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

 



'''AK-47'''
''Автома́т Кала́шникова-47''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47''

[image]
'''종류'''
돌격소총
'''국가'''
[image]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펼치기 · 접기】
'''사용 이력'''
<colbgcolor=lightgray,#333> '''역사'''
1949년~현재
'''사용국'''
[image] 소련
[image] 러시아
[image] 동독
[image] 불가리아
[image] 베트남
[image] 파키스탄
[image] 북한
[image] 중국
[image] 핀란드
[image] 캄보디아
[image] 헝가리
[image] 아프가니스탄
[image] 이란
'''생산 및 제조 이력'''
'''개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개발년도'''
1947년
'''생산'''
이즈마시 조병창
'''생산년도'''
1949년~1959년[73]
'''생산 수'''
약 75만 정[74]
'''파생형'''
종류 문단 참조
'''제원'''
'''구경'''
7.62 mm
'''탄약'''
7.62×39 mm M43
'''급탄'''
5, 10, 20발 들이 박스 탄창
30, 40발 들이 바나나형 탄창
75, 100발 들이 드럼 탄창
'''작동 방식'''
가스 작동식, 회전 노리쇠 방식
'''중량'''
4.3 kg (탄창 없이) / 3.47 kg (Type 3)
0.43 kg (초기형 탄창)
0.33 kg (강철 탄창)
0.25 kg (플라스틱 탄창)
0.17 kg (경량 합급 탄창)
'''전장'''
목재 개머리판 : 880 mm
접이식 개머리판 : 875 mm[75] / 645 mm[76]
'''총열 길이'''
415 mm
'''조준 반경'''
378 mm
'''발사 속도'''
600 rpm
'''탄속'''
715 m/s
'''유효사거리'''
350 m
'''최대사거리'''
3000 m[77]

1. 개요
2. 종류 ・ 파생형
2.1. AK-47
2.2. AKS[1]
2.5. 택티컬 AK
3. 개발사
3.1. StG-44의 카피?
4. 지구인의 소총
5. 잘못 알려진 것들
5.1. 모든 이물질에 무적이다?
5.2. 총열에 불이 붙어도 발사가 된다?
5.3. AK-47은 값이 싸다?
5.4. 반동이 세다?
5.5. 드라구노프 저격소총과 같은 족보다?
6. 단점
8. 기타
8.1. 우주병기?
9. 관련 영상
11. 에어소프트건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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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K-47의 작동 방식.
'''7.62mm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47'''(7,62-мм автомат Калашникова-47[2]; 7.62mm Automatic Kalashnikov-1947[3]), 줄여서 '''AK-47'''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설계한 소련군제식 소총이다. GRAU 코드명은 56-А-212이다.
동구권의 대표적인 돌격소총(Assault rifle)이며, 동구권과 대립하던 서구권의 M16 소총 계열과 함께, 이후 개발된 수 많은 소총에 영향을 주었다. 이전 시대의 소총과 달리 보다 작은 7.62×39mm탄을 사용하여 사격시의 반동을 줄여 자동 사격시의 명중률을 높인 것이 특징.[4]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탄창 포함 약 4.8kg이라서 조금 무거운 편. 후속 모델로 더 작은 구경의 5.45mm 탄약을 쓰면서 구조는 거의 동일한 AK-74가 존재한다.
AK-47은 AR계열의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를 사용한 튼튼한 내구성과 단순한 설계 덕분에 온갖 극한 상황에서도 잘 작동하는 놀라운 신뢰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5] 하지만 이런 AK-47의 신뢰도는 AR 계열의 낮은 신뢰도 루머와 엮이며 지나치게 고평가 된 신화라는 점이 있는데 AK-47 이후 나온 다른 롱스트로크 가스피스톤 방식 총기들도 이 정도 신뢰성은 발휘할 수 있다. AK가 롱 스트로크 피스톤 방식의 이점을 극대화한 것 말고도 여타 자잘한 부분에서 단순하게 설계돼 온갖 적대 환경에서 버티기에 조금 더 좋은 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조금'이다.

'''진정한 대량살상무기''' — 래리 커해너[6]

냉전 도중 소련이 닥치는 대로 뿌리고 면허 생산을 남발한 결과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총'''이 되었다.[7] AK-47은 현재 1억정이 넘는 생산량이 추정되며[8],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이 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을 것이다.

2. 종류 ・ 파생형



2.1. AK-47


엄밀히 따지면, AKM 등장 이전에 툴라 조병창에서 생산하던 초기형들만을 AK-47이라고 부르는 게 옳지만, 각종 후속작 부터 해외에서 생산된 버전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고 전부 AK-47이라고 묶어 부르는 경우가 많다. 서방권에서도 AK시리즈 전반을 묶어 AK-47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종주국인 러시아에서도 AK시리즈 총기를 그냥 제작자의 이름을 따 칼라슈니코프(보통 줄여서 칼라시)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9] 해당 문서도 AK-47과 함께 AK시리즈 전반에 대해 다루는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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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6. 1946년에 만들어진 AK-47 프로토타입. 놀랍게도 분해하는 방법이 AR-15PPSh-41과 같은 방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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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의 초기형. 지금의 AK-47하고는 핸드가드의 모양이 약간 다르다. 1947년에 만들어진 Type 1보다 더 일찍 만들어졌다.
그리고 밑에 있는 타입 1, 2, 3는 후대에서 편의상 분류를 한것이지 소련군에서는 정식으로 쓰이지 않는 네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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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Weapons의 AK-47 타입 1 리뷰 영상
AK-47 Type 1. 정확히 말하면 제식채용된 1949년부터 생산된 '타입1'. 절삭가공이 아닌 프레스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1949년부터 1951년까지 만들어졌으며 현재 이 타입 1은 '''매우 희귀한 모델'''이 되었다. 이 버전은 소련의 그 당시의 저열한 프레스 가공방식 덕분에 AK-47에 걸맞은 무식한 내구성이 아닌 자주 고장나는 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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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빅커스[10]의 소개 및 사격 영상
AK-47 Type 2. 1951~1954년까지 생산된 '타입2'. 절삭가공으로 양산되기 시작했다. 총기의 부식을 막기 위해 총열과 약실부분을 크롬도강으로 만들어졌다. 개머리판과 리시버사이의 커다란 금속부품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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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 Type 3. 1954~1959년까지 생산된 '타입3'. 타입2와 마찬가지로 절삭가공으로 만들어졌고 무게가 탄창 없이 3.4~3.8kg 로 많이 가벼워졌다. 민무늬가 아닌 요철 선이 있는 탄창도 이 시기부터 생산된 걸로 추정된다.
Type 1, Type 2, Type 3, AKM의 모습을 한번에 비교하는 사진

2.2. AK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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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КС(AKS) Typ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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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КС(AKS) Type 3
AK의 베리에이션 중 S(Складной; Skladnoy, 접이식)가 붙은 것은 접이식 개머리판을 사용하는 모델이다. 주로 특수부대나 공수부대, 전차병들이 사용하였다. GRAU 코드명은 56-А-212М(56-A-21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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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 전용 금삐까 AKMS가 노획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사진의 것은 AKMS가 아니라 이라크판 AKS-47인 TAR(Tabuk Assault Rifle)이다.[12] 18k 금장 모델로, 후세인이 국빈용 선물로 제작한 것이다. 물론 AK의 피가 흐르는 건 사실이지만. 웹을 좀 뒤져보면 이 금장 TAR들을 들고 포즈를 취한 이라크 파병 한국군 장교들의 사진도 발견할 수 있다. 이 총과는 별개로 후세인의 궁전에서 '''순금'''으로 도금된 AKMS가 발견되기도 했다.

2.3. A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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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K-47은 본가인 소련에서는 1960년 이전에 생산이 중지되었고 현재 AK-47이라 불리는 것의 대부분은 1959년에 나온 AKM이다.
80년대까지 생산되었는데 그 수량은 AK-47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하지만 베트남전과 중국제 카피판으로 인해 AK-47이 워낙 유명한 탓에 이후에 나온 AKM도 AK-47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AKM은 AK-47과 완전히 다른건 아닌 개량형 수준이다. 간단히 말해 AK-47은 절삭 가공으로 만들어졌고 AKM은 프레스 가공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큰 개선점은 일단 통짜 쇠를 '깎아서' 만들던 AK-47에 비해 프레스 방식이 소재 절약과 생산시간이 크게 유리했으며 그 덕에 무게도 가벼워졌다. 개머리판 끝부분도 약간 안쪽으로 굽은 AK-47과 달리 일자로 되어 있는데다가 무게가 가벼워졌음에도 제대로 된 머즐 브레이크가 달려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반동은 줄고 조준 유지가 쉽다. 그 덕분에 총구 부분을 보면 AK-47과 달리 사선으로 깎인 AKM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무게도 대략 1.2kg을 줄였다. 또한 우드 핸드가드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더 자세한 건 AKM 항목 참조

2.4. A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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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74M을 바탕으로 만든 7.62mm탄 버전. 기존 철제, 목제 부품을 폴리머로 교체하면서 무게를 3.4kg까지 줄였고 장착이 가능한 총기 액세서리도 늘어났다. 접이식 개머리판, 손에 맞는 핸드가드 등을 장착하여 사용 편의성을 늘렸고, 크롬 도금된 총열에 머즐 브레이크를 장착하여 AK-47보다 명중률이 훨씬 뛰어나고참조 내구력도 훨씬 늘어났다.(아래 AK-103과 AK-47 연사 테스트 영상 참조) 러시아군 일부와 기존 AK를 사용하던 국가에서 많이 사용한다. 바리에이션으로 피카티니 레일 적용형인 AK-103-3과 단축형인 AK-104도 있다.

2.5. 택티컬 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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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을 겪으며 여러나라의 특수부대PMC등에서도 AK 소총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13]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기존 칼라쉬니코프 소총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택티컬 액세서리가 나오고 있다. 거의 M4 못지 않은 수준. 그래서 민간 회사에서 AK 소총용 택티컬 액세서리를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니트사가 대표적인 러시아의 택티컬 액세서리 제조사이며, 미국크렙스사와 이스라엘에서도 택티컬 액세서리를 생산한다. 주로 손 보는 부분을 살펴보면...
  • 피카티니 레일 추가. 기존 소련식 사이드 마운트에 장착하기도 하지만, 핸드가드를 활용하여 리시버 부분까지 피카티니 레일을 연장해 장착하기도 한다. 혹은 기존의 상부 리시버는 사격시 진동이 심하기 때문에 상부 리시버의 장착 방식을 개선하고 리시버에 레일을 깔기도 한다.
  • 조정간 교체. 기존엔 조정간을 조작하기 위해 권총 손잡이를 놓아야 했지만, 조정간에 손가락 걸개를 추가해 권총 손잡이를 놓지 않고 검지로 조작이 가능하다. 심지어 노리쇠 후퇴 고정이 가능하도록 홈을 파놓은 조정간도 있다.
  • 장전 손잡이 개선. 기존의 장전 손잡이 역시 교범상으로는 권총 손잡이를 쥐고 있는 오른손으로 조작하도록 되어 있지만, 조금이라도 빠른 장전을 위해 미국 등의 민간 전술 교관들은 왼손으로 장전하도록 교육시킨다. 이러한 사용자를 위해 장전 손잡이를 위쪽으로 연장해 왼손을 이용한 장전을 편하게 만들거나 아예 왼쪽에도 장전 손잡이를 추가하기도 한다.
  • 소염기 교체. 기존 AKM의 반동 제어기는 야간에 큰 섬광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AK-74식이나 AR식 등 새로운 소염기로 대체한다.
  • 개머리판 교체. M4의 것과 동일한 형식의 조절식 개머리판이 가장 흔하며 조절식이나 스켈레톤 타입에 접기까지 가능한 개머리판도 있다.
  • 권총 손잡이 교체. 더 인체공학적인 권총손잡이로 교체한다.
  • 탄창 멈치 교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형화하거나 아예 권총손잡이를 쥔 손으로 손가락만 뻗어 조작할 수 있도록 연장된 멈치를 쓰기도 한다.
AK 계열의 악세사리가 많이 늘어나고, 시대가 점차 바뀌면서 AK종류의 소총들도 정규군 특수부대들에게 자주 쓰이게 되자 전술 재장전, 신속 재장전 등과 같은 많은 장전법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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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진에 나온 수직손잡이는 편집으로 잘려진게 아니라 실제로 저런 모양으로 나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밀리터리 지식이 없는 일반인 입장에서 저게 무슨 손잡이 기능을 하는가? 하고 의문을 갖겠지만 저건 손날을 받쳐주는 형태의 손잡이로 파지할때 총열몸통과 손잡이 중간에 손을 껴서 잡는 방식이다. 정확한 자세는 밑 항목에 있는 유튜브 동영상 후반부를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탄창을 삽탄할 때 앞으로 기울이고 삽탄해야 하기 때문에 GP-25같은 유탄발사기의 권총손잡이도 유난히 짧을 수 밖에 없다.[14] 아예 45도 각도로 비틀어지게 만들어서 탄창의 왕복 범위에 손잡이가 벗어나도록 만든 것들도 많다. RK-1 포어 그립이 대표적.
러시아에서 알파 그룹의 AK를 보고 래리 빅커스가 가장 비슷하게 만든 것. 자세히 보면 레일에 케이블 타이가 감겨져있는 등 영상속에서도 밝히듯 가장 비슷하게 재현한 것일 뿐 완벽하게 재현한것은 아니다.


2.6. A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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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AK-12 시리즈 중 7.62×39mm 탄환 사용 총기로, 러시아의 차세대 제식소총이다. 피카티니 레일이 처음부터 적용되어 있어서 별도의 마운트 추가장착을 안해도 악세사리 장착이 가능하며, 인체공학적 설계 덕분에 다루기 편하고 반동제어가 안정적이다.
기존 AK 시리즈들과 달리 냉간단조로 제작된 프리플로팅 배럴, 개량된 가스블록 등이 적용되어 전체적인 성능이 상승하였다고 한다. 아래 서술되어 있듯 AK-47은 구조적인 문제로 위에 서술한 택티컬 AK 처럼 억지로 악세사리를 확장시키면 문제가 많기 때문에 AK-15는 이런 면에서 자유로워서 악세사리 달기가 좋다.
자세한 사항은 AK-12 항목 참조.

2.7. AK-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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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형 AK-200 시리즈의 7.62×39mm 사용 총기로서 인도군의 차기 제식총기 사업에서 AK-15를 제치고 선정되었다.

3. 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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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시니코프와 프로토타입 AK47)[15][16]
소련군은 1차 세계대전 이후로 표도로프 자동소총이나 AVS-36 같은 자동소총을 개발할 정도로 보병용 자동소총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돌격소총에 가까운 물건들도 몇 만들어보려고 시도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 돌격소총을 양산하지는 않았는데, 1942년 독일군에게서 MKB42를 노획한 후로 당시의 일반 소총탄보다 약한 탄약을 사용하는 돌격소총[17]의 필요성을 깨닫고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소련군은 1943년에 AK-47이 사용하게 될 7.62×39mm탄을 만들고 이 탄약을 사용하는 4종류의 총기를 계획했는데, 각각 반자동 소총, 분대 경기관총, 돌격소총, 볼트액션 소총이었으며 마지막의 볼트액션 소총은 반자동 소총보다 비효율적이란 이유로 실제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나 나머지 셋은 각각 SKS, RPD, AK-47로 실제로 채택되게 되었다. 그러나 소련은 당시에는 신규 탄약과 총기를 생산할 여력이 없었기에 전쟁 후에야 이들 신규 총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려고 하기 시작했고 AK-47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AK-47의 개발을 총괄한 인물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Михаил Калашников / Mikhail Kalashinikov)였다. 총의 이름 자체가 자동소총 칼라시니코프(Avtomat Kalashnikov)의 앞글자에 채용년도인 47을 붙인 것으로, 채택 당시 제출되었던 다른 총들에도 설계자의 이름과 연도가 붙었다. 칼라시니코프는 원래 전차병이었으나 전투 중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독일군의 MP40에 자극받아 전차병들을 위한 기관단총을 설계했다. 칼라시니코프가 디자인한 기관단총은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한데다 때마침 PPSh-41이라는 걸출한 기관단총이 나와서 채택되지는 않았으나, 소련군은 칼라시니코프의 가치를 알아보고 총기 개발부서로 전속시켰으며, 전쟁 이후에는 신규 돌격소총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칼라시니코프의 프로토타입인 AK-46은 이름대로 1946년에 나왔다. 앞서 PPSh-41를 만든 슈파긴의 AS-44나 토카레프의 AT-44 등의 쟁쟁한 다른 총기 개발자들이 만든 각종 돌격소총 프로토타입들과 경쟁했는데, 불펍식 소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토타입들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선택된 3종은 불킨의 AB-44와 디멘티예프의 AD-46, 그리고 AK-46이었다. 소련군에서는 세 소총 다 괜찮다고 평가했으나 문제점도 명확하다는 이유로 이들을 수정한 뒤 다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칼라시니코프는 방아쇠 구조, 총몸 분해 방식부터 안전장치와 조정간의 형태, 롱스트로크 피스톤 방식 등 많은 부분들를 수정해서 AK-47을 만들어 내놓았다. 소련군은 AK-47이 연사시 명중율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기는 하였으나 칼라시니코프가 상대적으로 경력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다른 두 총기 개발자보다 개선에 적극적이었던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성능과 신뢰성에서도 다른 두 소총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아 역시 이름대로 1947년에 소련군의 제식 소총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1949년에는 양산에 들어간다.
흔히 AK-47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같이 개발된 SKS와 RPD에 연도가 붙어 있지 않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AK-47은 이 AK의 프로토타입을 일컫는 말이었고 AK-47 역시 채택시에는 AK로 제식 명칭을 부여받았다. 다만 이후에 AKM과 AK-74가 등장하면서는 구분을 위해 AK-47이란 이름이 흔해졌다.

3.1. StG-44의 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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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6
AK-47의 초기형.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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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에는 둘이 비슷하게 생겼고 등장 시기도 비슷하므로 의외로 AK-47이 StG-44를 베꼈다는 인식이 좀 있었다.
한때 "1946년에 최초의 돌격소총인 독일의 MP44/StG44를 토대로 총으로 설계가 시작되었다. 당시 설계팀에 소련군에게 체포되어 끌려온 MP18StG44의 아버지 슈마이저가 기술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었고 설계는 소련군 하사관이었던 칼라시니코프가 이끄는 설계팀에서 이루어졌다...." 라고 알려졌었지만 냉전이 끝나고 소련이 붕괴되면서, 개발과정이 알려지고 설계자인 칼라시니코프와도 서방언론들과 접촉이 가능하게되자 '''AK-47이 StG44를 기초로 했다는건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칼라시니코프 본인도 StG44를 토대로 만들었다는 걸 부정하고 있다. 실제 칼라시니코프가 총기 개발을 시작하게 된 동기도 StG44가 아니라 MP40[18]을 보고 만들게 된 것이며 구조 또한 틸팅볼트를 쓰는 StG44가 아닌 미국제 M1 개런드M1 카빈을 참고하여 롱스트로크-회전볼트 방식으로 만든 것이다.
흔히 총기의 외양만 보고 유사성을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총이란 건 사람이 쓰기 편한 형태여야 하다보니 만들다 보면 수렴진화로서 형태가 비슷해지는 일이 흔하다[19]. 총기의 설계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려면 전반적인 외형보다는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내부구조'''를 봐야 하며, 이 구조와 연관된 장전손잡이, 조정간 등의 부품이 겉으로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지를 주목하는 게 좋다.
실제로 AK-47의 구조로 해당 총기를 찬찬히 살펴보면 해도 탄약과 설계 사상만 빼면 딱히 카피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다. AK-47과 StG44는 설계사상은 거의 일치하지만, 외부 형태는 곰곰히 따져보면 상당히 다르고 공이치기, 방아쇠, 안전장치, 노리쇠나 가스피스톤 등 구조상 베꼈다 할 만한 부분은 사실상 없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닿는 조정간 위치나 좌우로 나뉘는 총열덮개 형태 등의 외양은 오히려 M16 소총이 STG44와 더 유사한 구석이 많으며, AK는 외양만 놓고 보자면 존 브라우닝모델 8을 더 많이 닮았다.[20]
'난 독일놈들 것을 베끼진 않았다!' 이라는 자존심 때문에 부정했다고 하기에는 소련의 라이벌이었던 미국의 무기를 참조했다는 것도 자존심 문제에서 별반 다르지 않기에 단순한 자존심 문제로 거부했다고 보기도 힘들다.[21] 래리 커해너의 책에 따르면 애초에 칼라시니코프는 전문 총기설계사 출신이 아니라서 '그건 여기서 발명된게 아니다' 이런 강박증이 없는 사람이고 심오하고 독창적인 물건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작동하는 실용적인 무기를 개발하고자 했다. 그덕에 검증된 기술로 걸작을 만들어 냈다. 또한 앞선 인터뷰에서 보듯 만들게 된 계기가 MP44가 아니라 MP40이라고 밝혔고, 러시아는 StG가 나오기 전에 AVS 등의 자동소총을 이미 만든 적도 있으므로 AK가 StG44를 베꼈다는 건 근거 없는 주장이다. 또한 AK의 개발이 같은 탄약을 쓰는 다른 총기들과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것만 봐도 기관단총과 유사하게 소총을 보조하는 자동화기[22]로서 개발된 것이라 마우저 소총을 대체하는 개념으로서 개발된 StG와 개념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링크한글자막
또한 슈마이저가 기술고문인것이 자료 공개로 드러나긴 했는데, 사실 슈마이저는 이 시점에서 60대 노인인데다가 소련에 별로 협력할 생각도 없었다. 게다가 그가 있었던 곳은 이제프스크로서 칼라시코프가 AK를 설계한 코브로프와는 1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었다. 이제프크스는 AK-47의 초기 물량이 양산된 곳이었고 소련은 슈마이저를 설계자보다는 관리자에 더 적합한 인물로 보고 있어서 설계상 관련된 일은 없었다.

4. 지구인의 소총


분명한 건 총기의 역사를 AK-47 이전과 이후로 나눌 정도로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렸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세계 3대 소총에 AK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AR-15H&K G3 , FN FAL 같은 극히 소수의 명총을 제외한다면, 서방세계는 물론이거니와 소련러시아조차도 이 총을 능가하는 소총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설계 자체가 누구라도 몇 시간의 교육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한다는 개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구조가 단순하고 견고하며 부품수도 적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독소전쟁 초반에 전쟁 전에 양성했던 병력을 깡그리 탕진하고 손실된 병력수를 만회하기 위해 민간인들을 무차별 징집하면서, 어제까지 시골에서 농사나 짓던 이반 동무도 바로 다룰 수 있는 컨셉의 무기가 절실히 필요해졌다. 그러니 당연히 총기 정비 및 조작 교육에 적게 손이 가는 총을 선호했던 것이고, 이런 설계 사상 덕분에 이런 걸작 소총이 탄생한 셈이다. 이런 무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소련(공산국가) 특유의 '''인민전쟁''' 개념이다. 즉, 소련은 건국 때부터 제국주의 세력이 사회주의국가를 전복하기 위해 침략해 온다면, 나라의 주인인 전 인민이 남녀노소 모두 총을 들고 적과 싸운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 간편하고, 생산이 용이하며, 가격이 저렴한 무기가 필요했는데, AK-47은 이런 전략의 결정체이다.[23]
AK-47이 일반 대중의 의식에서마저도 혁명, 자유, 독재, 내전, 분쟁 등 '''2차대전 이후 다극화된 국제화 세계의 군사적 충돌''' 자체를 상징하게 된 점을 보면 일개 총으로서 냉전 이후 등장한 총기의 역사에서 독보적인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냉전기 소련의 제3세계 내 확장 정책에 따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에 뿌려진 AK-47은 적어도 '''중-단거리 내 보병간의 소규모 사격전에서 만큼은 게릴라, 테러리스트, 카르텔, 사병, 반군 등 국가 권력의 음지에서 무장했던 비정규전 세력들이 국가의통제를 받는 경찰, 정규군과 잠시나마 비벼볼 수 있는 화력을 세계화시켰다.''' 애초에 테러리스트 3종 세트란 발상 자체가 왜 나왔는지 생각해 보자면 개인 무장으로 AK, 중화기로 RPG, 지원 차량으로 테크니컬이 제 3세계에 뿌려지기 전에는 이런 비정규, 비국가 (sub-state) 무장 세력들이 전투원들을 '''대량으로, 빠른 시간에, 싼 값으로, 음지에서 정규군과 어느 정도 비교할만한 화력을 제공할 무장'''이 딱히 없었다는 말도 된다. 단적으로 AK가 이런 게릴라전, 객관적 전력 열세 하에서 군사 분쟁의 패러다임을 완전 바꿔버리기 전인 양차대전기만 하더라도 1936년 파시스트 이탈리아 왕국에티오피아 제국을 침략했을 때 에티오피아측은 '''동네 사냥꾼들이 쓰던 전장식 화승총까지 꺼내 무장해야했다.''' 반면 수십년 뒤 비슷하게 객관적 전력상으로 뚜렷하게 열세에 있었던 차드 공화국이 리비아침략을 받았을 때나, 프랑코 정권스페인국에 맞선 서사하라폴리사리오 전선은 이러한 테러리스트 3종 세트를 유감없이 잘 써먹어 열세 하의 전술적 균등함을 전략적 우위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
좀 많이 과장을 섞어 말하자면 어쨌든 100 ~ 500m내 교전거리에선 2주 동안 어디 땅굴에서 기어다닌걸 훈련이라 퉁친 '베트콩 농민 녀성 동무'도 수년동안 나라에서 국민의 세금을 걷어 훈련시키고, 무장시키고, 밥먹이고, 재워주면서 키운 특수부대원들 상대로 절대적인 화력 자체는 비등비등해서 순식간에 뿌린 다음 도망만 칠 수 있다면 싸움을 걸어 볼 만한 환경을 만든 것이다.[24] 이런 소규모 단병전 차원에서나마 부분적으로 이루어진 화력의 평등은 하나둘씩 모여 20세기 중후반기에 들어서 부쩍 자국 내외 민간 사회의 여론과 전쟁 피로도에 민감해진 일반 국가, 심지어 열강의 정규군마저도 철군시키게 만들 만한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AK-47이 일개 재식 돌격소총 주제에 왜 그렇게 비디오 게임에서, AK-47모양의 보드카병으로 대표되는 머천다이징에서, 거기에 모잠비크 국기 속 문양까지 냉전 이후 현대 사회의 대중 문화와 집단적 기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이유는 여기에 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AK-47, AKM는 '''약 1억정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건 정식으로 생산된 제품이고, 불법 복제 등으로 만들어진 것 까지 합치면 '''2억정 정도''' 존재한다고 추정된다.[25] 현존하는 총기중에서 1/5이 AK인 셈이다. 그리고 냉전시대 당시 공산국가의 맹주격인 소련에서 생산한지라 거진 대부분의 공산권 국가에 보급되고 사용되었으며 아직까지 현역인 곳도 있는 만큼 그 신뢰성은 탄탄하다.
그 카피판 중에서 꽤나 유명하고 많이 쓰인 것으로 유명한 게 이스라엘인데 AK를 바탕으로 갈릴 소총을 만들어 명중률과 견고함을 동시에 얻으려 했으나 여전히 AK에 비하면 안 좋은 면이 있었다고 한다. 아직도 여러가지 개량형들이 개발되고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또 이 갈릴을 라이선스해서 R4 시리즈로 써먹었고 나중엔 IMI가 갈릴을 포기하자 남아공측에서 갈릴의 권리를 사들여서 CR-21 같은 불펍 소총을 만들기도 했다.
대체로 제3세계에서 쓴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의외로 서구권에서도 사용한다. 심지어는 공돌이의 본가 독일마저도 이 총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통일 후에 동독 장비를 모조리 공짜로 넘긴 독일 연방군조차 동독에 남겨진 AK 제작 설비를 이용하여 5.56mm AK인 StG-940을 만들어서 제식 소총으로 채용할 것을 검토할 지경이었다. 구서독 지역 총기회사들의 반발로 이뤄지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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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부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베트남전쟁 부터! #(사진은 네이비 씰의 무기고)
또한 PMC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알케에다 탈레반 IS 같은 중동권 이슬람 테러리스트 집단들에게도 단연 두말할것 없는 유일한 주무기다.
서구권이 멀쩡한 자기네 총 놔두고 AK-47을 쓰는 것이 의외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서구권 국가의 군대들은 사회적으로 안정된 국가의 군대들인 만큼 무장 수준이 전반적으로 많이 발달해있긴 하지만, 반대급부로 사회적으로 안정된 국가이기 때문에 자국에서 싸울 일이 거의 없다. 즉 이들 국가의 군대들이 작전을 수행하게 되는 곳은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제 3세계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인즉 본국으로부터의 보급에 많든 적든 딜레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전장은 보급이 완료될 때까지 여유롭게 기다려주는 곳이 아니다. 따라서 급박한 상황에서는 현지의 무기라도 들고 싸워야 하는데, 보통 이런 제 3세계의 총기들은 죄다 AK류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서구권 군대도 AK류를 사용하게 되는 것. 미군의 경우에는 특히 베트남전 당시 사용했던 M14 소총이 베트남의 정글전에서 취약했고 M16 역시 초기형에 탄매가 많이 껴서 격발이 안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는데 정비도구가 보급되지 않았다. 그래서 일선의 병사들은 AK를 진짜 보병화기는 이런 총이여야 한다고 선호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것은 원활한 보급을 받기 힘든 일부 특수부대가 특수작전을 할 경우의 경우이다. 서구권 정규군의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특수부대라도 지원이 빠방한 상황이라면 굳이 AK를 고집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쓰던 총들에 비해 성능적으로 딱히 메리트가 없기도 하다. 그나마 간혹 위장을 해야 할 때 AK로 무장하는데, 당연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불법복제품 따위가 아니라 제대로 만든 정품 AK를 쓴다.
PMC가 AK류를 사용하는 이유는 국가의 군대가 아닌 개인 사업체 소속인지라 보급 능력 자체가 국가의 군대의 그 것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편(애초에 PMC 요원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니 한번 주문하면 바다 건너 한참 걸려서야 오는 서구권의 장비보다는 현지에서 바로 구매해서 얻을 수 있고 성능도 괜찮은 AK류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여건만 허락한다면 익숙한 AR 계열을 더 선호하는 것도 사실이다.
명성이 드높아 민간시장에도 상당히 인기다. 미국의 유명한 AK 커스텀 업체로 Krebs Custom이 있으며 Krebs는 칼라시니코프를 방문해 자료를 조사하기까지 하는 커스텀 AK 전문가이다. 칼라시니코프사는 아예 미국 지사까지 내서 정품 AK와 최신형 AK를 앞세워 팔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미국 민간총기업체가 AK를 판매하고 있다.[26] 미국 민간시장에서의 높은 수요 때문에 미국에서 AK와 그 사용탄인 7.62mm M43탄은 의외로 흔하게 돌아다니는 물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군대에서 'AK소총', 'AK' 등으로 부르며 제원 등에 대해 교육받는데 정찰대가 AK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훈련도 받는다. 그 외에는 종종 교육 시간에 적군의 장비라 하여 보기만 하는 정도가 전부.
실제 군대에서 AK-47을 써보았다는 경험담
명성이야 높지만 21세기 들어서는 동유럽권이나 중국, 인도 등 기존의 AK를 쓰던 국가들은 대부분 AK를 버리고 직접 총기를 개발하거나 하는 추세다. AK의 신뢰성이 좋다곤 하지만 이름 그대로 47년도에 나온 그야말로 구식 설계라 사용의 편의성이 여러 모로 떨어지기 때문인데 요즘 총기들도 신뢰성 좋으니 굳이 극한의 신뢰성을 추구하면서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 생각은 없기 때문. 그외에 사용탄인 7.62mm M43탄의 탄도 퍼포먼스가 영 아닌지라[27] 소구경탄으로 갈아타는 와중에 '기왕이면 최신총기 쓰자'는 생각으로 5.56mm 총기로 갈아타는 나라들도 많다. AK도 5.45mm가 있지만, 같은 AK로 바꿔봤자 어차피 총기 인프라를 통째로 갈아치우는건 똑같은 반면에, 러시아 5.45mm보다는 서방의 5.56mm를 사용하는 총기들이 가짓수도 훨씬 다양하고, 최신 노하우가 집약된 총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편의성은 개량으로 해결 가능하긴 하나, AK에 자부심을 갖는 러시아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개량하기보다는 그냥 새로 소총을 개발하는 추세고 AK의 최신 개량형인 AK-12 역시 러시아군에서도 도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AK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는 멀쩡한 수만정의 소총을 한꺼번에 바꾸기는 어렵고 대부분 비싼 신규 총기를 도입하기 어려운 처지의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일례로 미국의 세력권으로 넘어간 이라크 신정부군도 전의 후세인 시절의 AK를 물려받거나, 중국에서 만든 복제품을 새로 수입하여 미군이 넘겨준 M16이나 각종 총기들과 섞어서 쓰고 있다. AK가 없어질 날은 요원하지만 앞으로 인기는 점점 떨어질 것이다.

4.1. 외국에서 카피된 AK들


AK-47/해외 참조.

4.2. 모잠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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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국장에 AK-47이 그려져 있다'''.
칼라시니코프가 모잠비크 국방장관을 만났을때 이 AK가 그려진 국기를 주면서 한 말이 "우리 병사들이 집에가서 아들 이름을 다 칼라시로 지었다"고 한다[28]

4.3. 이라크


미군은 노획하거나 거리 시장에서 구입한 10달러짜리 AK를 이라크 현지 군인에게 지급하고 있다. 현지에서 탄약 조달하기가 쉬워서라고.
그러나 이라크 국내에 있는 물량이 어느 공장에서 정기적으로 뽑아지는 것도 아니라 군에서 필요한 수량을 맞추기는 이래저래 힘들고 여기에 더해서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대부분의 필요분은 중국, 루마니아 같은 나라에서 사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서 10달러에 구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라크의 경제 상태가 개판'''이라는 것이다. 중국제나 루마니아제 등은 도트사이트나 레일 장착이 가능하도록 개조된 버전도 있다고 한다. 이는 신생 이라크군의 특수부대 등에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라크라는 국가가 원체 돈이 땅에서 솟아나는 국가다 보니 요즘에는 미군 장비로 무장하면서 M16이나 M4 같은 미국 제식 소총과 혼용하여 사용하는 추세다. 신생 이라크 정부는 오일머니를 이용해서 아예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주력전차로 선택하기도 하는 등(실은 전차 같은 중장비는 특성상 '전량' 회수하기 어려운지라 일부를 이라크에 팔아 처분한 것이지만) 애초에 금액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오히려 이것조차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 지역이 더 큰 문제.

4.4. 소말리아


막장바다로 소문난 소말리아에서는 아예 염소 다섯마리 값이며 어떤 지역에서는 미화 2달러를 주면 총알은 덤으로 끼워주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2009년 소말리아를 취재한 일본 보도진 보도에 의하면 이건 부풀려진 뻥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헐값으로 파는 건 고장난 총이나 모조 총 수준의 가짜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걸 누가 사냐고 하겠지만 치안이 워낙 막장이라서 이런 고장난 총도 폼이 아닌 방어책으로 은근히 가지고 있는 게 많다고 한다. 시장 한복판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이런 걸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90년대나 2000년 초반까지 은근히 이 총기가 엄청 쌌던 적이 있는데 러시아제 및 동구권 제품이 비싸야 60달러였다고 한다. M16이 100달러 정도 하던 것과 차이가 컸다고 한다. 하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이 총을 더 애호하고 많이 쓰이면서 값이 오르기도 했는데 M16 소총보다 다섯 배 정도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는지라(참고자료) 무조건적으로 싼 총이라는 건 편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진 속에 나온 AK는 '''러시아제 신형 정품'''으로 추정된다.
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과 미국이 총기를 회수하면 돈을 주는 게 있는데 소말리아 같은 경우 2009년까지 멀쩡한 AK-47은 딱 1정만 회수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총기 주인인 19살 민간인 당사자가 아닌 누이동생이 몰래 가져와 회수된 것이라고 한다. 보상금 300달러를 받은 누이동생은 오빠에게 두들겨 맞았지만 오빠는 그 돈으로 중고인 이 총을 또 샀다고 한다. 그 밖에 회수된 다른 AK 총기는 위에 나온 대로 모조리 고장나거나 겉만 똑같은 모조품이라고…
반대로 M16 계열 총기는 넘치게 회수되는데 거기선 정비도 어렵고 총알 구하기도 어려워 값이 새 제품이 100달러 수준인데 유엔군 측에 회수시키면 300달러를 받으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넘치는 AK는 회수가 안되고 돈을 노리고 100달러에 사서 유엔에 넘기고 세 배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단순히 이 총이 비싼 게 아니라 현지의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싸다고 할 수도 없다. 참고로 중고로 가면 2009년 당시 40 ~ 50달러 수준에 팔기도 한다고 총을 파는 상인들이 증언했다.
여기서 인기가 높은 게 정비도 쉽고 손질도 편하고 총알 구하기도 가장 쉽지만 무엇보다 튼튼한게 장땡이라고 짝퉁 제품으로 이 총을 중고로 사서 경호원으로 일한 현지인(알다시피 막장이라서 외국 취재진은 현지 군대가 아닌 민병대나 경호원에게 따로 돈을 주고 호위를 맡긴다) 인터뷰에 의하면 자신은 이 총을 사서 1년 넘게 손질한 적도 없음에도 잘만 발사되었다고 한다. 좀 더 싼 M16 중고를 산 동료들이 자주 발사가 안 된다고 불만을 가져서 경호원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AK가 기본이다.

4.5. F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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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상징물에 AK-47이 그려져 있다.'''

5. 잘못 알려진 것들



5.1. 모든 이물질에 무적이다?





AK 계열 총기는 유격을 많이 두어 어느 정도 모래 같은 게 들어와도 어느 정도는 무시하고 작동될 수 있게 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게 오히려 특정 상황에서 점성이 있는 이물질에 취약해지게 한다.''' 바로 아무리 유격을 두어도 조금씩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빽빽하게 들어 차 버리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위 영상들에서처럼 진흙 같은 물질들은 '''점성이 있어''' 들어차기 쉽기 때문에 AK는 저런 상황에서 취약하다.
위의 일부 영상에서는 AR-15도 나온다. AR15는 공간을 완전히 차단해 이물질 유입을 사전에 막아버리는 형식인데, AK와 달리 진흙 등이 들어 찰 여지도 훨씬 적으니 이런 상황에서는 AR15가 AK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

5.2. 총열에 불이 붙어도 발사가 된다?



총열에 불이 붙어도 발사가 된다는 동영상이 돌았지만 사실은 총열에 기름으로 불을 붙이고 쏘는 픽션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어떤 총이건 계속 갈기다 보면 총열이 너무 뜨거워져 총열덮개에 불이 붙고 총열 자체도 변형이 되어 탄도가 개판이 되는데다, 총 자체를 버려야 할 지경까지 갈 수 있다. AK라고 딱히 특별한 건 아니고, 불 날 정도로 갈겨댔으면 방아쇠 당기면 총알이 나간다는 것만으로 총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무식하게 계속 쏴제끼면 총이 과열되는건 당연하고, 총의 수명도 깎아먹고, 사용자의 안전도 보장할 순 없다. 연발사격을 하는 기관총들이 거진 총열 교체 기능을 지원하는 건 부사수 고생하라고 그런게 아니고 총열이 뜨거워지면 안 되니 식혀서 쓰기 위함인데, 하물며 AK는 어디까지나 돌격소총이지 기관총도 아니며, 총열이 얇아서 다른 소총과 비교해도 오래 연사하는 데에는 별로 좋지 않다.

WASR-10[29]
가스 튜브에 이상이 생겨 다음 탄이 장전이 안 될 지경까지 갔다. 계속 쏴댔으면 열에 의해 확장된 배럴이 튀어나갔을 거라고. 이 역시 동일 조건에서 같은 사람이 비슷한 가격대[30]의 M16[31]은 800발이 넘게 버텼는데 AK는 300발도 못 쏘고 문제가 발생했다. AK 빠들은 소련제가 아니고 저질 루마니아 카피여서 그렇다능(...)[32], 또는 단발용을 개조해서 그렇다 식으로 불평중이지만 결국 맨 마지막에 '''나무에 대고 해머질해서 고쳤다(?)고''' 다시 작동하는거 보면 '''AK는 맞다.'''

위에서 언급되었지만 같은 영상 제작자가 총열 부품이 가격대가 비슷한 AR-15 기반 소총으로 시도하는 영상.

같은 영상 제작자가 VEPR 버젼의 AK로 위의 AR-15 기반 소총보다 두 탄창 정도 더 갈기는 데 성공한 영상. 물론 이건 내구도와는 별 상관 없고 VEPR이 애초에 사냥용으로 나왔던 물건이라서 총열이 더 두껍기 때문이다. 연사시 더 잘 버티는 데 총열두께하고 냉각에 유리한 구조 이외에는 필요한 건 별 거 없다.



칼라시니코프 사에서 AK-74MAK-103, AK-12로 직접 실험한 영상도 있다. AK-74M은 587발을 발사했고 AK-103은 1400발, AK-12는 680발을 발사했고 핸드가드가 녹아버렸지만 노리쇠 후퇴전진이 가능하고, 특히 AK-103은 과열을 식힌 후에도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33]

5.3. AK-47은 값이 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쟁지역 등에서 저렴한 값으로 굴러다니는 AK 소총들은 '''라이선스 없이 만드는 짝퉁'''들이고 제대로 된 곳에서 만드는 정품[34] AK 소총들은 값이 비싸다.
그 이유는 일단 동독제는 "매우 희소" 하다. 동독이라는 국가 자체가 이미 없어진 상황이니 결국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서 미국에서 재현생산을 한 물건외에 서플러스 자체가 콜렉팅 아이템이 된 거고, 러시아제는 당연하지만 관세가 문제일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시중에 풀린 AK는 보통 중국제(노린코), 불가리아제, 유고제, 러시아제로 분화 되는데, 이 중 가장 저렴한 가격임과 동시에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는 불가리아제라고 한다. 이유는 단순해서 불가리아제 AK는 가장 먼저 미국에서 자체생산을 시작한 제품이다 보니 당연히 민수총기 시장이 가장 큰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이 풀릴 수 밖에 없었다. 반면 러시아제 AK의 경우는 칼라시니코프 USA가 미국 국내생산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전까지 매우 극소량만 수입되었기 때문에 흔히 접하는 제품은 SAIGA나 이즈마쉬 브랜드를 달고 있는 스포터 제품이었던게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통쇠를 깎아서 만드는 방식인 절삭 가공 방식으로 제조된 AK-47은 말할 것도 없이 비쌌다. 물론 그 당시 기준이지만. 철판 프레스 공법로 값싸게 만든 AKM조차 지금은 생산라인이 모두 AK-74 및 수출용 AK-100 시리즈용으로 바뀌어버려 생산이 중단되었다. 단지 아직도 스탬프드 리시버의 저가 제품이 나오곤 있는데, 시장 자체가 밀드리시버를 선호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그쪽으로 가고 있는 중. 의외로 유고제가 인기가 없는 편인데, 이유는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옵션 호환이 안돼서이다. 특히나 옵션교체의 핵심부분인 핸드가드 부분과 스톡부분의 아답터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러시아제 옵션은 별도의 아답터를 가공하지 않으면 쓸수는 없지만, 대신 인기는 좋았다. 즉, 품질수순을 보면 과거 어느 시기엔 미국내 총기시장에 풀린 AK계열 총기 중에 유고제가 가장 좋은 질을 자랑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아스날(불가리아)과 칼라시니코프가 미국내 생산을 시작하면서 품질이 역전되었다. 크롬라인 바렐과 밀드리시버가 장점이었지만 미국내 조립생산 모델은 이걸 따라 잡았기 때문.
그럼 그냥 수출용 AK시리즈를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할 것이 러시아제 수출형 AK 소총(AK-101 / 102, AK-103 / 104, AK-105, AK-107 / 108)은 서방의 안전 기준과 품질 기준에 맞춘 재료들과 공법들을 거쳐 만들어지므로 제법 비싸다. 게다가 안전 기준과 품질 기준만 서방식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피카티니 레일처럼 이것저것 추가하고 상향한 덕분에 우리가 생각하는 뚝딱뚝딱 뽑아져 나오고 거칠고 투박한 AK를 생각해서는 안된다.[35]
실제로 저렴하다하는 것은 중국, 북한 등지에서 생산하는 비라이선스(라이선스 기간이 지났으므로) AK의 가격이 싼 것이다. 현재는 오히려 러시아제 최신형 AK 시리즈보다 '''한국군 K2 소총 가격이 더 저렴하다.''' 결국 견디지 못한 칼라시니코프(舊 이즈마쉬)는 파산 신청을 하고 만 적도 있었다. 라이선스로 돈을 지불하는 나라는 오직 베네수엘라 한 곳 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파산 신청이 모두 이 때문은 아니고 조금 후 칼라시니코프 주식에 레드마피아의 돈줄이 흘러들어오고 러시아 의원들이 모종의 손을 썼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래도 미국의 크렙스 커스텀 같은 중소규모의 총기 회사들이 칼라시니코프 사에서 부품을 들여와 자체 생산하는 경우에는 꾸준하게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AK시리즈에 대한 환상이 강해서 AK시리즈가 매우 잘 팔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은 아직도 가격대비는 AK<AR이다. 개조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무리 AK가 모듈화에 의한 옵션 호환성이 좋아졌다고 해도 AR은 애초에 총기원형을 그대로 두고 쓰지 않는 것을 트렌드로 하는 총이라 그렇다.[36]
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해서 농기구를 만들 정도의 연장과 기술이면 제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해외 사이트 사진 찾아보면 중동[37]에서 대장간에서 할아버지가 총을 만들고 손자가 탄약을 만드는 사진도 있다. 거기다 몇몇 '가내수공업자' 들은 총기의 총번이나 각인 등을 그대로 '그려' 넣어버리는 바람에 중동에서 구한 AK가 정품인지 아닌지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진품러시아제 나 소련국가등지에서 생산된 AK-47은 조정간에 발사위치에 키릴문자로 АВ: 자동사격 , ОД: 단발, 반자동 사격이라고 표시되어있다 참고로 북한은 련, 단 이라고 되어있다. 중국제는 당연히 한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수출형도 영어로 번역하지 않고 한어병음에서 따와 연사는 L, 단발은 D라고 써놓기도 했다. 더 자세한 구분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곳에 자세히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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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이렇게 멋진 녀석도 있다.
하지만 이런 복제품은 정식절차를 밟아 생산되는 러시아 병기창이나 러시아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서 생산하는 외국 병기창에서 나온 것과는 수준 차이가 현저하게 뒤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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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찰에 입수된 몇몇 불법 제조 AKM이나 옴진리교에서 양산을 시도한 AK-74는 기술력이 저조한 탓인지 반자동 사격만이 가능했으며, 몇 탄창 쯤만 발사해도 '''수리가 불가능한 수준의 고장'''이 나올 판이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1회용인 셈이다. 물론 옴진리교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막 찍어낸 짝퉁주제에 '''탄창 하나 정도는 쏠 수 있다'''는게 놀라운 점. 이쯤 되면 오히려 그 총기가 기본적으로 갖춘 생산 가능성에 경외감을 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5.4. 반동이 세다?


흔히 알려진 '''AK는 매우 강력한 탄을 이용해서 반동이 엄청나다'''는 속설은 거짓이다.[38] '''AR-15등의 5.56mm 돌격 소총들에 비해 반동이 강하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
속설의 원인은 AK가 7.62×39mm 탄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는 같은 7.62mm라도 AK 47에 쓰이는 탄환은 7.62mm NATO를 사용하는 탄환보다 탄피가 짧다. NATO는 7.62×51mm, AK 47에 사용하는 7.62×39mm은 길이가 다르다. 즉 일종에 약장탄 같은 탄을 사용하고 작약의 양은 5.56mm M193탄과 대동소이하다. 이는 국군에서도 간혹 저지르는 실수. 어느 경우에는 7.62×54mmR과 혼동하기도 한다.
다만 구조 자체가 신뢰성과 생산성에 좀 더 무게를 둔 롱스트로크 피스톤 구조라서 정밀 사격이나 연사시 총기 진동 제어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주로 비교되는 AR류와 다르게 반동을 제어하기 위한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연사시 반동 제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사실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구조보다는 AK 자체의 반동 제어 설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탓이 더 크다.[39]
견착위치 등의 문제로 자동사격시 총구가 주체없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초탄 이후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설계 당시 AK의 총구가 SKS 카빈의 총구를 따라했기 때문이기도 하며, 탄도는 절대로 sin 함수를 그리지 않는다. # 탄도는 총구를 벗어나는 순간 포물선으로 떨어진다. AK-47의 탄의 경우 탄두 중량이 무거운 대신 장약량은 5.56미리와 동일한 탄이기 때문에 탄도가 일찍 떨어져서 장거리 사격에 불리한 것일 뿐이다.
탄약 문제과 총기 메커니즘 문제로 초탄 명중률이 좋지만 이후 자동 혹은 속사시 명중률이나 탄 분산도가 떨어지는게 상당히 심했기 때문에 베트남전 당시 실전 경험이 많은 그린베레 등은 AK는 처음 몇 발만 안 맞으면 그 이후는 퍽 안전한 편이라고까지 할 정도였다.
이런 문제는 소련군도 사격자세와 파지 자세를 고쳐 해결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문제는 실제 소련군 복무자들의 증언과 훈련 동영상을 살펴보면 연발사격시 자세가 2차 세계대전때 유행하던 일명 "치킨 윙"자세다. 견착하는 손 팔꿈치가 어깨높이와 비슷하거나 그보다도 올라가는 자세다. 칼라시니코프사 유튜브에 이 자세를 포함하여 여러 자세로 연발사격 테스트를 했을때 가장 제어도 안되고 집탄도 나쁜자세가 저 소련시절 사격자세였다. 이는 이후 5.45mm 소구경 고속탄으로 갈아타면서 약간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연발사격시 반동 제어는 확실히 문제였기에 소련군, 특히 기계화보병 교범에는 자동사격시 AK를 조준선보다 높게 잡고 총열을 아래로 당기며 쏘라고 되어있다. 나중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의식해서 사선으로 기울어진 개머리판을 수평으로 바꾸고 총구에 머즐브레이크를 다는 개량을 해 반동과 중량을 줄인 AKM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계는 있고...
이 떡밥의 진짜 원인은 사실상 비교 대상이 AR이기 때문이고 엄밀히 말하면 이 논쟁은 가스 직동식과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메커니즘의 논쟁이라고 봐야 한다. 이 경우 AK는 신뢰성, 생산성을 위해 롱스트로크 피스톤을 채용했지만 무거운 가스 피스톤과 노리쇠가 앞 뒤로 왕복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필연적으로 극심한 총기진동을 피할수가 없으며 이 왕복 운동의 축이 정확히 어깨 견착 부위와 일직선이 아니다. 흔히 경쟁상대라고 보는 M16의 경우는 가스가 노리쇠를 밀어 준뒤 버트 스톡에 있는 완충기가 가벼운 '''노리쇠만''' 밀어주고 총이 왕복운동 축과 견착의 축이 일직선이기 때문에 반동이 적게 느껴짐과 동시에 AK와 다른 롱 스트로크를 채용한 총기와 비교시 진동이 매우 적다. 다시 말하면 총기 행정작용에서 왕복운동을 하는 노리쇠 뭉치의 질량에 달린 문제이다.
그리고 사실 아무리 추진화약량이 적다지만 7.62×39mm M43탄의 반동이 5.56×45mm NATO탄보다 좀 더 센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므로[40] AK-47을 가지고 AR과 작동 메커니즘의 우월성을 논하는 것은 사실 번지수가 틀린 논쟁이기도 했다. 정 AR과 비교해 가스 직동식-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식의 우열을 논하려면 AK-74를 가져와야 하는게 맞고, 정작 이렇게 되면 둘다 체감 반동은 실용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마저도 5.45mm가 5.56mm보다 조금 약한탄이라 정당한 비교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기에, 한국에서 간혹 벌어지곤 하는 'K2M16 소총 중 뭐가 더 쏘기 좋고 반동이 더 큰가?'식의 논쟁이 사실 더 합당한 면[41]이 있었다고 봐야할 것이다.

5.5. 드라구노프 저격소총과 같은 족보다?


'AK와 드라구노프는 부품이 호환된다' 는 말은 역시 틀린 말이다. 같은 회사인 칼라쉬니코프사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총이다. 총의 모양은 비슷해보여도 부품이나 탄환 호환이 전혀 안 된다.[42][43] 다만 설계 철학은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예 다른 족보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전을 기초로 한 적절한 수준의 성능, 단순한 조작과 간단한 구조, 높은 신뢰성 등을 가지도록 설계된 점에서는 동일하다. 사실 드라구노프의 제작의도 중에 'AK-47로 훈련한 소련 보병이 재훈련하는 일 없이 저격병과로 전환하기 쉽게 한다' 라는 의도가 있는데 이 이야기가 와전된듯 하다. 작동 구조는 다르지만 정비과정 자체는 많이 비슷하다.
오히려 자스타바 M76/M91이나 루마니아의 FPK, 이라크의 타부크 저격소총이라는 총기가 AK-47과 족보가 같다.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AK-47을 저격용으로 늘린 것이니 당연히 그런 것이다.
단 드라구노프에 부착되는 총검이나 조준경인 PSO-1(ПСО-1)같은 경우에만 유일하게 AK계열 총기들에[44] 부착할 수 있지만 #[45] 총검과 PSO-1는 부품이 아니라 장비이기 때문에 사실상 호환할 수 있는 부품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베리에이션으로 Saiga-12와 AK-47이 호환된다는 설도 있는데 이 역시 틀린 상식이다. 애초부터 12게이지 산탄총인 Saiga-12와 소총인 AK-47가 종류부터가 다르고, Saiga-12의 원형인 Saiga 소총도 메커니즘만 AK-47로부터 따왔지 부품 구조는 거의 다르다.

6. 단점


당연히 AK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뢰성과 생산 편의성이라는 장점을 얻기 위해 그만큼 희생한 부분이 있다는 것. 더군다나 AK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설계된 총기인 만큼''' 그 시대의 설계방식에 대한 한계로 인한 단점들 때문에 국민을 대규모로 무장시킬 필요가 없는 21세기에 와서는 AK의 인기가 떨어지게 된다.
  • 명중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숙련자가 아니면 자동사격시 초탄 이외에는 명중시키기 어려우며 탄자가 무거워 400m 이상의 거리에서는 탄도가 잘 유지되지 않아 명중률과 위력이 급감한다. 자동사격시 명중률과 집탄율이 문제인건 AK-47의 신뢰성을 담당하는 롱스트로크 구조의 태생적인 한계가 크다.
총알이 격발된 뒤 가스압으로 노리쇠+가스피스톤을 밀어주면 이때 흔히 알려진 반동으로 총구가 들리게 된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복좌용수철로 무거운 노리쇠+가스피스톤을 전진시키면서 총구를 끌어 내리게 된다. 때문에 초탄이나 반자동으로 조준사격할때는 문제가 없지만. 연사를 하게 되면 간단한 물리법칙인 끌어 올리는 힘과 끌어내리는 힘이 서로 상쇄가 되면서 총이 아주 심하게 진동을 하게 된다.[46]
물론 롱스트로크 피스톤을 채용한 총이 다 이런 문제를 겪는건 아니지만 문제는 AK-47의 개머리판이 총렬 축선과 일치되지 않을 뿐더러 약간 사선으로 되있기 때문에 이 진동문제가 더 심해진다.
자동 사격 영상을 보면 위 말이 아주 쉽게 이해가 된다. 이 문제는 같은 롱스트로크 피스톤을 사용하는 K2도 문제가 된다.
이는 애초에 총알을 뿌리는 목적에 가깝게 만들어졌기 때문이고 일반적인 교전 상황에서는 큰 무리는 없는 편이다. AK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M16 계열은 그냥 총열과 방아쇠 등만 조금 손보면 거의 저격총 수준의 물건이 되는데 AK는 DMR 용도로도 드라구노프라는 별도의 총을 아예 따로 만들어야 했다는 점에서 개념상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본격적 저격용인 SR-25 계열도 드라구노프와 달리 튠업한 M16에 가깝다[47]. 물론 FPK자스타바 M76처럼 AK 기반의 저격총도 있으나 이건 탄약도 다르고 설계부터 손대는 것인지라 비교할 수 없다.
이문제에 대한 쏘련의 대응은 그냥 GP-25 유탄발사기를 장착해서 강제로 무게를 늘려서 진동을줄이는걸로 참 소비에트 스럽게나 해결했다. 누가봐도 알만한 미봉책이지만.....
  • 총몸덮개
총몸덮개가 위로 열리는 방식이다. AK 상부 총몸은 엄밀히 말하면 초대형 먼지덮대이다. 서방보다 공업능력이 떨어지기 보다는 단가를 내리기 위해 프레스 가공으로 찍어낸것이다. 계다가 고정이 복좌용수철 흰지와 하부 총몸으로 버치는 걸쇠로 버티기 때문에 총몸덮개와 총신 내부에 미묘한 유격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는 어느 정도의 이물질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여유공간이 되기도 했지만 단단하게 제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닌지라 여기에다가 조준장치를 달게되면 유격으로 인한 진동으로 영점 유지가 안되게 된다. [48][49] 여기에서 파생되는 문제점들이 몇몇 있다.
  • 세밀한 조준이 힘듬
이것 때문에 가늠자가 다른 소총들보다 훨씬 앞쪽에 달려있는데 이렇게 조준기와 눈 사이의 거리가 먼 경우 조준시 주위 시야가 넓게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늠쇠와의 거리가 너무 짧아서 정작 먼 거리의 표적을 조준하기가 힘들어진다. 다시말해 조준기 자체가 근접한 전투에 특화되어있다. 그런데 정작 가늠자가 장거리 사격용 탄젠트식이다. 더군나나 조준난이도도 높은 권총형 조준기(ш 모양)이다.[image] 미세한틈으로 조준기를 보면 색상이 비슷해서 가늠좌가 잘 안보이므로이런제품도 존재한다.[image] ak colored sight로 검색하면 나온다. 영점보정은 k2와 반대로 가늠좌를 움직여서 하며 가운데로 보이는 가늠좌가 양 가늠쇠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 높이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게다가 가늠좌가 통쨰로 움직이는게 아니고 가운데의 핀만 움직인다. 즉 (| ) 이런식이나 ( |)이런식으로 치우칠수 있다는거다. 이는 당시 교리상 멀리서 대량으로 탄막사격이라도 할 생각으로 달아준 물건이지만 실전에서의 효용성은 없었다. 덕분에 처음 쏘는 사람들은 자동 연사시 반동에 이질적인 조준 난이도를 느껴 아스트랄한 경험을 한다.
오죽하면 m16스타일로 조준을 할수있게 해주는 가늠좌가 싸제로 존재할 정도다.
[image]
사진은 게임이지만 실제로 "Ak ring sight"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시판되는 제품을 쉽게 찾을수 있다.
  • 확장성
애초에 장거리 정밀사격 같은 걸 별로 고려하지 않은 총이다 보니 동시대에도 웬만한 소총에는 스코프 달 자리 정도는 준비해뒀던 것에 비해 AK에는 별도의 악세사리나 스코프를 붙일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1954년에야 일부 AK의 왼쪽 총몸에 가공을 해서 총몸 위쪽으로 연장대를 올려 스코프를 달 수 있는 일종의 홈을 만들게 되는데 이 경우 총몸덮개를 열려면 스코프를 떼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또 총몸덮개가 위로 열려 고정이 확실하지 않은 구조와 짧은 총열덮개라는 특성상 피카티니 레일이 대세가 된 시대에도 레일이 좀 어설프게 장착된다. 이런 점은 AK-12 같은 최신 개량형에서 개선이 된다.
  • 비인체공학적 설계
구시대 총답게 설계 자체도 인체공학적인 면은 일절 배려하고 있지 않은채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도 문제다. 칼라시니코프는 다른 설계사들 처럼 총기를 현대적으로 매끄럽게 만드는데 전혀 관심없었고 그런 겉치레에 치중하는건 반소비에트적이라 생각했다. 첫째로 조정간이 생산성을 위해 부품을 줄이려고 안전장치+약실덮개를 겸하는 관계로 조정간까지 덩달아 크다.[50] 게다가 손가락에서 먼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지 자세를 바꾸지 않고 조정간을 바꾸기가 힘든 데다 번거롭다.

탄창을 끼우는 방식도 조금 불편하다.[51] [52] 방아쇠 앞쪽에 탄창멈치가 있어서 탄창을 교체하는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더 오래걸린다. 게다가 대부분의 소총들은 그냥 탄창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넣으면 자동으로 물리는 반면 AK는 정확히 말하자면 탄창을 걸쇠에 걸어서 끼운다.[53] 탄창 걸쇠가 있어서 탄창을 그 부분에 먼저 갖다대어 맞물리게 한 뒤 위로 밀어올려야 제대로 재장전이 되는데 빠른 교환을 하려면 연습이 꽤 필요하다. 게다가 정작 총은 신뢰성이 높은데 탄창이 신뢰성이 떨어진다.[54][55]
  • 철판 프레스 총몸의 내구성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KM부터 총몸을 절삭가공에서 프레스로 바꾼 이후로 내구성이 떨어지게 되었다. AKM은 초기형 AK47과는 달리 철판으로된 총몸과 총열을 이어주는 트러니언을 삽입한 후 각 부품들을 고정시켜주는 리벳을 박아서 반들어지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트러니언에 금이 가거나 리벳이 헐렁해지면서 안전성에 문제가 생긴다. 초기형 AK47이나 AR15 계열 총기들은 총몸 전체가 단단한 쇳덩어리 내지 알루미늄 합금이라 총열과 부품만 교체해서 계속 쓸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단점이다. 그래서인지 민수시장에서는 절삭가공 방식으로 만들어진 AK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7. 액세서리


[image]
'''"아니! 내 총은 괜찮네!"'''[56]
어쨌든 본 소총 자체가 대단히 심플해서 부가적인 액세서리는 필요없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꽤 있다.
단지 악세사리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라면 몇가지가 있는데...
먼저 AK가 유입된 경로를 보면 서플러스 시장을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다가 정석적인 총기 시장으로 편입된 과정이 있었다. 이 서플러스 시장이란게 좀 특이한데, 대개 이시장을 통해서 총기를 구매하는 경우 돈이 없어서 비싼 총을 못사는데 총은 하나 사고 싶은 사람들이거나, 말그대로 큐리오 렐릭(골동품) 개념으로 수집하는 콜렉터이거나 이쪽 총 자체에 뭔가 매력을 느끼는 3종류였는데, 당연하지만 3번 영역은 적극적인 개조파가 되는 경우고 1번과 2번 영역은 "원형보존"을 생각하는 쪽이 된다. 즉 총기에 대한 접근각이 다른 셈.
다른 하나는 문화적 코드인데, AK자체가 일종의 "빈자의 저항"을 생각나게 하는 코드이다 보니까 AK업글이란게 일종의 "양아치짓" 쯤으로 생각되는 경향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른 이유로는 투자 비용대비 성능이 과거엔 시원치 않았던 점도 한몫 한다. 그러나 점점 악세사리가 다양화 되고 AK의 품질이 올라가면서 개조해 보니까 쓰기 좋더라.. 라는 개념이 대두되면서 점점 현대화 되는 추세.
허나 그럼에도 아직까지 AK의 대세는 "AR화" 하는 것보다는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쓸수 있는 옵션은 다 쓸수 있는 쪽을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7.1. 총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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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Х2(6H2) 총검.
AK-47과 함께 채용 된 전용 총검이다. 양날이며, 기존 총검들과는 다르게 장착이 총구 앞 부분에 끼우고 총열 부분에 자체 탄성으로 고정 시킨다.
[image]
6Х3(6H3) 총검.
AKM이 나오면서 새로 만들어낸 총검이다. 기존 6H2의 내구성과 자체 탄성으로 고정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었는지 AKM으로 넘어가서 다시 기존 총검들 고정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북한군이 58식 보총에 아직까지 같은 타입의 총검을 사용한다. 칼집과 결합하여 철조망을 절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러한 다용도 총검의 개념은 미국의 M9 총검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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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Х4(6H4) 총검.
6H3 총검의 개량형, 손잡이의 형태가 조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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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Х5(6H5) 총검.
AK-74가 나오면서 새로 만들어낸 총검이다. 다른 AK 총검들과는 다르게 검은색으로 도색했고 멜빵고리를 위한 후크도 없는 게 특징이다. 주로 AK-74나 AK-100 시리즈에 부착한다. 참고로 이 중에서 전간기 시기의 총검이나 양손검처럼 엄청나게 긴 칼날을 가진 바리에이션도 있으며 심지어는 이 긴 총검도 착검이 가능하다. ### 사실 착검을 할 때에는 총과 총검의 돌기가 서로 맞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날의 길이는 크게 상관이 없긴 하다.
한편 이와 별개로 H567로 시작하는 또 다른 AK 총검 시리즈도 등장했다. 이 총검의 특징이 있다면 (6H2를 제외한) 기존 AK 총검들은 착검 시 날이 위쪽으로 향하는데 이 총검은 착검하면 날이 아래쪽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

7.2. 조준경 / 도트 사이트


[image]
SVD용으로 설계된 PS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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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용으로 설계된 EKP-1S-03M Kobra
상술했다시피 사이드 마운트 레일이 탑재된 AK계열 소총에 PSO-1를 비롯한 여러가지 조준경을 부착할 수 있는데 총몸에 부착된 사이드 레일의 종류에 따라 AK용과 SVD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 부착된 사이드 레일을 SVD용을 교체하면 SVD용 조준경도 부착할 수 있다. #
PSO-1외에도 PSO-3, PUO-1, P88-4, 1PN106, PKS-07, NSP-3등의 조준경들도 부착할 수 있고 심지어는 RPG-7의 조준경인 PGO-7도 부착할 수 있다. ##[57] 재밌게도 반대로 일부 AK 야간 스코프들도 RPG-7에 부착할 수 있다. #
피카티니 레일이 상용화된 오늘날에는 PSO-1같은 조준경 대신에 레일 마운트를 부착하고 그 위에 또다른 레일 부착용 조준장비를 부착하기도 한다.

7.3. 유탄발사기


AK-47이 만들어졌을 때에 구소련에서 개발된 AK-47용 유탄발사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AKM이 등장한 뒤에 GP-25계열 유탄발사기가 개발되어 AKM에 부착하는 유탄발사기로 채용되었고 나중에는 BS-1GSN-19같은 소음 유탄발사기도 개발되어 채용되었다.
간혹가다 이란이나 베네수엘라[* 이쪽은 AK-103으로 추정된다.] 같은 곳에서 AK-47에 M203을 붙여놓는 만행을 국가단위로 저지르기도 한다.[58][59]

7.4. 총기 손질도구


AK의 총기 손질도구는 'Penal'(Пенал) 이라고 부르는 500원 짜리 딱풀만한 크기의 금속제 용기에 담겨 AK 개머리판에 수납되는데,[60] AK 총열 아래에 수납되는 총기 수입봉과 함께 사용한다. 그리고 이 총기 손질도구들은 용도가 다양한데, Penal 이라는 물건 자체도 다앙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다.[61] Penal과 총기 손질도구의 다양한 용도

8. 기타


개발자 칼라시니코프는 소비에트 연방의 영웅으로 칭송되었다. 일부에서는 사회주의권이라서 제작자에게 부가 돌아가지 못했다고 주장하나,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설계자의 지적재산권은 회사에 귀속되기 마련이다. 더욱이 소련이 카피레프트 정신으로 AK소총을 뿌려서 퍼진거지, 제값을 받았다면 이렇게 성공했을지 모를 일이다. 실제로 AK소총의 대다수는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었는데도 생까고 만든 중국산이다. 정작 정품업체인 이즈마쉬는 파산할 뻔도 했다. 게다가 칼라시니코프는 소련에서 명예 장군 계급을 받는 등 최고대접을 받았고, 소련에서 온갖 훈장을 받았고 여러가지 배급에서 우대를 받으며[62] 소련에서는 최고권력자인 서기장급의 대접을 받았으므로 절대로 궁핍하게 산게 아니다. 말년에 러시아에서도 애국자로 칭송받으며 편히 살고 있었고 본인도 부를 얻는 것에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image]
한때 M16 소총의 개발자인 유진 스토너와 함께 서로가 개발한 총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AK-47 VS M16은 유명한 논쟁거리이다.
Discovery에서 세계 최강의 보병무기 1위에 뽑힌 적이 있으며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무기 2위에 뽑혔다.(1위는 바로 '''인간''')[63] 1위가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인간을 뽑은거라 별 의미가 없으니 사실상 최고의 무기 1위로 뽑아준거나 마찬가지. 한 군사 전문가는 100명의 민간인을 AK47로 무장시키면 역사가 바뀐다고 술회하기도 했는데 이는 1989년 찰스 테일러가 이끄는 100여 명의 오합지졸들이 라이베리아 정부를 전복하는데 성공한 것을 두고 이르는 말로 보인다.
해리 터틀도브(Harry Turtledove)의 대체역사소설 <남쪽의 총(Guns of the South)>에서는 AK-47을 들고 남북전쟁 시대로 돌아가서 남부군을 돕는 남아공 극우 백인우월주의자 일당이 등장한다. 물론 그 백인우월주의자 조직은 남부연합 정부가 개념차게 돌아간다고 정부한테도 깽판쳤다 물량으로 털렸다.
Discovery에 나왔던 영국의 무기 전문가 曰 "AK47은 단지 300m 내에서만 세계 최강일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병전은 서로가 보이는 3~500m 내에서 벌어진다."[64]
역시 Discovery 채널의 무기 다큐멘터리인 Future Weapons 시리즈(국내에선 <미래의 무기들>이란 제목으로 방영)에서 설명역을 맡아 밀덕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네이비 씰 출신 퇴역군인 리처드 매코위츠(Richard Machowicz. 2017년 사망)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개인화기 Top10을 다루는 영상에서 AK-47이 6위에 선정되자 "이 녀석이 6위라고요? 아니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겁니까?"라며 시청자들에게 따지기도 했다.[65]
칼라시니코프에서 아들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의 기관단총PP-19가 바로 이 아들의 작품이다.
총에서 노래가 나오도록 AK-47의 탄창에 꽂는 MP3가 존재한다. 제작자는 평화를 기원하면서 만든 물건인데 역시나 그다지 팔리지 않은듯 하다. 이걸 쓸만한 사람이라면 민간인인데 민간인이 뭐가 아쉬워서 MP3를 듣고 있을리 없고 군인이야 은밀함이 생명인데 이런걸 쓸리가...
또한 AK-47을 서방에서는 구하기 힘들었던 60년대 후반까지도 영화에서는 StG44가 종종 AK의 대역을 맡았다. 냉전이 끝나기 전 까지는 오리지널 러시아제 AK가 아닌 동유럽 국가들의 수출형 AK가 쓰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66]

진짜 광고는 아니고 컨트롤암스(controlarms)라는 단체에서 만든 공익광고로 마지막에 자막으로 무기는 통제되지 않으며 무기거래를 줄여야 한다는 자막이 나온다.[67]
그 특유의 투박한 외형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아서 왠지 개조를 하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하지만 원조 사용자인 러시아 내에서조차 AK-12처럼 현대화된 버전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갈수록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소총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총이건만 정작 제작사는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 불법 복제 때문이라거나, 새 것을 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뛰어난 내구성때문이라는 반응들이 많다.
왠지 이런저런 분야에서 바퀴벌레 못지 않게 '''어처구니없이 많은 물량'''과 '''(특히 경쟁작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 '''업계 제일의 내구성'''이 검증된 물건은 XX계의 AK-47로 소개하는 것이 암묵의 룰이다. 짝퉁이나 마개조가 많다거나 약간 투박해보이는 디자인이라면 더욱 금상첨화. 로켓, 우주선계의 AK-47이라던가 AK-47과 최강의 조합을 자랑하는 트럭계의 AK-47도 있고 오토바이계의 AK-47, 스마트폰계의 AK-47, 볼펜계의 AK-47, 샤프계의 AK-47 등이 그 예.
여담이지만 과거 NBA에서 뛰며 올스타에도 한번 선정된 적이 있는 농구선수 안드레이 키릴렌코는 이름의 약자 AK와 등번호 47을 쓴다는 것, 그리고 러시아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AK-47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우연이지만 키릴렌코의 출생지는 이젭스크 시인데, 이곳은 AK-47이 사상 최초로 대량제조된 곳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AK-47 모형. #. 러시아의 Yuri Deulin이 제작한것으로 '''무려 길이 1mm다.''' 당연히 실제로 발사가능한 총기는 아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작은 AK-47모형도 존재한다! #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은 AK시리즈 소총을 사용하지 못했다. 초기형인 AK-47은 절삭가공 기법을 사용해 생산성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 50년대 초기에는 소련군 전체에게 무장시키기에도 바쁜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타국군에게까지 보급할 여력은 없었다. 실전 테스트를 위해 몇 정 정도는 한국전쟁에서 써봤을 수는 있지만 이를 일반 국군 장병들이 식별해 내기란 불가능하다.

8.1. 우주병기?


AK-47이 최강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을 낚기 위해 이런 농담들이 나왔다.
마47 프로토타입은 완전무결한 신의 무기이자 항성간 폭격 병기이다. 중동이나 다른 곳에서 쓰이는 마47이 위력이 프로토타입에 비해 안드로메다지구 사이의 광년 수준으로 현저하게 낮은 것은 그 사람들이 AK47을 본딴 라이터 기념품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차용했기 때문이다.
사실 AK-47은 "All kill in 47 seconds" 의 약자, 즉 상대가 누구인지간에 "47초 내에 모두 죽인다" 라는 뜻이며 이게 너무 강력하기에 차기 소총은 AKM, 즉 "All kill in minute", 그러니까 60초(1분)내에 죽일 수 있는 다운그레이드판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AKM도 너무 강력하기에 다시 다운그레이드판인 AK-74(All kill in 74seconds)을 만들었다. 서방측으로 수출되는 버전은 AK-100 시리즈이다. 그리고 AK-47은 AK-12로 업그레이드되어 "All kill in 12 seconds" 이다.AKMS는 All kill in minute or second라는 뜻.
그러자 문제가 발생했다. 너무 강력한 나머지 인질극 상황에서 인질들 까지 All kill하는 상황이 나오자 All kill soldier 이라는 AKS버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F=ma 공식의 'ma' 는 '마' 로 읽을 수 있는데 AK를 QWERTY 자판에서 한영키를 바꿔 입력하면 '마' 가 된다. 고로 우주의 모든 힘이 AK에 담겨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주요원인은 어떤 멍청한 사냥꾼이 자기가 든 총이 마47 프로토타입인 걸 모르고 사냥에 나섰다가 사슴 한마리를 보고 격발… 차원과 차원을 넘나드는 진동에 체르노빌의 냉각기가 버티지 못하고 마침내 파열하여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
그런데 이미 2000년도에 '''AK-9'''이 나왔었다. 완성품은 나왔지만 어째서인가 추가생산도 제식사용도 수출도 안하고 있는데… 그 대신 러시아군은 2012년에 '''AK-12'''를 제식으로 채용할 것을 결정…

9. 관련 영상



AK-47의 작동 방식

AK-47 소개 영상

AK-47 신뢰성 테스트. 총을 통째로 진흙에 넣어버린다![68]

AK-47 신뢰성 테스트2.

또 다른 AK-47 신뢰성 테스트.
그러나 신뢰성 테스트라고 하기엔 흙을 너무 조금만 넣고 실험했다.[69][70]

AK-47 완전분해 영상.

AK-47 재조립 영상.

'''18년''' 동안 땅 속에 묻혀있던 AK를 조금 손질[71]하고 사격하는 영상.
보다시피 큰 문제 없이 제대로 쏴진다.[72]

10. 매체에 등장하는 AK-47


영화나 게임에선 M16 소총/M4 카빈과 맞먹는 단골메뉴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 문서의 항목이 좀 길어져서 분리되었다. 자세한 것은 AK-47/대중매체 문서 참고.
2020년에 동명의 러시아 영화(원제: 칼라시니코프)도 개봉했다.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문서 참조.

11. 에어소프트건



12. 둘러보기





























[1] AKS-47, AK-47S 라고도 불린다.[2] 압토마트 칼라시니코바. 'automat'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автомат의 в는 로마자의 v에 해당하는 글자(auto-에 해당하는 러시아어 접두사가 авто-이다)이며 무성음 т앞에서의 무성음화를 거쳐 실제 발음은 aftomat(압토마트)에 가깝다고 한다.[3] 첫 완성형 모델이 나온 해이다.[4] 이와 대비되는 전투소총(Battle rifle)인 M14등에 쓰이는 7.62×51mm NATO 탄 같은 비슷한 구경의 소총탄보다 돌격소총인 AK-47의 7.62×39㎜탄은 자동사격시의 반동이 훨씬 약하다. 7.62×39㎜탄은 탄피 길이가 짧고 화약도 절반 정도만 들어가기 때문이다. 애초에 전투소총은 자동사격시의 명중률이 너무 낮아 단발 사격을 권장할 정도이며, 이러한 특징이 전투소총과 돌격소총의 주요 구별점이다. 다만 M16 계열의 5.56×45mm NATO 탄을 쓰는 총에 비해서는 사격시의 반동은 높은 편.[5] Discovery 채널의 한 전문가 曰 "생전 처음 보는 외계 행성에 홀로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한 자루의 총기만 소지할 수 있다면, 전 주저없이 AK-47을 집어들 겁니다." 심지어 래리 비커스가 나오는 한 총기 리뷰 프로그램에서는 차량으로 깔고 지나가는데도 잘만 작동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여섯 달 이상 물가에 잠겨있던''' 죽은 베트콩이 지닌 이 총을 집어서 대충 물기를 털어 쏜 실화까지 있다고 한다.[6]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면서 이라크를 침공했는데, 정작 전쟁이 종료된 지 몇 년이 훌쩍 지나도록 그 대량살상무기는 코빼기도 안 비치고 있고 괜시리 파병 나간 군인들과 죄 없는 민간인들이 반군들의 AK-47에 죽어나가자 비꼬는 의미로 한 말이다. 원문은 더 노골적이어서 '미국이 드디어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었다. 그건 후세인의 핵폭탄이 아니라 AK-47이다'라는 식으로 표현했다. 뭐... 따져보자면 틀린 말은 아니다.[7]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무기'라는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8] 정확히 말하자면 순수 생산된 양이다. 복제품까지 합하면 무려 2억정으로 추정된다고 한다.[9] 오히려 인터넷이나 서방 측 미디어를 자주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AK-47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10] 델타포스 출신 전술강사이자 건스미스[11] AKS-47, AK-47S 라고도 불린다.[12] 이라크의 AK 패밀리 라이선스 모델. 제조 설비는 루마니아에서 도입했다고 한다.[13] 정규군와 달리 이들은 현지에서 탄약을 공급해야 하는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같은 분쟁지역에서는 대부분 AK용 탄환들이 주로 사용되는 상황이라 익숙하지만 현지에서 총알 구하기 어려운 서구식 총기 대신 총알 공급이 쉬운 AK 등 동구식 총기로 갈아타는 것이다. 다만 요즘은 테러단체도 5.56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PMC가 AK로 무장하는 사례가 줄어들었다.[14] 이 문제는 7.62×39mm탄약이 워낙 테이퍼각이 커서 탄창이 크게 휘어지는 것, 그리고 AK 특유의 탄창 걸쇠 때문에 앞쪽에 여유공간이 필요한 것이 원인이다. 5.45x39mm는 테이퍼각이 크게 줄어들면서 탄창이 덜 휘어져서 RK-2 같이 긴 수직손잡이 사용도 문제 없다. 물론 AK-47 계열도 수직손잡이를 탄창에서 멀리 달면 레일 공간의 낭비가 생기겠지만 길이가 긴 것도 사용이 가능하다.[15] 배경의 깃발은 소련군 제150사단이 2차대전의 마지막이었던 베를린 전투에서 독일 제국의회 의사당을 점령하고 걸었던 군기다. 깃발 내용은 "150 보병(소총)사단-쿠투조프 제2급 훈장을 수여받은 이드리츠카야 사단. 제79보병군단. 제3충격군. 제1벨라루스 전선군."(서양에서는 주소와 마찬가지로 상급 부대일수록 뒤에 적는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제1벨라루스 전선군 제3충격군… 이런 식으로.)[16] 150소총병 사단은 이 공로로 21세기까지도 승리의 날 열병식에 고정출연중이다.[17] 돌격소총의 개념이 생소한 덕에 처음에 소련군은 MKB42를 경기관총으로 생각했으며, 이후 개발하면서는 기관단총으로 분류하기도 했었다.[18] 프레스 공법으로 싸고 쉽게 만들 수 있고 구조가 단순하며, 고장이 적고 누구나 쉽게 익혀서 쏘기 좋은 총. 그러나 AK-47에 경우 당시 소련의 프레스 공법 기술이 떨어져 AKM에 가서야 처음 의도한 프레스 공법으로 만들 수 있었다.[19] 여담으로 러시아에서 칼라시니코프 동상에 StG44 설계도를 넣었다가 역사학자들의 반발로 황급히 용접기로 떼어내는 일도 있었다.# 다만 이 쪽은 그냥 AK-47의 분해도와 StG44의 것을 헷갈린 모양(...).[20] 특히 노리쇠 후퇴를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겸하는 조정간이 닮았다.[21] 칼라시니코프가 총기설계를 시작했을 때 나치 독일은 진짜로 전쟁 중인 적국이고 미국은 일단 동맹국이란 차이가 있긴하다.[22] 따라서 동독이나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이러한 자동화기를 기관단총으로 취급했다.[23]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소련군이 사용한 기관단총PPSh-41도 이러한 사상을 배경으로 설계된 덕분에, 생산력 부터 신뢰성 까지도 모두 높았다.[24] 물론 다시 한번 서술하듯 이건 좀 많이 과장해서 한 소리고, 당장 긴급 상황에서 대응 능력, 익숙한 전장 외에서의 적응 능력 같은 당장 통계상으로 드러나는 점 외에서 엄격하고 장기적인 훈련을 받은 숙련병과 장비나 훈련체계가 급조된 민병 떨거지의 차이는 여전히 절대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일단 서류상으로, 이론상으로나마 민병대 떨거지나 최정예 특수부대원이나 대충 분당 600발을 뿌릴수 있다는 최소한의 균등함만으로도 2차대전 이후 비정규전은 핵폭탄급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았다. 거기다 이러한 특수전에서, 특수부대원 한명의 전사는 '고작 한명 사망'으로 치부하기에 그 무게는 예상을 초월한다.[25] 지금은 사라졌지만 바르샤바 조약기구에서 표준 무기로 채택된 적이 있어서 당시 가입국들과 러시아, 중국, 북한, 이라크 등의 나라들에서 사용중이며 테러리스트 3종 세트이기도 하다.[26] 한국 총기업체인 다산기공도 미국 민수시장에 AK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교포라면 '''한국산 AK'''를 구할 수 있다. 다만 AK 완제품 수입은 미국에 불허되기 때문에 분해 상태로 미국에 수입된 후 조립만 미국 현지업체가 해서 판매한다.[27] 물론 M43탄의 탄도에 숙련되면 AK로도 얼마든지 명사수를 양성할수는 있다. 하지만 그 숙련되는 과정이 상당히 험난한지라 빠른시간내에 다수를 저렴하게 훈련시켜야 하는 군대에서 이는 비효율적인 단점인게 분명하다.[28] 《AK47: 매혹적이면서도 가장 잔혹한 도구의 세계사》 166.p, 래리 커해너, 이데아[29]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AK 중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이다. 민간인용 단발식 소총을 개조했다.[30] 노리쇠, 가스 튜브, 배럴이 포함된 상부 리시버 부위만 비교했을때[31] 제작자의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배럴이 외부로 봤을때 새빨갛게 될때까지 쏴갈겼다.[32] 아무리 루마니아제라고 해도 세계촌에서 만드는 듣보잡 가내 수공업(...)총도 아니고 군 요구 사항급(mil-spec)으로 공장에서 제대로 생산하는 AK이다[33] 개량형 AK가 과열에 내구성이 좋아진것은 냉간단조 총열로 개량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34] 러시아제 또는 동독제, 루마니아제 같은 일부 동유럽제 AK.[35] 심지어 지금은 개머리판이나 몸통, 탄창 등을 폴리머로 만들고 있다. AK-107 이후엔 메카니즘까지 바뀌어버렸다.[36] 여기에 미국내 시장에서의 AK와 AR의 물량 차이도 한몫 한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내에 있는 AK들은 통상적으로 어느정도의 수입 부품과 미국내 생산 부품을 섞어 만들어내는데, 여기에 수입 금지나 총기 규제등의 문제로 물량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AR은 홈그라운드인 미국인 만큼 '''오만가지 회사들이 공장을 돌려 쏟아내 과잉 공급 상태'''라는 것. 그나마 SHOT SHOW 2020에서의 칼라시니코프 USA가 "나사못까지 죄다 순수 100% 미국산 AK"를 선보였으니 가격이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약간 보인다. 뒤를 이어 팔메토 스테이트 아머리 등의 회사들도 Made In USA AK를 내놓고 있다.[37] 그 중에서도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이 독보적이다. 파키스탄에선 아예 자체 제작한 이 총으로 돈을 주면 실탄을 쏠 수 있게 하는 사격장까지 있다. 요르단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대신 여기선 '정식' 총기를 제공하니…[38] 당장 위의 수많은 영상에서 별 어려움 없이 이젤 사이즈 정도의 면적에 들어갈 집탄률을 유지하면서 쏘는 것을 참고해보자.[39] 당장 국군 K2 소총이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이지만, 애초에 저반동으로 유명한 5.56×45mm NATO를 사용하고 반동 제어 설계도 제법 충실하게 되어있는 편이라 체감 반동은 상당히 적다. 가스 직동식인 AR-15와 비교할 때에나 반동의 차이가 체감되는 수준이고 이마저도 손에 익으면 오히려 M16보다 K2 쏘기가 더 쉽다는 사람도 나올 정도로 별 차이는 없다.[40] 7.62×39mm M43의 탄두는 5.56×45mm NATO보다 2배가량 무겁고, 탄속은 조금 느리므로 탄두의 운동량(질량 x 탄속)은 1.5배가량 크다. 따라서 운동량 보존 법칙에 의해 반동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다.[41] 둘다 5.56×45mm NATO탄을 사용하고 작동 메커니즘만 다르기에 순수하게 기계적인 면만 비교하기 딱 좋다.[42] 같은 이유로 Vz.5881식 자동소총역시 탄환을 제외하고 AK와 전혀 호환되지 않는 다른 총이다.[43] 심지어 제작자도 다르다.AK47은 칼라시니코프고, SVD는 드라구노프가 설계한 총이다.[44] 다만 PSO-1 같은 조준경들은 사이드 마운트 레일이 탑재된 AK 한정으로만 부착할 수 있다.[45] 이외에도 RPG-7의 조준경인 PGO-7도 부착할 수 있다. #[46] AR-15 계열 소총들은 가벼운 노리쇠만 전진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덜하다[47] 실질적으로 M16의 저격용 총은 MK.12 SPR이다. 높은 품질의 부품과 정밀도를 위한 부품 그리고 더 가벼워진 부품을 합친 분대지정사수용 튠업 총기 이다[48] 사족으로 AK-47의 전신격이 되는 AK-46은 STG44나 AR-15처럼 상부총몸이 총열에 고정되어있고 하부 총몸이 회전하는 방식인데 만약에 칼라시니코프가 이 설계방식을 그대로 이어갔었다면 (내구성은 둘째치고) 이런 단점들이 어느정도 해결됐을지도 모른다. #[49] Rk 62나 이 소총을 토대로 만든 갈릴은 가늠자가 총몸덮개 끝부분에 부착되어있다.[50] 이후 칼라시니코프사 유튜브에서 각 소총의 빙결테스트를 하던중 의외의 장점이 하나 발견 되었다. 조정간 부위에 물이 들어가 얼어 붙어도 조정간이 길어서 지랫대 원리로 힘을 받아 왠만하면 얼음을 깨고 조작이 가능해진다. 다른 소총들은 조정간 부위가 얼어 붙으면 왠만해선 조작이 불가능해졌다.[51] 동시기 혹은 비슷한시기에 나온 소총들 일예로 SIG556,552, G3, FN FAL, FAMAS 등 소총도 AK와 결합방식이 똑같아 이건 AK만의 문제가 아니다.[52] 사실 이건 AR-10과 AR-15의 탄창멈치 방식이 특별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건 대륙 마다 자원매장량의 상황에 기인된다. 물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럽은 탄창을 함부로 버리면 안되고 쓰고 또 써야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일부 유럽제 권총의 탄창멈치는 발터 P38 처럼 이른바 '유러피언 힐' 설계방식을 채택했고, 상술한 AK, SIG, G3, FAL 등은 '탄창을 잡고' 분리하게 끔 설계되어있고 미국의 AR-15 탄창인 STANAG 탄창을 도입한 FAMAS G2도 탄창을 잡고 분리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반면 북미 대륙에서 탄생한 AR-10과 AR-15등은 물자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 탄창 멈치만 눌러도 바로 탄창이 떨어지게 끔 설계되어있다.[53] 이것 때문에 GP-25등의 유탄발사기의 손잡이가 매우 짧게 설계해야 했으며 GSN-19 같은 유탄발사기도 다소 이상한 모양을 가진 손잡이로 설계해야 했다.[54] 최초의 강철제 탄창은 너무 무거워서 혼자서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었고 이후 등장한 알루미늄 탄창은 조금만 부딪혀도 휘어져 못 쓰게 되었다. 현재 플라스틱 탄창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이 또한 자동사격하다 보면 열 때문에 변형되기도 한다. 『로드 오브 워』에서도 AK-47의 신뢰성을 극찬하나 극중 단 한 번의 잼을 일으키는데 이때도 탄창 때문…[55] 사실 탄창자체가 예전부터 총기부품들 중에서 가장 고장나기 쉬운 민감한 부품으로 유명하다. 레지스탕스가 사제 총기를 제작할 때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이 바로 총열과 탄창인데 총열이 만들기가 어렵다면 탄창은 만들기는 쉬울지 몰라도 고장나기 쉽다는 것이다.[56] 짤의 원본은 구 소련의 절주 포스터이다.[57] 참고로 이 조합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때부터 존재했다. #[58] AR-15에 부착하는 형태와 같이 부착 해 놓았는데 사진에서 보면 탄창을 잡고서 유탄의 방아쇠를 제대로 당길 수가 없다. AR-15의 경우 탄창을 권총손잡이 처럼 활용해 안정적으로 발사하는 것인데 AK 소총에 부착하는 것은 탄창과 방아쇠와의 거리가 너무 멀고 또 앞서 언급했듯이 탄창 자체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59] 일부에서는 GP-25형태로 설계된 40mm 유탄발사기나 UBGL처럼 방아쇠를 포신위쪽으로 바꾸는 유탄발사기도 있다.[60] 금속제 접철식 개머리판에는 수납되지 않는다.[61] 총기 수입봉과 결합하면 총기 수입봉의 손잡이로 사용되고, 드라이버 날과 결합하면 드라이버로 사용 가능한것 등 용도가 정말이지 무궁무진 하다.[62] 소련 시절에는 공장 노동자의 4배 월급을(소련에서 가장 최고 봉급은 공장 노동자의 6배정도였다.) 받았고 당시 최고급 아파트와 차량과 여러 곳에 둔 개인별장(물론 소련에서 1950년대 말 이후로 국가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별장을 주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평범한 목조주택에 텃밭이 달린 형태였다.)까지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한다. 아프면 당 고위간부 전용 고급 병원에서 치료받는 등 살아가는데 있어서 일절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한다.[63] 방송에서는 인간이라는 무기는 깜빡 잊고 집에 놔두고 갈 일도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대처능력도 빠르고 2위부터 10위까지의 무기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1위를 주었다.[64] 애초에 Project Salvo의 근거가 되었던 히치맨 보고서에도 평균 교전거리는 약 300 야드(290미터 가량)였다고 되어 있었다.[65] 해당 랭킹은 제작진과 전문가 외에 일반인(시청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즉, 국뽕에 물든 일부 시청자가 서방제 무기에 몰표를 해서 AK-47의 순위를 떨어트리자 어이없어서 한 말인 것[66] 반대로 소련에서는 M16같은 AR-15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StG44로 비스무리하게 재현해서 영화 소품용으로 사용했다.[67] 단체명부터 시에라리온 등의 블러디 다이아몬드를 의미한다.[68] 개머리판 형상으로 보아 중국북방공업의 58식 소총으로 보인다. 중국제품이 아무리 폭탄빼고 다 터진다고 해도 비교적 최근 그 공업력이 상승하여 원조 러시아제의 품질에 비빌만한 것을 보면 그리 신경쓸 부분은 아닌 듯.[69] 다른 영상에선 삽으로 진흙을 퍼 넣고 격발했지만 경우에 따라 오히려 AK는 불량, AR-15는 멀쩡히 나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총을 만져볼 경험이 있다는 전제하에) 따라하지는 말자. 막힌 총구 때문에 약실에서 총알이 폭발해서 사격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다. 영상에서 흙을 넣고 총을 탁탁 때리는 것도 바로 흙이 총구를 막지 않도록 하는 것.[70] 다만 동영상과 각종 증언으로 나도는 AK-47 폭발은 사실 총알 탓이다. 그것도 미국제 탄환.(...) 이게 어찌 된 일인가 하면, 베트남전 초기 AK-47의 내구성에 크게 놀란 미국은 불량 7.62mm탄환을 민간 시장에 풀었다. 태성적으로 게릴라인 베트콩들은 주된 총알 구입 루트 중 하나인 민간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그 불량 총알을 사게 되었고, 이 불량 총알을 쓴 총이 작동불량을 일으키거나 폭발하여 베트콩들을 상대로 "소련제 총은 불량품"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심어 주었으며, 총이 폭발하여 적의 전투력을 깎기도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문제는 아군이 급해서 AK-47을 주워서 쐈을때 이런 불량이 발생하면... 상부의 기밀 작전이였던만큼 이러한 사실은 당시엔 일반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때문에 이 때 만들어진 경험담들이 흘러흘러 지금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71] 영상을 보면 총기손질에 쓰는 강중유나 윤활유가 아닌 엔진 오일을 뿌리고 있다는데, 사실 윤활유나 엔진 오일은 둘다 광유/석유 라는 베이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72] 이런 미친 신뢰성 때문에 지구촌 어딘가에선 반군이 쓰지 못하게 숨겨진 AK-47, RPG-7 등의 무기들을 하나하나 폭파해 제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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