하려면 적을 잡아 고문해서 정보를 캐는게 기본 방법이다.'''
붙잡은 적은 인간 방패로 쓸 수 있으며, 총알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적들이 몰린 곳에 던져 넉백 시키거나 수상한 문이 있을때 발로 차 먼저 들여보낼 수 있다. 허나 문 안에 적들이 있으면 반사적으로 총을 갈겨 벌집을 만들기 때문에 인간방패에 인권은 없다. 고문의 바리에이션도 매우 다양해 쓸데없는 곳에서 장인정신이 투철하다.(...).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적은 머리 위에 해골마크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이외에도 조무래기들을 고문하다 보면 조무래기의 애원이나 욕설이 나오며[2] 코믹스의 장면이 스쳐 지나가는 연출(플래시백)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 때 가차없이 끔살할 시에 적들의 비명과 내뱉는 퍼니셔의 응수가 압권이다.[3] 예를 들면....
난 가족이 있어요! → 누구나 마찬가지야.
난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야! → '''그건 변명이 안 되지.'''
지옥에나 떨어져라! → '''이미 거기서 불타다 올라왔다.'''
넌 함정에 빠졌어! → '''난 깜짝쇼를 좋아하지.'''
이게 네 장례식이 될 거다! → 아직은 아니야.
왜 날 살려두는 거지? → '''그럼 소원을 이뤄 주마.'''
다시는 안 그럴게요! 약속할게요! → '''뼈와 약속은 깨지라고 있는 거다.'''[4]
이게 지금 게임인 줄 아나? → '''You lose.'''
집에 가고 싶어요! → '''상자에 담아서 보내 주마.'''
제발 자비를! → '''죽음이 바로 자비다.'''
난 곧 아빠가 된다고! → '''이제 못 되겠군.'''
퍼니셔 역 배우였던 토마스 제인이 성우로 참여했는데, 뛰어난 싱크로율과 연기력을 보여 줘서 '''매우 흉흉하다.'''
원작에서 퍼니셔가 무고한 사람들에게 호의적이라는 설정을 반영해 악당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잘 대해 준다. 특히 총격전에서 악당들이 일반인들을 인질로 해서 인간방패로 삼을 때 실수로라도 이들을 죽이게 되면 점수가 깎이므로 최대한 살리고 구해 주는 게 좋다.
퍼니셔와 그의 숙적 직쏘 외에도 마블 세계관의 다른 히어로와 빌런들도 등장한다.[5]

2. 학살 모드


적을 죽일수록 체력 바 밑의 청색 게이지가 차며, 완전히 충전되면 학살모드를 쓸 수 있다. 갑자기 화면이 흑백으로 보이면서 일시 무적 상태가 되고, 총을 쓰는게 아니라 양 손에 대검을 하나씩 들고 적에게 투척해 죽이거나 가까이 가서 도륙할 수 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거치지 않으면 지속시간이 너무 짧으니 유의. 그래도 한 번 사용하면 체력을 100%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죽기 직전에 쓰면 좋다.

3. 고문[6]


총으로 위협하기 - 적의 머리에 권총을 겨눠 협박한다. 다른 고문과는 달리 상대의 체력을 깎지 않으므로 인간방패로 써먹기에 유리하지만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 다만 마우스 완급 조절을 잘못하면 영거리 헤드샷으로 상대를 끔살시키면서 점수가 깎인다. 부무장을 대형 리볼버나 기관권총으로 골랐으면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이 고문을 쓸 수 없다.
목조르기 - 목을 조른다. 총으로 위협하기보다 빨리 할 수 있고, 적에게 주는 데미지도 그리 크지 않은 밸런스형(?) 고문이다.
펀치 - 얼굴과 배, 영 좋지 않은 곳을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효과는 직빵이지만 데미지를 크게 입히므로 잘못하다가 때려죽이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바닥에 얼굴 찍기 - 땅바닥에 상대의 얼굴을 가차없이 내리찍는다. 펀치와 비슷하지만 더 데미지를 크게 준다. 정보를 얻으면 바닥에 머리를 찍어 죽인다.
동물 고문 : 동물원에 갔을때 동물을 이용해서 고문한다. 대표적인 예가
피라냐 - 피라냐 수조로 끌고 가서 수면에 얼굴을 대고 심문한다. 정보를 얻고나면 바로 피라냐 수조에 머리부터 집어던져 피라냐에게 물어뜯기게 하고 나중에는 몸 전체를 던져 피라냐의 밥으로 준다. 피라냐가 많이 사는 대형 수조로 데려가면 위에서 들어올리면서 심문하다가 아래로 던지고 적은 피라냐의 밥이 된다.
코뿔소 - 코뿔소 우리로 끌고가 우리의 창살 사이에 대며 코뿔소를 자극하여 돌진하게 한다. 적은 돌진해온 코뿔소의 뿔에 배가 찔려 사망.
전기뱀장어 - 전기뱀장어 수조로 끌고가 입구에 대고 심문한다. 나중에는 전기뱀장어 수조에 던지는데 적은 전기뱀장어한테 감전되어 사망.
상어 - 상어 수조로 끌고가 들어올리며 심문하여 정보를 얻고는 아래로 내려 상어밥이 되게 한다.
특수 고문 : 주변 사물을 이용해 고문한다. 너무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예를 들면
변기 - 모서리에 머리를 내리찍거나 물고문을 실시한다. 정보를 얻은다음 머리를 세게 부딧치게하여 사망.
전기고문 - 전선을 뽑아 감전시킨다. 마지막엔 머리가 터져죽는다. 전기의자에 묶어서 할경우 전기를 조절하다가 정보를 얻은다음 최고전력으로 하면 적은 몸이 타죽는다.
드릴 - 드릴을 작동시키며 눈에 들이댄다. 나중에는 눈에 드릴을 뚫는다.
네일건 - 벽에 밀친 후 눈에 총구를 겨누며 위협한다. 중간중간에 얼굴 바로 옆에 못질을 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마지막엔 두 눈에다 못질하는 것으로 끝.
튀김통 - 주방의 튀김기름이 가득한 큰 통으로 붙잡은 적을 끌고와서 얼굴을 대면서 협박한다. 정보를 얻으면 튀김통에 머리를 집어넣어 적은 머리가 튀겨져 사망.
옥상이나 높은 곳 모서리 - 거꾸로 들어올리거나 멱살을 잡아 떨어뜨릴듯 말듯 완급을 조절해서 겁을 준다. 정보를 얻고 나면 '''놔준다.'''
분쇄기 - 분쇄기로 끌고와서 적을 들어올려 분쇄기 입구에 대고 협박한다. 정보를 얻은다음 집어넣고 적은 분쇄기에 갈려죽는다.[7]
고기가는 기계 - 옥상과 마찬가지로 돌아가는 기계 입구에 거꾸로 메달리게 해 겁을 준다. 마지막엔 역시나 집어넣어 무참히 갈아버린다.
고기 포장기 - 들쳐메고 컨베이어 벨트에 눈혀서 입구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한다. 마지막에 집어넣으면 처절한 비명과 함께 출구에서 비닐로 꽁꽁싸인 미라가 된 악당을 볼 수 있다.
프로펠러 - 뒤통수를 잡고 돌아가는 프로펠러에 얼굴을 살짝살짝 갖다대며 공포를 유발한다. 정보를 얻고나면 아예 훅 밀어서 얼굴을 갈아버린다.
벽난로 - 적의 머리를 집게로 끌고가 불타는 벽난로 가까이 대서 심문한다. 정보를 얻고나선 벽난로에 집어던져 타죽게한다.
발칸포 총신 - 돌아가는 발칸포 총신 가까이 대고 머리를 연타하며 심문한다. 정보를 얻고나면 총신에 머리를 세게 부딧치게 하여 사망.
피아노 뚜껑, 관 뚜껑 - 피아노나 관 사이에 적을 집어넣고 뚜껑으로 치면서 정보를 얻은다음 뚜껑을 내리치면 적은 사망.
거대 톱니바퀴 - 뒤통수를 잡고 벽에 설치된 돌아가는 톱니바퀴에 얼굴을 갖다댄다. 마지막엔 톱니바퀴 사이에 머리가 끼고 버티지 못하고 머리가 으깨진다.
모니터: 모니터 3개가 나란히 놓여져 있는데 악당의 머리통을 하나하나 처박으며 박살낸다. 마지막 모니터에는 전력을 다해 박아서 모니터와 함께 머리도 박살낸다.
레이저 기계: 레이저로 회로를 용접하는 듯한 기계에 끌어다 눕힌 뒤 레이저를 몸에 갖다대면서도 끌어와서 스치게만 한다. 마지막엔 아예 레이저로 온몸을 난도질하고 두 다리를 터트린 뒤 온몸을 불사른다.
입자가속기: 엄청난 굵기의 광선이 뿜어져 나오는데 여기에 얼굴을 가져가 대고 협박한다. 마지막엔 그냥 밀어버리는데 광선에 직격당해 광선이 향하는 끝 쪽 벽에 처박혀 피떡이 된다.

4. 무기


미션을 클리어 할 때마다 무기의 언락이 풀려, 미션 실시 이전에 원하는 무장을 골라 실행이 가능하다. 거의 모든 무기가 아킴보 가능이란게 특징. 다만 2개를 동시에 재장전 할 수는 없고 한쪽 총의 탄약이 떨어지면 그낭 버린다.

4.1. 주무기


M60 기관총 : 한 번 클릭시 4발씩 발사된다. 100발에 달하는 장탄수와 막강한 데미지가 장점이지만, 명중률이 너무 낮고 정조준도 못하는데다 무기 업그레이드의 효과를 받지 못하는게 단점. 더군다나 이걸 들고 있는 적도 몇 명 안나오기 때문에 탄약 보급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아킴보로 갈겨대면 적들이 추풍낙엽처럼 썰리기 때문에 간지는 출중한 편.
AK-47 : 꽤 데미지가 강하고 이걸 들고 나오는 적도 많아 탄약 보급도 쉬운 편. 장탄수 업그레이드 효과를 받으면 한 탄창에 75발씩 장전되기 때문에 화력도 출중하다. 연사시 집탄률이 엉망이므로 2~3발씩 끊어쏘기가 필수.
M16 소총 : 업그레이드로 스코프와 유탄발사기 장착이 가능. 데미지와 명중률, 연사력이 적절히 조합된 좋은 무기.
M72 LAW : 대전차로켓답게 엄청난 공격력이 장점이나 거의 안나오고 탄 휴대량도 너무 적다. 가끔 보스전에 놓여있거나 적 무기고에서 한 두개 보이는 수준.
12게이지 샷건 : 가장 초반에 쓸 수 있는 기본 무기. 근접전에서 효과적이나 그게 끝. 대부분 다른 무기에 묻혀 안쓰인다.
OICW : M16의 강화판.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만, 너무 늦게 나온다.
유탄발사기 : 리볼버식 6연발 유탄발사기. 광역 학살이 가능하지만 거의 안나온다. 언락을 풀어도 이걸 들고 나오는 적이 있어야 탄약을 보급할 수 있으니..
MP5/40. : 반동이 가장 낮아 연사해도 안정적이긴 한데, 데미지가 너무 낮은게 흠. 장탄수 증가 업그레이드시 탄창당 60발로 늘어난다.
저격총 : 50구경 저격총으로 정확히 머리나 몸통을 맞추지 않아도 어지간하면 바로 팔 다리가 떨어져나가며 즉사한다(...). 하지만 게임의 특성상 저격을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잉여.
P90 : MP5/40.의 강화판. 데미지도 쓸만한 편이고 장탄수 50발에 스코프와 소음기 장착업그레이드의 효과를 받는다.
화염방사기 : 당연히 불을 뿜어대며, 적의 HP가 반 정도 깎이면 처절한 비명과 함께 불춤을 추다 쓰러진다. 특히 적을 붙잡아 입에 강제로 대고 적의 몸안까지 태워죽일수 있다. 이 와중에 주변의 적에게도 불이 옮겨붙으므로 대학살이 가능할 것 같지만, 사거리가 너무 짧아 접근하다가 얻어맞기 십상이다.

4.2. 부무장


M1911 : 기본 부무장. 나름 괜찮은 데미지에 딱히 모자른 곳이 없는 성능이다. 소음기 부착 업글 가능.
잉그램 : 장탄수 25발에 연사가 가능해 근접전에 뛰어나다. 역시 소음기 부착 업그레이드 효과 적용.
리볼버 : 명중률과 데미지 면에서 우수하나 6발에 불과한 장탄수가 단점. 스코프 부착 업그레이드 효과를 받는다.
핸드캐논 : 대형 리볼버. 하지만 딱히 일반 리볼버보다 나을것도 없어 좀 어정쩡하다. 더군다나 업그레이드 효과도 받지 못한다.
데저트 이글 : 장탄수 6발에 고위력 컨셉. 하지만 리볼버보다 발사속도가 빠르다. 업그레이드 미적용.
기관권총 : 5.56mm 돌격소총의 개머리판과 총열을 잘라내 권총 수준으로 줄인 물건. 빠른 발사속도와 쓸만한 데미지를 겸비했으나 연사시 명중률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장탄수 증가 업그레이드시 무려 100발로 늘어나는 위엄을 보인다.
점수가 은근히 도전정신을 자극하는데, 스코어링 정도에 따라 금 은 동 메달이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적을 많이 죽일수록 1킬당 얻는 기본 점수에 배율이 쌓이기 시작하지만 데미지를 입는 순간 정산되면서 누적 점수가 0이 되어 처음부터 다시 쌓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려면 사실상 '''안 맞고 깨야 한다.''' 그런데 적들은 어지간하면 기관단총이나 돌격소총을 난사해는 마당이라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고 아예 신경 안 쓸수도 없는 것이, 미션을 깰 때마다 모은 점수로 플레이어 체력, 명중률, 탄약휴대량, 소음기, 스코프, 확장탄창 업그레이드를 구매 할 수 있다! 게임의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 업글을 안해도 그리 큰 문제는 없긴 하지만...

[1] 끔살시 흑백으로 전환된다.[2] 사실 말이 조무래기이지 하나같이 장난 아닌 전과 한두 가지쯤은 기본적으로 달고 있는 흉악범들이다. 게임에서 전기 의자로 처형한 직쏘의 부하만 해도 30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3] 다이얼로그가 굉장히 충실해서,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킬 경우에도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고 대사가 일일히 준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적이 "난 자식이 있어요!"라고 애원하면 죽일 때와는 달리 "다음 번에 또 만나면 그 아이는 고아가 될 거다."라는 식으로 응수한다.[4] 다른 대사보다 더욱 싸늘한 톤으로 읊조리는데, 세계관 특성상 이런 류의 범죄자들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5] 히어로들로는 블랙 위도우, 닉 퓨리, 아이언맨, 데어데블이 있고 빌런으로는 킹핀, 불스아이, 부시왜커가 있다.[6] 끔살시 흑백으로 전환된다.[7] 이때 적이 얼마나 공포에 질렸는지 퍼니셔를 사이코라고 부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